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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와플 by Ryunan



일요일 저녁 청량리에 갔을 때 신나게 게임하고 쇼핑하고 난 뒤 청량리 민자역사 3층 빈스앤 와플에서 커피를 시켰다.
3000원짜리 아메리카노 핫. 마침 좋은 쿠폰이 있어서 커피 한 잔을 시키면 1500원의 플레인와플을 공짜로 먹을 수 있었다.
3000원에 아메리카노와 와플이라... 그러고보니 롯데리아에서 와플 처음 나왔을 때 콤보 가격이랑 똑같은데 퀄리티는 천지차이.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빈 컵에 얼음을 가득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얼음이 들어있는 빈 컵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절반을 부었다. 얼음에서 쩍쩍 소리가 나며 얼음은 녹고
뜨거운 커피는 얼음과 마찰하며 급격히 식었다. 그리고 약간 묽어지긴 했지만 그렇게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완성되었다.

뭐 어쨌든 이런 방식으로 커피 한 잔 가격에 뜨겁고 차가운 커피 두 잔을 동시에 즐기는 나는 존나 궁상 시크한 도시남자.
아 제 와플은 플레인이 좋아요. 많은 토핑은 와플 본연의 빵맛을 죽일 뿐이에요. 와플 위에 새빨간 체리를 살짝 얹어주세요. 에헷.

근데 솔직히 말해서 내 입맛은 싸구려의 극치인지라... 길거리에서 파는 생크림이랑 딸기잼 치덕치덕 와플이 훨씬 더 맛있었다...;;
그런 와플은 그저 냅킨에 한번 감싸서 서서 우적우적 씹어먹는게 제맛인데 어째 이런 와플은 칼로 썰어먹어야 할것같아보임.
무슨 스테이크도 아니고 우아하게 생크림을 치덕치덕 발라서 한입크기로 칼로 잘라 품격있게 아~는 무슨... 그래도 공짜는 좋다!

카페 벽면의 와플 사진을 보고 느낀 게 두 가지 있다. 참 사진찍으면 맛있게 나오겠다...라는 것과 칼로리가 얼마일까... 라는 것...
여러분은 와플 좋아하심요? 좋아하신다면 어떤 와플을 제일 좋아하시는지...

// 2010.12.08 RYUTOPIA


덧글

  • 농어 2010/12/08 12:41 #

    형님과 같은 생각이지.
    갓구워낸 널찍한 와플에 바닐라크림과 사과쨈(혹은 시럽)을 덕지덕지 발라 반으로 딱 겹쳐놓은 것.
    갓 구워낸 와플의 열기로 크림과 쨈이 녹아내려서 혼합된 상태에서 바삭하게 베어먹는 그 맛은 비싼 와플 따위 다 헛거라는 가르침을 나에게 주었음

    ㅠ_ㅠ
  • Ryunan 2010/12/08 23:17 #

    아 그런 와플먹고싶다...ㅠㅠ 노량진에 그 조건에 딱 부합하는 완벽한 700원짜리 와플이 있어
    아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
  • 샛별 2010/12/08 12:41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와플은

    '손님'들이 '빵판매대 위의 와플'을 '사가지고 나갈때'의 와플의 가장 좋습니다


    ??
  • Ryunan 2010/12/08 23:17 #

    그런거없고 샛별님이 제일 좋아하는 와플은 와플사이에 치킨 끼운거겠지요 (...)
  • Chion 2010/12/08 14:45 #

    와플은 뭐 여러가지 먹어봤지만

    그냥 서울대 자하연 와플이 가장 좋다.
  • Ryunan 2010/12/08 23:17 #

    다음에 사주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Chion 2010/12/09 14:15 #

    자하연 와플이 지금 사진에 생긴거랑 비슷하게 생김. 토핑은 수수하지만 맛있고.
    시간 나면 언제 한번 토요일 11시경에 시작하는 정식 코스 한번 밟아봅세다.

    서울대입구역 모임 → 5511로 서울대 진입 → 자하연 와플 → 5516 타고 녹두거리 이동 → 알흠다운 신주쿠(현재는 '대가 김밥천국') 돈까스 시식 → 21세기 오락실에서 생사를 건(!!) 스미다가와 유비트 배틀 → 싸구려 커피집 혹은 생과일주스 → 귀가

    이 어찌 좋지 않을쏘냐
  • 카이º 2010/12/08 20:50 #

    집에가서 드셔보셨나보군요 ㅎㅎ
    저렇게 나오는건 바로 나와서 뜨끈하고 쫀득한 맛이 좋은거고..
    길거리 와플은 살짝만 데워도 바삭한 맛때문에 먹는거 같아요~

    벨기에식, 그러니까 리에쥬 와플이나 벨지움 와플은 위와 같은거고..
    보통 아는 건 아메리칸이라서 다를거예요 ㅎㅎ
    레시피도 약간 다를테니까..
    싸구려 입맛이 아니라 그냥 취향인듯! ㅎㅎ

    반가웠어요^^
  • Ryunan 2010/12/08 23:18 #

    똑같이 밀가루로 만든다는 거 외에는 완전히 레시피가 다르니 맛도 다를수밖에 없지.
    나는 아무래도 후자의 길거리 와플이 입맛이 더 잘 맞는 것 같아.
  • 늄늄시아 2010/12/08 22:31 #

    따끈한 와플에 뜨거운 커피.. 그거슨 진리.. 'ㅅ'
  • Ryunan 2010/12/08 23:18 #

    아따 진리랑께요 ㅋ
  • 斑鳩 2010/12/08 23:04 #

    청량리에 놀만한 오락실 잇나?
  • Ryunan 2010/12/08 23:18 #

    청량리 크리오네가 무시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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