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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 치킨 단상 by Ryunan

지난 주 본가에 갔을 때 어머님께서 집 앞 GS슈퍼마켓에서 치킨 할인한다면서 치킨을 사 오셨다.

어렸을 때는 치킨 먹고 싶다고 해서 부모님께 졸라 시켜 먹은 적이 꽤 많았는데 생각해보니

요즘은 나 혼자 있거나 친구들끼리 먹을 때 말고 집에서 시켜먹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니 그 전에 시켜먹는 치킨은 가격이 많이 올랐고, 조금만 발품을 팔면 반값 수준에 양질의

치킨들을 살 곳이 많아졌으니, 굳이 비싼 돈 내고 시켜먹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해야 하나?




부모님 말씀하시길 며칠 전 친구분들과 함께 치킨집에 갔는데 양념치킨 한 마리가

18000원을 하는 것 보고 기겁할 정도로 놀라셨다고 한다. 아무리 가격이 많이 올라도

닭 한마리에 18000원 하는 건 지나치게 너무한 게 아니냐고... 어느 메이커 치킨집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신다지만 (99.8% BBQ겠지 뭐) 이렇게 조금만 발품을 팔면 훨씬 값싼 치킨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데, 이제 굳이 메이커 치킨을 고집해야 할  필요가있나...라고 하시더라.




어쨌든 할인 행사로 즉석에서 튀긴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가 6800원.

그리고 치킨 한 마리를 사면 1.5 리터 (업소용 1.25리터가 아닌) 펩시콜라도 무료증정이라고 한다.

요즘같은 때에 치킨 한 마리에 콜라 1.5리터가 6800원이면 그야말로 축복받은 가격.

이 행사가 GS슈퍼 전 점에서 다 하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하남점에서는 할인행사를 했다.


무료로 증정받은 콜라를 포함한 치킨 세트.

코카콜라는 1.25리터, 펩시콜라는 1.5리터였는데 언제부턴가 펩시도 1.25리터로 양이 줄었다.

하지만 여기서 준 펩시콜라는 1.5리터. 우리 주위에는 이런 식으로 나도 모르게 가격이

오르지 않는 대신, 양이 조금씩 줄어버리는 식품들이 많다. 그래도 이게 6800원이면 어디야.



그래서인지 닭 크기는 그렇게 크진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빈정상항 정도로 작지도 않고.

마트 치킨이 메이커 치킨에 비해 얼마나 좋겠느냐마는 그래도 갓 튀겨 바삭하니 맛은 So So.



요즘은 건강과 칼로리를 생각해 기름기를 줄이고 밀가루옷을 없앤 구운 닭이 대세라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치킨이라는 것은 밀가루 입혀 이렇게 바삭하게 튀긴 것이 제맛 아닌가 싶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 메이커 치킨의 정신나간 가격은 심각한 거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이 6800원짜리 치킨이 지금이야 '와 값이 싸다' 라고 느껴지겠지만, 사실 이 치킨값이

저렴한 것이 아니라, 어쩌면 이게 정상가격이고 메이커치킨이 비정상적으로 비싼 것이 아닐까?

// 20090421


덧글

  • Flux한아 2009/04/21 20:34 #

    대형슈퍼는 저런것도 파는군요....대형마켓 참....문제가 큽니다. 동네 슈퍼마저 죽이니..ㄷㄷ
  • Ryunan 2009/04/22 03:30 #

    최근 대형마트의 동네슈퍼 진출로 문제가 좀 많긴 하죠.
    그래도 GS수퍼마켓은 꽤 예전부터 있었던 것인데... 근데 여기는 몇개 행사상품 빼고는 대부분 가격이 그리 싸진 않더라고요.
  • zerose 2009/04/21 21:07 #

    치킨은 반반 무많이가 진리라능!
  • Ryunan 2009/04/22 03:30 #

    반반치킨 좋지요. 가끔 후라이드랑 양념 사이에서 고민할 때 딱 좋은 선택이기도 하고요.
  • 씨엠엔 2009/04/21 21:20 #

    6800원 치고는 많아보이는군여..?
  • Ryunan 2009/04/22 03:30 #

    정가가 8500원인가 그랬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 행인 2009/04/22 00:43 #

    와 많다;;

    역시 요즘 치킨 대세는 대형마트나 집앞에서파는 즉석 치킨이죵ㅋ
  • Ryunan 2009/04/22 03:30 #

    네, 제 돈으로 메이커 치킨 마지막으로 먹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잘 안 납니다.
  • 티피 2009/04/22 02:22 #

    아 간밤에 크리가(...)

    이수앞에 둘둘치킨도 한마리에 만육천언인가 하더군요... 맛은있으나 비싸죠..
    요즘 닭값이 너무올라서 치킨마시기가 부담스러워요.
    닭빠로서는 안구에 땀이....
  • Ryunan 2009/04/22 03:31 #

    둘둘치킨 얼마전에 천안에서 먹었을 때는 만오천원 하던데 지역마다 조금씩 편차가 있나보네요...^^;; 그래도 맛은 있더라고요 확실히...

    앞으로 더 가격이 오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말처럼 될까요.
  • 어릿광대 2009/04/22 09:23 #

    집에서 외식보다는 직접 만들어서 먹어서 시켜먹을바에는 동네정육점에서 5000원어치 돼지고기 갈아오면
    큰 동그랑땡(실상은 고기로 만든 부침개;;)
    하나로마트에서 하림 닭볶음탕용이 5400원인가 그정도하는데 그거 하나사서 닭볶음탕이나 닭백숙을 해먹는 타입이죠
    그래서 1달에 1번(아니 그 이하;;)중국집에서 세트메뉴 시켜먹을 정도인데 치킨이라..
    올해 1번도 시켜먹지 않은것 같네요(치킨시켜먹을바에는 닭볶음탕이나 닭백숙을 집에서 해먹는지라.)
  • Ryunan 2009/04/22 18:18 #

    아, 그 다짐육... 저희는 동그랑떙보다는 다짐육으로 만두를 많이 만들어 먹습니다.
    닭볶음탕 좋지요. 전 그 닭볶음탕의 국물에 밥을 비벼먹는 것도 정말 좋아합니다.
  • 농어 2009/04/22 09:38 #

    한마리에 18,000원이라는 강남 호프집에서도 안주로 안 팔 가격을 생각하면 역시 B@Q밖에 답이 없네요(...)
    치킨은 역시 프라이드치킨이 진리라능 하앍 ㅠㅠ
  • Ryunan 2009/04/22 18:18 #

    네, 프라이드 치킨에 양념 소스 찍어서 바삭바삭하게 먹는 게 제대로 진리지요. 역시 BXQ 맞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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