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다녀왔습니다. 망원동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일전에 어떤 블로거분께서 올리신, 마포구청쪽에 괜찮은 돈까스집인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포스팅을 읽어본 뒤
'이 집,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란 느낌을 제대로 받았었지요.
때마침 오늘 홍대, 이대에 갈 일이 생겨 '오늘이 기회다!'라는 생각과 함께,
바로 이웃블로거 K님에게'여기 가효, 여기 가효' 라고 졸라서 함께 다녀왔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포스팅하는 거라 올라가게 될 사진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역대 제 포스팅 중 한 개 포스팅에서 사진이 가장 많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위치가 거의 용인 수지의 파스타집 '라 빠스텔라'에 버금갈 정도로
안 좋아서, 돈까스집 찾아가는 길을 사진을 첨부해서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음식사진 원하시는 분은 아래로 스크롤 한참 내린 후 보세요...;;;
여튼 찾아가는 길부터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 역 6번출구로 나옵니다.
6번출구의 입구는 저렇게 생겼습니다. 나오면 바로 포장마차 하나와 자전거보관소가 보여요.

특이하게도 지하철 출구 바로 앞은 주택가 골목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골목을 향해서 일단 쭉 걸어가셔야 합니다.

쭉 걸어가시면, 이 아파트가 나올 거에요. 진선미 탑건 아파트라고 되어있군요.

이 아파트 앞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주신 뒤 쭉 걸어가시면 망원초등학교가 나옵니다.

왼쪽으로 꺾으신 뒤, 계속 쭉 걸어가시면 됩니다. 그렇게 많이 안 걸어도 됩니다.

계속 가시다 보면 망원초등학교가 나옵니다.
망원초등학교까지 찾으시면 다 오신겁니다. 이 망원초등학교 정문(후문인가...??) 의
바로 맞은편을 보면...

이렇게 가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게가 초등학교 바로 앞, 주택가에 있어요.
얼핏 봐도, 진짜 가게터라기보단 '여기 주택 개조해서 만든 가게같다...'
라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뭐랄까, 골목 구석에 위치한 외부인들은 절대 알 수 없는,
오직 그 동네 사람들만이 아는,
그들만을 위한 숨겨진 단골집 같은 분위기가 굉장히 강하달까요...

가게 입구에는 직접 손으로 쓴 간판이 있습니다. 가게 외부가 너무나 협소해서
'여기 먹고 갈 수나 있나...'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안에 드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라고 써놓은 센스.

메뉴는 일전에 포스팅하신 분이 소개하셨던 것처럼
돈까스와 생선까스 두 종류만 있습니다. 가격은 5천원으로 동일.
'차와 음료 제공'이라는 글씨가 상당히 눈에 띄네요.

그리고 포장도 해 주는 집이었군요.
웬지, 퇴근길 아버지가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어린 자식들을 주기 위해,
돈까스를 테이크아웃 포장해가는 모습
이 눈에 선합니다...-_-;;

가게 내부를 들어가니, 중년 아저씨 두 분께서,
'어서오세요, 내려가시면 드실 공간이 있습니다' 라고 반겨주셨습니다.
한 분(머리 긴 분)은 홀 담당, 다른 한 분은 주방을 담당하시는 분인가봐요.
1층은 진짜 주방밖에 없습니다.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왼쪽에 있는 반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을 통해 내려가야만, 비로소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 한참동안 추위에 떨며 가게를 들어왔는데,
지하로 내려가자마자 따끈한 공기가 온몸을 확 감돌아서, 순간 다리가 풀릴 뻔했어요.
그 따끈한 공기의 원인은 바로...

계단 끝에 세워져 있는 요 놈 때문이었지요.
위의 횃불은 안에 조명이 들어가있는 모형인데 난로랑 같이 있으니, 꽤 운치있네요.
뭣보다 실제로 무지 따뜻했습니다. 저 난로....=▽=//

가게 내부를 들어간 첫 느낌은...

너무 좁아!!

이거, 아무리 작은 가게라고 해도, 가게 내부에 테이블은 단 4개, 그나마 4인용 테이블 2개,
2인용 테이블 2개가 전부라 실질적으로 12명이면 내부가 꽉 차서
더 앉을수있는 인원이 없네요...-_-;; 간이로 쓸 의자가 하나 더 있어서 어떻게
13명까지는 억지로 앉을 수 있겠습니다마는...-_-;;
테이블 배치가 공간활용을 제대로 못한 게 아니라, 반지하 내부가 워낙에 좁습니다.
게다가 천장마저 무지하게 낮아서, 키 작은 저도, 똑바로 서면 천장이 머리에 닿을 정도입니다.-_-

같이 동행한 키 175의 K님도 똑바로 서면 천장에 저렇게 머리가 눌립니다...-_-;;
하지만 좁은만큼 분위기만은 노란 조명으로 상당히 아늑한 편입니다.
마치, 어린 시절 비밀의 공간이었던 다락방, 혹은 지하실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내부는 상당히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 소품들을 보고 또 느낀 것이 있다면

'보통 식당에 이런 소품들은 없잖아!'

