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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고추장불고기 전문점 세종대 '돈주미' by Ryunan


▲ 고추장불고기 전문점 세종대 '돈주미'


▲ 4000원에 고추장 불고기를 원 없이...적당히 먹을 수 있는 곳.


즘은 날씨가 추워서 퇴근하면 집에 빨리 들어가 따뜻한 집에서 쉬는 게 능사라지만
(이렇게 사람은 가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가끔씩 퇴근하고 집에 가기 싫고 어딘가 들러서 누군가를 만나 밥 먹고 싶다는 기분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주말과 달리 퇴근한 뒤의 저녁 시간은 너무나 짧고, 그 짧은 시간을 즐기다가 늦게 들어가면 다음 날 출근에서 지장이 생기고...
그래서 웬만해서 저녁에 약속을 잡을 땐 가고 싶은 곳이 많아도 먼 곳을 가지 않고 가능하면 집에서 가까운 곳,
혹은 집에 가는 길목에 있는 곳 중심으로 약속을 잡게 되는데요... 지금 제 회사에서 그런 조건을 잘 만족하는 곳이 두 군데 있는데
한 군데는 강남역이고, 또 다른 한 군데는 건대입니다. 천호동이 제일 좋긴 하지만 거기는 워낙에 오지라서...-ㅅ-

여튼 이 날은 아침에 출근할 때 가판대에서 코코펀 할인쿠폰을 하나 습득했는데 거기에 꽤 호기심이 동한 가게가 하나 있어서
여기 한 번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칼퇴한 뒤 세종대 근처에 사는 J모君을 불러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 추운 날엔 고추장불고기. 하지만 더운 날도 고추장불고기.


린이대공원역 4번출구로 나와 파리바게뜨 쪽 골목으로 쭉 들어가다보면 도네누 삼겹살집 바로 맞은편에 위치.
특별히 대단한 것 없는, 그냥 대학가 쪽에 하나둘 있을법한 저가형 고추장불고기 전문점입니다.
예전에 저 학교 다닐 때 학교 앞에 고추장불고기집이 많이 있었는데 여기서 회식을 하고 친구랑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오랜만에 고추장불고기라... 하는 생각에 생전 처음 가 보는 곳이지만 가게를 한 번 찾아봤습니다.



▲ 있어도 그다지... 그런데 없으면 또 서운한 묘한 쿠폰.

울지역에 매달 한번씩 나오는 음식점 할인쿠폰 모음집 코코펀.

가끔씩 찾아보면 꽤 쓸만한 음식점 쿠폰이 잡지 한 권에 2~3개 정도는 나와서 그거 찾는 재미로 매달 보는 쿠폰북입니다.
사실 그다지 혜택이 대단한 건 없고 소개된 음식점들이 뭐 다들 엄청 대단한 곳이라던가 그런 게 아니라 홍보 목적으로 실린 거라
오히려 검증이 안 된 곳들도 많아 쿠폰을 맹신하기엔 좀 무리수가 있지만... 그래도 가끔 괜찮은 쿠폰들도 올라오지요.
쿠폰이 있어도 그다지 큰 혜택은 아닌데, 그렇다고 또 없으면 뭔가 서운한 쿠폰북. 이게 코코펀의 매력.



▲ 그러니까 아침에 이걸 보고 혹했다고.


장찌개+계란찜+음료수 한 병 서비스라... 저 정도 서비스면 그래도 나름 꽤 괜찮은 것 아닐까 하는 생각.
일단 학교 앞에 있는 식당이니까 고기 가격이 저렴하고... 고기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은 된장찌개나 계란찜 같은 사이드메뉴를
기본으로 주는 게 아니라 별도로 시켜야 하는 게 분명하고... 출근길에 이딴(-_-) 생각만 하니 이 모양이지...

뭐 그런 이유로 어떤 가게인가 하는 호기심이 생겨 결국 퇴근하고 난 뒤에 이 가게를 찾게 된 것 같습니다. 으하하하(...)



