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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 한 마디 드리지요. by Ryunan

나이 많은 게 자랑도 아니고, 나이를 내세우며 아랫사람에게 뭐라 지적하는 걸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여기 와주시는 어떤 분께 한 마디 드리고 싶은 충고가 있어 따로 포스팅으로 작성합니다. 누구라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와 주시는 많은 분들 중에는 저랑 비슷한 또래의 성인, 혹은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도 많지만

이글루스 가입정책이 바뀌면서 가입연령이 14세로 내려가게 된 이후로 중.고등학생 분들도 많이 오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글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미성년자 방문객님들께 해당되는 말입니다.



미성년자님. 기본적인 윗사람에 대한 예절 좀 제발 지켜주십시오.

전 26살이고 지금 여기 오시는 중고등학생 여러분보다 최소 7년~많으면 10년은 넘게 더 세상에 산 사람이고 연장자입니다.

짧은 경험이지만 학원에서 중고등학생도 가르쳐봤고, 그 애들한테 선생님이라는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어떤 계기로 여길 알게 되어 들어오신지는 모르겠지만, 오락실에서 같이 게임하면서 '~님' '~님' 하고 장난치고 놀면서

만만하게 생각하고 친구 먹으려는 상대는 확실히 아니란 말입니다.



내가 당신 또래친구도 아니고 왜 댓글을 항상 반말로 쓰십니까? 나 실제로 본 적 있습니까?

내가 니 친구거나 사촌형이라도 되는 것도 아니고, 왜 그렇게 무례하게 구는 겁니까? 반말로 그렇게 하면 친근감있어 보이고

나랑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이 느껴진답니까? 나랑 대등한 입장이 된 것 같아요? 착각하지 말아요.

예전에 제가 24살 때 모 게임 커뮤니티에서 초등학교 6학년짜리가 나보고 '류난씨' 라고 하던 게 기억나네요.

왜, 윗사람 취급 안하고 '~씨' 붙이거나 반말하고 하면 대등해지고 친해지는 줄 아나 본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윗사람, 혹은 타인에 대한 예우가 없는 행동을 보이면 유감스럽지만

더 이상 이 곳에 오지 못하게 제 쪽에서 먼저 방문을 거부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게 조심하시죠.

가끔씩 바보같은 글 쓰는 것 땜에, 내가 만만해보이나 본데 함부로 기어오를 생각따위 꿈에도 꾸지 마세요.

아무리 생각이 깊고 스스로 성숙한 척 보여도 제게는 한참 어린 사람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 20090607


덧글

  • StoryJeong 2009/06/07 18:07 #

    요즘 인터넷 보면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죠...








    그러다 군대가면 뭔 갈굼을 먹을려고...(근데 이미 군대 다녀왔다면 막장)
  • The xian 2009/06/07 18:26 #

    여간 친한 사이가 아닌 다음에야 인터넷에서 반말하는 건 자살행위죠.

    저도 하대하는 의미가 담긴 말을 모르고 잘못 썼던 일 때문에 인간관계 한번 망친 일이 있어서.
    잘못된 것이라고 뼈저리게 느낀 다음엔 아예 반말이라 느낄 수 있는 말을 안 씁니다.

    단, 상대가 먼저 욕하거나 하대했을 때에는 제외하고요.
  • Zerel 2009/06/07 18:39 #

    맞습니다.
    제가 아는 커뮤니티에서도 잘 모르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씨 ~씨하고 부르더군요
    저야 모르는분한테도 님이고 욕먹어도 님이라 부르지만...
    저도 거의 쌩판 모르는사람한테 ~씨라고 불리니까 조금은 빈정상한다..라고할까 그런기분이 들었었지요.
  • 아이비스 2009/06/07 18:44 #

    예의의 문제도 그렇지만, 습관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애.
    다른 대형 커뮤니티에서 자기가 대화 쓸 땐 막 반말로 갈겨대도 남들이 예의 충고 없이 재밌게 맞장구쳐 주니까
    그렇게 해도 되는 줄로 인식한 채 개인 블로그에 와서는 완전 '무의식적으로' 대형 커뮤니티에서 하던 그대로
    반말 댓글을 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 ◀에브이▶ 2009/06/07 19:59 #

    ...............결론은 가정교육이려나요. 류난님도 고생하십니다 에휴 ㅠ.ㅠ


    StoryJeong// 근데 스정옹이 여기 댓글 적으실지는 몰랐네 ㅋㅋㅋㅋ
  • dunkbear 2009/06/07 20:03 #

    상대방의 나이도 모르는데 무조건 반말로 쓰는 것부터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설사 나이가 아래라고 해도 오프라인에서 형, 아우하는 관계 아닌 이상은 반말써서는
    안된다고 보구요... 사실상 반말 자체가 네티켓에서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 농어 2009/06/07 20:42 #

