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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돈까스피자 - 피자돈스 by Ryunan

어제 지인과 함께, 지하철 6호선 상수역 - 홍대 근처에 있는'피자돈스' 에 다녀왔습니다.
피자돈까스가 아닌 돈까스피자, 그러니까 피자는 피자인데, 도우가 빵이 아닌 돈까스로 만들어진
듣기만 해도, 칼로리가 제대로 쩔을 것 같은 독특한 컨셉의 피자로, 한때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꽤 크게 났던 집인데요, 여러 번 갈 기회를 미루다가 잠잠해진 지금, 처음으로 가 보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지하철 6호선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오신 뒤에, 합정역 방향으로 쭉 걸어가시면 나옵니다.
큰길가 바로 앞에 위치한 건 아니지만, 계속 오른쪽을 보면서 가시다 보면 발견할 수 있을듯.
꽤 유명한 집인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후게츠'와 거의 마주보고 있으니, 찾아가실 때 참고하세요^^

파스타 전문점, 혹은 카페 같은 분위기의 가게 외관.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의 대형 피자 전문점과 달리, 가게 인테리어가 상당히 아기자기합니다.
매장도 그렇게 큰 편은 아니고요. 가게 바깥에는 돈까스피자 모형이 저렇게 설치되었습니다.

아, 이게 그 유명한 돈까스피자로군. 피자의 종류와 함께 사이즈별 가격이 적혀있습니다.

양상추와 구운 연어, 그리고 방울토마토를 통째로 올린 연어후레쉬가든 피자.
이 집의 피자 메뉴 중 제일 비싼 메뉴입니다. 피자라기보다는 거의 샐러드에 가까워 보이네요.
근데 저런 식으로 피자 만들면 썰어먹을 때 재료가 막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좀 듭니다.

홍대 근처라곤 해도 위치가 안 좋아서, 홍대정문이나 전철역 쪽에 비해 거리가 한산합니다.
(같은 홍대 근처라 해도 홍대입구역 앞과, 상수역 앞 분위기는 완전히 극과 극이지요.
개인적으로 전 상수역 앞의 분위기가 진짜 홍대만의 독특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평일이라 그런지, 매장 안엔 일하는 직원 두 명 빼고 아무도 없었습니다. 조용해서 좋습니다.
(먹는 도중에 세 팀인가 손님이 들어오긴 했지만...) 상당히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

테이블 위에 설치된 타바스코 소스와 파마산 치즈가루.

이게, 한 쪽에 마련된 샐러드바입니다.
신선도 보존과 불순물이 음식에 섞이지 않게 하기 위해 항상 저렇게 닫아놓는 것 같습니다.

샐러드바의 종류는 다른 메이커 브랜드피자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은 거의 다 갖추어서, 특별히 부족하단 느낌은 없었습니다.
메이커 피자 샐러드바에서 볼 수 없는 이 집만의 독창적인 음식들도 있었고요.

이렇게 구운 고구마도 있었습니다.

피자돈스 메뉴판. 피자 사이즈는 세 종류가 있으며, 가격대가 저렇게 구성되어있는데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세트메뉴를 먹고, 실제로 세트메뉴가 가격대가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M 사이즈는 일반적인 미니피자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전체적으로 피자 사이즈는
돈까스 도우를 사용하다 보니, 일반 피자보다 약간 작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카운터 쪽에 와인이 여러 병 있어서, 왜 피자집에 와인이 있나 했더니 메뉴에 있는 거였군요.
피자에 와인의 조합이 좀 생소하긴 하지만, 이 집은 피자 말고 스파게티 종류도 있으니, 저렇게
와인을 판매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카페처럼 커피류, 맥주류도 판매합니다.
참고로 탄산음료는 한컵에 1500원이고 리필 가능합니다.

음료 종류가 여러가지로 짬뽕된 것 같지만, 그래도 조잡하게 보이진 않네요.
가게 분위기가 와인을 마셔도, 맥주나 커피를 마셔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거든요.