진공청소기, 책장, 화이트보드, 미니 프로젝터
(이거 아닐수도 있는데...외형상 프로젝터 분위기가 나더군요...-_-)
일반적으로 식당 안에는, 이런 소품들은 없는 거 아닌가요...-_-;;
그래, 식당이라기보단 무슨 동네에 있는 독특한 컨셉의
'카페' 혹은 '가정집'의 분위기가 너무나도 강합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 한 여성분 혼자서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그 분이 다 드시고 가신 곳과 저희 테이블에 장식된 꽃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을 찍은 뒤 꽃이 참 예쁘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며 꽃을 만져본 뒤 또 깜짝 놀랐습니다.

이거 진짜 꽃이잖아?!

단순히 조화를 장식한 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진짜 생화였고, 꽃 아래엔 흙이 담겨있었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식당에서는 조화, 가짜 꽃 쓰는 거 아니었나요;;

제가 앉은 곳, 바로 옆의 2인용 테이블에 있었던 집 모형입니다.
가게 인테리어를 위해서 구입했다기보다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어떤 걸 활용할까 한참 고민하다
우연히 집에서 먼지 먹으면서 쌓여있는 모형을 가져와,
이 곳에 놓았다는 느낌이 굉장히 강하지만...-_-;;;

황량한 나무 테이블이 집 모형 하나 때문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네요...-_-;;

집 모형이 놓여있는 2인용 테이블 옆에는 대체 어째서인지 책장이 있습니다.
그래, 음식 기다리면서 책 꺼내서 읽어보라는 배려일 거야...라며 스스로 자기암시를 했건만

왜 윈도우98과 엑셀97 책이 있는거야??

게다가 1층에는 어떻게 보라는 건지,
비디오 테이프가 몇 개 쌓여 있습니다...-_- 것도 애니메이션들이...;;;;;

이쯤에서 충분히 깨달을 수 있었지요...

'이 가게 주인분들... 뭔가 보통내기가 아니다...-_-;;;'

도대체 저 시계는 뭐 때문에 비뚤어진거지?!

제가 카메라를 돌려서 찍은 거 아닙니다...-_-;;
시계가 진짜 저렇게 매달려 있습니다. 시간은 딱 맞더군요...;;;;;

이쯤되면 거의 이런 기분이지요...-_-;;

그러니까 어째서 식당티슈가 있을 자리에

모나리자가 있는 거냐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먹기 전에 물수건으로 손을 닦으라는 주인의 배려였군요...!!

물론 정상적인 휴지도 있었습니다.......만은;;;
그런데, 대체 왜! 뭐 때문에! 저희 테이블에 저 책이 놓여져 있는 건가요?

저희는 여기 밥 먹으러 여기 온 거지,
창업에 대한 컨설팅을 받으러 온 게 아니에요...엉엉...ㅠㅠ


뭐 어찌됐든, 물이 나오고, 머리 긴 아저씨께서
밝은 얼굴로 내려오시더니 저희 앞에서 주문을 받았습니다.


아저씨 : 어떤 음식을 드시겠습니까?

Ryunan : 어떤 음식이 있읍니까 (이미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다시 물어봐주는...)

아저씨 : 돈까스와 생선까스가 있읍니다. (어째서인지 '습'보다는 '읍'이 더 어울릴듯;;)

Ryunan : 그럼 돈까스를 먹겠읍니다. K님은 무엇을 먹겠읍니까?

K님 : 그럼 저도 돈까스를 먹겠읍니다.

아저씨 : 예, 알겠읍니다.

Ryunan, K님 : (이 집 범상치 않아...;;; 아저씨 포스가;;;)

어째서 남자 두 분이 운영하시는 가게에 이 책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책 제목이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 .....-_-;;;

그리고 대체 왜! 뭐 때문에!!
이 책은 요리책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사진이 하나도 안 나와 있는 건가요?

아니, 그러니까 저렇게 음식에 대한 조리법은 자세히 나와있는데
명색이 며느리 줄 요리책인데 사진은 단 한장도 없이 텍스트만으로 나열된 거랍니까?
몰라...이 책 졸라 무서워...-_-;;;;;

어쨌든 다른 책을 펼쳐보았습니다...-_-;;
아마 일전에 포스팅하신 분께서 쓰신 제육볶음 펼쳐져 있던 요리책이 이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 칼로리표기까지 완벽하네...-_-;;

제가 열심히 이 책을 뒤적이는 동안 제 앞의 K님은, '우왕~♡ 이거 언제적 책이야' 하며
윈도우98과 엑셀97에 대한 책을 꺼내 열심히 탐독하고 계시더군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프가 나왔습니다.

아저씨 :
스프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스프는 양파를 갈아넣은 옥수수 크림 스프입니다.
후추가 저 쪽에 있으니 쳐서 드십시오.


일단 외형은 그냥 크림스프랑 별반 다를 바 없지만, 보통 스프가 아닌
'양파를 갈아넣은 옥수수 크림 스프'입니다...-_-;;
아저씨께서 굉장히 또박또박, 것도 친절하게 후추 쳐서 먹는 방법까지 손수 설명해주시니,
스프부터가 보통 스프가 아닌 것 같네요...;;
스프맛은 그냥 평범한 스프...인 듯 싶으면서도 약간 심심한 감이 있더군요.

뭐 이날, 아침도 굶은 터라, 바닥이 보이도록 싹싹 긁었습니다.

