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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부르는 극락의 맛 닭강정 꼬치 by Ryunan


지난 주 주말에 본가에 있을 때 GS슈퍼에서 사온 닭강정꼬치.
마감할인 시간대도 아니었는데 오늘의 세일품목이라고 평소 판매하던 가격의 반값에 닭강정을 팔고 있는 것을 보았다.
꼬치 한 개에 5개의 닭강정이 꽃혀 있고, 한 꼬치의 정가는 1200원. 하지만 반값으로 떨어졌으니 600원.

이 날 집에 아무도 없었고 밥도 없어서 혼자서 그냥 적당히 치킨을 한 마리 사 먹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대충 닭꼬치를 한 10개정도 사면 치킨 한 마리 분량이 될 것 같아서 사진과 같이 꼬치 열 개를 사들고 기분좋게 집으로 들어왔다.


꼬치 3개에 1800원. 반값 행사라는 건 가끔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을 만들어낸다.


대충 꼬치 10개면 한 마리 분량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경기도 오산.
막상 꼬치를 빼서 그릇에 담아놓고 보니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은걸... 꼬치 6개 정도를 담으니 한 마리 양이 되는 것 같았다.

전자렌지에 다시 한 번 뜨겁게 데운 후, 나는 시크한 도시남자 에스콰이어 맨이니까 위에다 땅콩이랑 옥수수알갱이도 얹었다.


양념 속에 검은깨도 박혀있어서 더 고소하고 달짝지근하니 좋았던 닭강정. 냉장고에 있는 차게 식은 KGB레몬을 꺼내니 극락.

사후세계가 실제로 있고, 천국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아마 천국의 동산에는 노릇노릇하게 잘 튀겨진 치킨이 뛰어다니고
계곡엔 거품 많은 시원한 생맥주가 줄줄줄 흐르고 있지 않을까? 젖과 꿀 따위 필요없어.

// 20090804




덧글

  • 카이º 2009/08/04 17:05 #

    그냥 닭강정이었으면 모를까 닭강정 꼬치라 살도 실하겠어요 ㅋㅋㅋㅋㅋ

    이것이 그 말로만 듣던 충격과 공포의 닭꼬치였군요 ㅋㅋㅋ

    마지막 줄은 개공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yunan 2009/08/04 21:54 #

    저번에 말했던 그 충격의 닭꼬치임. 살도 포동포동하고...

    마지막줄... 아마 그게 진정한 천국의 모습일거야...
  • 농어 2009/08/04 17:06 #

    젖과 꿀 따위를 어디 닭튀김과 생맥주에 비교합니까. 말이 필요없죠.
    ...아 간만에 순살치킨에 맥주가 먹고 싶군요 ㅇ<-<
  • Ryunan 2009/08/04 21:56 #

    그러고보니 들판을 뛰노는 작은 순살치킨 덩어리들도 귀여울 것 같네요...ㅇ<-<
  • 늄늄시아 2009/08/04 17:59 #

    닭꼬치... 정말 저렇게 안주 마련하면 돈이 조금 들어서 좋죠.. >_<
  • Ryunan 2009/08/04 21:56 #

    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게 가장 강점이죠^^
  • 샛별 2009/08/04 19:44 #

    ...저의 식도락의 생각이 매우 짧았군요
    치킨이 끌릴때에는 닭강정 10개정도만 사도 된다는걸 왜 저는 모르고있었을까요
    우매한 중생에게 깊은 가르침을 헤아사 깨달음의 길을 가르쳐주신 류난님께 진심어린 감사드립니다.
  • Ryunan 2009/08/04 21:57 #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뼈 있는 닭의 생살보다는 못하겠지만 저것도 훌륭한 대용품이 될 수 있더라구요...
  • Caras 2009/08/04 20:12 #

    제 천국에는 아마 맥주와 양꼬치들이 날아다니지 않을까 싶네요...
    KGB는 못 먹어본지 너무 되서 이번 휴가나가면 꼭 한번..:P
  • Ryunan 2009/08/04 21:58 #

    양꼬치가 날아다니는 풍경이라...그것도 그 나름대로 상당히 볼만하겠네요... 어쩌면 뾰족한 꼬치들이 날아다니니 꽤 위험한 풍경일수도 있겠구요...
  • 아메니스트 2009/08/04 20:55 #

    기왕이면 들판에 뛰어다니는 놈들은 양념치킨, 후라이드치킨, 간장치킨, 순살치킨, 파닭 등등이면 좋겠고 계곡은 하이트가 흐르는 계곡, 카스가 흐르는 계곡, 칭따오가 흐르는 계곡, KGB가 흐르는 계곡, 버드와이저가 흐르는 계곡 같은것들이 있으면 좋을것같..(그만)
    개인적으로는 KGB 레몬맛이 흐르는 계곡이 있으면 매우 행복할듯합니다*-_-*
  • Ryunan 2009/08/04 21:58 #

    (이 사람... 매우 위험한 사람이군...)

    보드카 크루저가 흐르는 약수터가 있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SRefresh 2009/08/04 21:45 #

    치킨먹고싶을떄 순살치킨시켜먹을바에 저렇게먹는법도있엇군요..

    응용해서먹을수있을것도같아 좋겠군요..

    다음에 써먹겠습니다 +_+~乃
  • Ryunan 2009/08/04 21:58 #

    네,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밤선비 2009/08/05 01:43 #

    하하하하ㅏ하하하핡아아앍 한 한입만 주..주십시오;ㅅ;!!! 저희집은 마트와 거리가 멀어서 나갔다 들어오는게 더 짜증납니다아;ㅅ; 으헝헝컥컥 한밤중에 보니 고문이 따로 업군요^ㅜ^)b
  • Ryunan 2009/08/05 09:33 #

    다 먹었는데 소화된 소화물이라도 꺼내서... 드릴까요...?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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