주문한 것은 3인세트. 사이드메뉴는 치킨너겟와 윙 (4000원)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이 집 치킨너겟이 꽤 맛있다고 해서 너겟으로 주문했습니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라 바로 샐러드바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왼쪽 아래의 오이김치 같이 생긴 것은, 이 집 특제 매운 피클인데 매콤한 것이 독특했습니다.
샐러드바 중에 비엔나소시지볶음이 있어요. 대단한 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거라 너무 좋네요...^^

단호박 샐러드를 가득 담아온 두 번째 접시를 먹고 있을 때 쯤 사이드메뉴 치킨너겟이 나왔습니다.

머스타드 소스와 함께 나오는 치킨너겟, 오 이거 상당히 맛있다.
바로 튀겨내서 따끈했고 소문만큼이나 부들부들해서 상당히 맛있습니다. 꽤 수준급이네요.

그리고 바로 이어서 나온 피자. 할라피뇨와 다진 피클이 듬뿍 들어간 매콤한 맛의 피자입니다.

돈까스 도우로 만든 피자는 처음 보는거라, 피자 나온 거 보고 진짜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해 낼 수 있는지... 토핑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고, 정성스럽게 만들어졌네요.

그리고 생각 이상으로 맛있습니다^^;; 위의 토핑맛이 강해 돈까스맛이 조금 가려지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확실히 일반 피자랑 차별화된 새로운 느낌입니다. 할라피뇨가 많이 들어가 그런지
피자가 생각보다 꽤 맵네요. 매운 피클이랑 같이 먹으니 입안이 조금 얼얼해질 정도...

피자를 뒤집어보니, 도우가 정말 돈까스입니다. 와 진짜 뭐 이런 게 다 있노 ㅋㅋㅋㅋㅋㅋ
어찌보면 엄청난 괴식임에도 불구하고 꽤 좋은 맛을 낸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여튼 맛있었어요.

다 먹고 나서, 샐러드 두어 접시 더 먹고 나왔습니다.
야채에 가려져서 안 보였는데 샐러드바에 새우까지 있었네요. 종류는 적지만 알찬 느낌.
왼쪽의 노란 것은 치킨까스를 튀겨서 버무린 이 집의 오리지널 메뉴 같은데 맛이 꽤 좋습니다.

매장 안 인테리어 소품으로, 저희 테이블 옆에서 계속 저희 먹는 걸 지켜봤던 돼지인형.
표정이 참 도도하군요.

피자와 돈까스라는 독특한 조합의 피자돈스, 괴식일 것 같다는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피자가 좋고, 샐러드바 종류는 많지 않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메이커 피자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주류와 커피를 파는 것이 맘에 드네요.

런치메뉴로 스파게티 + 샐러드바를 6천원에 제공한다고 하는데, 가격대 성능비가 꽤 좋아보여
이 주변에 사는 사람이라면, 런치세트를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여기 오게 되면, 맥주도 시켜서 한 번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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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지오 상가 1층 땡스네이쳐 카페 앞에 상당히 특이한 게 생겼군요.

어째서 여기에 양이 있지? 란 의문이 들었지만, 뭐 홍대 앞이라 그러려니 했습니다.
내려온 사람들이 신기하다는듯이 많이 사진을 찍어가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사진 찍으려고 카메라 꺼내도, 이 양들은 시크하게 지 먹는 데에 바쁘군요;;;

집에 오는 길, 버스정류장 앞에서 찍은 SC제일은행 광고물.

