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찹쌀순대 - 건대점.

코코펀 쿠폰 건대판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신의주찹쌀순대 건대점에 다녀왔습니다.
쿠폰을 이용하면 이 곳의 음식들을 10% 할인된 가격에 먹을 수 있지요.
위치는 지하철 2호선 건대역 6번출구로 나온 뒤 성수역 방향으로 쭉 걸어가면 나옵니다.
건대점인 주제에 건대역에서 상당한 거리가 있어 '이거 성수역에 더 가까운 거 아냐?' 란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_-;;

가게 내부가 순대전문점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고급스럽고 어두운 느낌입니다. 순대집이라기보단
호프집, 혹은 카페의 느낌이 상당히 강하네요. 나름대로 내부는 넓으면서도 아늑하고 조용한 느낌.
저희가 들어왔을 때 손님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니었지만, 다 먹고 나갈 때 즈음에 손님이 많이 들어와
빈 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장사가 꽤 잘 되는 것 같습니다.

10% 할인쿠폰이 있긴 하지만, 음식가격은 약간 센 수준이네요. 일단 기본 순대국밥은 6000원.
저희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5400원에 먹긴 했지만...

기본찬입니다. 무생채와 깍두기, 순대국에 넣을 채썬 고추와 새우젓이 나옵니다.
무생채는 그냥 평범한 무생채맛이고, 깍두기는 다소 단맛이 강한 국밥집 깍두기 느낌.
개인적으로 이런 깍두기를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꽤 만족스럽습니다.
국물도 적당하게 들어있어, 개운하게 떠 먹을 수 있었고요.

팔팔 끓여 나오는 순대국, 다데기는 미리 넣어져서 나옵니다.
테이블에 들깨가루와 후추, 소금이 있어, 넣고 싶은 만큼 넣어먹을 수 있습니다.
순대보다는 머릿고기가 꽤 많이 들어갔고, 파도 푸짐하게 들어가있어 건더기는 실한 편
국물도 멀건 국물이 아닌, 걸쭉한 국물이라, 꽤 만족스럽고 맛도 괜찮습니다.
처음에 6000원인 가격을 보고, 이거 가격만 비싸고 맛은 꽝인 거 아냐... 란 걱정을 했습니다만
이 정도 맛이면 꽤 괜찮은 수준, 다음에 또 와도 되겠다는 느낌이네요.

뭐 어쨌든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코코펀 쿠폰 이용해서 다음에 또 오고 싶네요. 마침 오늘 저녁 날씨도 추웠는데
아늑한 공간에서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서빙보는 사람들이, 불친절한 건 아니지만, 약간 무뚝뚝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 미묘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만... 뭐 반찬 모자란 건 주문하면 바로 바로 갖다주고
주문 받거나 계산하는 것도 싹싹하게 하니, 괜찮네요.)

PS : 제 블로그에 ???? 란 닉네임으로 남기시는 님.
O君이 누군지 무지하게 궁금해하고 있습니다...ㅡㅠ
어쨌든 O君 사진은 요즘 뜸해졌지만 여전히 밥 많이 먹습니다...-_-
참고로 O君은 밀가루음식보다 밥을 더 좋아합니다.


by Ryunan | 2008/02/05 00:50 | 미식클럽-밖에서 먹었슈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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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時水 at 2008/02/05 00:51
체중조절하느라 맹물이나 차만 홀짝거리는데 류난님 포스팅을 보고 있으면 물에서 음식맛이 납니다.
Commented by 루우 at 2008/02/05 01:01
백수는 그저 웁니다..ㅠ.ㅠ
Commented by Spearhead at 2008/02/05 02:02
광주 내려갔을때 순대를 제대로 하는집이 있었는데 조만간 포스팅해봐야겠네요;
순대국 참 맛있게 생겼군요...:d;;;
Commented by Gao☆ at 2008/02/05 02:06
헉, 저기 바로 뒤에 저희집 있다능
집에서 저 가게가 보임ㅋㅋㅋ
Commented by Ryunan at 2008/02/05 20:56
답신>>
時水 님//
물에서 음식맛이요....;;;;;???

루우 님//
울지 마세요;;;

Spearhead 님//
예, 순대보다 어째서인지 머리고기가 더 많았지만 전 머리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뭣보다 들깨가루를 맘껏 뿌릴 수 있는 게 좋았네요.

Gao☆ 님//
건대 사시는군요^^;;
Commented by 바다키티 at 2008/02/05 23:28
무슨 순대국밥집이 이거 멋지군요;;;

이런 가게 정말 넘 좋아해요 ㅋㅋ
Commented by Ryunan at 2008/02/08 00:18
답신>>
바다키티 님//
무슨 술집 같았어요. 인테리어는 깔끔하니 굿.
Commented by xian at 2008/02/08 01:20
음. 저는 순대를 못 먹습니다(안 먹는 게 아닙니다)

제 최대의, 유일한 아킬레스건이죠.;; 맛있어 보이긴 하지만...;; 아쉽습니다.
Commented by Ryunan at 2008/02/08 10:17
답신>>
xian 님//
제 주변 사람 중에서도 순대를 전혀 못 먹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 맛있는 것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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