▲ 불고기 전문. 고기메뉴보다 술메뉴가 더 많다 -ㅅ-


학교 앞 고깃집이니만큼 확실히 고기 가격은 싸네요. 원산지가 안 써져 있지만 뭐 돼지고기니까...
술은 요새 좀 극도로 자제하는 편이고, 평일엔 회식 아니면 절대 술 마시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어서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4000원이면 저렴하죠... 하지만 그래도 옛날에 비해선 고기 가격 많이 올랐어요.
저 2003년 처음 대학 들어갔을 때 우리 학교 앞 고추장불고기 1인분이 2500원이었는데... 아무리 서울이 아니었다지만...
지금은 졸업한 지 오래 됐지만 저희 학교 앞 고추장불고기는 2500원에서 오르고 올라 어느덧 3500원이 되어버렸지요.
그래도 다른 고깃집에 비하면 훨씬 싼 거긴 하지만 으허허허...ㅡㅜ



▲ 심히 밑반찬스럽다...;;


본반찬으로 나오는 무생채와 오뎅볶음, 그리고 김치.
무생채나 김치는 그렇다쳐도 저 오뎅볶음은 심히 밥반찬스러운 게 참.........................너무 좋아요! 이런 거 많이 좋아함.
갠적으로 고깃집 가면 젓가락 안 가는 밑반찬 풀뙈기만 나오는 거 그다지 안 좋아하는데... 덕택에 두 번 정도 리필했었나?



▲ 고기 싸먹을 때 상추랑 깻잎, 어떤 거?


단 저는 깻잎파입니다. 상추에 비해 면적은 작지만 더 깔끔하게 쌈을 쌀 수 있고 깻잎 특유의 향을 즐기는 편이지요.
제일 좋은 건 깻잎이랑 상추를 동시에 펴고 갖은 야채를 전부 다 집어넣은 뒤에 입이 터져나갈 정도의 쌈을 싸는 거지만...



▲ 꽤 많아보인다.


추장 불고기 (2인분) 등장.

일단 우리 학교에서 먹었던 고추장 불고기에 비해 이것저것 재료는 많이 들어갔군요.
학교에서 먹었던 고추장 불고기는 그냥 얼린 고기 얇게 썬 것 위에 고추장 양념, 그 위에 깻잎 썬 거 몇 개 정도가 전부였는데...
파라던가 양파도 넉넉하게 썰어넣었고 양념도 잘 되어 있습니다. 일단 가격에 비해 음식 나오는 수준은 이 정도면 합격점.



▲ 계란찜은 뚝배기에 끓여야 제맛.


비스로 나온 뚝배기 계란찜. 맛은 그냥 계란찜맛이지만 뚝배기에 바로 끓여서 지글지글 끓으면서 올라온 게 마음에 듭니다.
안에 특별히 들어간 재료는 없지만 계란찜은 그냥 뚝배기에 바로 끓여서 속은 부드럽고 그릇에 닿는 부분은 살짝 탄 맛이 매력.
특별히 음식을 가리지 않는 저지만 계란찜만큼은 일본식 계란찜보다 이런 토종 한국 고깃집 스타일이 훨씬 좋군요. ㅋ



▲ 뚝배기 계란찜에 비해서 된장은 그냥 평범...


시 같이 나온 된장찌개. 이것도 팔팔 끓는 상태에서 나오긴 했는데 뚝배기 계란찜에 비하면 너무 평범해서 So So...
친구 중에 고기를 먹으면 아무리 고기를 배터지게 먹더라도 꼭 된장찌개에 밥을 먹어야 밥 먹은 거 같다고 말하는 친구가 있는데
전 밥까지는 아니더라도 확실히 고기 먹고 입 안이 느끼해졌을 때 된장 떠먹으면 참 개운하고 좋더군요.

참 특이한 게 된장찌개 같은 거, 집에서 끓이면 그냥 그런데 고깃집에서 끓인 건 재료가 없어도 희안하게 맛있는 거 같음.



▲ 맵다, 맛있다, 기름지다!


박지 위에 지글지글 끓은 고추장불고기에 대한 소감. 돼지고기니만큼 기름기가 많긴 하지만 자작한 양념에 잘 끓었습니다.
집에서 해 먹으면 반찬으로 먹는 불고기지만 이렇게 고깃집에서 먹으니 나름 꽤 괜찮은 요리가 되네요.
양도 두 명이 먹기에 적당한 편이고 둘이서 고추장불고기 2인분에 공기밥 두 공기 해서 먹으니 꽤 배가 찹니다.
술 마시거나 혹은 고기 좀 많이 먹는 사람들은 더 시켜먹어야 되지만, 그냥 식사용으로 먹기에는 딱 적당한 수준.

고추장불고기2인분+공기밥2공기 이렇게 먹으면서 음료, 계란찜, 된장찌개 서비스 받고 2인기준으로 딱 1만원 나왔으니
식사 대용으로는 상당히 잘 먹은 셈. 일단 이 가게는 확실히 검증은 되었습니다.
일부러 먼 데서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건대나 세종대 근처 사시는 분은 저렴하게 고기 즐기고 싶을 때 찾아가기 좋을듯.