후, 우리나라도 이제 만화를 이용한 오덕 마케팅이 먹혀든다는 뜻일지도 모르겠구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습니다. 그게 아니면, 제일은행 광고팀 사람중에 떢후가 있다거나^^;;

// 20080108


덧글

  • 행인 2009/01/08 14:34 # 삭제

    아-- 도미노피자 버로우탈수준의 고퀼리티ㅠㅠ


    제일은행 광고는 DJMAX생각도 나는군여
  • Ryunan 2009/01/09 07:32 #

    토핑이 정말 푸짐하죠? 맛의 즐거움만큼 시각적인 즐거움도 더해주는 피자였습니다.
  • maxi 2009/01/08 14:44 #

    피자돈스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
    1.피자와 샐러드바를 시킨다
    2.샐러드바를 먹는다
    3.샐러드바를 먹는다
    4.배가 불러질때쯤 피자 한조각을 먹는다
    5.남는건 싸달라고 한다
    6.저녁때 싸간 피자를 다시 후라이팬에 구운 다음 밥과 함께 먹는다.

    ..밥과 같이 먹으면 좋아요 'ㅅ'
  • Ryunan 2009/01/09 07:34 #

    덤으로 미스터피자도
    1. 피자와 샐러드바 그리고 음료를 시킨다.
    2. 샐러드바를 먹는다
    3. 음료를 마신다
    4. 샐러드바를 리필한다
    5. 음료를 리필한다
    6. 2~5의 행동을 반복한다.
    .
    .
    .
    .
    .
    .
    한 20 쯤 가면 피자 한 조각을 먹고 남은 걸 포장한다.
    21. 싸온 피자를 오븐이나 전자렌지에 데워 맛있게 먹는다.

    ...생각해보니 밥반찬으로도 은근히 괜찮을 것 같네요.
  • 花郞 2009/01/08 15:02 #

    돼지 인형 표정이 참 놰쇄적이었다죠 [...]

    중독되는 표정 ㅋㅋㅋㅋ
  • Ryunan 2009/01/09 07:39 #

    저 도도한 표정이 참으로...
  • 종화 2009/01/08 17:14 #

    옛날부터 이글루스에 많이 올라온 집이라 그런지 안가봐도 가본것처럼 익숙하네요 ㅋ
    근데 이 글은 왠지 돈까스 카테고리에 가야 하지 않을지..ㅋ
    하긴, 피자돈까스보다는 돈까스피자에 가깝죠..? (뭔소리하는건지 헷갈림)
  • Ryunan 2009/01/09 07:39 #

    저도 돈까스 카데고리에 올릴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피자쪽에 더 가까워서 피자 카테고리고...ㅎㅎ
  • KiBoU 2009/01/08 17:28 #

    정말 새롭네요 오호.
    근데 살찌는 소리가 들릴듯 ;ㅂ;!!!!!
    가격도 넘 착하고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데.....................
    2호선 신림과는 넘 멀군요 OTL
  • Ryunan 2009/01/09 07:39 #

    저보다는 훨씬 가깝네요. 전 서울 동쪽, 그것도 경기도에서 올라갔는데...ㅠㅠ
  • 제제 2009/01/08 17:32 #

    오오.. 저는 처음 봤어요. 여기 신기하네요-ㅁ-... 신기한 아이디어네요. 그나저나 다른 것도 다 좋지만 매운 피클에 더 꽂혀버린 저는....아하하;
  • Ryunan 2009/01/09 07:40 #

    여러가지로 신선한 아이디어의 제품들이 많아서 꽤 마음에 들었지요.
    매운 피클 맛있습니다. 맛 들이고 나서 일반 피클은 아예 손도 안 댔어요.^^
  • 재롱이 2009/01/08 18:10 # 삭제

