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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일본큐슈여행기(10) - 캐널시티 (2) by Ryunan

2008 일본 큐슈 여행기 (10)

- 캐널시티 (2) -

라멘 스타디움의 돈코츠 라멘으로 만족스럽게 저녁을 먹고, 본격적으로 가이드북에도
소개된 캐널시티의 갈 만한 가게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라멘 스타디움과 같은 층의
'클럽 세가'에 들어갔다. 세가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대형 게임센터인데, 가이드북에도 소개된
것처럼 아랫층의 인형뽑기 코너에서부터, 성인게임, 청소년게임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있었다.

사진은 코나미의 팝픈뮤직 16. 'PARTY'
우리나라에는 서울 압구정에 2대, 부산대학교 앞에 1대 총 3대만이 직수입되어 가동하는 기계다.
플레이 요금은 100엔.

엄청난 추억의 게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이 게임까지 아케이드로 남아 있다니...!!
다만, 1플레이 100엔이라는 압박스러운 가격 때문에 플레이하진 않았지만...

'라 페스타'는 일산에 있는 아케이드 쇼핑몰 이름인데, 여기에도 있네...?

가이드북에 소개된 '돈구리 공화국' 이란 지하 1층의 가게에 들어갔다.
이웃집 토토로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웃집 토토로가 워낙에 히트를 친 작품이니만큼 토토로 관련 캐릭터 상품이 많았다.

가게 한 켠에는 이렇게 TV를 설치해놓고 토토로 애니메이션을 틀어 주고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캐릭터 상품들. 사고 싶은 물건들이 워낙 많았지만, 가격이 너무 세서
선뜻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 누군가가 일본에 오래 있으면 100엔이 100원처럼 느껴진다 했는데
아직까지 나는 100엔짜리 동전을 볼 때마다 '이건 1000원이야...' 란 생각이 든다...-_-;;
이 생각 때문에, 이후에 일본에서 물건을 살 때도, 최대한 신중함을 많이 기울였다.

에구, 이 귀여운 녀석들. 오빠가 돈이 없어서 니네들 데려가지는 못하지만 대신 사진 찍어서
기록으로 남겨줄께. 니들 격하게 이뻐하는 거 알지? -_-;;

돈구리 공화국 바로 앞에는, 포켓몬스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기념품점인지 이런 가게가 있다.
이런 걸 보면, 일본은 참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상품화시켜 잘 이용한다는 느낌이 들어
한편으로 상당히 부럽다.

최근엔 케로로 덕에 한국에서 포켓몬스터의 인기는 많이 죽었지만, 여기서는 아직 인기가 있는듯...

지하 1층에도 인형뽑기 기계가 잔뜩 있는, 어린이들을 겨냥한 듯한 오락실이 하나 있었다.
일본의 오락실엔 UFO Catcher 라고, 집게로 인형을 뽑는 기계들이 지나치리만큼 많이 있다.
사진은 츄파춥스 뽑기 기계에 있었던 원피스 캐릭터 '토니토니 쵸파'
초롱초롱한 눈빛이 격하게 귀여워서(-_-) 한 방 찍어주었다. ㅎㅎ

일본의 인형뽑기 기계들은, 우리나라 편의점이나 슈퍼 앞에 설치된 인형뽑기의 조악한
인형들이 아닌, 정말 상품으로 판매할 가치가 있는, 잘 만들어진 인형들로 채워져 있다.
게다가 인형의 종류도 다양해서, 아주 작은 열쇠고리형 인형에서부터 저렇게 큰 인형까지
다양한 종류의 인형들이 들어있다. 심지어 대형 베개 크기의 쿠션까지 들어있는 것도...