역시 대학가 앞(세종대)이니까 이런 가격으로 이런 식사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같은 음식을 분명 강남이나 양재 같은데서 먹었으면 아마 2만원 가까이 나왔을거야...ㅡㅜ 삼겹살 1만원 받는 베라처먹을 강남물가.




▲ 맥도날드에서 새로 밀고 있는 맥카페 프리미엄 로스트 숏.

반 종이컵 커피보다 양이 많고 기존 맥카페 아메리카노보다 양이 적은 중간 정도의 사이즈인데 제 입맛엔 꽤 괜찮네요.
가격도 1500원이라 기존 커피보다 조금 저렴한 편인데, 쓴 맛이 강하면 강할수록 좋은 커피라 생각하는 저로서는 꽤 만족.

쓸데없이 입맛과 허세가 고급화된 건 절대 아니지만, 요새 회사에서도 커피 마실 일 있으면 블랙커피만 마시고 있어요.
물론 막 프리미엄 커피원두를 우려서 마시는 그런 우아한 생활은 못 하고 있고 그냥 맥심커피 같은 거 커피원두만 타서 마심.
한 번은 너무 단 게 마시고 싶어서 맥심모카골드를 타서 마셨는데 이상하게 마시고 나니까 속이 쓰리더군요...
옛날엔 아무렇지도 않게 마셨던 커피가 언제부턴가 마시면 속이 쓰려지고 있는 걸 보니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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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애초부터 프림 들어간 커피 별로 안 좋아했긴 했지.

설탕둘 프림셋 다방커피는 마실 땐 달달하니 좋지만 마시고 나면 입 안에 남는 텁텁함과 입냄새가 정말 끔찍했거든 ㅠㅠ



▲ 우리 열차가 미친 것 같아요!


침 출근길에 본 올림픽공원역의 정신나간 열차위치.
안녕하십시오? 우리 열차가 월요병에 걸려 그만 쳐 돌은 것 갓습네다? 이에 도시철도공사 사장 음성직께서는

// 2011.1.10 RYUTOPIA


덧글

  • 카이º 2011/01/10 21:36 #

    오오.. 실로 가격대가 저렴하네요!
    멋지다!!

    그나저나 저 윗층의 느티나무집..
    예전에 제가 갔던 산채정식집이네요?
    그 1층이 이걸로 바뀐거군요 ㅎㅎㅎ

    맥카페...
    전 뭐 감흥없더라구요 ㅠㅠ
  • Ryunan 2011/01/11 12:32 #

    아아, 그랬었어? 너 아는 건물이었구나.
  • 샛별 2011/01/10 21:57 #

    역시 월요일 아침 맥카페! 이거시 바로 시-크한 에스콰이아 도시남자....
  • Ryunan 2011/01/11 12:33 #

    안돼, 월요일이라니 >_< 맥카페로도 구원안되는 절망의 월요일.
  • 斑鳩 2011/01/10 22:33 #

    이수와서 조만간 고기한번먹자. 평일에.
  • Ryunan 2011/01/11 12:33 #

    이따 봅시다요 ㅇㅅㅇ/
  • ◀에브이▶ 2011/01/10 23:00 #

    아 침고인다 으헣
  • Ryunan 2011/01/11 12:33 #

    자네는 촌닭이랑 짬뽕 준비할 것.
  • 늄늄시아 2011/01/10 23:15 #

    치..침이이이~!
  • Ryunan 2011/01/11 12:33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굇수한아 2011/01/10 23:47 #

    이 아저씨 맨날 남자애인이랑 뭐 먹으러 다녀...
  • Ryunan 2011/01/11 12:34 #

    남자가 좋음요 부러우면 서울 오셈. 매일 데리고 다녀드림 ㅃㅓㅃ ㅓ도 하고 'ㅅ'/~
  • 자유혁명 2011/01/11 01:38 #

    엌... 쌀국수 뚝배기 만들고 먹을려니 배... 배가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알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앙
  • Ryunan 2011/01/11 12:34 #

    한뚝배기 하시죠 ㅠㅠ
  • Chion 2011/01/11 13:20 #

    지하철 24중 추돌사고 낼 기세 (8량 x 3대)
  • Ryunan 2011/01/12 08:54 #

    22중이 아니라 콩을 깔 수가 없어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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