이 가게의 테이블엔 포크 등이 담겨있는 식기통이 따로 없어, 음식을 주문했을 때만
주방에서 직접 가져다줍니다. 저희가 두 명이라, 식기도 딱 2인분으로 넣어 가져오셨네요.
게다가 빼먹은 거지만, 스푼은 4개를 가져왔습니다...-_-;;
이거 스프용 스푼과 음식용 스푼을 따로 구분해서 먹으라는 배려입니다.
여튼 저 곰 굉장히 소녀취향이면서도
이 가게 분위기랑 너무 잘 맞아 떨어집니다. 하앍...

기다리는 동안 조명 한 번 찍어봤어요.
한지를 둘러싼 노란 조명이 은은하니 분위기를  정말 극상으로 살려주네요.
이 가게에 흰 형광등을 조명으로 썼다면, 이 분위기가 얼마나 망가질까;;;

그리고 마침내 이 집의 메인 메뉴인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돈까스, 장국, 샐러드 이렇게 3접시로 나눠져 나왔네요...

아저씨 : 위의 덩어리는 안심으로 만들었고, 밑의 덩어리는 등심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그냥 돈까스 두 덩어리도

안심, 등심을 구분해서 튀겼단 말야????

오메........-_-;;;;;;;;;;;


장국입니다. 오늘은 어째서인지 그 빨간 고추는 보이지 않네요. 상당히 깊은 맛.
일반적인 일식돈까스 집에서 주는 국물보다 맛이 더 진하네요.

그리고 주방장님의 센스가 극상으로 드러나는 샐러드 입니다...
제가 사진으로 봤을 땐, 파인애플 통조림 옆에 단감 두조각이 있었는데,
오늘은 어째서인지 바나나입니다....
'아, 오늘은 바나나를 사오셨나요...-_-;;'
이 과일은 매일매일 사오시는 것에 따라 바뀌는듯;;;
왼쪽부터 바나나, 파인애플 통조림, 옥수수콘, 양배추샐러드와 슬라이스로 썬 생양파, 피망, 당근
그리고 오이피클과 단무지가 새색시마냥 너무 다소곳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아니, 주방장님...그러니까 이 샐러드는 무슨 가이세키 요리인가요...-_-;;
일반적으로 돈가스집에서 샐러드 하면 그냥 투박한 접시에 양배추 듬뿍 담아주는 건데요;;;
어째서, 이 샐러드는 이렇게 때깔이 고운 건가요....;;;;

양배추 드레싱을 직접 만들었는지, 자극적인 맛이 없고, 상당히 담백하면서도 고소합니다.
양이 적은 게 좀 아쉬울 정도...

돈가스 소스에 피망이며, 양파, 버섯이 큼직하게 들어간 것 좀 보시죠...-_-;;
이제 지금 돈가스 위에 뿌리는 소스인지, 고급 스파게티 소스인지 분간이 가질 않습니다...
직접 야채를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브라운 소스와 함께 불에서
정성스레 끓여내는 장면이 환영처럼 보이는 순간..이라면 훼이크고..
어쨌든 주방장님, 어째서 이렇게 소스 하나까지 정성을 들이신 거랍니까...;;;;

게다가 밥 한켠에 살포시 마련된 소시지 두 쪽과 해시브라운 튀김 두 쪽...
워메... 저 소시지 칼집 낸 것 좀 보소...
어이구야........;;;;;;;;;;

이거 뿌려 드시라고 케첩통까지 따로 갖다주시는 센스까지...

...게다가 밥에는 통깨까지 살포시 올려져 있습니다....
....................................................
....................................................

우왕......-_-;;;;;;

뭐 어찌됐든, 돈가스를 것도'안심' 부터 먼저 썰어서 입에 넣어 보았습니다.
우물우물우물... '어라?'

갑자기 온 몸에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이 용솟음치면서
'크아아아앗~~~!!! 이 맛은!!! 오오~ 이 궁극의 맛은!!!!'

이라든지...;;; 혹은

'오오오오오~ 내 눈앞에 초원이 펼쳐져있어~!
나는 토실토실 돼지들과 함께 초원을 뛰논다!!'

라든지...;;;;;;;; 어쩌면

'나는 지금 돼지와 한 몸이 되었다!!! 크아아아아악!!!'

....-_-;;;;;;;;;; 라는 엄청난 감흥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저 우물우물우물 뚱하니 씹으면서 느낀 거라고는
'것참 담백하네...' 라는 느낌. 일식 돈가스의 자극적이고 매콤한 소스, 그리고 일반적인
경양식집 돈가스의 끈적하면서도 지나치게 달콤한 브라운소스와 느낌이 다른 약간 밍밍하면서도
담백한 느낌의 소스가 입안을 휘젓는 느낌이네요... 나쁘게 얘기하면 약간 밍밍한 거지만
좋게 얘기하면 씹어 넘기는 데 부담스러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더군요.

일전 포스팅하신 분께서는 '가정주부가 만들어내는 집밥의 분위기'라고
이 음식을 평가하셨는데 정말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 더 설명드릴 게 없어요.
 