다만, 인형뽑기 가격은 상당히 압박적이라 한 판에 100엔, 혹은 200엔이 대부분이다.
일본의 기계가 특별히 잘 뽑히는 것도 아니고, 조준을 잘못해 한 번 실수를 하면 한순간에
100엔~200엔이 눈앞에서 날라가는 것이다. 물론 무서워서 한 판도 안 했다...-_-;;

그래도 뽑아가는 사람들이 많은지, 대부분의 인형뽑기 기계 옆에는 인형을 담아갈 수 있도록
비닐봉지나 쇼핑백을 많이 비치해놓고 있다. 우리나라에 인형뽑기 달인이 있듯,
여기에도 이런 거 잘 뽑는 전문가 달인들이 꽤 있을까...?

게다가 인형 말고도, 이런 먹을거리까지 뽑기에 들어있다...-_-;
예전에 일본에 처음 왔을 때, 인형뽑기 안에 수족관을 만들어서 살아있는 거북이를 뽑는 기계도
있었는데, 정말 얘네들은 뽑기 안에다가 별 걸 다 집어넣는다는 기분이 들었다.

어떻게 하는 게임인지 모르겟지만, 크레용 신짱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이 있어 한 컷.
처음엔 성인만화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연령대가 낮아진 어린이용 만화로 바뀐 신짱.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 받는 캐릭터를 만들기도 참 힘들텐데...

최근 한국에도 정식 수입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인기 레이싱 게임 '완간 미드나이트' 도 있었다.
O君이 이 게임을 열렬히 좋아하는 열성 팬인데, 아마 이것을 보면 눈이 돌아갈지도...@_@
다만 쇼핑몰의 게임센터라 한 판에 200엔이라는 가격은 정말 압박스럽지만...ㅠㅠ

지하 쇼핑몰에는 만화잡지 소년점프에 나오는 캐릭터들 상품을 취급하는 전문매장도 있었다.
소년점프 하면 과거 드래곤볼부터 시작해서 원피스, 블리치, 테니스의 왕자 등 국내에서도
유명한 소년만화들을 연재하는 일본에서 제일 잘 팔리는 만화잡지 아닌가!

몇 종류의 캐릭터 게임들과 다양한 가샤퐁들이 가게 외벽을 둘러싸고 있었다.

한국에서도 영화가 개봉되며 큰 인기를 모았던 데스노트의 '류크' 피규어. 정말 잘 만들었네..-_-;
하나 사서 컴퓨터책상 앞에 놓으면 참 좋아보이는데 3900엔이라는 가격이 압박스러워서...

원피스의 조로를 프린팅한 쿠키 상자도 있었다. 과자 같은 상품들은 대부분 양은 얼마
안 되는데, 겉에 캐릭터가 프린팅되었다는 이유로 가격이 일반 과자들보다 훨씬 비싸다.

수많은 원피스 캐릭터 피규어들. 캐릭터 피규어보다 옆에 살짝 보이는 '사우전드 서니'호 배의
모형이 더 눈길이 간다. 음... 프랑키는 새 동료긴 해도 별로 정이 안 간단 말이지...-_-;
어린 시절의 로빈 피규어는 격하게 갖고 싶구나...;;;

우...우왕~!!!

섹시코만도로 일약 히트를 쳤던 엽기만화의 최고봉, 멋지다 마사루의 애장판이 나왔나보다.
조만간 한국어판으로도 나오겠지...? 그러고보니 마사루가 나온지도 어느덧 10년이 되어가는구나..

멋지다 마사루 작가의 후속작 '삘리리 불어라 재규어~' 의 주인공 재규어의 부채.
한 개 400엔의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이라 '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하는 엄청난 갈등을
했던 물건. 피리를 사랑하는 저 해맑은 표정을 보시라...-_-!!

피리 모형까지도 판매하고 있다. 아놔, 이거 진짜 사야 돼 말아야 돼...ㅠㅠ

친구에게 이걸 보여주니까, 그 녀석이 한숨을 한번 깊게 내쉬었다...-_-;;

이건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아닌가...-_- 이런 것까지 상품화되다니...
일본의 캐릭터상품 활용 능력은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로 대단하다.

