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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기념) 인도식 커리뷔페 - 웃사브 by Ryunan


중복이다. 근데 지갑을 잃어버려서 의욕은 안 난다. 그래도 먹어야 산다.

지갑도 잃어버리고 소식도 없어 매우매우 우울해져 있는 차에, 마침 중복이고 또 기분전환도 할 겸 해서 상수의 웃사브에 다녀왔다.
일전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평일 점심에 1인 9900원의 인도커리 뷔페를 하는 가게로 유명해진 곳.
'평일 점심' 에만 제공이 되기 때문에 상수역 근처에 직장이 있는 사람이나 평일 낮에 할 일 없는 사람들만 이용이 가능한 곳.

여전히 가게 안을 들어서면 맞이하는 분수가 나오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빠져들고 싶은) 인공연못.

공사중인 건물을 그대로 개조하여 쓰는 것 같이 을씨년스러운 시멘트벽 인테리어도 여전하다. 이날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꽤
높았기 때문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놔 가게 안이 시원했던 것은 정말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

파란색 물컵.

아침식사도 하지 않고 바로 간 거라 이것저것 집어왔다. 마침 중복이라고 치킨요리가 나와 있어서 그걸 좀 집어왔다.
저 고추를 쥐똥고추라고 하나? 여튼 굉장히 매운 고추를 듬뿍 넣고 만든 요리인데 고추를 잘못 씹었다가 잠시 지옥에 다녀올뻔;;;
이후 고추는 전부 빼놓고 닭만 먹었다. 그리고 저 강낭콩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통조림 중 하나.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인 바로 구운 큼직한 난. 사실 여기 일부러 온 이유 중 절반이 이 난 때문이기도 하다.
일본, 혹은 한국식 카레라이스와 달리 인도식 커리는 밥 대신에 난과 같이 먹어야 더 맛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리필도 된다.

4종의 커리. 위에서부터 시계순으로 야채커리, 양파커리, 뭐시기 닭고기커리, 돼지고기 커리.
돼지고기커리엔 뼈다귀탕에서나 볼 법한 살 붙어있는 큼직한 뼈다귀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고 네 커리 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카레라이스와는 맛이 상당히 다르다. 개인적으로 이 집 커리는 야채 커리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이렇게 커리에 찍어먹는 갓 구운 난 맛이 죽인단 말이지... 사실 커리랑 난만 있으면 다른 음식은 전혀 없어도 별 상관없다.

난은 리필도 가능. 그냥 밀가루맛이지만 화덕에 구워서 그런지 커리 없이 그냥 뜯어먹어도 맛있다...ㅡㅜ
요즘 집에서도 난을 구워먹을 수 있게 난 전용 믹스도 나오긴 한다지만 아무래도 화덕에서 제대로 구워야 더 맛이 있겠지...
특히 이 집 난은 두껍지도 않고 얇은데다가 쫄깃쫄깃하게 찢어져서 더 맛있는 것 같다. 아 지금도 생각난다...;;

디저트는 제철과일 조금. 아 배부르다... 9900원으로 선택할 수 있는 뷔페음식 중 개인적으로 BEST라고 생각하는 가게.

독특한 컨셉의 가게들이 많은 홍대, 상수 근처의 트렌드에 맞게 이 가게의 인테리어도 참 적절하게 미묘한 것이 특징.

웃사브... 평일 점심 한정이라는 것이 좀 아쉽지만 마음에 드는 가게다. 난이랑 커리 때문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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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길에 잠실나루(성내)역 근처 GS슈퍼마켓의 떨이코너에 보이길래 가격을 물어보니 진라면 12개들이가 무려 2860원.
앞뒤 가릴 것 없이 이런 건 무조건 집는 자가 승리자라고 생각하며 바로 집어왔다. 개당 240원꼴이니 사리면보다도 더 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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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사람들 만나서 맛있는 거 먹고, 싸게 라면도 좀 쟁여놓고 커피 시켜놓고 신나게 수다 좀 떠니까 지갑 잃어버린 상실감이
조금은 나아진 듯한 기분이 든다. 물론 아직까지 연락이 없어 집어간 사람에 대한 괘씸함은 여전히 남아있기는 하지만...-_-+++
이제 돈도 뭐 어찌되든 간에.. 쓰레기통에 가더라도 누군가에게 발견되어 지갑이라도 다시 되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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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 여기는 어디일까요? 맞추시는 선생은 앞으로 푸짐한 상품이...없어요. 그냥 쉬세요.

