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대형마트 킬러 by Ryunan


오전에 집 옆에 있는 이마트에 가족이랑 장을 보러 갔는데, 물건 고르던 중에 가격표기가 잘못된 것을 또 하나 캐치했다.

사진에 있는 구이용 모듬버섯의 정가는 4380원인데, 오늘부터 할인판매 기간이라 3980원에 판매중.

그런데 이 모듬버섯이 버섯 매대와 오리구이를 판매하는 매대 두 군데에 나뉘어 진열되어 있었고, 버섯 매대에서는 3980원으로

가격 수정이 되었는데 다른 곳은 4380원의 기존 가격이 표기되어 있어, 그걸 놓치지 않고 잡아내어 고객센터에다가 제보를 했다.


'에이, 그거 신고한다고 바꿔주겠어?' 라고 반신반의하는 부모님 앞에 떡하니 상품권 한 장을 내놓으니까

부모님께서는 '넌 어떻게 그런 걸 하나하나 다 잡아내냐' 고 엄청나게 신기해하셨다.

예전에 쇠고기스프 건으로 잡아낸 것 하나, 그리고 오늘 버섯으로 잡아낸 것 하나, 또 마침 OK캐쉬백 포인트 5000점 돌파로

포인트로 교환한 것 하나, 이렇게 해서 내 지갑엔 현재 공짜로 생긴 신세계상품권이 만 오천원어치.




스타우트 전용 맥주잔을 구입하면 스타우트 캔맥주 6캔을 증정으로 준다길래

(위 문장은 문맥상 오류가 없기 때문에 이상한 문장이라고 지적당할 건덕지는 없습니다.) 진심으로 카트에 담고 싶었는데

'집에 카스맥주가 그렇게 많은데 너는 엇즤하여 그것도 다 소진안하고 맥주를 또 쳐 사려 하느냐' 라고 말하는 듯한 아버지의

너무나 따가운 눈빛 때문에, 카트에 담는 걸 포기하고 눈물흘리며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 20090809



덧글

  • 농어 2009/08/09 12:06 #

    그런 때는 "저는 맥주를 사려는 것이 아니라 컵을 사는 것이옵니다. 맥주는 덤일 뿐입니다!"라고 아버지를 설득하셨어야...ㅇㅂㅇ(...)
  • Ryunan 2009/08/09 12:07 #

    그러면 저희 아버지께선 '네 이놈 컵이 없어 네놈이 물과 술을 마시지 못하였더냐!' 하고 더 무서운 눈빛을 보내실 것 같아서...;;;; 그렇다고 아버지 앞에서 '아버지, 컵은 생활필수품이기 이전에 악세사리옵니다' 라고 말할수도 없고.......................ㅇ<-<
  • 굇수한아 2009/08/09 12:13 #

    스타우트 전용 맥주잔을 구입하면 스타우트 캔맥주 6캔을 증정.............
  • Ryunan 2009/08/10 12:10 #

    네, 사실입니다.

    주객이 전도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오해입니다. 우리네 세상사가 뭐 다 그렇지요. 안 그렇습니까?
  • 회색사과 2009/08/09 12:24 #

    원래 식기류를 눈치보지 않고 사는것은 어머님들만의 특권이라지요 ㅎㅎ

    아무리 덤으로 맥주를 잔뜩 준다던가.. 햄버거 라지세트를 준다던가 하더라도요 ㅎㅎ

    [지나가던 컵덕이 울고갑니다_ㅠ]
  • Ryunan 2009/08/10 12:10 #

    그렇지요. 게다가 저희 부모님께서는 저런 걸 주는 덤에는 크게 관심이 없으셔서...
    차라리 먹을 걸 더 주는 덤을 좋아하시지요.
  • 심포니안 2009/08/09 17:25 #

    진짜 이런 걸 어떻게 잡아내시나 저도 정말 신기합니다.
  • Ryunan 2009/08/10 12:11 #

    그냥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딱 보이더라구요... 자주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간간히 찾아내곤 합니다.
  • Caras 2009/08/09 17:27 #

    이럴땐 당장 카스를 전부 소진하고 다시 달려와서 스타우트 컵을 사시는게...
  • Ryunan 2009/08/10 12:11 #

    아마 그렇게 하면 저희 부모님은 큐팩에 든 카스를 더 사실 겁니다.
    왜냐하면 큐팩이 가격도 싸고 양이 더 많거든요...ㅡㅜ
  • 씨엠엔 2009/08/09 21:05 #

    샤프아이 +-_-+
  • Ryunan 2009/08/10 12:11 #

    샤프한 눈으로 저런 걸 잡아내지요.
  • 카이º 2009/08/09 21:51 #

    아니, 이 분이 정말 대단하게 ;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은 좀 안습 ㅠㅠ 어헝
  • Ryunan 2009/08/10 12:12 #

    앞으로도 더 잡아내야지. 이런 것들은... 마트의 올바른 가격정찰제 문화를 위해서라도...(??)
  • 자유혁명 2009/08/10 01:15 #

    우아.. 전 못잡겠던데 ㅠㅠ
  • Ryunan 2009/08/10 12:12 #

    저런 실수가 자주 있는 건 아니니까요.
  • 2009/08/10 01:22 #

    저도 노때마트에서 3개짜리 몽쉘을 세일하길래 한 팩 샀는데..... 집에와서 영수증을 봤더니 정가가 찍혀있는 겁니다?;;;

    다음날 다시 마트에 가서 확인 해 본 결과, 가격이 잘못 적혀있는게 맞았고
    때 마침 과자를 정리중이시던 직원분과 사바사바...... 하여, 저는 마트측에 아무말도 안 하는 넘어가는 대신
    그 직원분께 정말 미안하다는 정중한 사과와 함께 커다란 돗자리, 드림카카오 56% 시식용 5봉지를 받았습니다.

    제가 마트에 얘기했다면, 그 직원분 총 책임자 한테 대박 깨지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실제로 그런 느낌을 받았구요.
  • Ryunan 2009/08/10 12:13 #

    계산대에서 실수를 한 거군요. 이마트같은 경우는 계산착오가 있었을 경우에도 5000원 상품권으로 보상을 해주던데, 롯데마트는 잘 모르겠네요...
  • SRefresh 2009/08/10 23:12 #

    류난님어머니가 놀란것은 지극히 정상적인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떻게 저걸 다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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