이 음식은 화창한 주말에 평소에 직장일로 아이들을 못 챙겨준 어머니께서,
쉬는 날 아이들을 위해 모처럼 만들어주는 '돈가스'라는 이름의 특식이고,
저는 그것을 맛있게 먹는 어머니의 귀한 자식이 된 기분입니다...-_-;;

날이 갈수록 자극성이 강한, 맵고, 짜고, 단 음식들에 찌든 저에게, 상당히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좀 심심하긴 하지만, 이런 게 진짜 제대로 된 음식이다' 라는 느낌.
돈가스 하나를 튀길 때도, 안심과 등심을 나누어 따로 튀기는 것, 단순한 브라운 소스가 아닌
양파, 피망, 버섯을 듬뿍 넣고 끓여 같이 올려주는 것, 흰밥이 심심할까봐, 고소함을 더해주기
위해 통깨를 뿌려주는 것...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고서야,
이런 정성어린 음식이 결코 나올 리 없지요...

솔직히 말하자면,머리에 번개가 칠 정도로 무지하게 뛰어난 맛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히 자신할 수 있는 것은 이 돈까스는 분명 기본 이상은 하며, 맛의 정체는
결코 '깜짝 놀랄만한 환상의 맛' 이 아닌 '정성을 다해 만들어낸 기분좋은 맛' 입니다.

뭐 어찌됐든, 열심히 싹싹 바닥 긁어가며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솔직히 안심이랑 등심의 맛 차이는 느끼지 못했어요...^^;;;)

접시를 깨끗하게 비우고 디저트를 받았습니다.
녹차, 커피, 사이다, 콜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네요.
K님은 커피, 그리고 저는 시원한 것이 마시고 싶어 사이다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저...저기 그러니까 탄산음료는 일반적으로 유리컵에 담겨나오는 걸로 알고있는데요;;;;
어째서인지 커피와 탄산음료가 같은 머그컵에 담겨져 나오네요;;;;;;
게다가 커피를 한모금 들이킨 K님 왈



K : 이거;;;커피가 아냐...커피향 나는 보리차같아;;;

Ryunan : ;;;;;;;;;;;;;;;;;;;;;;저...저기;;; 나 마셔볼래요;;;

K : 여기다가 조금 따라줄께;;

Ryunan : (한 모금 들이킨 뒤) ...;;;;;;;;; 진짜 커피향 나는 보리차네;;;;



에;;;; 그러니까 이건 제가 보기엔 절대 커피가 아닙니다...-_-;;
설탕, 프림 듬뿍 들어간 다방커피, 혹은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같은 진한 블랙커피가 아닌
그냥 원두를 넣고 달인 커피향 나는 '물' 입니다....;;;;
신기한 것은 근데도 향이 은은하니 좋아서, 마시고 있으면 정신이 차분해지고 돈가스로 기름진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기분입니다....

...아놔... 나도 커피, 아니 원두달인 물로 할걸;;;;

세상에, 저 머그컵 좀 보세요...-_-;;;

왜 이렇게 큐트하니...너네들...ㅠㅠ

K님이나 저나, 귀여운 걸 상당히 좋아하는 타입이라...
이런 거 보고 있으면 정신이 멍해집니다;;;
어이구야...;;;;;;;;;;;;;;;;;;;;;;;;

다 먹고 나서 원두달인 물, 그리고 저는 사이다를 홀짝거리며 얘기나누면서
좀 앉아있다 보니 아저씨께서 무언가를 들고 오셨습니다.

팝콘 드십시오.
.
.
.
.
.
.
.
.
네.....-_-;;;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희가 식사하는 동안, 저희 외에 다른 식사하는 인원이 없어서,
아저씨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우리가 이거 먹으려고 먼 곳에서 찾아왔다.
여기 지금 인터넷에 가게 이름 알려져서 그거 보고 왔다란 얘기가 나오니
 아저씨께서 상당히 놀라셨네요. 자신들은 전혀 그런 얘기 들은 게 없다고 하시며
바로 1층에 설치된 PC로 가셔서 확인을 하시더군요... 그리고'찾았어요~ 찾았어' 하면서 
얼마전 이오공감에 올라갔던 가게가 소개된 포스팅을 저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럼 상당히 믿기 힘들어하면서도 기뻐하시는 분위기...;;;

아저씨, 진짜 중년 아저씨 맞으세요...ㅠㅠ?

다 먹고, '아, 날 추워서 나가기 싫다'라고 하니까 아저씨께서
'그러면 여기 안에서 편안하게 배 꺼뜨리고 계시다가 천천히 가세요' 랍니다...
진짜 날씨가 춥고, 안이 너무 따뜻해서,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한 30분은 뻐긴 거 같습니다;
그 사이에 다른 분께서 식사를 하러 오셔서 저흰 밖으로 나왔지요.

1층에는 이런 식으로 주방이 있고, 저 안에서 주방장님이 음식을 만들고 계십니다.
랩에 싸여있는 저 돈까스를 꺼내 주문 받을때마다 바로 바로 튀겨주신다고 하고,
고기는 2~3일에 한번씩 공급을 받아서 보관한다고 하네요.
음식의 맛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까 주방장님 자신있게 하시는 말씀이

'저희는 음식만들 때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든요.'

...근데 이집 음식 맛 진짜 조미료 안 쓴 거 같습니다....-_-;;;

혹시나 조미료 맛이 그리운 분들을 위해서
넣어 드시라고 한 건지 테이블에 이렇게 조미료까지 따로 있었는걸요;;;;
그리고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핫 소스와 스테이크 소스통까지 테이블마다 있었고요...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은 핫 소스도 뿌려 드시더라고요...'

