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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특집) 마르쉐 잠실점에 다녀왔습니다. by Ryunan

어제,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이브에 처음으로 '마르쉐' 라는 뷔페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그리스 음식을 먹으러, 삼성동 코엑스점을 갈 계획이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뷔페 제공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마르쉐는 다른 이런 계열 레스토랑과 틀리게, 뷔페임에도 불구하고 뷔페를
이용하지 않는 손님들도 받는 것 같더군요.) 장소를 옮겨, 잠실 롯데월드점으로 들어갔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사람이 굉장히 많아, 앞에서 대기하는 손님이 많았지만, 사전 예약을 해서
다행히,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만약 대기했더라면 대기시간이 1시간 10여분...이었댑니다...

뷔페 가격은 평일디너, 주말 성인 1인당 25900원에 10% 부가세 별도.
하지만 G마켓 쿠폰으로 인당 20000원 정도의 금액에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지요.

마르쉐는 다른 뷔페와 달리, 많이 쌓여있는 음식들을 손님이 알아서 퍼 가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즉석에서 요리사에게 음식을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요리를 만들어 주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일반 뷔페처럼 미리 만들어놓은 음식을 가져갈 수도 있지만, 메인 메뉴들은 대부분이 다
즉석에서 만드는 걸 가져가는 시스템이더군요. 처음에 이런 시스템을 잘 몰라서, 꽤 헤맸었습니다.
같이 간 분에게 어떻게 주문해야 되는 건지 물어본 뒤에야 이해했어요... (이런 촌놈)

어쨌든 이런 이유로, 음식 코너에 즉석 조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따로 있고, 요리사가 상주해 있어,
음식 코너가 다른 뷔페에 비해 굉장히 넓습니다. 물론 음식 테마의 파트별로 나뉘어져 있고요.

일단 간단한 감자 수프로 속을 달래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사진 정리해 놓고 보니, 이 날 개인적으로 좀 안 좋은 일이 있어,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였는지
엄청 많이 먹었더군요... 거의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푼 것 같습니다...^^;;

간단한 샐러드와 누들로 가볍게 시작.
옛날엔 뷔페에 가면 무조건 처음부터 고기랑 맛있는 것만 듬뿍 집어왔었는데, 요즘은 어느 뷔페를
가던 간에, 제일 첫 접시는 항상 샐러드랑 야채 중심으로 가져와 먹곤 합니다. 수프랑 같이요.

마르쉐의 음식 주문 시스템을 몰라, 막 헤했던 두 번째 접시.
주문해서 만드는 음식들은 하나도 못 가져오고, 미리 만들어놓은 음식들만 가져왔습니다...
(결국 같이 간 분께, 어떻게 주문해야 되는 건지 물어보고 난 뒤에야 주문할 수 있었지요...)

바로 튀겨내어 그런지, 이 집 튀김 질이 상당히 좋더군요. 하지만 초밥은 개인적으로 꽤 별로.

주문을 따로 하면 즉석에서 구워 주는 새우구이. 뒤에는 큼직한 소시지도 있습니다.
12월 한정인지, 뷔페를 먹으면 생맥주를 무한으로 마실 수 있었는데, 밤에 일을 해야 하는지라
맥주 생각이 간절했지만, 아쉽게도 맥주는 참았습니다.

역시 따로 주문해야 약간 만들어주는 볶음밥. 몽고식 볶음밥이었던 걸로 기억.

감자를 이용한 빈대떡 같은 음식인데, 따로 주문하면 만들어줍니다. 보들보들하니 맛있습니다.

닭다리도 있길래 집어왔지요. 살이 통통하게 올랐는데, 약간 비린맛이 난 게 조금 아쉬웠지만.

따로 주문해서 받은 칠리새우. 이거 정말 맛있더군요.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혹시 좀 나아졌나 해서 다시 가져온 초밥. 이 날만 그런건지, 아니면 마르쉐 잠실점에 뭔가 문제가
있는건지, 이상하게 다른 음식들에 비해 초밥 퀄리티가 굉장히 낮습니다... 오래 놔둬서 생선이
마르고, 밥을 세게 뭉쳤는지, 밥이 상당히 딱딱하게 씹혀서, 맛이 영 아닙니다. 롤은 괜찮았는데...

즉석철판소시지 옆에 바베큐 립 전용 소스가 있어서, 듬뿍 뿌렸는데 엄청 맛있더군요.
진짜 이렇게 토실토실한 소시지 먹으면 행복하죠. 맥주도 있음 좋았을 텐데...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도 한 번 주문해 보았습니다. 이쯤되니 배가 불러서 겨우 먹었지만...

디저트. 여기는 과일보다는 베이커리 쪽이 상당히 강세더군요.
저 길다란 과자는 비스코티라고, 약간 딱딱한 빵 같은 과자인데,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 중
오리온의 '프리모'라는 제품이 이 비스코티 타입 과자지요. 맛있어서 꽤 많이 갖다먹었습니다.

망고에이드. 따로 만들어준다기보단 그냥 망고원액 조금에 얼음 넣고 사이다 부으면 완성.
제조 과정이 너무 허술한데, 의외로 그럴듯한 맛이 나서 꽤 맛있게 마셨습니다.

두 번째 디저트 접시. 오징어튀김이 맛있어서 이것도 몇 개 집어와 봤습니다.