    하앍~ 저건 꼭 먹어야해
    저...택배 가능하시더면 좀 <퍽
  • Ryunan 2009/01/09 07:40 #

    음, 매장에 직접 문의를;;;
  • CMN 2009/01/08 18:41 # 삭제

    그양도 아마, 나중에 고기재료로 쓰일껏입니다.(응..?)
  • Ryunan 2009/01/09 07:40 #

    1층 상가에 양고기를 이용한 식당은 없었을 텐데;;;; 음 생각해보니 조금 무섭군요;;
  • 심포니안 2009/01/08 19:04 #

    저녁 먹기 전 가장 배고플 타이밍에 이걸 보다니!!! ㅠ_ㅠ

    그러고보니 광고에서 허리 위는 일러스트고 아래는 실사네요;;;
  • Ryunan 2009/01/09 07:42 #

    네, 저도 처음에는 그냥 다 일러스트인 줄 알았는데 아랫쪽은 실사더라고요.
  • 유클리드시아 2009/01/08 19:21 #

    야..양이.. 양고기 피자는 없을까요? (-ㅁ-;; 야!!)
  • Ryunan 2009/01/09 07:42 #

    뭐 시도하면 못 만들 건 없겠습니다만... 음.....;;;;
  • TOMORU 2009/01/08 19:43 #

    우와 이런곳이 있다니!!
  • Ryunan 2009/01/09 07:43 #

    홍대에서 좀 떨어져 조용하기도 하고, 가격도 적당한 명소.
    앞으로 홍대에 가면 식사할 때 자주 갈 것 같습니다.
  • 지나가다가 2009/01/08 20:12 # 삭제

    제일은행, 류토피아 님이 그린다음 합성하신 건 줄 알았어요;
  • Ryunan 2009/01/09 07:43 #

    제 그림체는 저거랑 많이 틀려서요^^;;
    실제로 있는 광고랍니다.
  • 지훈김 2009/01/08 20:16 # 삭제

    정말 특이하네요.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 Ryunan 2009/01/09 07:43 #

    예 ㅎㅎ
  • 낙천풍류객 2009/01/08 21:14 # 삭제

    음...비범한 피자로군요;;;

    시아//양고기 피자 맛있겠군요!!

    ps. 음 위에는 그림이고 밑엔 사람이군요;
  • Ryunan 2009/01/09 07:44 #

    피자돈스에서 양고기피자를 개발한다면, 음... 돼지고기 돈까스 위에 양고기;;;
    전설에 남을 괴식이 될지도...
  • Hawe 2009/01/08 21:27 #

    우..우앙.. 광고의 덕 풍부화....
    피자돈스 느끼하다고 평이 나쁜걸 봤는데 아닌가보네요..

    그리고 예전 같이간 공덕동족발
    소규모 창업의 부주제로 친절에 대해 발표하기위해
    간판사진 하나 떼갑니다

    나중에 안되!!!.. 라고하면.....
    코스트코피자반판 드실때 한조각 더 얹어드리겠습니다....(고문인가..)
  • Ryunan 2009/01/09 07:44 #

    절대 안 됩니다!!

    그러므로 코스트코피자 반판 먹을 때 제거 한 조각 더 얹어드릴께요.
    남기지 말고 다 드셔야 해요^^;;

    (사진은 원하시는 대로 가져가시길^^;;)
  • 아메니스트 2009/01/08 22:23 #

    우오오오 고기님ㅠㅠ 주말에 먹으러 갈까싶네요ㅇ>-<
  • Ryunan 2009/01/09 07:45 #

    으악, 가게되면 저도 같이 가고 싶어요 ㅠㅠ
  • 2009/01/09 04:4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Ryunan 2009/01/09 07:45 #

    블로그에 답글 남겨드렸습니다 확인해보세요^^
  • ArchRaja 2009/01/09 10:49 # 삭제

    아니 잠깐 저건 내가 군대갈때 친구들이랑 먹어보자고 했던 그 돈까스피자?!

    저렇게생겼근영 ㅋ

    정말 맛있겠다... 엄청난 칼로리는 덤이겠져 ㄲㄲㄲ
  • Ryunan 2009/01/10 08:20 #

    딱 보기만 해도 칼로리 폭탄이란 느낌이 들지 않나요?
  • 코로시야 2009/01/10 01:45 #

    언제나보면 부러운 상점들이 많아요 ㅜㅜ
  • Ryunan 2009/01/10 08:20 #

    홍대는 정말 가보고 싶은, 좋은 곳들이 많습니다.
    집에서 먼 것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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