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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파는 할머니 (2) by Ryunan


김밥 파는 할머니 ◀ 며칠 전에 했던 포스팅인데 기억하시는지요?

사당역에서 열차 기다리고 있는데 허리가 굽은 채 김밥을 팔고 계신 할머니를 봤고, 할머니에게 김밥을 하나 샀다는 내용이었는데..

오늘, 신기하게도 그 할머니를 또 만났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사당역이 아닌 다른 역에서였고 시간대도 다른 시간이었어요.


아침 일찍 학교에 가기 위해 아침 7시 14분에 서울역을 출발하는 천안급행열차를 타려고 서울역으로 갔는데

4호선 서울역-1호선 서울역 사이 환승 통로에서 일전 사당역에서 봤던 그 김밥 파는 할머니를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그 할머니가 맞나 반신반의하면서 몰래 사진을 한 장 남겼는데 예전 사진과 비교해보니 분명히 같은 분이시더군요.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그 때 김밥 하나 산 거 뿐이었는데 그날 김밥을 사면서 여러 가지로 느낀 기분이 많아서 그런지

묘한 반가움도 들고... 또 어떻게 보면 매일 이렇게 새벽같이 나와서 굽은 허리로 하루종일 김밥과 떡을 팔고 다니나 하는 생각에

좀 안타까운 기분도 들고...여튼 기분이 많이 묘했습니다. 아침시간대 서울역은 출근하는 사람들로 사람이 많으니까 아무래도

좀 더 많이 팔리겠지요. 이번에는 김밥을 사지 않고 그냥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출근하는 다른 직장인들이 많이 사 주길 바라면서...

허리가 굽은 할머니도 저렇게 생계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시는데...

앞으로 저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시 갖게끔 해 주는군요.

// 20091210


덧글

  • 2009/12/10 20:2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Ryunan 2009/12/10 20:24 #

    아...^^;; 아뇨 괜찮습니다 사실 저도 그런 생각도 당연히 했었거든요.
    아무래도 연세가 있는데 그 방법으로 팔지 않는 이상 절대 무리지요...

    얼마나 파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매출은 새벽부터 나와서 하루 종일 힘들게 돌아다니는 고생의 댓가이기도 하니까요.
  • 자유혁명 2009/12/10 22:32 #

    정말 세상이란게 얼마나 어두운지(?) 보여주는 사진이네요
  • Ryunan 2009/12/11 08:38 #

    많이 팔리고 할머니가 돈을 많이 번다면 그리 어두운 사진만은 아니지요.
  • 斑鳩 2009/12/10 23:51 #

    오메. 한군데서만 파는게 아니라 요일별투어를 하시는 분이라니.


    우리같이 젊은사람들도 힘들텐데 저 할머니 앞에서 힘자랑따위 했다간 쪽팔릴기세.

    저분이 진짜 장수하는 비결이네.
  • Ryunan 2009/12/11 08:38 #

    여기 저기 옮겨다니면서 장사하시는 것 같음. 등도 굽었는데 기운도 좋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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