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9일
도너츠와 작별.

금요일날, 학원에서 입시가 아닌 만화창작반으로 계시는 동우씨께서 던킨도너츠를 사 오셨다.
우...우와아아앙!!!

큰 접시에 도너츠를 전부 다 꺼내서...
도너츠 한 개당 4등분씩 칼로 사정없이 자른 후에...

아이들과 기분좋게 나누어 먹었다. 원래 6시쯤에 집에 가시다 잠깐 들러 사오신 건데,
내가 애들에게 '지금 먹지말고 이따가 8시쯤에 먹자' 라고 하니까, 애들이 실망하는 눈치.
어쨌든 8시까지 기다렸다가 잘라서 내놓으니까, 정말 맛있게들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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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이걸 먹은 날이 학원을 마지막으로 나가는 날이었다.
안 좋은 일이 있거나 하는 건 아니고, 원래 6월까지 다니기로 사전에
원장선생님과 얘기가 되었기 때문에, 금요일이 마지막 수업이었다.
하지만 애들에게는 나 이제 더 안 나온다는 얘기를 해놓지 않은 상태라,
창작반으로 다니는 나이 많으신 동우씨께만 조용히 말씀을 드렸다.
그랬더니, 일부러 집에 가시다가 저거 사서 다시 학원으로 오신 거였다.
나보다 나이가 5살이나 많으시고, 자기 일까지 하시며 틈틈히 그림을 그리시는 분인데, 내가
그분보다 한참 어린 애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너무 잘 따라주셨던 분이고,
내가 실력이 부족해 그분께 제대로 해준 것 하나 없는데 그동안 원장선생님이랑 나 덕에
너무 도움 많이 받았다고, 정말 고맙다고 하시는 걸 보니, 내가 오히려 더 고마웠다.
다음에 학원 오실 때 꼭 연락 달라고 하시더라...
잘 한건지 모르겠지만, 애들에게는 이제 안 나온다는 얘기를 안 했다. 그냥 평소처럼 대하고
평소처럼 웃고, 평소처럼 그림 봐주면서, '응 잘 들어가고 주말에 공부 열심히 해~!' 하면서
평소처럼 애들을 웃으면서 보내줬다. 아마 월요일에 오면 다들 알게되고 놀라지 않을까 싶다.
지금 시험기간이라 안 나오는 애들이 있어, 시험이 끝난 후, 애들이 다 학원에 오면 한 번
찾아갈 생각이긴 하지만... 어쨌든 내가 이제 더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를 안 한게
잘 한건지, 아닌지는 나로서도 잘 모르겠다.
작년 8월 말부터 만나게 되어 약 1년이 약간 안 되는 시간동안, 처음엔 너무 많이 떠들어서
지긋지긋할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정말로 정 많이 들은 애들이고 전부 다 너무 착한 애들이다.
이 애들 전부 다 정말 입시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대학 갔으면 좋겠다.
내가 나가더라도, 원장선생님과, 새로 오실 더 훌륭한 강사선생님께 잘 배워 나가리라 믿는다.
아이들이 떠난 빈 자리를 마지막으로 바라보며, 학원 문을 닫았다.
지난 10개월동안 정들었던 이 곳도 이제 Good bye.







내가 애들에게 '지금 먹지말고 이따가 8시쯤에 먹자' 라고 하니까, 애들이 실망하는 눈치.
어쨌든 8시까지 기다렸다가 잘라서 내놓으니까, 정말 맛있게들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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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이걸 먹은 날이 학원을 마지막으로 나가는 날이었다.
안 좋은 일이 있거나 하는 건 아니고, 원래 6월까지 다니기로 사전에
원장선생님과 얘기가 되었기 때문에, 금요일이 마지막 수업이었다.
하지만 애들에게는 나 이제 더 안 나온다는 얘기를 해놓지 않은 상태라,
창작반으로 다니는 나이 많으신 동우씨께만 조용히 말씀을 드렸다.
그랬더니, 일부러 집에 가시다가 저거 사서 다시 학원으로 오신 거였다.
나보다 나이가 5살이나 많으시고, 자기 일까지 하시며 틈틈히 그림을 그리시는 분인데, 내가
그분보다 한참 어린 애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너무 잘 따라주셨던 분이고,
내가 실력이 부족해 그분께 제대로 해준 것 하나 없는데 그동안 원장선생님이랑 나 덕에
너무 도움 많이 받았다고, 정말 고맙다고 하시는 걸 보니, 내가 오히려 더 고마웠다.
다음에 학원 오실 때 꼭 연락 달라고 하시더라...
잘 한건지 모르겠지만, 애들에게는 이제 안 나온다는 얘기를 안 했다. 그냥 평소처럼 대하고
평소처럼 웃고, 평소처럼 그림 봐주면서, '응 잘 들어가고 주말에 공부 열심히 해~!' 하면서
평소처럼 애들을 웃으면서 보내줬다. 아마 월요일에 오면 다들 알게되고 놀라지 않을까 싶다.
지금 시험기간이라 안 나오는 애들이 있어, 시험이 끝난 후, 애들이 다 학원에 오면 한 번
찾아갈 생각이긴 하지만... 어쨌든 내가 이제 더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를 안 한게
잘 한건지, 아닌지는 나로서도 잘 모르겠다.

지긋지긋할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정말로 정 많이 들은 애들이고 전부 다 너무 착한 애들이다.
이 애들 전부 다 정말 입시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대학 갔으면 좋겠다.
내가 나가더라도, 원장선생님과, 새로 오실 더 훌륭한 강사선생님께 잘 배워 나가리라 믿는다.

지난 10개월동안 정들었던 이 곳도 이제 Good bye.

# by | 2008/06/29 00:40 | 미식클럽-나머지유 | 트랙백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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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
암튼 정말 수고했다.
결론은 류난님하 스코(수고)했쎄영~
어쨌든 수고 많으셨습니다.
왜 제 마음이 아파오는걸까요 ;_;........
여하튼 수고 많으셨어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