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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봐도 미친놈이란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미스터피자 샐러드바 포장 by Ryunan


뚜껑 닫힌 거 봐라. 일부러 이렇게 담기도 졸라 힘들거다.



그러니까 오늘 사온 건 아니고 며칠 전에 좀 우울한 일이 있어서, 일 끝나고 기분전환 겸 미스터피자에 들러 사왔던 건데,

인증을 올리기 심각하게 쪽팔린-_- 수준이라, 이걸 블로그에 올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다가 결국 오늘 올려본다...



샐러드 담아온 꼬라지 봐라, 야이 또라이 색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절친한 친구 한 명에게 이 사진을 처음 보여줬을 때 그 친구가 제일 처음 보였던 반응이다...-_-




그러니까, 이 샐러드 포장해온 날은 아침에 자전거 앞바퀴가 펑크났던 날이었다.

자전거 앞바퀴 펑크부터 시작해서, 아침에 안 좋은 일이 연달아 터져 하루 종일 기분이 굉장히 언짢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풀어지겠거니 한 것이,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쌓여, 도저히 이대로 집에 가면 안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

퇴근하는 길에 기분도 전환할 겸, 평소 너무 좋아하는 미스터피자 샐러드를 사오려고 시내에 있는 미스터피자를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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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매장에서 일했던 직원들 전부 나 보고'뭐 이런 생키가 다 있어?' 하고 수군댔을 거라 100% 확신한다...-_-

건장한 남자놈 하나가 스트레스로 인해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무식하고 천박하게 샐러드를 담고 있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라, 나는 샐러드 푸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고, 내가 생각해도 이건 아닌데 싶을 정도로

대책 없이 샐러드를 퍼 담고 있었다. 그렇다고 한 번 담은 것을 다시 덜어낼 수도 없었고......



샐러드용기의 정량 따위 가볍게 무시하고 쌀 한톨 들어갈 빈틈 없이 꾹꾹 눌러담은 단호박 & 고구마샐러드.



뚜껑조차 제대로 닫히지 않을 정도로 미적 요소 무시하고 천박하게 쌓은 다양한 믹스샐러드...-_-

이 샐러드를 담으면서 '소스통에는 지난번처럼 소스 대신 요거트를 담아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샐러드 담은 것을 보니

내가 봐도 정말 미친놈 같아서, 양심상 소스통에는 그냥 아일랜드 드레싱만 한 국자 퍼담아왔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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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당분간 이 매장은 샐러드 포장하러 가지 말아야겠다......



구운 식빵 위에 참치샐러드와 단호박 샐러드를 발라 먹으니 꽤 맛있다.

그리고 이 날, 걷잡을 수 없이 극도로 다운되었던 내 참담한 기분은, 이런 식으로 조금이나마 회복되었다.

단돈 5980원으로 우울한 기분을 달랠 수 있었으니, 이 정도면 싼 값이지 하고 스스로 자위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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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가 따로 없다. 어쩌면 지난학기랑 성적이 '완벽하게' 똑같이 나올 수 있는지...

あ... 디지털영상편집...ㅠㅠ 아...최연식교수님 제발 좀...ㅠㅠ // 20090706




덧글

  • 자두맛사탕 2009/07/06 21:57 #

    아놔. ㅋㅋㅋ 류난님 또 샐바 포장하셨군요.
    직원들이 신경 쓰이신다면 매장을 돌아가면서 이용해 보시는게 어떠실련지요.
    궁금한게. 핏자헛 샐바와 미스터피자 샐바는 뭔가 다른가요?
    미스터피자를 특히 좋아하시네요.
  • Ryunan 2009/07/07 09:19 #

    그러려고요. 천안에 미피매장이 총 6군데가 있는데 앞으로는 다른 5군데를 순차적으로(...) 이용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피자헛에 비해 미스터피자 샐러드바가 좀 더 믹스샐러드를 비롯해서 종류가 다양합니다.
    피자헛도 나쁘진 않지만 미피에 비교하자면 좀 많이 부실한 느낌이거든요. 뭣보다 제가 좋아하는 카레파스타나 칠리푸실리 같은 메뉴가 피자헛엔 없어서요.
  • 키리기 2009/07/06 22:02 #

    P는 뭔가요? 그나저나 저런 성적표 부럽다는;
  • Ryunan 2009/07/07 09:19 #

    P는 Pass 입니다. ABCD 식의 점수가 아니라 통과 / 탈락 이렇게 점수를 주는 거지요.
  • Katze 2009/07/06 22:51 #

    P는 패스~

    그나저나 대..대단하시네요;ㅁ;!!!!!!
    저..정말 꾹꾹 담으셨군요.
  • Ryunan 2009/07/07 09:19 #

    네. 빈틈을 하나도 보이지 않고 꽉 눌러담았습니다. 계속 샐러드 퍼담는 주걱으로 꾹꾹 눌렀지요.
  • 참한딸래미 2009/07/06 23:43 #

    하아- 식빵에 발라먹으면 진짜 맛나겠네요-
    성적표 부럽다!
  • Ryunan 2009/07/07 09:20 #

    그냥 퍼먹는것보다 식빵에 발라먹으니 더 좋더라고요. 오래 먹을 수 있기도 하고...
  • 가젤 2009/07/06 23:44 #

    샐바 포장이나 성적이나..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장학생되시는건가효!
  • Ryunan 2009/07/07 09:20 #

    모르겠어요. 저희 과에 워낙에 실력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어떻게 될지...
  • 도리 2009/07/07 00:27 #

    반갑습니다, 답방왔다가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싸와야합니다...=_= 눈치가 뭐 별거 있나요...
    사실 매장에서 무한리필로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말이죠... 미스터피자만한 W샐러드는 없는 것 같습니다. :D

    링크신고드립니다. (꾸벅)
  • Ryunan 2009/07/07 09:20 #

    아, 링크 감사드립니다.^^ 저도 답링크 하겠습니다...
    저도 매장에서 무한리필로 먹는 게 좋은데, 미피에서는 샐러드만 단독으로 시키는 게 불가능해서요...
    그래서 그 먹고 싶은 마음, 이렇게 달래곤 한답니다.^^
  • 아메니스트 2009/07/07 00:59 #

    으허 성적이 무서워요.............
  • Ryunan 2009/07/07 09:21 #

    저희 과에 진짜 공포의 성적표를 받은 사람도 있었어요. 4.5..... 올 A+
  • steelbeast 2009/07/07 09:24 #

    좋은게 좋은거지요 ㅋㅋ 꽉꽉 담아서 집에서 맛나게 드세요 ㅋ
  • Ryunan 2009/07/07 17:23 #

    그래야죠. 쪽은 팔리더라도 일단 뿌듯은 하니...
  • 심포니안 2009/07/07 09:57 #

    저는 첫 성적표 받았더니 3.31 겨우 나오더군요. 진짜 여기는 학점 너무 짭니다.
  • Ryunan 2009/07/07 17:23 #

    학점 짜게 주는 학교는 엄청 짜게 준다고 하더라고요...어떻게 보면 저희 과 학점이 후한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 카이º 2009/07/07 13:54 #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대박이예요

    그보다 성적이 완전 판박이인가보네요 ㄷㄷㄷㄷ
  • Ryunan 2009/07/07 17:24 #

    똑같게 나왔어요. 완벽하게...
  • 조신한튜나 2009/07/07 14:50 #

    저도 나름 생활력 강한 여자라고 자부하는데 류난님 앞에선 쪼렙이네요ㅇ>-<
  • Ryunan 2009/07/07 17:24 #

    저도 아직 저희 부모님에 비하면 쪼렙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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