// 2010.07.29 RYUTOPIA


덧글

  • 어흥씨 2010/07/29 22:20 #

    크흐. 오래간만에 난이 먹고 싶네요.
  • Ryunan 2010/07/31 03:49 #

    쫄깃담백한 난에 카레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 maxi 2010/07/29 22:24 #

    어 저기 지나가면서 먹자 먹자 했는데 못가본..ㅠㅠ
  • Ryunan 2010/07/31 03:49 #

    평일 점심 한정으로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 괴이한은영 2010/07/29 22:32 #

    ......강동역??
  • Ryunan 2010/07/31 03:49 #

    잠실역입니다^^; 강동역 출입구도 비슷하게 생긴 게 있지요.
  • pena 2010/07/29 22:36 #

    잠실역이라는 팻말이 저기 오른쪽 위 구석에...
  • Ryunan 2010/07/31 03:49 #

    네, 저도 사진 다 올리고 나서야 발견...-_-..
  • Minimalian 2010/07/29 22:39 #

    롯데캐슬 앞 잠실 지하상가 입구쪽 에스컬레이터인거 같네요...
  • Ryunan 2010/07/31 03:49 #

    정확하시네요^^;
  • 아이비스 2010/07/29 22:49 #

    마지막 사진 속의 역 이름도 알아채기 힘든 나는 아직 철도 햏력이 부족한가보다. ㅠㅠ)/ ㅎㅎㅎ
  • Ryunan 2010/07/31 03:49 #

    저건 철도햏력이라기보다는 공공도로...햏력...-ㅅ-
  • 굇수한아 2010/07/29 23:03 #

    대..대기좀 빼주세요.ㅠㅠ 암튼 커리주세요.
  • Ryunan 2010/07/31 03:50 #

    윤옥연할매마약떡볶이랑 등가교환을...
  • 늄늄시아 2010/07/30 00:30 #

    으으으 한번 가보고 싶군요 'ㅅ'
  • Ryunan 2010/07/31 03:50 #

    한번 가볼래요? ㅎㅎ
  • 2010/07/30 02:13 #

    잠실역 --;;;
  • Ryunan 2010/07/31 03:50 #

    너무...쉬웠죠...
  • 모로 2010/07/30 05:00 #

    마지막 분 백팩이 메이커가 어디꺼죠?

    (뭐하는거야 이인간은 ㅠ.ㅠ)
  • Ryunan 2010/07/31 03:50 #

    저도 모르는 사람이라... 모르겠습니다;;;
  • ◀에브이▶ 2010/07/30 09:09 #

    커...커리를!! 저에게 커리를 주세효!!!
  • Ryunan 2010/07/31 03:50 #

    안 됩니다 -ㅅ-
  • 가젤 2010/07/30 12:04 #

    제 지구최고의 음식 커리와 난!

    지갑.. 이왕이면 내용물 고스란히 되돌아오길 바랍니다.
  • Ryunan 2010/07/31 03:50 #

    그랬으면 좋겠는데... 이제 거의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 카이º 2010/07/30 15:38 #

    커리...요즘 땡기기도 하는데..
    솔직히 커리 너무 비싸요 ㅠㅠ
  • Ryunan 2010/07/31 03:50 #

    응, 대신 저긴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
  • 斑鳩 2010/07/30 20:52 #

    그냥 쉬겠습니다 ㅇ<-<
  • Ryunan 2010/07/31 03:51 #

    푹 쉬십시요(...)
  • 홍석즐 2014/06/26 15:59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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