...아니 그러니까, 메뉴가 돈까스랑 생선까스 두 종류인데
핫 소스랑 스테이크 소스가 따로 구비되어 있다는 것은 에...;;; 가설라무네;;;;;


처음에 이 가게를 봤을 때, 내공이 굉장히 있는, 오래 된 가게인 줄 알았는데
실제 얘기를 들은 바로는 가게를 오픈한 지는 1달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건물을 두 분께서, 직접 공사하고 개조하셔서 이런 분위기의 식당을 만들어내셨다고 해요.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면서, 저희는 정말 잘 먹었다고, 위치가 너무 안 좋은 데 있어서
그게 좀 안타깝다고 하며, 요즘 사람들은 아무리 후미진 곳에 있어도, 입소문 타면 다 멀리서도
찾아오니까, 멀리서 오시는 손님들 저희처럼 잘 대접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왔지요.

특히 음식 맛있었다고 하니까, 주방 아저씨 무려 '부끄러워' 하십니다...
 샐러드 담을때부터 느꼈는데 아저씨 너무 큐트하신 거 아닌가요;;;;

음식도 음식이지만, 동네사람이 아닌 먼 데서 오는 사람은, 이거 하나 먹으려고 긴 시간 투자해서
오는 것이니, 그만큼 잘해주셔야 한다고 하니까, 절대 변하지 않게 잘 해나가겠다고 하시네요.

이 두 중년 아저씨분들 밝은 인상이 너무 좋습니다. 이 친절함만으로도 후미진 위치
협소한 공간 등, 식사를 하러 찾아오는 데 힘들었던 것들이 전부 다 용서되는 느낌입니다. 
여튼 다음에 또 오겠다고 인사하며, 밖으로 나왔습니다. 실제로도 생선까스 먹으러 또 갈거고요.

가게 앞에서 배웅해주시는 서빙하는 긴 머리 아저씨를 뒤로 하고
가게 앞 사진을 다시 찍었습니다.

인터넷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맛있다 싶은 식당을 많이 가봤고,
여기 좋다 싶던 가게들은 꽤 많았는데, 오늘처럼 식사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던 적은
요 근래 처음 느껴봅니다. 맛보다도 분위기, 정에 이끌려서, 먹는 내내 그것에 취한 기분이었어요.

다만 가게의 위치가 너무 안 좋고, (초등학교 앞 골목;;) 테이블이 적어,
이렇게 장사하고 남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걱정이 되긴 하지만,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해 주신다면
찾아주는 사람들에게 좋은 가게로 계속 기억에 남아, 많은 단골을 만들어낼 거 같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으면 정말 좋겠고요.
뭣보다 가장 간절한 것은 앞으로도 지금의 초심, 절대 안 잃었으면 좋겠어요.

확실한 건 전, 저 가게에서 돈 받았거나, 특별히 홍보해달라는 부탁 전혀 안 받았습니다.
그냥 순수하게, 제가 너무 맘에 들었던 가게라, 이렇게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포스팅을 올리는 것이고, 다른 목적은 일절 없으니 오해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영업시간이 확실하게 기억이 안 나네요.. 아침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였는지
아침 11시부터 밤 11시까지였는지... 혹시 가실 분은 전화해보시고 가시는 게 좋으실 듯.

가게 명함사진 올리고 이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전화번호 때문에 문제가 되는 신고 들어올 시,
이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삭제하겠습니다.)


by Ryunan | 2008/01/18 02:48 | 먹부림-밖에서 먹기 | 트랙백(6) | 핑백(8) | 덧글(50)

Tracked from 웅컁컁을 좋아하는 삐뚤.. at 2008/01/19 01:55

제목 : 해명군!!!
저도 다녀왔습니다. 망원동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 Ryunan님 나 여기 가고 싶다!!! 언제 갈까? 보는 순간... 솔직히 망상도 조금 했지만... 정말 먹어보고 싶구나!!! 그나저나 언제가지 언제가지..ㅠㅠ 덧. 막 트랙백 해와 놓구선..ㅡㅡ 이런거나 쓰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자세한건 다녀와야 겠지요..^^...more

Tracked from 꿈과 희망을 갖자. at 2008/01/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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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xapro....more

Tracked from seojeong's m.. at 2008/10/21 17:27

제목 : 서정의 생각
저도 그런거 그냥 막 돌아다니다가 들어가서 먹어보고 알아내는 게 아니고 류난님이라던가, 다인님 포스팅 보고 총총총 다니는거에요 (...)...more

Linked at E.R holic : 가까운 .. at 2008/01/19 17:34

... 저도 다녀왔습니다. 망원동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시간나면 꼭 가봐야지..돈까스.. 생각난다.겨울엔 칼로리 높은 것도 괜찮겠지..라는 꽤 안일한 생각이 든다.하지만!! 맛있는 건 참을 수 없다.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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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다녀왔습니다. 망원동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언제가보나..;;혼자는 절대 못갈 종류의 집...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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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 돌아보는 공감받은 공감하는 친구들은 ← 2008년 1월 1 2 3 4 5 7 8 11 13 14 17 18 19 22 23 23 Jan 2008 0 metoo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이글루스에서 많은 입소문을 타고 있네요. 내일 가보겠습니다. ㅡㅡ// 오후 2시 41분 댓글 (0) « 2008년 01월 22일, 화요일   Today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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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몬롤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달콤한 애플파이와 치즈롤을 먹는 것으로 마무리지었다. 그리고 카모메식당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망원동 돈가스집 포스팅.http://ryunan9903.egloos.com/1704727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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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번화가가 아닌 주택가 초등학교 앞이라 부러 찾아가기엔 조금 애매한 느낌이네요/ 자세한 가게 위치는 류난님의 포스팅(저도 다녀왔습니다. 망원동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에서 확인하는 게 좋을 듯 가게 전경, 1층에는 주방이 있고 지하로 내려가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테이블이 4개정도로 공간은 ... more