    말 트자고 상호 합의본 사람이 아니면 정말 쓰면 안 되죠.
    말 트자는 제의도 어느 정도 친해지지 않은 사람에게 하는건 예의가 아니고요.
    기본적인 예의가 있다면 저러지 않을텐데... 가끔 성격 정말 밝은 분들 중에도 저런 분들이 있긴 하지만 지킬건 지켜야하지 않나 싶네요...
  • Hawe 2009/06/07 21:17 #

    문제는 '류난씨' 라는 호칭이
    높이는 말인줄 알고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더 문제

    저같은 경우는 오프로 만났을때
    닉네임을 부르는거 자체가 더 어색하더라구요..

    물론 게임 동호회차원은 틀리지만 사람대 사람일땐 닉네임을 배제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저야 뭐... 만났을때 지원씨라고는 불르는건 될듯.......
    근데 이름부르기 뭔가 쑥쓰럽달까 ㅋㅋㅋ

    저기... 라고 부르는 편법을 쓰긴하지만.....
  • 혜진 2009/06/07 22:18 #

    테클은 아니지만, '~님' 이라고 부르는건 극존칭 아닌가요. 사전 검색을 해 보았는데,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초등학교 6학년이라면 기분 나쁘셨을지도 모르지만, 블로그라는 '공식적'인 자리라면 가능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도 ~씨, 라는 말이 높임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거든요.
  • 티피 2009/06/07 22:29 #

    ~씨도 높임의 뜻이 있다고 듣긴 했는데,
    막상 자기보다 나어린 사람한테 들으면 기분이 또 묘하죠..
    서로 님짜 붙여주면서 존대하는게 어색하지도 않고 괜찮은것 같습니다.
  • Lainworks 2009/06/07 22:34 #

    인터넷의 공개된 공간(블로그가 잠금상태가 아닌 이상 웹검색에도 걸리고 RSS 로도 걸리죠)에 있는 포스팅인 만큼, 그 글이 대중에게 노출되어 있고 그 글에 다는 리플은 글쓴이에게 전달하려는 목적 뿐 만 아니라, 글쓴이가 제시한 주제에 대해서 모든 방문자(인터넷 유저 전부가 해당할 수 있는)들과 함께 생각해보기 위한 자신의 의견을 남기는 것이라고 봐야 겠죠. 극히 개인적인 1:1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면 비공개덧글을 사용하는것이 블로그상의 관습화된 일반적인 예절이겠구요.

    2000년대 초반시절 "님아" 논쟁때 많이 나왔던 내용입니다만, 인터넷상에서는 ~님이 정답입니다.
  • 김미들 2009/06/08 11:10 #

    오프라인에서는 '-씨'도 사실 쓰는 범위가 제한되어 있고. 우리나라 온라인에서는 '님'이 기본이죠. 이건 이미 온라인에서의 관습법이랄까. ^^;
  • 카이º 2009/06/08 16:01 #

    하여간 익명성이 문제라니깐요 =ㅅ=;;

    저번엔 간만에 게임하는데 오랜만에 해서 적응이 안됐더니

    'ㅋㅋㅋㅋ 존X 못하네'

    '넌 병X이야, 그리고 널 낳은 너네 엄마도 병X이야'

    라는군요 -┏



    그저 지나가던 똥개를 본 거 같아서 무시했지만

    거참 황당하더군요 ㄷㄷ
  • 행인 2009/06/08 17:27 #

    저는 그럴때마다

    아.. 돼지한테 물렷구나

    생각해요
  • 자유혁명 2009/06/08 17:29 #

    그놈의 익명성이 문제라니깐요
    전 네임밸류가 있고 그런짓도 할줄 몰라서 그냥 봅니다
  • 샹화 2009/06/09 03:41 #

    제가 알기론 ~씨 역시 존칭으로 볼 수 있는 표현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어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노가다 판에서 쓰는 경우가 아닌 바에야 존칭이 맞는 것이라고 보는게 맞기는 한데...
    사회 생활하면서 ~씨 라고 들었다가 기분이 상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는 제법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친분이 있지 않다면 아무래도 서양에서 자주 쓰이는 Sir나 madam같은 표현으로 높여줘야 겠지요.
    우리나라로 치면 ~님 정도가 적당하다고 봐요.
  • 민주니 R 2009/06/10 16:57 #

    난 상당히 찔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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