엽기적이지만 결국 기념으로 이 컵을 하나 사버렸다. 맥주컵으로 활용해야 할듯...
그나저나 이런 엽기적인 디자인에 끌려 1300엔이라는 거금을 지출한 나도 참 막장.
하지만, 난 패배자가 아니야. 1300엔어치 이상으로 이 컵을 애용할테니까...ㅠㅠ

아 물론 한국에 돌아가서 부모님껜 '이거 100엔샵에서 팔길래...' 라고 핑계를 댔지만...-_-

점프 매장을 나와, 운하를 거닐고 있는데 웬디스 햄버거 가게가 보여서 찍어봤다.
우리나라에서 옛날에 웬디스 햄버거가 들어왔다가 지금은 망해서, 없어졌는데, 일본에서는
아직도 웬디스 햄버거가 있다. 저 주근깨에 양쪽으로 갈래머리를 한 캐릭터가 인상적.
그러고보니 일본에 왔으니, 한국에 없는 유명한 모스버거도 먹어봐야 하는데...

이건 오사카의 도톤보리에 큰 간판으로 있다는 그 캐릭터 같은데 뭔지는 잘 모르겠다.
The HAKATA. 하카타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념품들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게인데,
후쿠오카 관광 기념품 사가기에는 딱 좋겠다.

아까 아케이드 거리에서 봤던 니와카 전병이 여기에도 있다.

기모노를 입은 여인이 참 인상적인 과자.

하카타 특산품 중 하나인 병아리 모양의 명과 '히요코' 어린 병아리 모양의 조그마한 만쥬인데
눈과 부리까지 만들어져 있어서, 먹기 참 아까울 정도로 과자가 예쁘다.

...^^;;;
원래는 '11개입'이라고 쓰려고 했었겠지... 11개'임'이라고 써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어째 알려주는 말투가 약간 건방진걸?

대체 얼마나 맵길래 표정이 저 모양인거냐...-_-;

일본인들은 매운 걸 잘 못 먹는다고 해서, 일본에서의 매운 기준과 한국에서의 매운 기준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어디선가 들은 얘기로 일본에서 굉장히 매운 카레가 한국에서는 그냥
오뚜기카레 매운 맛 수준이라고 하는데, 설마 그건 좀 많이 과장된 거겠지...

이거 가격은 1억엔...-_-;;

추억의 애니메이션'큐티하니' 캐릭터 상품도 있었다. 이거 오프닝곡이 참 좋았는데...

친구가 보고 '대체 이건 뭐냐... 왜 남자 XX모양이냐...-_-;;' 하고 한숨을 내쉬었던 과자.
음....... 그냥 우연의 일치로 비슷할 뿐, 버섯모양의 과자겠지... 설마... 그럴 거야..!!

이 가게 구경을 끝내고 나니 어느덧 해가 지고, 밖이 깜깜해지기 시작했다. 첫날이니까 너무
무리하면 안 되니, 구경은 이 정도로 마무리짓고, 다시 숙소를 향해 발길을 돌렸다.
기념품을 사고 싶은 건 많았지만, 처음부터 물건을 너무 많이 사면 짐이 많아지므로, 마지막날에
한꺼번에 몰아서 사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돌렸다.

To Be Continued...

Next : 2008 일본 큐슈 여행기 (11) - 하카타의 밤거리를 홀로 거닐다.





덧글

  • ByAccident 2008/07/23 00:55 # 삭제

    저 1억짜리 과자 실제 가격은 얼마인가요?
  • Ryunan 2008/07/23 23:42 #

    300엔인가 500엔인가 했던 걸로...
  • MAKI 2008/07/23 07:49 # 삭제

    어이쿠.
    맨 아래 과자는 여성부에서 보면 또 난리칠 것 같네요
  • Ryunan 2008/07/23 23:42 #

    지금은 여성가족부...였나요.
  • 猫又K 2008/07/23 09:32 # 삭제

    -캐널시티 오락실도 인테리어가 은근슬쩍 변했나보군요.
    근데 아케이드판 마리오는 여전히 건재한가봅니다. 2년전에도 있었는데

    -일본쪽 인형뽑기는 국내것보다 비싼대신 요령만 알면 어떻게는 우리나라쪽보다는 조금 쉽지 않을까싶습니다....라지만 세가제 거대 크레인은 국내에도 다수 들어와서.
    (그러나 잘 안뽑는이유는 국내 대형오락실 경품의 70%이상이 디즈니...)
    일본에서는 조금 근성만 투자하면 인형뽑기 인형도 좀뽑을수있습니다.
    오사카에서는 코미디언인형도 뽑아봤고.

