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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쭈꾸미 3호점 (천호동) by Ryunan

독도쭈꾸미 3호점 - 천호동 로데오거리 뒷편 코오롱상가 쪽에 위치.

여기는 천호동에 있는 꽤 유명하게 알려진 맛집인 '독도쭈꾸미'입니다.

며칠 전 포스팅했던 글의 댓글에 J군이 '맨날 먹으러 갈 때 나만 안 데려간다' 고 삐쳐 있었길래 이녀석 좀 달려줄 겸 해서
같이 주말에 보자 했는데 얘가 천호동으로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가 좋겠다 싶어 천호명물인 독도쭈꾸미로 데려갔습니다.
용산에서 열심히 컴퓨터조립을 하고 있는 J君과,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회사 다니고 있는 K님 3명이서 만났습니다.

독도쭈꾸미는 천호동 롯데시네마11 뒷편에 1호점이 있고, 그 바로 옆에 2호점, 그리고 최근 천호동 로데오거리 코오롱상가 쪽에
3호점이 생겼습니다. 1,2호점은 워낙 유명한 탓에 항상 줄을 서 있을 정도로 손님들로 바글바글한데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곳에 위치한 3호점은 1,2호점보다 사람이 적은 편, 적다 하더라도 매장 안이 꽉 차 있을 정도로 바글바글하긴 하지만요. 

자리에 앉으면 기본찬으로 나오는 무절임과 쌈야채, 이 외에 사진엔 없지만 누룽지탕과 철판콘옥수수가 나옵니다.
일단 3인분 주문. 쭈꾸미만 나오는 것이 있고 쭈꾸미+삼겹살, 그리고 쭈꾸미+새우 이렇게 나오는 것이 있는데 섞어서 시켰지요.

쭈꾸미 + 새우, 쭈꾸미 + 삼겹살을 적당히 섞은 3인분 메뉴입니다. 가격은 1인분에 9000원으로 약간은 비싼 편이긴 해요.
철판 바닥에 쫙 깔은 쭈꾸미 위에 생양파, 그리고 두툼한 삼겹살과 큼직한 새우가 4마리 올라가 있습니다.
3명이서 왔는데 한 마리 남은 거 갖고 싸우기 딱 좋으라고 일부러 새우를 4마리 올려주는 센스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양념은 쭈꾸미 아래에 쫙 깔려있고, 여튼 불판에 익히기 시작하는데 직원들이 와서 직접 쭈꾸미를 자르고 볶아줍니다.
딱히 쭈꾸미볶음이 완성될때까지는 따로 손을 안 대고 그냥 쭈꾸미가 익어가는 걸 구경하기만 해도 됩니다. 직원이 해 주니까... 

바닥에 깔린 매운 양념이랑 잘 볶아내면 이렇게 술안주로 먹기 딱 좋은 쭈꾸미삼겹살볶음이 완성됩니다. 색깔 참 곱게 나왔네요.
일단 쭈꾸미랑 삼겹살을 어느 정도 건져먹으면 무료로 콩나물과 당면사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추가가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공짜로 사리추가를 해 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소 매우면 미리 콩나물을 넣어주기도 하고요.

매콤하면서도 쫄깃한 쭈꾸미와 아삭거리는 콩나물이 일품. 저절로 소주를 부르게 만드는 마법의 얼큰한 맛이기는 합니다만,
지금 약을 먹고 있어서 병원에서 '절대 술을 마시면 안됩니다' 라는 경고를 받은 상태라 그냥 음료수로 만족해야했습니다...ㅠㅠ
상당히 매콤하게 볶아지는데, 저같은 경우 매운 걸 먹으면 몸에서 먼저 반응이 일어나 땀을 상당히 많이 흘리는 편인지라, 먹을 땐
몰랐는데 계속 먹다보니 어느새 비오듯 땀이 쏟아지더군요. 여기에 술까지 같이 마셨으면 정말 답이 없었을지도...ㅠㅠ

그래도 매콤하면서 자꾸 땡기는 맛이 계속 젓가락질을 가게 합니다. 배추나 깻잎이랑 같이 싸 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쭈꾸미를 다 긁어먹으면 날치알 볶음밥을 시킬 수 있는데, 다른 집과 달리 이 집은 날치알을 굉장히 많이 넣어주는 게 특징입니다.
열심히 먹고 있는 J君한테 '이 집 볶음밥은 밥과 날치알의 비율이 1:1이야' 라고 말했는데, 말도 안 된다고 믿지 않던 J君.
서빙직원이 와서 락앤락통에 들은 날치알을 수저로 마구 밥 위에 들이붓는 걸 보고 눈이 동그래지면서 표정이 싹 바뀌더군요.

그 눈 동그래지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놨어야 하는데...ㅠㅠ 진짜 과장 안 보태고 날치알 붓는 직원의 손을 J君이
이런 표정으로 바라보더랍니다. 그리고 잠시 멍하니 있다가 직원이 가니까 '말도안돼' 하면서 쓰러질 정도의 대폭소. 그러면서
노란 날치알이 꽤 비싼데, 이걸 이렇게 들이부어주는 집은 정말 초개념집이라고 술도 안 멕였는데도 극도로 흥분하더군요.

