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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부페 by Ryunan

10년을 넘어 거의 20년 가까이 전의 예전 기억인 거 같군요. 친구 생일이어서 그 당시
최고의 선물이었던 연필,지우개 등이 들어있는 문구류 선물세트를 손에 들고,
친구의 집을 찾아갔는데, 그 친구는 선물을 들고 온 우리들을 데리고, 밖에서
맛있는 것을 먹자며, 천호 구사거리의 코오롱 상가 '줄줄이 부페'라는 곳을 데려갔습니다.

그 때, 생전 처음으로 뷔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많은 음식들을 먹고 싶은대로
마음껏 담아와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정말 숨이 넘어갈 정도로 많이 먹고
숨이 차서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집에 와서 미련하게 많이 먹었다고 어머니께
구박을 받으며 헐떡대던 기억이 납니다.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나고, 그 뷔페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게 되었고,
정말 오랜만에 그 집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한식뷔페 5000원, 고기뷔페 8000원.
비록 아주 어릴 적 단편의 기억밖에 없지만, 진열된 뷔페음식 중 제일 처음에 찐만두가
있었던 걸 비롯하여 제육볶음, 유부초밥 등 모든 것이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더군요.

솔직히 고급스런 뷔페는 아니고, 음식의 맛도 별반 좋은 편은 아닌, 그냥 가짓수만 적당히
많은 그런 뷔페이긴 하지만, 어릴 적 '이런 게 뷔페구나~!'하는 환상에 빠져, 배터지게
먹었었던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기엔 충분했습니다.

한식뷔페다 보니 메뉴는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샌드위치를 시작으로 해서 샌드위치, 오징어숙회, 샐러드, 편육, 감자샐러드, 김밥,
제육볶음, 콘샐러드 돼지껍데기볶음, 두부조림, 찐만두, 유부초밥, 락교, 생선초밥.
5000원짜리 뷔페에 웬 생선초밥이냐 싶지마는, 맛은 그냥 생긴 거 수준 정도입니다..;;

그래도 배가 고파서 고기 위주로 이것저것 많이 집어와 먹었네요...;;
밥이랑 호박죽, 팥죽도 있는데, 밥 대신 팥죽을 담아와 반찬이랑 해서 먹었고요.
가장 왼쪽의 둥글둥글한 덩어리들은 옥수수 어쩌고 하는 음식이었는데, 달달한 게
먹을만 하더군요. 편육 고기는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듯...

절대 제 접시는 아니고, 같이 동행한 모君이 담아온 밥.
저 그릇이 웬만한 자장면그릇 사이즈였는데... 여기서 모君은 과연 누구일까요?
맞추는 분들께는 그 분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덧글

  • 종화 2008/04/08 01:23 #

    5000원짜리 부페라니... 아직도 이런곳이 있긴 하나보군요.. 집근처에만 있었더라도 일주일에 5번 이상 가줬을텐데;; ㅋ 아쉽게도 서울의 끝에서 끝이네요ㅠㅠㅠ
  • 2008/04/08 01:2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에제 2008/04/08 01:32 #

    O君님 같네요. 류난님 블로그에 종종 출연하시는 그분...?
  • 샤베트 2008/04/08 01:46 #

    사..상인가요 벌인가요 ㅋㅋㅋ 5000원짜리 부페라니 우와...
  • 코드레인 2008/04/08 02:12 #

    저도 오이를 못 드시는 대식가 O君님 이실 것 같군요 -_-;;
  • JyuRing 2008/04/08 05:10 #

    O君님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모두 그리 짐작하시는 군요.
    식사초대권은 날라갔구나! ㅋㅋ
  • creent 2008/04/08 07:13 #

    류토피아에서 O君님은 대스타이신듯
  • 굇수한아 2008/04/08 09:45 #

    헤에~~맛있겠습니다.ㅠㅠ
  • 수수한벗 2008/04/08 09:57 #

    으와 여기 고등학교때 자주 갔었던 곳인데 반갑네요ㅠㅠ 아직도 그대로 있다는것도 매우 신기합니다... 여기 생선초밥(?)이 아주 귀엽게 생겼죠. 후후.
  • Ryunan 2008/04/08 10:59 #

    답신>>
    종화 님//
    대신에 종화 님 사시는 근처에도 좋은 집 많이 있진 않나요..ㅎㅎ

    비공개 님, 에제 님, 코드레인 님 //
    정답입니다...;;

    샤베트 님//
    벌...이라고 하면 O君이 슬퍼할듯;;;

    JyuRing 님//
    아니, 언제부터 맨 마지막 문장이 식사초대권이 되었지요;;;

    creent 님//
    이제 캐릭터 라이센스 사업으로 진출을 해야...

    굇수한아 님//
    생긴 것에 비해 맛은 그닥...^^;;; 그냥 평범해요.

    수수한벗 님//
    이 동네 사셨나보네요...;;
    생선초밥이 아주 조그만데, 이것도 오래 된 메뉴인가 보네요. 어릴 때 기억엔 없었는데...
  • TrueNine 2008/04/08 11:07 #

    후...
    빨랑 나가서 뭐 좀 먹고 싶은 욕망이 피어오르는군요.

  • TryK 2008/04/08 19:25 # 삭제

    모분이 말하시길 부페에도 테크닉이 있으사 본전만 뽑지말고 이득을 챙기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저는 부페가면 잘 못먹겠더라구요.. 입맛에 안맞아서..
  • Ryunan 2008/04/09 22:27 #

    답신>>
    TrueNine 님//
    저도 그런 기분 많이 들었지요...ㅎㅎ

    TryK 님//
    비싼 음식을 위주로 먹어라 군요...
    마치 부페에서 김밥, 떡볶이, 이런 거 먹지 말란 거랑 비슷한 걸지도;
  • 흐흐흐 2008/04/10 02:03 #


    여기 3500원이었던 시절에 가보고 안갔었는데 아직 영업을 하네요..ㅎㅎ
    그나저나 블로그 쥔장님 사는 동네가 저랑 비슷하신듯..
    고덕동 주돈을 검색하니까 나올줄이야....ㄷㄷㄷㄷ

  • Hawe 2008/04/10 03:07 #

    우아아앙.. 저도점 데려가여 ㅠㅠ
  • Ryunan 2008/04/10 17:01 #

    답신>>
    흐흐흐 님//
    천호동 근처 사시나보군요...^^;;
    저도 서울쪽은 아니지만 그 근방이라서 자주 나가지요...

    Hawe 님//
    오세요 -ㅅ-
  • 愛水愛武 2008/04/19 23:16 #

    밸리를 보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몇일 전 이 글을 보고 직접 먹고 왔습니다...
    자주 가지는 못하겠지만... (거주지가 仁川입니다... 끝에서 끝...)

    ps.5월부터는 고기뷔페가 9000원으로 오른다고 합니다...
  • Ryunan 2008/04/20 00:37 #

    답신>>
    愛水愛武 님//
    아, 멀리서 오셨네요...^^;;
    5월부터 오르는군요... 음 한식부페도 그럼 6천원이 되려나...
  • 愛水愛武 2008/04/20 08:39 #

    한식부페는 현재대로 5000원이라고 합니다...
  • 1541 2008/09/04 20:55 # 삭제

    님 유익한 뎡보 뎡말 감샤해욥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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