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고 생각 이상으로 블로그라던가 다른 곳을 통해서 헌혈증을 보내주신다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방금 집에 들어와서
그 많은 분들에게 메일을 보내드렸다. 메일을 보내면서 나는 나 자신이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위해
헌혈증 같은 내 귀중한 것들을 아무 거리낌없이 내놓을 수 있는 그릇이 되는 사람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을 해 보았다.
헌혈증을 보내주신 분이나, 트위터 쪽에 이 사실을 알려주신 분, 또 자신의 가족도 같은 병으로 떠나보낸 뒤 남 일 같지 않다며
여러 사이트에 이 글을 올리면서 조금이나마 도와 주려고 노력한 친구, 누구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은혜를 입었고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었다는 게 놀랍고... 여튼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나라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더 신중한 모습 보이면서 행동 하나하나에 처신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튼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오늘은 많이 피곤해서 여기까지만.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가족사 문제니까 쉿. // 2010.11.03 RYUTOPIA
덧글
그저께 보낸 우편 잘 도착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