사실 볶음밥 나오기 전까지 먹으면서 양에 비해 너무 비싼 걸 먹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있었는데, 일단 날치알볶음밥에서
애가 한 번 주체못할 정도로 흥분을 한지라, 일부러 여기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밥 반 날치알 반 위엄의 날치알 볶음밥. 실제로 자세히 보면 거의 밥알과 날치알의 비율이 1:1에 가깝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밥을 먹을 때 날치알이 톡톡하고 씹히는 것이 상당히 좋아요. 아무리 배가 불러도 이 집에서 날치알 볶음밥만은
꼭 먹어야 한다고 그러는데, 그 말이 절대로 과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먹고 인당 약 11000원 정도 나왔어요.

가게 내부가 좀 덥고 매장이 좁고 사람들로 복작복작해서 쾌적하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먹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마는
그래도 다른 쭈꾸미 전문점과 비교, 독보적인 매콤한 맛을 가지고 있는 독도쭈꾸미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가 다 있는 듯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도 그렇지마는 이렇게 장사가 잘 되면 매장을 좀 더 늘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네요.

최근 노트북 샀다고 좋아하며 노트북과 카메라를 비롯해 짐을 한보따리 들고 천호에 나타난 J君.
아까 전 어쩌다보니 헤어질 때 인사 제대로 못 했는데, 다음주에는 얘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영등포의 치킨집에라도 가야겠습니다.
침을 튀기면서 전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곳이라도 극찬을 아끼지 않던데 한 번 기대해봐야 될 일이로군요.

아 참고로 이 아이의 얼마 전 메신저 메시지에는 2010년 올해 솔로탈출을 하는 게 목표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1987년생이고 이수에 삽니다. 술은 못하지만 고기 좋아하고 귀엽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여성들의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려요 *^^*

// 2010.01.24 RYUTOPIA DESIGN 2010


덧글

  • 강우 2010/01/24 03:32 #

    아 ....볶음밥에 군침이 질질질 ㅠ.ㅠ
  • Ryunan 2010/01/24 19:22 #

    네, 마지막 볶음밥이 제대로 크리티컬 ㅠㅠ
  • 늄늄시아 2010/01/24 12:21 #

    아..쭈꾸미.. 너무 맛있겠어요 (침줄줄)
  • Ryunan 2010/01/24 19:22 #

    저기 쭈꾸미 엄청 매우면서도 진짜 맛있어요 술을 부르는 맛입니다.
  • 천체관측 2010/01/24 15:38 #

    저랑 나이가 같은 친구분이로군요 ... 맛있겠다 !!!!!
  • Ryunan 2010/01/24 19:22 #

    87년생이시군요^^
  • 티피 2010/01/24 16:44 #

    저 마지막에 있는분 관심있어요 +_+
  • Ryunan 2010/01/24 19:22 #

    음...소개시켜드릴까요? 이쁜 사랑 하실거면 적극적으로 응원해드리겠습니다.
  • 斑鳩 2010/01/24 21:42 #

    넌 후시딘뚜껑에 머리박아.
  • 도리 2010/01/24 18:49 #

    크으...
    개념의 독도 쭈꾸뮈이이이...... 엉엉,,, 또 먹고 싶어집니다.
  • Ryunan 2010/01/24 19:23 #

    언제 한 번 가요 ㅠㅠ
  • 斑鳩 2010/01/24 21:44 #

    날치알 정말 많았지.


    정리하자면 일반 초밥집에서 취급하는 주황색 날치알이 1kg 에 7000원이라면, 금색날치알은 만원~ 만 2천원 정도 함.
    [노량진 수산시장 기준.]

    참고로 노란색 날치알은 색이 투명할수록 신선함. 신선하지 못하면 알이 불투명하고. 초밥집에서 일했을때 주방장 형님한테 들었던거니까. [특히 먹을때 비린내가 안나야 고급임.]



    솔직히 뜨거워서 정신없이 먹긴했는데, 정말 맛있었음. 애들하고 돈모아서 또 가고싶더라.



    아 그리고 저 사진 어쩔 ㅠㅠㅋ 먹느라 더운바람에 머리스타일 지저분 ㅠㅠㅠㅠㅠㅠㅠㅋㅋ
  • Ryunan 2010/01/25 12:42 #

    여튼 그런 정보는 처음 알게 되었음. 가격이 좀 세긴 하지만 다시 가고싶은 맛이지.
  • TOMORU 2010/01/25 03:47 #

    아 그 치킨집 ㅋㅋ 정말 대박입니다. 다른데서 치킨을 못드실정도의 맛이라고 해야할까.....?
  • Ryunan 2010/01/25 12:42 #

    ㅎㅎㅎ 언제 한 번 같이 가시지요.
  • 카이º 2010/01/25 13:45 #

    헐킈 아무리 봐도 저 양은 진짜 후덜덜

    그나저나 콩나물을 무료로!!!!!!

    좋은데요 //ㅅ//



    흠, 정말 대단하군요 ㅋㅋ
  • Ryunan 2010/01/26 23:20 #

    응, 매운 거 좋아하면 꼭 가볼만한 곳.
  • ENCZEL 2010/01/26 06:43 #

    메인 디쉬도 식사로도/안주로도 잘 어울리지만.. 포인트는 날치알이군요!! -ㅅ-乃
  • Ryunan 2010/01/26 23:20 #

    네, 통째로 들이붓는 날치알이 저 집이 유명해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이자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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