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4일
Pump it up - THE REBIRTH

지금은 몇 남지 않은 Pump it up - THE REBITRH 를 몇 판 즐기고 왔습니다.
라이센스 문제로 지금은 플레이할 수 없는 다양한 가요곡들과
모드 자체가 사라져버린 DIVISION 모드 중심으로 하고 왔는데요...
구관이 명관이라고 오랜만에 옛버전의 곡을 즐기다 보니,
모처럼 옛날로 되돌아간 것 마냥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리버스의 발매일은 2002년, 월드컵 열기가 뜨거운 시절이었으니 어느새
6년 전에 나온 오래 된 작품이 되어버렸군요.
사진은 리버스의 대표적인 극악곡으로 불리는 DIVISION 모드의 '윌오더 위스프'
과거의 기억을 되새겨보면, 제가 여태까지 댄스게임을 하면서 게임이 끝난 후
기계 위에 쓰러져 탈진한 적이 딱 두 번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과거 DDR 1.5 시절, 그러니까 DDR을 거의 처음 시작했을 때
생전 처음으로 파라노이아 베이직을 한 뒤에 쓰러진 것이었고,
그 다음에는 2002년, 펌프 리버스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윌오더 위스프 올와일드 디비전을
끝까지 다 밟은 뒤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한참동안 움직이지 못했던 적이 있었지요.
다행히 한참동안 주저앉아서 숨을 고르고 나니, 괜찮아져서 병원에 실려간 적은 없었지만...
정상적인 루트로 플레이하는 영상은 아니지만, 유투브상에 이 영상밖에 없네요.
어쨌든 윌오더 위스프 올와일드 버전 채보는 이렇게 나옵니다.
리버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백미의 채보이기도 하지요.
차기버전에 어나더 채보로 부활할 가치는 충분히 있는데 아직까지는 안타깝게 없습니다.

판정이 더 나쁩니다. 제대로 밟은 거 같은데도 불구, 굿이나 미스가 자주 나는 곡.
오랜만에 뛰어보니 위와 같은 리절트가 나왔습니다. 굿의 80%는 후반 떨기에서 나왔고요.
그 당시에는 정말 깨는 것 자체도 빡센 곡이었는데, 지금은 판정은 안 나오지만
뛰고 나서도 그렇게까지 극심한 체력 소모가 느껴지지 않는 걸 보니,
체력은 그때보다 더 좋아진 것 같지만 ...여전히 많이 어렵습니다...
펌프잇업의 한국판 8번째 버전이기도 한 리버스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곡의 수록도 충실한 편이며, 전체적으로 게임 밸런스를 잘 맞춘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과거곡의 삭제 등 여러 가지 안 좋은 요소들이 겹쳐,
역대 펌프 시리즈 중 흥행에 제일 실패한 버전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게임성은 좋지만, 시장 흥행에 실패한 작품이란 점에서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지요.
예전엔 그래도 여기저기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버전이었는데,
갈수록 많이 나오는 새 버전에 밀려, 지금은 이렇게 일부러 찾아가서 해야 할 정도로,
그 기계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기계도 얼마나 더 이 게임장에 남아있을 지는 잘 모르겠지마는,
되도록이면 오래 버텨주었으면 하는 작은 욕심이 있습니다.
리버스만의 백미가 있다면, 이 곡을 빼먹을 수도 없지요.
역시 리버스에서밖에 해볼 수 없는 곡인데,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자부하건대, 지금 웬만한 20레벨 이상의 나이트메어 곡보다 이 곡이
올콤보하기엔 더 빡셀겁니다. 독특한 스탭도 스탭이지마는,
리버스에선 굿이 나오면 콤보가 이어지지 않으니깐요...

# by | 2008/06/24 02:41 | Game-Others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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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 뫼비우스의 띠, 텔미텔미 등이 기억에 남는군요 ㅋㅋㅋㅋㅋ
아 추억의 게임 ㅋㅋㅋ
그때도 힘들었는데 지금도 힘든 마지막 폭타가 압권..; (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