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14일
식빵


두고두고 먹을 수 있겠어.
800g짜리 식빵 한 줄 가격이 1200원대.
100g도 안되는 슈퍼빵 한 개 가격이 600원이상인 걸 생각하면 정말 착한 가격.
예전에 천안에서 학교다니며 혼자 살 때,
매주 월요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시내의 대형마트에
1주일 먹을 음식을 사러 가곤 했었는데, 그 때 항상 사왔던 것이 이 식빵.
맛은 없지만 값싸고 양은 오질나게 많은 식빵.
그래서 한 번 사면 오래도록 먹을 수 있었던 식량.
지방에 내려와서 혼자 지내는 학생.
녹록치 않은 주머니사정에, 함부로 부모님께 손벌리기도 죄송스럽고 얼마 안 되는 돈
쪼개고 또 쪼개서, 관리비 내고, 교재랑 재료비 충당하고 하면,
김밥천국에서 백반 한 끼 먹는것도 사치.
그래서 매주 월요일. 일주일 먹을 식량 확보하러 장 보러 가서,
파격세일 제품들을 찾아다니며, 뭐가 더 가격이 싼가 비교하며 찾아다니고...
그 와중에도 항상 빠지지 않고 구매해주었던 식빵.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오래도록 먹을 수 있는, 그리고 식사대용이 되는 중요한 식량.
그리고 마음 풍요로워지는 든든한 벗.
식빵을 사오면서 갑자기 예전 혼자살 때 생각이 나서 약간 끄적여 봤습니다...
뭐 딱히 가슴쓰린 경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예전 생각이 나네요...^^;;

# by | 2008/03/14 02:15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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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도 종종 5일치 점심으로 애용한다는 ... 아쉬워서 좀 더 먹다보면 물론 더 줄고요.
행사중에는 1000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건만, 이제는 불가능에 가까울 듯. 크흑 ...
수수한벗 님//
빵은 유통기한이 임박하면 냉동실에 얼려놓으면 오래 두고 먹어도 탈이 없더라고요.
토스터기에 구워먹기 때문에 냉동보관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애플밀크 님//
한 줄에 5일치 점심이라면 5끼에 다 드신다는 거네요...^^;;
약간 출출할때 두장 빼서 토스트에 탁! 구워 먹으면
바삭바삭한거임 -ㅠ-
미술시간에 쓰더군요[-]
키니크 님//
토스터기에 노릇하게 구워먹으면 다 맛있더군요...^^
DJ.Patrick 님//
아, 어떤 용도로 쓰는 지 알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