세 번째 접시. 가운데 계란후라이 같은 건 치즈와 감자로 만든 그라탕인데, 살살 녹더라고요.
진작에 발견했던 메뉴라면 꽤 많이 갖다먹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녹차인 줄 알았는데, 멜론 아이스크림이라 약간 실망. 맛도 좀 느끼해서 입맛에 좀 안 맞더군요.
아이스크림은 일 마고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랑, 빕스의 녹차 아이스크림이 맛있는데...ㅡㅜ

초콜릿 아이스크림도 있어, 한 컵 더 먹으려 했는데 멜론 아이스크림에서 약간 실망을 해서
그냥 커피나 마셨습니다. 아메리카노. 배부르게 먹고 나면 크림 듬뿍 얹은 커피보다는
이런 깔끔한 커피가 뒷마무리하기 좋습니다. 시럽이나 설탕도 안 치고 마시거든요.

커피 마시다 보니 얘기가 길어져서, 한 잔 더 시킨 에스프레소.
대략 한 3시간 정도 웃고 떠들면서 즐겁게 식사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꽤 만족스러웠어요.

롯데월드에 팝픈뮤직 애니멜로2가 있단 정보를 들었는데 지하 아이스링크 게임장 안에 있더군요.
예전 조이플라자에서 꽤 많이 했던 게임인데, 오랜만에 보니 반갑습니다. 오늘은 하지 않았지만
다음에 잠실을 지나갈 일이 있으면, 들러서 한 판정도 해 봐야 겠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버스정류장 앞 사거리에서 교회에서 나온 분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부 이걸 나눠주더군요. 교회 홍보 겸 크리스마스 이벤트 선물인 것 같습니다.

비록 요즘 기독교가 대한민국에서 인식이 좀 안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오늘 하루만큼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전 세계가 조금 더 평화로워지기를 기대합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여러분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20081225 written by RYUNAN


덧글

  • 재롱이 2008/12/25 08:27 # 삭제

    류난님도 메리 클스마스
  • Ryunan 2008/12/25 08:35 #

    네, 메리 크리스마스^^
  • 어릿광대 2008/12/25 08:54 #

    류난님도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 Ryunan 2008/12/26 08:47 #

    예, 메리크리스마스^^
  • 花郞 2008/12/25 12:44 #

    맥주 있었는데 그것도 무제한으로 =ㅅ=

    메리 크리스마스?
  • Ryunan 2008/12/26 08:47 #

    그러니까요... 아까워 죽겠어요...ㅠㅠ
    900일 축하드립니다.
  • Hawe 2008/12/25 13:24 #

    봉인해제하셨군요 ㅋㅋㅋ
  • Ryunan 2008/12/26 08:47 #

    스트레스도 좀 받아서 제대로 해제하고 먹었지요.
  • 유클리드시아 2008/12/25 14:19 #

    이런곳에 가면 밀가루나 녹말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싸구려 밀가루로 내 배를 채울쏘냐?" 하면서.... "닭고기나 돼지고기로 배를 채워선 안되지.."

    라고 하면서 해산물로 배를... -ㅁ-;;;
  • Ryunan 2008/12/26 08:47 #

    하지만, 저는 까르보나라에 치킨에 소시지까지...ㅠㅠ
    해산물이 당연 단가가 비싸다지만, 아무래도 전 고기 쪽이 더 좋더라고요 ㅎㅎ
  • TOMORU 2008/12/25 14:23 #

    Merry Christmas~!
  • Ryunan 2008/12/26 08:48 #

    예, 토모루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 토코 2008/12/25 16:58 # 삭제

    이번건 다른떄와 다르게 엄청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군요

    먹을거로 스트레스 푸신다면 ㄷㄷㄷ;;
  • Ryunan 2008/12/26 08:48 #

    사진이 잘 나왔네요. 저 먹을걸로 스트레스 한 번 풀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
  • 괴이한은영 2008/12/25 19:01 #

    우와..마르쉐, 아직 한번도 안가봤는데...좋은 곳이었군요+ㅂ+
    기회가 있으면 꼭 가봐야겠어요+ㅁ+ 메리 크리스마스^^
  • Ryunan 2008/12/26 08:48 #

    생각 이상으로 음식이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2008/12/25 21:0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Ryunan 2008/12/26 08:48 #

    예, 실제로 음식 수준도 꽤 괜찮았구요.
  • 아이비스 2008/12/25 21:29 #

    아이스크림을 촬영한 사진에 내 카메라도 보이는구나..ㅋㅋㅋㅋ
    암튼, 저기 진짜 맛있었음.
    다음에 반드시 내 짝 만들어서 같이 데리고 또 가야지.../ㅅ/
  • Ryunan 2008/12/26 08:48 #

    짝이나 얼렁...
  • 행인 2008/12/25 22:42 # 삭제

    메리크리스마스 이긴하나 교회 갖다와서

    바로 게임을 붙잡고잇는 저로서는...ㅠㅠ
  • Ryunan 2008/12/26 08:48 #

    저는 크리스마스 밤에 일했는데요 뭐..ㅠㅠ
  • sadasd 2008/12/26 15:38 # 삭제

    앗!
    제가 잠실에살아서 마르쉐는 뭐가 맛있는지 아는데
    하나 안드신게있네요
  • 낙천풍류객 2008/12/29 17:34 # 삭제

    마르쉐...어릴때 갔었는데.

    놀이방에서 놀던거밖에 생각 안나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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