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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한 쪽 먹기 참 힘들다. by Ryunan

사진은 오늘 학원끝나고 오다가 사온 이마트 우유식빵 (950원)

이야기의 전말은 어제로 거슬러올라간다.

'집에 우유랑 빵 없다. 학원 끝나고 올 때 이마트 들러서 우유랑 식빵 좀 사와'

라는 어머니 호출에, 학원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우유랑 식빵을 사야 했다.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에 이마트 천호점을 들렀다. '빨리 사와야지.' 란 생각을 하며..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식빵이 쌓여있어야 할 칸에 식빵이 단 한개도 없었다.
이 때 시간이 밤 10시 30분...
이마트 마감시간이 밤 12시인데, 10시 반밖에 안 됐는데 식빵이 다 떨어져?
마트에 물건이 없는 경우는, 일전 신라면 가격 오르기 직전 이후 처음이네...
할 수 없이 우유라도 사가야겠단 생각에 우유코너로 내려갔는데, 웬걸?
이번엔 우유마저도 다 떨어지고 남은 게 없었다. 아니, 그러니까 다른 우유는 많이 있지만,
평소 항상 마시던 가격 저렴한 PL상품의 우유는 단 한개도 남아있지 않았다.

기왕 온 김에 사가긴 사가야 되겠는데, 이걸 어쩌지 하는 고민에,
근처의 명일점으로 가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겨 명일동 이마트를 갔다.

오, 맙소사. 명일동 이마트조차 나를 배신, 식빵이 몽땅 팔려버렸다.
...다행히 우유는 남아있어서, 우유는 사올 수 있었긴 했지만... 기분이 미묘했다.
다른 조리빵은 많이 남아있는데, 유독 식빵만, 것도 가격 저렴한 PL상품 위주로 하나도
남김없이 다 팔리고 없다는 것이, 순간 좀 섬뜩하게 느껴졌다.

자체 PL상품이 인기가 좋구나... 이마트 판매전략이 소비자들을 잘 끌어들이고 있어...
란 생각과 함께, PL상품이 품질 면을 떠나 단지 브랜드상품에 비해 저렴하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구나... 라는 생각이 같이 들어, 새삼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다
라는 것과 함께, 조금이라도 저렴하고 좋은 제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의
절약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동시에 겹쳐지며, 기분이 좀 미묘했다.
(이런 것까지 생각하면, 너무 생각이 깊어진 건가...;;;)

여튼 어제 못 산 식빵은 오늘 다행히 사올 수 있었다.
어쨌든 이 식빵은 두고두고 맛있게 구워먹을 수 있으니, 기분은 좋다.


덧글

  • 글씨요 2008/04/03 11:28 #

    이마트 장사 잘되나봅니다 ..
    오후나 저녁에 가보면 분명 아침나절엔 가득 쌓여잇던 야채며 두부,빵,냉동새우 등등
    거의 다 바닥이더라구요
  • 애플밀크 2008/04/03 13:22 #

    저도 바로 얼마전에 이마트 식빵 관련으로 섬뜩함을 느낀 일이 있는데요.
    그리 늦은 것도 아니고, 자주 들르던 오후 5시 쯤이었는데 항상 보이던 그 1000원 가량의 길~쭉한 식빵이 하나도 보이지 않더군요. 1000원 남짓에 겨우 10쪽 정도 담긴 작은 봉지만 그 자리에 빽빽 ...
    으아악, 혹시 그 빵 철수시키는 걸로 빵값 올리는 거야 ? ... 싶어 철렁하더군요. 나중에 다시 가서 있는 게 확인되면 괜한 걱정이겠지만 ... 부디 그리 되기를 바래요. ㅠㅠ
  • 키니크 2008/04/03 21:57 # 삭제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이 젤 큰 원인이겠죠 ㅎㄷ;
    제과점에서 사면 우유식빵 하나에 2천원은 족히 넘는 수준이니...
  • Ryunan 2008/04/04 17:29 #

    답신>>
    글씨요 님//
    PL상품 내놓고 나서, 저희도 아무래도 가격경쟁력 때문에 PL제품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대표적으로 이마트 라면 같은 경우가 그래요. 아버지께서 이 라면 괜찮다고 하시고 난 뒤로 항상 그 라면만 이용하지요.
    대신에 밤에 마감 전에 가면 마트에서는 조금 남은 상품들 싸게 살 수 있어 좋네요.

    애플밀크 님//
    가격이 싼 제품일수록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요...ㅎㅎ
    그날따라 유달리 식빵이 잘 팔린듯.

    키니크 님//
    그러게 말이지요. 얼마전에 파리바게뜨에서 '식빵가격 올리지 않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봤는데, 이미 그 전에 제과점 식빵은 비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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