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짜리 우동 + 그리고 오랫만에 쓰는 편지

'동네 마트에서 할인행사해서 500원에 팔더라, 그래서 한번 집어와 봤지'
하면서, 부모님이 끓여주신 생우동입니다.
물론 쑥갓과 가쓰오부시까지 포장된 우동에 같이 들어있다면
500원이라고 믿을 수 없는 엄청난 퀄리티지만, 저건 따로 집에있는 걸 넣은겁니다...-_-

국물은 뭐 그냥 우동국물맛, 그럭저럭 먹을만한데,
면발이 생각보다 별로 탱탱하지 않아서 약간 감점이었던 우동...

그래도 500원에 저정도 우동을 먹는다면,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
다음에 가면 몇개 더 사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스턴트 라면도 할인마트 기준으로
한개 500원이 넘는 때에, 라면보다야 이쪽이 훨씬 속에 부담없고 더 낫지요.

군 부대에 있는 J군에게서 편지를 받아서,
오랫만에 과거 군대 있을 때 편지쓰던 방식대로 정성들여 답장을 써 봤습니다...-_-;;;
아까전 학원갈때 부치고 왔는데, 이 인간 편지받았을 때 어떤 표정 지을지
참 상상만 해도 웃기네요......ㅎㅎㅎㅎㅎㅎ
아마 그 군부대에서 향후 2년간,
저렇게 요란하고 정신없는 편지는 받는 사람이 없을지도...ㅎㅎㅎ

불과 1년전만 해도, 제가 그 안에 있었는데
어느새, 저는 밖에서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맞아주는 입장이 되었어요.

...이제 11월도 다 가네요...^^;;

by Ryunan | 2007/11/28 01:10 | 미식클럽-만들어 먹었슈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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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정호님 at 2007/11/28 01:49
불과 5일전만해도 나도 군인이었는데
Commented by G-세린 at 2007/11/28 02:30
와! 편지에 저정도의 정성(?!)이라니! 대단하십니다~^^
Commented by Ryunan at 2007/11/28 18:13
답신>>
김정호 님//
아직도 군인냄새가 폴폴~^^;;;

G-세린 님//
예전에, 부대에서 편지쓸 때 정성을 꽤 많이 들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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