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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근처 가격대 성능비 좋은 삼겹살집 '오불사' by Ryunan


일반적으로 나에게 '건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밥 먹을 식당은 더럽게 많은데 쓸 만한 곳은 없다' 라는 부정적 인식이 제대로 박혀 있다...-_-

질보다 양, 그리고 가격을 중요시했을 때는 건대의 명물, 지금도 사람들이 많이 가는 지 모르겠지만

장수분식의 왕돈까스를 자주 먹곤 했었는데, 거기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맛도 좋은 둔촌동이나

고덕 주양의 돈까스를 알게 된 이후로 장수분식은 다시는 찾아갈 일이 없는 식당이 되었다.



어쨌든 정말 먹을 곳 마땅치 않은 건대인지라 사실 이 근처에서 밥을 먹을 때는 피자집을 가거나

체인으로 운영하는 가게를 가곤 했었는데, 지난 주말 건대에서 꽤 쓸만한 삼겹살집을 발견했다.

가게 이름은 '오불사' 대놓고 큰 길가에 있는 곳이 아니라, 큰 길에서 안으로 들어가야 나온다.

위치 설명은 나중에 하고 일단 삼겹살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집의 삼겹살 가격은 1인분에 5500원.

대형마트 생삼겹살이 500g에 10000원을 넘는 거지같은 시대에 꽤 착한 가격이다.



저가형 삼겹살집의 대패삼겹살이 아닌 두툼한 삼겹살이지만 아쉽게도 생삼겹은 아니다.

요즘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나날이 정신줄을 놓고 있는지라, 국내산이란 기대는 안 하지만

그래도 고기가 두껍고 지방도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고기 맛도 꽤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 접시에 담긴 고기, 믿기지 않겠지만 저게 2인분이다.

한 줄에 7점의 고기가 있고 6줄이 저렇게 놓여 있으니 42조각, 1인분이 무려 21조각.

보통 삼겹살집의 1인분 중량은 200g, 대패삼겹살은 150g 아니면 심지어 130g인 곳도 있고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이유로 생삼겹살을 1인분에 150g 을 담아 나오는 집도 있는데

저 양이 2인분이라면, 이 집의 삼겹살은 적어도 1인분에 200g은 가볍게 넘을 것 같다.



솥뚜껑 가운데에 고기를 올리고 양 사이드에 김치랑 버섯 등을 깔고 구우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솔직히 고깃집에서 고기 1인분만 먹고 배가 찬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이 집에서 남자 둘이

삼겹살을 1인분씩만 먹었는데도 배가 꽤 찼다.


 
밑반찬들 종류는 많지는 않지만 상추, 양파절임, 파절임, 무초절임 등등은 다 갖춰져 있고

양배추 샐러드랑 생두부, 밥을 주문하지 않아도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찌개가 상당히 맛있다.

처음에 한 번은 직접 서빙해주지만 나중에 추가로 먹을 땐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하고.



고기뷔페가 아닌 일반 고깃집에서 저렴한 가격에 꽤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삼겹살집.

중간고사 기간이 끝나면 삼겹살을 좋아하는 사람들 몇 명과 뭉쳐서 다시 한 번 다녀오고 싶다.

위치는 건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세종대 방면으로 걸어가다가 건대맛의거리 간판을 끼고

골목 안으로 들어가 쭉 들어간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가게를 찾아볼 수 있다.



이 가게를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는 건물이 내가 소개한 삼겹살집이다.



몇 가지 말하자면 이 집에서 나온 양념장은 전부 쌈장 뿐이었다.

삼겹살은 무조건 기름장이라 생각하시는 분은 조금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식사메뉴로는 냉면 (4000원)이 있는데, 냉면 말고 공기밥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메뉴에 공기밥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지라...



솥뚜껑에서 기름이 은근히 많이 튀는 편이다. 거슬릴 정도까지는 아닌데, 그런 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좀 더 비싸고 깔끔한 좋은 고깃집에서 고기를 드셨으면 하는 바램 ^_^;;



처음에 반찬 서빙해주는 것 빼고 이 집은 물 떠먹는 것도 무조건 셀프다.

편하게 먹고 싶으신 분들도 좀 더 좋은 고깃집 가세효 ^ㅅ^



분명 말하지만, 여긴 최상급의 삼겹살 파는 집이 아니라

'가격대 성능비 매우 우수한' 삼겹살 파는 집이다. 더 좋은 삼겹살 파는 식당은

얼마든지 널렸다. 하지만 저 가게는 가격대 성능비 따질 때 정말 저렴하다.

앞에 사진 봤듯이 저게 2인분이다. 아무리 마진 줄여도 국내산 크린포크 생삼겹살 쓰고

저런 가격이 나올 리는 없다. 비록 최상급 고기는 아닐지라도 솔직히 고깃집에서 만 천원어치

고기가 저만큼 나오는 곳 없잖아. (뷔페 제외) 그냥 고기님 아이시떼루 하고 맛있게 먹자. -_-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고기는 둥근 테이블에 친한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앉아

온몸에 고기냄새 마구마구 풍겨가며 구워먹는 게 제맛이지.



아 슈ㅣ발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야? 빨리 이슬이 가져와 참이슬!

// 20090421


덧글

  • Spearhead 2009/04/21 01:03 #

    단순히 가게에서 도매상을 통해 떼오는 고기값이라면...무지 쌉니다.
    대략 저희 어머니께서 가게에서 사오시는 삼겹살이 1kg에 12000원정도 하니까요(...)
  • Ryunan 2009/04/22 03:31 #

    아무래도 소매로 사는 것보다는 훨씬 싸게 들여오겠지요.
    1kg에 12000원이라면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가격이네요...
  • Hawe 2009/04/21 01:29 #

    바람직하고
    아름답고
    이것이 답이다라고 느끼는
    그것은 바로 꼬기.. ㅠㅠ
  • Ryunan 2009/04/22 03:32 #

    옳소~!
  • 농어 2009/04/21 09:29 #

    삼겹살 가격 한번 착하군요...
    옙. 고기에는 이슬이...(끌려간다)
  • Ryunan 2009/04/22 03:32 #

    구운 고기에는 이슬이, 튀긴 고기에는 카스가 좋지요.
  • creent 2009/04/21 11:16 #

    삼겹살엔 쌈장이 최고입니당
    개인 접시 가져다가 먹는 1人
  • Ryunan 2009/04/22 03:32 #

    난 기름장에 찍어서 위에다 쌈장까지 같이 넣어먹는 사람이라...
    근데 개인 접시까지 갖다 먹을 정도면 쌈장 엄청 좋아하는듯.
  • 씨엠엔 2009/04/21 21:21 #

    마싯는고기..(쩝쩝.. 차미슬..)
  • Ryunan 2009/04/22 03:32 #

    아직 학생이시니 참이슬은 자제를..
  • 행인 2009/04/22 00:45 #

    허허 좋은 가격이군ㅋ
  • Ryunan 2009/04/22 03:32 #

    그러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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