Linked at 세글룬 : 맛집 링크 at 2008/04/29 15:08

... 라 빠스뗄라: 수지, 파스타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1, 2: 마포, 돈까스후게츠: 홍대, 오코노미야키멘야 도쿄: 홍대, 일본식 라면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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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IA ★☆ // 맛있는 블로그세상돈가스 (15회) / ☆★ RYUTOPIA ★☆ // 맛있는 블로그세상가장 많이 읽힌 글은 저도 다녀왔습니다. 망원동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입니다. 가장 대화가 활발했던 글은 박태환 너 이 녀석!! 입니다. ( 덧글 58개 / 트랙백 7개 / 핑백 7개 ) 내이글루에 가장 덧글 ... more

Commented by ☆WOD★ at 2008/01/18 09:08
큭...처음에 탑건아파트를 보고 AVGN의 탑건 리뷰가 생각나서 폭소....
그리고 대화내용이 너무 국어책같지 않나요?
뭐,어쨌든,주인분도 상당히 친절하시네요.
보통 사람많은 음식점가서 음식 다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주인/알바분들이
'어서 꺼져'란 눈치를 보여주시는데, 팝콘까지 주시다니..흠냐

거기에다가 시계 하나까지 정확히 45도로 꺾으셔서,예술성까지 돋보이네요.

한번 가보고는 싶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ㅅ;
Commented by GETTEN at 2008/01/18 09:49
ㅇ)-< 정말 가봐야겠습니다. 꼭요.
류난님꼐서 보시고 답글달으신 포스팅을 저도 읽었습니다만.
그떄는 '가봐야겠다'였고, 이번엔 '꼭 가야겠다'로 바뀌었습니다 ;ㅁ;ㅁ;ㅁ;
무엇보다 저 큐트한 컵에 원두달인 물을 차분히 먹고싶네요 /ㅁ/
Commented by lolita1987 at 2008/01/18 10:52
크리즈 델꼬 가봐야겠네요 :D 멋진가게에요~
Commented by 아이비스 at 2008/01/18 11:36
우리 동네 혹은 학교에서 먹었던 질 떨어지는 돈까스의 기억은 사라지게 만들 만큼
최고의 맛이었지.../ㅅ/ ㅋㅋㅋ

주변의 애들을 데리고 또 가고 싶으나,
굳이 정릉(성북)에서 마포까지 가겠다고 할 인간들이 한 명도 없을 것이니 GG...ㅠㅠ)/
Commented by 우주최강ㅁㅊ8 at 2008/01/18 11:38
나를 대려가야지 이런곳은 ㅋㅋㅋ
Commented by 루비랄라 at 2008/01/18 15:14
주인 아저씨들이 정말 궁금해지네요~느낌이 만화 속에서 나오신 분들 같아요~^-^
Commented by dARTH jADE at 2008/01/18 15:32
아이고 이틀 연속으로 이 돈까스 집에 대한 포스팅을 보았더니, 꼭 가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는 저입니다..;
Commented by Mule at 2008/01/18 18:54
우왕 제가 아는분 이름도 정광수 인데 그분이랑 같이 가봐야할듯 우왕굳
Commented by 운크노운 at 2008/01/18 19:03
아하하,다녀오셨습니까^^.
제 허접한 사진보다 열두배는 좋습니다.
이집에서 받은 좋은 느낌이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닌가 하고 조금 저어했었는데,만족하셔서 내심 기쁩니다.
(정말 뭔가 몹~시 언밸런스한 가게죠?-3-)
트랙백 좀 해가도 괜찮을지요.낼은 가서 생선까스 먹어야겠습니다^^.
Commented by 푸른마음 at 2008/01/18 20:46
정말 분위기 좋은 곳이네요.
맛도 역시 좋을 것 같아요.
Commented by 즐겨자기 at 2008/01/18 22:52
맛있어보이는데 '수도권'...
Commented by 뱀  at 2008/01/18 23:09
체크포스트해갑니다. 시간 날때 혼자서라도 가보고 싶은 가게네요. 흐뭇..
Commented by 쏘닉 at 2008/01/18 23:16
일본에나 있을법한 가게군요. 맛은 별로 없다 쳐도 가볼만은 하겠습니다 그려