    단 예외가 있었으니 아키하바라에서 2ch AA캐릭터 모나 봉제인형은 인형 구조상 굉장히 뽑기 힘들었음. 포기하기 직전 저를 본건지 근처 메이드알바가 대신 뽑아줘버림.

    -웬디스라면 굉장히 오래된, 지금은 기억속에만 아련한 브랜드네임이군요.
    간판이야 많이 봤지만 당시는 햄버거를 아예 입도 못댔던 시절이라 정작 먹어본적은-_-

    -오사카 도톰보리의 랜드마크를 자랑하는 저 아저씨는 구리코라는 일본 굴지 제과회사의 마스코트입니다. 오사카에 그 구리코샵이 있고 후쿠오카 등에도 그 구리코샵이 있음.
    전 그 구리코 핸드폰줄을 사서 달아왔는데, 오래 쓰다보니 도색도 좀 벗겨지고해서 지금은 장롱 어딘가에 고이 모신 상태.

    -히요코 과자라면 국내 모 업체에서 허가도 없이 히요코 과자를 무단으로 베껴서 판 사건이 생각나는군요(저거 인조이재팬에서 짤방도있을겁니다)
  • Ryunan 2008/07/23 23:43 #

    구리코라는 제과업체 마스코트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3년전에 후쿠오카를 처음 갔는데, 그 때도 그 자리 오락실이 있었지요.
  • ArchRaja 2008/07/23 13:12 # 삭제

    어익후 마지막에 과자 애들주면 엄마 이거 뭐야 할때 난감할듯 ㅡㅡ;
  • Ryunan 2008/07/23 23:43 #

    응 그냥 버섯모양 과자야.. 라고 설명해주시면 될듯;;
  • LordofNigh 2008/07/23 13:33 # 삭제

    제 여친님께서 원하시는 스타일들이 죄다 모여있구나...
    가보고는 싶다만 돈의 크리
  • Ryunan 2008/07/23 23:43 #

    아무래도 가격이 가격이다보니까요...;;
  • Kura 2008/07/23 17:49 #

    군..군두덕이 안보이는군요 ㅠㅠ
  • Ryunan 2008/07/23 23:44 #

    저기엔 군투덱 없었습니다. 음악게임은 팝픈이랑 태고가 끝.
  • 종화 2008/07/23 20:51 #

    참 희한한게 많네요 일본은 ㅋㅋ
    우리나라는 관광지라고 가봐야 죄다 동네에서도 볼수있는것들인데;;
    가격만 좀 싸다면 좋겠지만... (의미없이 비싼 것들도 많군요;;)
  • Ryunan 2008/07/23 23:44 #

    가격만 좀 싸면 많이 사올텐데요...ㅠㅠ
    희안한 게 많아 그런지 못 사더라도 구경하는 재미는 정말 좋았습니다 ^^
  • 리아라쨩 2008/07/23 22:11 #

    쵸파를 보니까 갑자기 츄파춥스에서 "쵸파춥스"라고 바꾸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지..?

    P.S : 크헉.. 폭햏몬 다펄 인형뽑기 쵝오 ㄷㄷ;;
  • Ryunan 2008/07/23 23:44 #

    어쩌면 그것 때문에 저기에 쵸파를 넣은 걸지도...?
  • 2008/07/23 22:4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Ryunan 2008/07/23 23:45 #

    혹은 남자아이를 많이 낳자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메리카노 2008/07/26 00:00 #

    저도 1유로 동전을 보며 '이거 1700원이야 임마'를 수없이 되내었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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