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26일
애슐리 신도림점 다녀왔습니다.

생일 전후로 15일 이내에, 애슐리를 방문하면, 1인 샐러드바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어, 이거 먹으러
서울 갔다 온 거지요...^^;; 엄청 무모한 짓 같아도, 일부러 천안행 전철역에서 가까운 신도림점을
가기로 했고, 급행으로 가는 열차를 타니 두정역에서 1시간 10분 정도만에 도착해서 그리 오래 걸렸단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사실 본가에 있을때도 시내 한 번 나가려면 한시간은 족히 걸렸지요...)
애슐리 신도림점은 신도림역 1번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홈에버 매장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홈에버가 홈플러스에 인수되어 이제 고별전을 한다고 써 붙어 있는데, 아직은 장사를 하더군요.
애슐리 점심 샐러드바는 부가세 포함된 가격 1인 9900원이라, 이런 계열 샐러드바 중에서는 가장
가격이 저렴하기로 유명합니다. (빕스 점심 샐러드바는 17900원에 10% 부가세 별도지요...^^;;)
그만큼 음식 종류가 적다... 음식 수준이 밥반찬스럽다...라는 안 좋은 평가도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
순수 가격대 성능비를 따졌을 때, 애슐리만큼 무난하고 괜찮은 샐러드바가 또 없더군요.
뭣보다 이런 데 가려면 큰맘 먹고 가야하는데, 여긴 금전적 부담이 적어 참 좋습니다.
다만, 인테리어가 너무 소녀적 취향의 인테리어라 먹으러 올 때 일행에 여성이 있어야 되지만...^^;;
어제 빕스(-_-)를 다녀오긴 했지만, 그건 넘어가고(...) 어제랑 오늘, 어제는 빕스에서 한 끼, 오늘은
애슐리에서 한 끼 먹은 게 하루 종일 먹은 거 전부네요... 그만큼 폭식을 해서 몸엔 안 좋겠지만...

결국 인상을 못 하고, 계속 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신에 지점 중 딱 한군데,
가산점은 12900원/17900원 체제로 나가고, 음식 종류도 훨씬 많다고 합니다.
가산점을 갈까도 했었지만, 그 지점은 생일혜택이 1인 샐러드 무료가 아닌 와인 한 병 제공이라고 해서
그냥 신도림점으로 왔습니다. 와인도 좋지만 저렴하게 할인받는 게 더 좋으니까!!!

치즈케이크가 나오지 않습니다. (감히 9900원 뷔페에 치즈케이크가 가당키나 하단 말이냐!!)
인기가 좋아서, 단품으로 포장 판매도 한다고 하는데, 가격이 꽤 착한지라 언제 기념일이 있을 때
한 번 사가려고 생각 중입니다. 치즈맛이 진해 맛도 꽤 괜찮은 편이고요.

어제 빕스에서 많이 먹긴 했지만, 오후 3시쯤 매장에 왔는데,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어서
꽤 배가 고픈 상태였습니다. 쇳덩어리라도 씹어 삼킬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음료는 올리브잎차랑 바나나식초차가 있는데, 바나나식초차가 상당히 맛있더라고요.
바나나향이 진하면서도 적당히 톡 쏘는 맛이 음료로 마시기 참 좋더군요.

구운 파프리카와 호박, 가지도 있고, 샐러드 수준은 전체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그리고 마카로니 샐러드 오른쪽의 빨간 덩어리는 '대게의 순살'.....일리는 없고 게맛살입니다...

꽤 짭조름한 것이 맛이 괜찮습니다. 그리고 앞의 부추가 들어간 면은 '엔젤 헤어 파스타' 라는데
갠적으로 부추향이 강하고 면이 뻣뻣해서 별로더군요. 그라탕, 순살치킨, 웨지감자도 담았습니다.

특히 치킨이 살이 퍽퍽하지 않고 쫄깃하게 씹히는데, 동네 순살치킨도 이런 퀄리티면 하는 생각이...
고기만 먹으면 균형이 안 맞으니까 뒤에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양상추도 조금 가져왔고
저 동글동글한 덩어리는 소시지입니다. '소시지 탕수'라는데, 그냥 소시지볶음이라고 보면 될듯.
탱글탱글한 히후미의 궁뎅이 소시지가 전형적인 밥반찬 스타일...^^;;


옛날에는 이 리치란 과일, 정말 귀한 건 줄 알았는데, 요즘은 샐러드바에 가면 기본으로 있습니다.
옛날, 바나나가 그렇게 귀한 과일인데, 지금은 싸구려가 된 것처럼 이것도 그렇게 될 지도...

그러고보니 빕스에선 아이스크림 코너에 얹는 견과류나 씨리얼도 종류가 9~10종은 되었는데
애슐리는 후르츠링 씨리얼, 땅콩, 초코, 딸기시럽 4종류가 전부더군요. 역시 가격의 차이인가...
칼로리가 기절할 정도로 더럽게 높게 생겼지만 그런 건 생각하지 맙시다.


즐깁니다. 프림을 섞으면 뭔가 맛이 좀 탁해지는 기분이 든다고 해야할까...여튼 좀 그렇더라고요.

만족스럽게 먹고도 가격은 백반집에서 백반 한 끼 먹은 수준이라 상당히 싸게 먹었지요...
여튼 이거 먹고, 다시 급행열차 타고 바로 천안으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밤에 학교에서 교수님을 뵈어, 그동안 했던 과제랑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를 보여드리고, 교수님께
이런 저런 조언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연일 과제에 실패를 거듭했었는데, 근성으로 고치고
또 수정하고 하니, 오늘 오랜만에 교수님께서 만족스러워하시고 조언을 많이 해 주셔서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물론 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만족시켜드리기 위해 열심히 해야겠지요...^^


...내일은 수업 끝나고 홈플러스에 장 좀 보러 다녀와야겠습니다...
예전엔 그냥 폐품으로 내 놓는 전단지가, 이제는 생활에 정말 알뜰하게 도움이 되는군...
20080926 written by RYUNAN

# by | 2008/09/26 00:46 | 먹부림-밖에서 먹기 | 트랙백 | 덧글(21)






아이스크림 뿌리는 딸기시럽 먹어보니
어렸을때 병원에서 타먹던 빨간물약맛이 나더군요 ㅎㅎ
추억의 맛이 떠올라서 좋았지만 절대 두번먹을맛은 아니었습니다 ㅋㅋ
[부산 서면점에서 먹어봤습니다]
그리고 여긴 돈 조금 비싸도 디너때가 좋더군요 치즈케잌 하앍..
아이스크림 맛이 강해서 시럽맛은 잘 못 느끼겠더라고요.
울동네에 있긴 한데 아직 안가봄.
....흠...1+1은 바람직하다죠......쿨럭
다 좋은데...음식이 전체적으로 짜서 괴로웠다는...
많이 먹지 못하게 하려는 고도의 전술일까요?
저는 음식 간을 세게 해서 먹는 편이라 그다지 짠 걸 못 느꼈는데.. 하지만 확실히 밥반찬으로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음식들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