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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라면 (롯데 와이즐렉) by Ryunan


▲ 오늘 소개할 상품은 최근 한국 인스턴트 라면업계에서 최고의 화제가 되고있는 신상품 '롯데라면' 입니다.


최근 라면사업에까지 뛰어들어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롯데가 야심작으로 개발해 내놓은 신상품인데요, 이 제품을 내놓으면서
현재 우리나라 라면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농심, 그리고 그 농심을 대표하는 신라면을 따라잡겠다는 배짱 넘치는 포부를
보여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사담으로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과 농심의 신춘호 회장은 서로 형제지간인데,
형인 신격호 회장이 이끄는 롯데가 라면을 내놓아 신라면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고 했으니, 어찌보면 집안싸움(?)이 얽힌 격.

참고로 옛날에 '롯데라면'이라는 제품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지금의 농심의 전신인 회사가 바로 롯데였는데 농심으로 따로
떨어져 나오면서 롯데라면은 그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아는데요, '롯데라면'이라는 이름이 부활한 것은 37년만이라고 하는군요.
제품명은 롯데라면이지만 한국야쿠르트에 생산을 맡긴 제품이라 엄밀히 말하면 롯데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제품은 아닌 듯.
하지만 수많은 시행착오와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맛있는 맛을 찾아낸 상품이라고 롯데측에서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요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이 기업의 이미지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기업이 나쁘다고 상품까지 미워할 순 없는 법.
신상품에 대한 호기심에 한 번 먹어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하나 구입해 보았습니다.
현재 이 제품은 롯데 계열사의 모든 매장에서 전부 집중 판매중이고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가격은 롯데마트 기준 5개들이 2850원. 현재 마트에서는 낱개구입이 불가능하고 이 제품의 개별 구입이 가능한 곳은
현재로서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단독'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낱개 가격은 정찰제 적용으로 개당 650원을 받더군요.
묶음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비싸긴 하지만, 정가 평균 700~800원대의 다른 라면들에 비해서는 월등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 포장을 뜯으면 여느 라면과 다름없이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가 따로 들어있습니다. 건더기의 양은 꽤 푸짐한 편.

▲ 라면 완성샷

제대로 된 맛을 판단해보기 위해 추가 재료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주어진 재료만을 이용해 만들어 봤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건더기는 상당히 푸짐한 편. 사진 중간중간에 고기(콩단백)건더기도 보이고 버섯, 파, 홍고추 등
여러가지 건더기가 들어있어 건더기의 양에서는 일단 합격점입니다. 면은 일반 라면보다는 약간 굵은듯한 느낌이 있고요.

맛은 일단, 맵지 않다는 것이 특징. 대한민국 대표 신라면이 매운 맛, 삼양라면이 진한 닭고기국물맛을 내세우는 특징이 있다면
이 제품은 그 쪽 계열보다는 시원함을 강조하는 해물맛이 느껴지는 게 특징입니다. 건더기 스프 중에 가쓰오부시(가다랭이포)가
들어가서 그런 영향을 준 것일수도 있겠지마는, 국물의 맛이 농심 너구리, 혹은 튀김우동 큰사발의 그것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면발은 적당히 꼬들꼬들하면서도 나쁘지 않지만, 한국야쿠르트의 전형적인 면발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 특징.

한 그릇을 다 먹으면서 일단 저는 특별히 문제점이나 아쉬운 점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PB라면 제품들이 브랜드
제품에 비해 가격이 싸면서 맛까지 같이 싸지는 경향이 있는 데 반해, 이 제품은 롯데가 여러가지로 준비하고 내놓은 야심작이라
그런지 가격에 비해 꽤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주고 있네요. 맵지 않고 시원한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할 만 합니다.

다만, 이 제품을 신라면과 동일선상에서 놓고 보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일단 매운 정도나 국물의 맛 등이 신라면이 추구하는
방향과 전혀 다른 새로운 방향의 맛이기 때문에, 두 제품을 동일선상에 놓고 뭐가 더 맛있다고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농심의 너구리, 혹은 비슷한 해물을 베이스로 만든 라면들과 비교하는 게 옳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기업 이미지가 안 좋아도, 제품에 대한 평가는 비록 제 개인 의견이 들어가 주관적이지마는 확실하게, 그리 나쁘지 않은 맛입니다.
특히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경우 다른 제품들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으니, 이 맛을 잘 유지시키고 고객을 끌어모은다면
시장에서 살아남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신라면의 아성을 뛰어넘겠다, 하는 포부에 대해서는 음...글쎄요.
사람의 입맛이라는 게 워낙에 보수적이라 롯데라면이 처음 나오면서 내놓았던 포부가 이뤄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몇 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다면 이게 완벽한 롯데제품이 아닌 한국야쿠르트에서 공급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향후 롯데라면이라는 입지를 확실히 다지려면 롯데의 생산라인에서 생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과
(설마 롯데가 기린제과를 인수한 것처럼 한국야쿠르트를 통째로 인수하여 롯데로 바꾸는 일은...음;;; 없겠지요;;;;?)

또 하나는 봉지 디자인이 웬만한 마트 PB라면보다도 더 조잡하다는 것. 이건 확실하게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PS : 사담으로 롯데라면이 나오면서 '신라면에 이어 판매량 2위로 올라서겠다'는 글을 많이 보셨을 텐데, 이 말에 대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부가설명을 드리자면 '판매량 2위'는 우리나라에서 소비하는 전체 라면의 점유율 및 판매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롯데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곳의 판매량을 뜻하며 '롯데마트 안에서의 판매량 순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롯데라면이 업계 2위로 올라서겠다 해서, 지들이 무슨 재주로 삼양을 제치고 2위에 올라가나 하고 약간 황당했는데
롯데 계열사 마트 내에서의 판매량 2위라면 그것이 꼭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뭣보다 지금 이 제품은 롯데에서 팍팍 밀어주며 굉장히 공격적으로 제품 마케팅을 하고 있어 노출도가 굉장히 큰 편이니까요. 

