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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출근 by Ryunan

아침에는 뜨끈한 고히(coffee) 한 잔.

지난 월요일부터 3개월여 동안 이용했던 대중교통을 과감히 버리고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기 시작했다. 사실 예전부터
자전거 타고 멀리 나가는 것을 좋아했고 그 때문에 자전거로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게 익숙해진지라, 편도로 한 시간 정도 이동하는
거리는 그다지 멀다는 기분을 느끼지 못하는데, 자전거를 타고 회사로 출근하면 집에서 약 1시간 15분에서 20분 정도가 걸린다.

회사에 처음 자전거를 끌고 왔을 때, 많은 직원들과 사장님이 어떻게 거기서 여기까지 자전거를 끌고 오냐, 힘 안 드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지 않냐 하고 자전거를 회사 앞에다가 묶어오고 온 나를 보고 상당히 놀랐는데 실제로 별로 힘도 들지 않고 그렇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니다. 집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갈아타고 회사에 오면 약 1시간 10분정도 시간이 걸리고,
또 버스만 단독으로 이용할 경우엔 1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출근차량이 워낙 많아 교통정체와 신호대기, 그리고 지하철의 경우
환승하는 데 이동하는 시간, 사람이 너무 몰려 지하철을 몇 대 보내고 이용하는 시간 등을 고려해서 걸리는 시간이 그 정도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최단거리로 회사에 오는 거랑 자전거를 여유롭게 이용하는 거랑 불과 5분 차이밖에 나지 않으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할 수도 없고 운동은 운동대로 되면서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 때문에 자전거 통근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지옥같은 출퇴근 교통지옥'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예전에 아침 출근할 때나 퇴근할 때 지하철은
그나마 좀 익숙해지긴 했지만, 버스를 타면 정말 짜증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마구 솟구쳐올랐는데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다.
신호대기와 많은 차량으로 꽉 막힌 도로 안에 있는 버스,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람들끼리 엉겨붙어 숨도 못 쉬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유유히 자전거로 옆을 지나갈 때의 짜릿한(?) 쾌감을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날씨가 다시 추워질때까지 자전거는 내 출퇴근길을 같이 할 것이다.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는 편도로 약 18~20km정도.
이번 기회에 운동도 좀 하고 한 달에 4만원꼴 교통비도 좀 절약해야겠다. (사실 교통비절약보다 출퇴근지옥 탈출이 주 목적이지만)

// 2010.04.02 RYUTOPIA DESIGN


덧글

  • Chion 2010/04/02 10:18 #

    음... 좋은 습관이야.
  • Ryunan 2010/04/02 22:49 #

    운동도 되고 좋지...
  • Hawe 2010/04/02 10:18 #

    자나깨나 차조심
    리겜할땐 아사키조심
  • Ryunan 2010/04/02 22:50 #

    음악들을땐 귀언집조심
  • 샛별 2010/04/02 10:45 #

    그리고 자전거탈떈 마스크 상시 대비.
    황사쨔응...;ㅅ;

    그리고 시크한 도시남자 에스콰이어맨이 되서 아침의 씁쓸한 커피한잔~_~
  • Ryunan 2010/04/02 22:50 #

    황사... 오늘은 별로 안 심하더군요. 그리고 전 땀이 많이 나서...마스크 쓰면 좀 답답해요 ㅠㅠ
  • ahgoo 2010/04/02 11:45 #

    자전거 도둑 안맞게 조심여..
  • Ryunan 2010/04/02 22:51 #

    도둑도 도둑이지만 자전거 망가뜨리는 놈들 조심해야돼... 그거 솔직히 좀 많이 신경쓰이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
    회사에 두는 건 걱정이 없는데 회사 끝나고 어디 들리거나 할 때가 문제야.
  • 강우 2010/04/02 14:18 #

    우리나라에서는 자전거도둑문제 + 자전거 탑승자를 배려하지 않는 차량과 사회구조의 문제가 좀 걸리긴 하지만
    만원차량의 스트레스, 시간지연이나 개인 건강에는 정말 좋은 친구죠. :)
  • Ryunan 2010/04/02 22:52 #

    다른 건 몰라도 시내길 갈때 자전거 배려안하는 차량 이거 진짜 격하게 동감합니다.
    정말 차량들 시내운전 하면서 자전거 지나가는 거 뻔히 보고도 막 끼어드는 거 보면 내려서 멱살잡고 싸우고 싶을 정도에요.

    대신에 그런 걸 감수하더라도 만원차량 스트레스와 요금절감, 운동효과는 버리기 힘든 이점이지요.
  • 카이º 2010/04/02 15:10 #

    확실히 길막힐때 옆으로 지나가면서 싱긋 웃어주는 건 좋아요 ㅋㅋ

    그치만 비가오면 달라진다며[...]
  • Ryunan 2010/04/02 22:52 #

    싱긋 웃어준다기보단 사악하게 웃어주지.

    비 올때는 어쩔 수 없이 버스 타야지...
  • 斑鳩 2010/04/02 22:27 #

    출퇴근 지옥 감당하면서 까지 5만원의 한달 교통비.


    아. 생각해보니 존내 내고싶지않다.
  • Ryunan 2010/04/02 22:53 #

    응... 나도 3개월 일하면서 그거에 환멸감을 느꼈거든.
  • 도리 2010/04/02 23:41 #

    이렇게만 이뤄진다면 굉장한 운동이 되겠는걸요...+ㅅ+)b
  • Ryunan 2010/04/03 10:07 #

    최대한 오래 탈 수 있도록 유지할 생각입니다.
  • 자유혁명 2010/04/03 10:14 #

    돈 아끼고 운동도 되고 편하시겠네요
  • Ryunan 2010/04/03 23:15 #

    아뇨, 몸은 더 힘들지마는 그래도 마음은 편하지요.
  • ENCZEL 2010/04/04 21:02 #

    오~ 출근 후에 마시는 따끈한 ㅋㅓㅍ희.... -ㅅ-乃!!
  • Ryunan 2010/04/04 22:46 #

    고히는 역시 따끈할 때 먹어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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