한여름 더위의 비빔면과 김밥.




요 며칠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구질구질한 비가 오다가
오늘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만, 쓰러질 정도로 더워 죽겠군요.
이게 진짜 한여름 날씨지요...
더위에 견디다 못해 입맛을 살리기 위해 비빔면을 끓여보았습니다.




소스 위에 참깨를 조금 더 뿌리고 매콤한 맛을 살리기 위해
양파와 파프리카를 잘게 잘라 고명으로 얹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먹다 남은 참치 캔을 조금 올리고 풋고추로 데코레이션 마무리.
후식으론 방울토마토와 포도입니다. (요즘 포도가 꽤 비싸네요...;;)




먹다 남은 김밥이 몇 개 남았는데 곧 쉬기 직전의 상태더군요.
냄새가 그냥 먹기는 이상하고, 버리기 아까워서 계란옷 입혀서 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따뜻하게 데워지니 그럭저럭 먹을만하더군요.


옛날엔 김밥 하면 그저 소풍날이나 특별히 놀러가는 날에 한해
어머니가 새벽에 손수 싸 주셔서 먹을 수 있는 특식이었는데,
 요즘은 김밥천국이다, 김밥나라다 하는 김밥 전문점이 너무 많이 생겨서
 이제 흔한 음식이 되어버렸네요.
그만큼 참치김밥, 고추김밥, 누드김밥 등 김밥의 종류도 다양해졌고요...



허나 어릴 적 소풍가는 날 아침에 얻어먹던
김밥 꼬다리 맛을 능가하는 건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ω^;;

by Ryunan | 2007/08/16 17:30 | 미식클럽-만들어 먹었슈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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