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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집 돈까스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 by Ryunan

사진은 며칠 전 O君과 밤 11시에 충동적으로 갔던 둔촌동의 온달돈까스.

어째서인지 요즘 밖에서 돈까스를 먹을 땐, 이 집을 상당히 자주 가는 것 같다.
저 가게가 일부러 찾아가서 먹기에 좋은 점이 있다면, 일단 O君이나, 나나 둘 다 집에서
상당히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저 사진에 나온 돈까스의 가격이
단돈 3000원밖에 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밥이 리필이 된다는 것도 큰 이유가 되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이미 가격이 저렴한 염가형 돈까스전문점은 충분히 있는데,
특별히 고기가 엄청나게 맛있다거나, 소스의 맛이 아주 특출나지도 않은,
(그렇다고 물론 나쁜 건 절대 아니다, 충분히 맛있는 집이다...)
이 집을 내가 굳이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면 바로 이거 때문이다.

양배추 샐러드를 셀프로 리필할 수 있다.

그동안의 블로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난 돈까스를 다른 어떤 음식보다도 특출나게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나 돈까스를 먹을 때는, 항상 고기의 수준 만큼이나
곁들여져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의 수준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일단 아무리 고기가 맛있어도, 양배추 샐러드가 시들시들하거나, 굉장히 적게 나오면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많이 남게 되는데, 이 집의 경우 양배추 샐러드가 셀프 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먹고 싶은 만큼 자유롭게 퍼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http://ryunan9903.egloos.com/1583340

예전에 썼던 학여울역 근처의 미소야에 대한 포스팅인데, 이 집의 돈까스는 맛있었지만
양배추 샐러드가 너무 부실하게 나온 점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http://ryunan9903.egloos.com/1748680

최근에 안 가본 지 좀 되었지만, 한성대의 명물 '시노다야 이자카야'
이 집의 마늘돈까스는 돈까스보다도, 곁들여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가 푸짐하고
샐러드 소스가 독특하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


고기를 먹는 도중, 한 번 셀프로 리필한 양배추. 소스는 특출나게 훌륭한 소스도 아닌
그냥 마요네즈와 케첩을 적절히 섞은 케요네즈 소스 하나 뿐이지만, 신선하고 아삭아삭한
양배추를 원하고 싶은 만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상추나 파절이 등 각종 야채와 함께 먹으면 좋은 것처럼
돈까스를 먹을 때, 고기만 먹어서 느끼해질 수 있는 혀를 신선한 양배추 샐러드가
적절히 중화시켜주기에, 깔끔한 뒷맛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사진을 보면 단무지 대신에 셀프로 비치된 치킨무도 좀 담아왔는데,
단무지에 비해 짠맛이 적고, 적당히 새콤한 맛이 어째 돈까스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 완두콩도 참 맛있는데, 이건 리필이 안 되는 점이 개인적으로 아쉽다.
콩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많지만, 나는 콩을 좋아한다.
(할머니가 '콩이 몸에 좋아~!'하면서 깨를 배척하고 항상 넣는 동부콩 들어간 송편 제외-ㅅ-)
이 완두콩도, 밥 지을 때 같이 넣어서 먹으면 정말 고소하니 맛있는데...음...


덧글

  • JOHN_DOE 2008/04/21 12:08 #

    맛없으면 돈 안받는다는 전설의 온달 ㅋㅋ 온달 맛있죠 ㅎㅎ
    양배추땜에 간다는건 뭔가 주객전도 같지만
  • 수수한 2008/04/21 12:21 #

    싼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게 참 좋은거 같아요. 요새 삼천원이면...ㅠㅠ
  • 우주최강ㅁㅊ8 2008/04/21 13:37 #

    ㅎㄴ ㅎㄴ ㅎㄴ ㅎㄴ ㅎㄴ ㅎㄴ ㅎㄴ ㅎㄴ ㅎㄴ ㅎㄴ ㅎㄴ ㅎㄴ ㅎㄴ
  • 종화 2008/04/21 14:26 #

    ㅋㅋㅋ 블로그 이름을 <류난의 맛있는 돈까스세상> 으로 바꾸셔도 될듯;;;
  • 2008/04/21 16:1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Maka 2008/04/21 17:01 # 삭제

    우어.. 항상보면 서울에는 값싸고 맛나는 집이 많은 거 같아요..;; 다른 곳은 다 비싸기만 할뿐..
  • Ryunan 2008/04/21 17:27 #

    답신>>
    JOHN_DOE 님//
    다시 생각해보니 약간 주객전도...인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뭐 양배추만 먹고 고기 안 먹고 오는 건 아니니, 그렇게까지 주객전도도 아닌 거 같네요...^^;

    수수한 님//
    삼천원은 고사하고 시내나가면 밥한끼 오천원은 넘게 줘야되지요...쩝...

    우주최강ㅁㅊ8 님//
    ;;;;;;;;;;;

    종화 님//
    ......분점 하나 내볼까요 이글루스 분점;;

    비공개 님//
    감사합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Maka 님//
    오히려 지방이 더 싸고 맛있는 집이 많지 않나요..^^;
  • Kura 2008/04/22 00:43 #

    사...삼천원....교내식당보다 500원 비싼데 한 500배 차이가 나게 보이네요..-_ㅠ
  • Ryunan 2008/04/22 09:39 #

    답신>>
    Kura 님//
    저희 학교 교내식당하고도 가격이 똑같네요..^^;
    저희학교 수준과 비교하자면 5천배;;
  • 2008/04/22 18:0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흐흐흐 2008/04/22 21:42 #

    이 집은 또 어디인가요 ㅎㅎ
    강동구에서 20년 넘게 토박이인데 아직도 맛집에 대해서는...ㅎㅎ

    둔촌역 중심으로 어느 쪽으로 가야하나요?
  • 리아라쨩 2008/04/22 22:15 #

    본인도 돈가스 먹고 싶은데 학교 식당에선 2800원 해요 ㄷㄷ;; 류난님하야 사먹을 수 있겠지만 본인은 돈이 쪼달리는 관계로..
  • Ryunan 2008/04/23 12:35 #

    답신>>
    비공개 님//
    확인하였습니다.

    흐흐흐 님//
    둔촌역에서 한국체대 방향으로 걸어가시다가 국민은행인가 우체국 뒷골목에 위치했습니다.
    그 주변을 찾아보심이..^^;;

    리아라쨩 님//
    학교식당 치고 굉장히 비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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