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슬 페리호를 타고 침사추이 쪽으로 넘어가려고 선착장 쪽으로 장소를 옮겼다.

그리고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출렁거리는 뱃속에서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나름 낭만적인 장점도 있고...








물론 혼자이기 때문에 이걸 사서 먹을 일은 없겠지만... 148HK$라면 크기에 비해 그렇게 만만한 가격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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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기는 여기서 마무리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유감스럽게도 홍콩 여행에서 찍은 사진은 여기까지가 전부이기 때문이지요.
사실 여행을 하는 도중에 여기서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침사추이 쪽에 바닷바람이 심하게 불었는데 바람 때문에 실수로 그만
들고 있던 카메라를 바닥에 떨어뜨렸어요. 놀라서 카메라를 집어보니 렌즈 쪽에 이상이 생겼는지 카메라를 계속 켜봐도
'렌즈 에러' 라는 메시지만 뜨고 사진 촬영이 되지 않더군요...;;; 급히 침사추이 근처의 니콘 카메라 매장에 달려갔는데 그 곳에서도
수리를 하는데 며칠이 걸리고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청구된다는 대답만 들어서... 결국 사진을 여기까지만 찍어야 했습니다.
이후에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하나 구입해서 (약 100HK$...속쓰린 지출) 정말 중요한 포인트만 찾아 사진을 더 찍긴 했습니다만
사진이 디지털카메라처럼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 아쉬운 것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 사진들을 찾아 스캔해서
여행기 후반으로 해서 블로그에 한 번 올려보든가 해야 할 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이 이후에 괜찮은 곳들을 많이 갔는데... 야시장이라던가, 디즈니랜드라던가 거대 불상이 있는 곳 등등...
정말 찍고싶은 사진들이 많았는데 이 많은 풍경들을 상당히 많이 놓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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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2009년 2월에 갔다 온 여행기를 이제서야 다 쓰게 되었네요. 중간에 게으름을 너무 많이 부려서 이제 끝나게 되었는데...
홍콩 여행기 사진 정리해서 다 쓴 거 이어서, 예전 2008년 여름에 다녀온 일본 큐슈 쪽 여행기도 이어서 써야할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제대로 여행하면서 마지막까지 사진을 전부 다 찍어 홍콩 여행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많은 사진들이 남아있는데
2년 전 기억을 떠올리면서 하나하나 사진을 정리해서 이 홍콩 여행기에 이어 큐슈 여행기 해서 사진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잠시 올렸다가 끊어진 큐슈 여행기도 부족하게나마 많이 기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2010.08.17 RYUTOPIA
덧글
저런 안타까운일이 ㅠㅠ
낮시간대가 괜찮으면 이번 주중에도 가능하긴 한데... 그게 아니면 토욜 저녁에나 시간이 날 듯 해요.
허용이 되신다면 블로그에 비밀글로 제 메신저 주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