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이 제품 가격도 얼마전에 800원으로 인상되긴 했지만, 이 마트에서는 기존에 팔던 재고가
아직 꽤 많이 남았는지 아직까진 700원 제품들이 많이 쌓여있다. 육개장 사발면이 800원,
큰사발면이 1000원하는 이런 때에 도시락면이 700원이라는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
그래서 두말할 것 없이 학원에서의 끼니를 때우기 위해 이 라면을 구입했다.

후덕한 미소의 우리 아줌마는 은퇴하고, 산뜻한 이미지의
지금의 이미지를 보면, 오래 된 역사의 도시락면의 이미지가 상당히 젊어진 것 같아 좋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 미소가 훈훈한 우리 아줌마는 저 새댁이 잡아먹어 버려 더 이상 볼 수 없다.
1987년 출시제품이니 어느새 21년... 참 오래 된 라면이구나...

이상하게 도시락면이 더 양이 푸짐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왕돈까스 집에서 돈까스를 시키면
고기를 얇게 펴서, 옆으로 넓게 보이도록 튀겨내는 일종의 시각적 착시현상일지도...

건더기가 너무나 푸짐하다는 것. 몇몇 봉지라면들은 도시락면의 이 건더기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


덧글
현재 의경생활하고 있는 군인입니다. 주로 이글루 음식밸리를 돌아다니는데 류난님의 포스팅이 자주 눈에 띄더군요. 항상 즐겨보고있습니다.
저 면은 태어나서 여태껏 6번정도 먹어봐서요.
도시락면은 예나 지금이나 맛이 그대로 유지되는거 같아요
regen 님//
반갑습니다. 즐겨봐 주신다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군 생활 잘 해나가시길...
lolita1987 님//
맛은 뭐 그대로더군요. 변할 게 뭐 달리 있을까요.
Darkness 님//
저 어렸을 때 300원인가 했던 기억은 나는데 어느덧 800원이군요.
해명 님//
물론 저의 영원한 아줌마는 옛날의 그 아줌마.
스터너군 님//
그러게 말이지요. 아줌마만 계모(..)로 바뀌고 가격 바뀐 거 외엔 예전이랑 같지요.
우주최강ㅁㅊ8 님//
솔까말 조그만 컵라면 제품보다 훨씬 나음
리아라쨩 님//
건더기도 옛날이랑 똑같고 말이지요.
그맛 잊지 못하고 있었는데, 류난사마도 포스팅하시네요.
역시 음식의 풍취를 아시는 분이야(엥?)
라자 님//
풍취까지야;;
rumic71 님//
제가 아는 모델은 딱 3명이네요. 그 인상 후덕한 옛날의 아줌마, 그리고 저 모델로 바뀌기 전에 한 번 더 바뀐 젊은 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