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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식 튀김 전문점 '후쿠야' (홍대) by Ryunan


하카타 덴뿌라(튀김) 후쿠야 (홍대)

홍대에서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튀김정식 & 돈부리(덮밥) 전문점인 '후쿠야' 를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홍대 미스터도넛 골목으로 들어가서 일본카레집 '아비꼬' 바로 옆에 있습니다. 가게를 찾기는 굉장히 쉬운 편이에요.

아비꼬 앞에 줄이 엄청나게 길게 늘어서 있어서 혹시 후쿠야도 그렇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아비꼬에 비해 매장이
큰 편이라 대기시간 없이 바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라곤 해도, 저희가 안에 들어가니 바로 만석...역시 주말 홍대는...)

가게 입구에 진열된 음식 모형.
일본 음식점의 주문 방식처럼 입구에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고 거기에 돈을 넣고 식권을 뽑아 주문하는 선불 시스템입니다.

가게 구조는 중앙에 큰 주방이 있고 그 사이드로 다찌(바)와 테이블이 위치해 있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중앙에서 음식을 기다리면서 이렇게 튀김을 튀기는 과정을 다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이 상당히 깨끗하더군요.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고춧가루와 카레소금. 카레소금은 튀김을 찍어먹는 용도로 쓰입니다.

그리고 밥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오징어젓갈, 양파절임, 김치의 3종류의 반찬도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습니다.

오징어젓갈과 양파절임.
오징어젓갈은 살짝 과일향기가 느껴지면서 짜지 않아 좋고 양파절임도 아삭아삭거려 둘 다 밥반찬으로 먹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카레소금, 고춧가루, 그리고 잘 보이지 않지만 일반소금.

제가 주문한 것은 후쿠야 정식 (7000원)
밥과 장국에 7종류의 튀김이 순서대로 나오는 가장 스탠다드한 정식입니다. 일단 밥과 장국은 먹고 싶은 만큼 리필이 가능합니다.

튀김은 한꺼번에 나오지 않고, 갓 튀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순서대로 조금씩 나옵니다. 먼저 고기튀김과 단호박튀김.
깨끗한 기름에 튀기고 또 튀김옷이 많이 묻지 않아서 기름지지 않고 산뜻한 맛이 일품입니다. 단호박튀김은 아삭거리기까지...

그 다음으로 서빙된 가지튀김과 생선살튀김, 그리고 튀김의 꽃인 우아하신 왕새우튀김님이십니다.
색깔을 보면 알겠지만 튀김 상태가 상당히 좋습니다. 기름을 많이 머금고 있지도 않고 느끼하지 않으면서 산뜻한 게 좋아요.
자칫 생길 느끼한 맛은 양파절임이나 김치로 어느 정도 잡아줄 수도 있고요. 왕새우튀김님은... 설명을 굳이 해야되겠3?

마지막으로 오징어튀김과 깻잎튀김으로 마무리. 왕새우튀김님은 너무나 소중한지라 가장 아껴뒀다가 마지막에 천천히 음미.

과연 명불허전이란 말 답게 소문난 만큼 좋은 수준의 튀김을 내 놓는 집. 주방이 손님에게 오픈되어 있는 형태라 재료나 기름에
거짓말을 할 수 없어 깔끔한 상태가 유지되는 것 같아 그런지 그만큼 좋은 맛이 나오는 집 같습니다. 밥과 장국이 리필되기 때문에
(돈부리(덮밥)류는 처음에 밥 양을 미리 주문해야 한다고 들었지만) 양이 많은 사람도 상당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고요...^^;;

동네 분식점의 튀김과 비교할 때 튀김 7개에 7천원이란 좀 센 가격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분식으로 먹는 튀김이 아니라
식사대용으로 먹는 튀김이라는 것을 가정할 때 가격도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튀김 질이 틀리니까요...

PS : 튀김간장인 '덴쯔유' 라는 것이 나왔을 때 큰 실수를 저질렀는데... 처음에 튀김간장이 그릇에 담겨 나올 때 거의 장국 수준의
많은 양이 나왔고, 위에 무가 갈려져 나왔더라구요... 처음에 무 갈린 거 보고 간장이 아니라 냉모밀 먹을 때 나오는 국물인 줄 알고
그 튀김 찍어먹는 덴쯔유를 장국이랑 같이 먹는 시원한 국물인 줄 알고 그냥 마셔버렸...;;;;; 어쩐지 좀 짜다 했더라니...ㅠㅠ

// 2010.05.02 RYUTOPIA DESIGN 2010


덧글

  • Miso 2010/05/02 12:39 #

    ㅎㅎ 저도 어제 여기 또 갔어요!
    전 텐동이 젤 맛있더라고요. ^^
  • Ryunan 2010/05/02 23:32 #

    다음에 가게 되면 돈부리도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튀김솜씨가 워낙 좋다 해서 튀김정식을 시킨 거였거든요^^
  • 뀨뀨 2010/05/02 13:24 #

    헉.. 간장을 그냥 마시... ^^;; 괜찮으신가요..
    여기 튀김 깔끔한게 좋지요~
  • Ryunan 2010/05/02 23:33 #

    짠 맛이 덜해서...전 모밀장국인 줄 알았어요...ㅠㅠ 튀김은 확실히 깔끔해서 좋더라구요^^
  • 카이º 2010/05/02 18:14 #

    헉, 텐쯔유를 마셔...버리다니 ㅎㄷㄷㄷ

    그나마 텐쯔유는 엄청 짠 편은 아니니 다행인거 같기도요 ;ㅅ;

    역시 바로바로 튀겨나와 내공 짱이네용!
  • Ryunan 2010/05/02 23:33 #

    응, 간장보다 덜 짜고...또 무를 갈아넣어줘서... 진짜 모밀국물인 줄 알았어...;;;; 후루루룩 마시는데 옆에 친구가 미친놈 보듯;;;
  • 斑鳩 2010/05/02 22:27 #

    일식먹을때 제데로 된 설명이 없어서 걍 먹는 경우가 많은데.

    나도 하코야 라멘집가서 설명 써져있는거 보고 제데로 맛보고 온 경우가 그제인가 있었어.


    형, 나랑 하코야 라멘집가자. 아카사키 매운걸로 콜합시다!
  • Ryunan 2010/05/02 23:33 #

    하코야? 어디에 있는 곳이야?
  • 은람 2010/05/03 01:08 #

    후쿠야 오야꼬동 맛있더라구요ㅎㅎㅎ저도 자주 가요ㅎㅎ
  • Ryunan 2010/05/03 23:15 #

    오, 자주 가는 곳이라니...ㅎㅎ 역시 홍대는 만화과 사람들에게는 안방과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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