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9일
은행에 160원을 무통장입금한 게 자랑.

지금은 붕어빵 한 개, 사먹을 돈도 안 되는 푼돈 160원.
하지만 나는 오늘 이 160원으로 헌 책이 아닌 새 책을 한 권 구입했고,
그 책값의 지불 방법도 무려 은행의 무통장입금을 사용했다.
주인장이 여름이 되니 잠깐 정신이 헤까닥했구나.. 이런 헛소리를 하게...
라는 말을 일축하기 위해 아래 증명자료를 첨부해 보지, 뭐...


'피너츠'가 들어간 이 책.
이 책 정가는 8800원인데, 인터넷에선 30% 할인된 가격인 6160원에 팔고 있다.
배송료가 따로 붙지 않기 때문에 6160원의 책값을 지불해야 하는데,
왜 160원밖에 안 들었을까?

인터넷 캐쉬로 사용하여, 6000원의 금액을 차감받고, 160원의 남은 잔금이 나온 것이다.
적립금도 없는 상태에 꼼짝없이 입금을 해야했다.
이 책이 동네 시장에서 파는 물건이면 적당히 흥정으로 160원이야 에누리되겠지만...
여기는 인터넷이니...

'네~ 고객님, 무통장입....에, 160원이요?!'
'저기 160원 맞거든요... 잔금치루는 것 때문에...'
'아, 네......;;;;;;'
얼마 후..
'여기 160원 입금되셨고요, 영수증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며 영수증을 건넨 여직원은 유독 '160원'을 강조했다...ㅡ.ㅡ;;
이쯤 되면 생각나는 무통장입금 수수료는 어떻게 했냐고?

살다살다 160원을 무통장입금 해보기는 난생 처음이다.
뭐 어쨌든 싸게 읽고 싶은 책을 살 수 있어 만족스럽다.
어책이 흔한 책은 아니라 배송에 일주일은 걸린다 했지만, 뭐 배송료도 없고 하니
느긋하게 집에서 기다리면 곧 오겠지...

# by | 2008/05/29 20:08 | 사람사는이야기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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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동전도 그냥 넘겨서는 안 되겠더라....
10원도 진짜 소중히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