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와 기름값.

무언가 구입할 물건이 있어 최근 장사안된다고 인터넷 뉴스에 나온 잠실 홈플러스를 잠시 들렀다.
이마트가 최근 PB로 내놓아, 열심히 밀어주고 있는 콜라와 사이다가 있다면, 홈플러스에도
홈플러스 전용 PB인 콜라와 사이다 제품이 있다. 가격은 1.5리터들이 각 740원.
이마트 콜라가 790원, 이마트 사이다가 750원인 걸 감안하면 홈플러스 제품이 약간 더 싸다.

그런데 이 제품. 잠실점만 그런지, 지금 1+1 행사를 해서 740원에 1.5리터 두 페트병을 준다.
1.5리터들이 한 병에 370원 셈.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 맛은 검증이 안 되었지만 일단 사와봤다.
뒤의 제조사를 보니 '일화'라고 써져 있어 '맥콜'을 만든 회사와 같은 회사라는 걸 알았다.
참고로 이마트 콜라, 사이다 제조사는 '축배사이다'와 '콤비콜라'로 유명한 '해태음료'고...

한 잔 따라 먹어보니, 음...역시 이 뭔가 어설픈 탄산과 끈적한 탄산의 애매한 맛.
아무래도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 제품은, 오리지널을 따라가긴 참 힘든가 보다.
하지만 할인받은 캔음료 한캔 가격도 안 되는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생각해보면,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맛이다. 단 콜라 맛에 민감한 사람은 웬만하면 드시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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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있는 주유소의 기름값.
약 10년 전. IMF가 터지기 전, SK가 유공이고 LG가 호남정유였을 때
내가 기억하는 기름값은 휘발유 7~800원, 경유 300원대였다.

10년 사이에 두 배도 넘게 오른 휘발유도 휘발유지만 경유는 고작 10년 사이에 6배가 뛰었고
마침내 가장 우려했던 일 중 하나인, 휘발유의 가격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여기는 시골 동네라, 기름값이 심각한 편은 아니라지만, 서울 중심부의 휘발유, 경유
가격은 어느새 2000원이 넘은 곳도 꽤 많다고 한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비단
자동차 운전을 하는 사람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걸 빼고도, 고속버스요금, 대중교통 요금 등이
유가폭등을 이유로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본다.

소름돋게 무서운 세상이다.
그런 의미로 지금 끌고 다니는 자전거를 좀더 아껴야겠다.


by Ryunan | 2008/05/24 00:16 | 미식클럽-나머지유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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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키니크 at 2008/05/24 01:52
역시 콜라는 오리지날을 따라가기가 힘든듯;

기름값폭등 진짜 심하죠...
기름값 아끼겠다고 경유차 산 사람들은 뭐가 되는겅미;
Commented by 하레군 at 2008/05/24 02:23
역시 물가가 올라가니 그저 충격과 공포죠(...........)
덕분에 동네 할인마트 콜라 지못미(............) ㅠㅠ
Commented by 라자 at 2008/05/24 12:39
기름값 10년전 800원-400원이었는데... 저도 기억합니다...

정말 하악하악 하게 올라가는군요 ㅠㅠ
Commented by Ryunan at 2008/05/24 19:47
답신>>
키니크 님//
그러게요. 맛을 따지자면 역시 오리지널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하레군 님//
편의점에서 정찰제로 파는 음료는 훨씬 비싸더군요...;;

라자 님//
국제유가 폭등이 지금 비정상적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더 오르겠지요.
Commented by 리아라쨩 at 2008/05/24 22:24
기름값 저정도면 만원 넣어도 고작 4~5리터 정도밖에 올라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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