근데 화이트밸런스는 참 아쉽군요 -ㅁ-
다음에는 화밸을 전구에 맞추고 찍어보세요
Commented by 눈여우 at 2008/01/18 23:16
어이쿠;;; 여기 꼭 가보고 싶은 느낌이네요 케헹.
이오공감때문에 막 붐비는거 아냐 이거?!
Commented by Gao☆ at 2008/01/18 23:58
사장님 센스 굳이네요ㅋㅋ
Commented by 초령사신 at 2008/01/19 01:53
우연찮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꼭! 가봐야 겠습니다.
슬쩍 링크 신고와 트랙백 신고 합니다..^^
Commented by 너구리 at 2008/01/19 03:46
저희 집에서 걸어가면 5분 걸리는 곳이네요. 지금은 집까지 가는데만 비행기로 12시간 걸리긴 하지만..
Commented by 맛없는먼치킨 at 2008/01/19 05:31
우왕 먹고 싶어요.ㅠ
Commented by JoysTiq at 2008/01/19 08:24
아 먹고 싶다 ;ㅁ; 근데 역시 먼걸요. 거리의 압박 orz 이런 맛집은 왜 가까운데 없는 거냐고요?!<-발광
스읍~ 그래도 찾아가보고 싶군요 +ㅁ+;;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8/01/19 08:35
체크포스트+_+!!! 여기 수지보다는 가깝군요+ㅁ+
Commented by 해명 at 2008/01/19 08:43
우왕, 트랙백 타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진짜 가 보고 싶네요! 더불어 중년아저씨들의 큐트한 센스에 뒤집어지고갑니다 ㅎㅎㅎ
Commented by 민하사 at 2008/01/19 08:55
체크체크~~
아 배고파 -_-;
Commented by 오르프네 at 2008/01/19 10:53
원두 달인 물............제대로 웃고 갑니다. ;ㅁ;
Commented by 옼크맨 at 2008/01/19 12:31
악! 다음에는 나도 좀 데려가셈!!
Commented by 애플밀크 at 2008/01/19 13:10
이 글에 이끌려 찾아왔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너무 즐거운 곳이네요 !
링크 저장했답니다. *^^*
Commented by 쵸죠비 at 2008/01/19 13:19
와- 정성껏 쓰신 리뷰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Ryunan at 2008/01/19 15:29
답신>>
☆WOD★ 님//
그 시간대에 손님이 없었던 거도 있고, 밖 날씨가 워낙에 추워서, 쉬었다 가라고 하신 거 같아요. 매장이 워낙에 좁아서 다른 손님 들어왔을 때 바로 나왔죠. 더 있다가는 실례가 되니깐요.
시계는 진짜... 일부러 꺾어놓은 겁니다..=ㅂ=

GETTNEN 님//
예, 한번 시간내서 꼭 가보세요. 뛰어난 맛은 아니더라도, 기분좋게 드시고 오실겁니다.

lolita1987 님//
커플끼리 가면 무지하게 분위기 좋겠네요 거기...:$:$

아이비스 님//
갑자기 우리학교 안습의 돈가스가 생각나서 눈가에 습기가...ㅠㅠ

우주최강ㅁㅊ8 님//
양이 많은 편이 아닌데 -ㅂ-

루비랄라 님//
그 서양골동양과자점이란 만화 아시나요? 먹는 내내 그 가게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ㅂ^

dARTH jADE 님//
저도 요즘 계속 돈가스가 땡기네요. 워낙 돈가스를 좋아하기도 하지만...후후

Mule 님//
같이 다녀오세요, 저 두 아저씨 중 누가 정광수氏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운크노운 님//
아이쿠, 방문해주셨네요...^^
좋은 포스팅 덕택에 정말 좋은 가게 알았습니다.
저도 빨리 생선가스 먹으러 또 가야겠는데요^^

푸른마음 님//
맛도 확실히 좋았습니다. 번개칠 정도로 뛰어난 맛은 아니더라도 기분좋게 대접받은 느낌이었지요.^^

즐겨자기 님//
지방 사시나보네요...ㅠㅠ

뱀 님//
제가 갔을 때 혼자서 식사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사람 없는 시간대에는 혼자 가는 것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1인용이나 다름없는 2인용 식탁도 있었고요^^

쏘닉 님//
저도 딱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더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눈여우 님//
이 포스팅 올린 이유가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하는 마음인데
어쩌면 제 2의 라 XX텔라처럼 엄청나게 붐비는 집이 될지도;;;
테이블이 너무 적었는데 그건 좀 걱정되네요;;

Gao☆ 님//
언밸런스한 듯 하면서도 은근히 센스만점입니다. 소품 하나하나가 다 재미있어요.

초령사신 님//
예, 꼭 다녀오세요~!! 링크 감사합니다.

너구리 님//
외국에서 보셨군요, 나중에 한국 오시면 가보시길...

맛없는먼치킨 님//
저도 또 먹고 싶어요 ㅠㅠ

JoysTiq 님//
저도, 이 집 가려면 집에서 한시간반은 나가야하지요.
그래도, 순수하게 먹겠단 열정만으로 찾아간 집이고 조만간 또 갈 거 같습니다^^

히카리 님//
저도 수지의 그 라 XX텔라보다는 가기가 더 편하네요.
거기도 빨리 가봐야하는데;;;

해명 님//
주방장 아저씨, 음식칭찬하니까 부끄러워하시더라고요...ㅎㅎ
어찌나 귀여우시던지..ㅎㅎ

민하사 님//
저도 배고파요...ㅠㅠ

오르프네 님//
원두 달여낸 물....풉;;;
근데 진짜 그런 맛이었어요 ^^;;;;

옼크맨 님//
홀, 일단 서울이나오셈:$

애플밀크 님//
즐겁기도 하고 뭣보다 편안한 곳이었어요.^^ 링크저장 감사합니다.