포털의 댓글을 보면 삼양이 최고다, 롯데나 농심은 친정부 성향의 기업이기 때문에 거기서 나온 라면들은 다 쓰레기다 하는
일부 편협된 생각에 갇힌 한심한 사람들의 댓글이 많이 보입니다마는, 기업이 어찌되었든 간에 라면은 라면일 뿐입니다.
라면이란 건 자기 입맛에 따라 맛있게 먹으라고 있는거지, 정치적으로 이용하라고 만들어진 게 절대 아니거든요.

에필로그 : 나트륨 함량의 위엄.

// 2010.02.06 RYUTOPIA DESIGN 2010


덧글

  • ENCZEL 2010/02/06 02:06 #

    스프는 반만 넣어야 할 듯 합니다.. 아니면, 국물을 마시지 말거나요..ㅠ_ㅠ
  • Ryunan 2010/02/07 01:28 #

    근데 반만 넣으면 짜게 먹는 제 입맛으로는 너무 싱거워서... 짜게 먹는 건 안 좋지만요...
  • Speedmaster 2010/02/06 02:38 #

    이게 그 화제의 롯데라면이군요!
  • Ryunan 2010/02/07 01:28 #

    네, 요즘 언론에도 많이 노출되고 있죠.
  • 지브닉 2010/02/06 04:33 #

    고기건더기 모양이 콩모양이 아니어서 기대했었는데 막상 씹고보니 콩고기였다는 슬픈느낌이 아직까지 있습니당
    이 제품에서 가장 좋지않은 점을 꼽으라면 이름에 붙은 '롯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듬
  • Ryunan 2010/02/07 01:30 #

    네, 저도 처음에 좀 설레였는데... 뭐 이런 제품에서 진짜 고기를 기대하긴 힘들죠 ㅠㅠ
  • dunkbear 2010/02/06 08:10 #

    무슨 나트륨 함량이 저렇게 높습니까... ㅎㄷㄷ;;;
    봉지 표면이 반사되서 잘못 보일 수 있는데 1일 영양소 기준으로 나트륨이 123%일 겁니다.
    삼양라면 골드가 나트륨 1,900mg 수준인데 98-99%이니까요...
  • Ryunan 2010/02/07 01:31 #

    참고로 GS25 PB인 공화춘 짬뽕도 나트륨 함량은 어마어마하지요. 저거랑 비슷할겁니다 아마도...
  • 은비령 2010/02/06 11:15 #

    한국에 이런일이 있었군요.
    '최고의 화제' 라는 수식어만 봐도 롯데가 얼마나 밀고 있는지 짐작이 가네요^^
    한국 라면 종류는 정말 많은듯해요.
    가쓰오 우동국물 정말 좋아하는데 한국가면 꼭 먹어봐야겠어요~
  • Ryunan 2010/02/07 01:31 #

    네, 정말 라면 종류 많죠 아직 저도 못 먹어본 라면들이 많으니까요...
    저 제품은 지금 롯데에서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강우 2010/02/06 11:16 #

    롯데라면의 완벽부활도 아닌데 과거드립하는게 참 롯데답습니다.
  • Ryunan 2010/02/07 01:31 #

    한국야쿠르트 납품이니 롯데 제품은 아니지요. 아직 롯데에는 라면을 생산할 만한 생산라인이 안 갖춰진듯...
  • 도리 2010/02/06 12:25 #

    이거
    세븐일레븐에서도 판매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며칠전 다녀왔는데 판매점에 광고전단이 붙어있더라고요.
  • Ryunan 2010/02/07 01:32 #

    제가 저거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한 거랍니다 .지금은 신제품 출시기념으로 생수도 주네요.
  • 자유혁명 2010/02/06 20:43 #

    우웩... 나트륨 뭐 저리 많나요...
    못먹겠네요
  • Ryunan 2010/02/07 01:32 #

    일반라면에 비해서 확실히 더 많네요..
  • 카이º 2010/02/08 13:16 #

    헛, 농심 사장과 형제지간이라니[...]

    콩가루집안인가효 ;ㅅ;?!



    그건 그렇고 맛도 싸지지 않아서 좋은거같네요!
  • AWDKUNi 2010/02/09 10:01 #

    신격호(롯데) - 신춘호(농심) - 신준호(푸르밀-前 롯데우유) = 형제임당 ㅋ

    한 마디로 콩가루 집안인 셈.
  • AWDKUNi 2010/02/09 10:05 #

    나오려면 옛날 봉지로 나와줘야지 조잡해진 롯데라면 이게 뭐야 도대체 -_-

    아, 농심의 전신은 롯데공업. 오래 전에 농심의 옛날 라면을 부활시키는 이벤트 때 롯데라면이랑 농심라면의 경쟁이 치열했는데 결국 부활한 건 농심라면(형님소고기 이후로 농심라면 육개장).

    그러니까 롯데라면은 오래됐는데 부활한 것 치곤 이상한 느낌;;;(내가 롯데마트가서 보면 될 듯 ㅋㅋ)

    농심라면의 역사로 따지면 농심라면 - 형님소고기 - 농심라면 육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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