쵸조비 님//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 볼 때마다 포스팅한 보람이 있답니다~
Commented by Abby at 2008/01/19 17:33
트랙백 해 갑니다!!
Commented by 빠진사슴 at 2008/01/20 11:56
포스팅 2개 보니까 더 가고 싶어져써요..ㅋㅋ
Commented by DJ.Patrick at 2008/01/20 12:29
뭐가 어찌되었던,
결론은 맛있는집이라는겁니다 ㅇㅂㅇ

언젠가 서울가면 안내해주세요![-]
Commented by 감자부침개 at 2008/01/20 13:51
오옷! 커피향 나는 보리차!!! 딱 제취향이군요.
한번 먹으로 가 봐야겠습니다(커피를 마시기 위해 돈까스를 먹는다?).

Commented by Ryunan at 2008/01/20 13:55
답신>>
Abby 님//
예, 트랙백은 자유입니다//~

빠진사슴 님//
운크노운 님의 포스팅도 보셨군요...^^;;
저도 그 포스팅 보고 뽐뿌받아서 갔다온거라..

DJ.Patrick 님//
예, 결론은 맛집이죠 여기도 ㅎㅎ

감자부침개 님//
띠부띠부 씰 가지려고 케로로빵 사는 거랑 비슷한 이치일지도;;
Commented by 전액환불 at 2008/01/20 18:28
글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울비 at 2008/01/20 19:25
탑건보고 피식했어요.
체크포스트하고 갑니다.
Commented by Obituary at 2008/01/20 20:33
진짜 꼭 한번 가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건 뭐 이미 '치유계'의 수준인듯.<..>
Commented by XcheTO at 2008/01/20 20:47
이오공감 올라가셨더군요. 축하드립니다.


돈 생기면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ㅠㅠㅠㅠ 요즘 돈가스가 너무 끌리는데 먹을 타이밍을 못잡네요 ㅠㅠ
Commented by Ryunan at 2008/01/21 00:06
답신>>
전액환불 님//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그보다 더 좋은 보람은 없지요. 감사합니다^^

울비 님//
예, 다음에 꼭 가보세요^^

Obituary 님//
치...치유계...;;; 이 집에 가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

XcheTO 님//
전 항상 끌리지요. 이제 월급날까지 돈도 없어서...Orz
Commented by 투명한블랙 at 2008/01/21 02:05
음 우연히 들렸다 트랙백 해갑니다..
이렇게 작고 정성스러운 가게 너무 좋아효...
Commented by 지브릴 at 2008/01/21 02:25
저도 여기 갔다왔는데...
영화보러 간다고 하니까 팝콘을 가득 담아주시더이다 ㅠㅠ
감격-
돈가스도 무지 맛있었다능.
Commented by nixon at 2008/01/21 13:16
위의 무서우시다는 며느리... 그 요리책은 대단히 유명한 책입니다. ^^
Commented by Ryunan at 2008/01/21 23:24
답신>>
투명한블랙 님//
예, 트랙백 감사합니다. 사실 크고 유명한 맛집보다 작고 아담한 이런 집들이 더 정겹지요. 주인이 그만큼 손님들에게 더 꼼꼼하게 챙겨줄 수 있고요...

지브릴 님//
갔다오셨군요...ㅠㅠ 팝콘 무지 맛있지요...엉엉..

nixon 님//
그...그렇군요...!!
저는 요리책에 요리사진이 단 한장도 없어서 이게 무슨 책이야 했었는데;;
Commented by 마키 at 2008/01/22 12:13
저 며느리~~ 이거 저희집에도 있는데

지은이분이 나이를 많이 드신 분이라고 하네요

20년? 그정도도 넘은 책이라고 합니다
Commented by Ileculdria at 2008/01/23 16:56
졸지에 드러나버린 아이비스님 키; (오해의 소지가 있어 수정)
Commented by 마루나래 at 2008/01/23 20:05
원두 달인 물.. 그게 원래 디저트로 나오는 커피는 강한 맛으로 먹는게 아니라시네요.. 그리고 원래 탄산은 안어울린다셔요.. 사장님이 동아리 선배라 좀 아는 편..?
Commented by Ryunan at 2008/01/24 00:05
답신>>
마키 님//
오래 된 책이었네요, 이 책이 그렇게 유명한 책이었다니...

Ileculdria 님//
지못미 아이비스횽....ㅠㅠ (아 근데 K님이라고 적었는데;;;;;???)

마루나래 님//
다녀오셨군요...^^;; 저도 담에 가면 커피 마시려고요.
Commented by 애플 at 2008/01/24 05:28
....망원초등학교면 저희 집에서 걸어서 못갈 거리는 아니군요;ㅁ;b
와와 꼭 가보고 싶어욧!!
Commented by Ryunan at 2008/01/24 15:09
답신>>
애플 님//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저런 가게가 있다니 그저 부러울 따름이에요..ㅠㅠ
Commented by 김은람 at 2008/01/26 01:48
트랙백해가요!! 랄까 주소도 복사해가구요/웃음
언제가도 맛있어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Commented by hs at 2008/02/20 21:20
저도 갔다왔는데
http://www.toez2dj.net/zeroboard/zboard.php?id=c_ez2dj2&page=1&sn1=&divpage=2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6926
글 하나 썼는데 여기 위치 표시하느라고 님 글을 링크 걸었는데 괜찮을런지요..
Commented by at 2008/03/17 14:21
동네라서 매일 왔다갔다하는데..아직 한번도 안가봤군요. 요즘 공사하는 것 같던데 함 가봐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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