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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공항철도 by Ryunan


동서고금의 수많은 취미생활 중 비교적 '덕후끼'가 높다고 하는 철덕(철도) 이야기입니다...ㅠㅠ
설 연휴 전, 신촌 쪽에서 약속이 있었을 때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시간이 남아 뭐하며 때울까 하다가 때마침 공항철도 2구간
김포공항 - 서울역 구간 전구간 개통을 했는데 아직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어 그것도 이용해볼 겸, 그리고 말로만 듣던
환승 길이가 엄청나게 길다고 하는 공항철도 -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환승이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일부러 남는 시간에 특별한 목적의식 없이 홍대입구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디지털미디어시티 역에 가 보았습니다.

* 디지털미디어시티역 (DMC)는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DMC)가 아닙니다.
이니셜이 같다는 이유로 헷갈리면 지옥에서 환생하신 요한 크라우저 2세님에게GANG-GAN 후 SALHAE 당할겁니다 -ㅅ-



▲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명판.

원래 처음에는 '수색'역이었는데 경의선 개통과 함께 환승을 위해 경의선 수색역 옆에 '디지털미디어시티' 역이 새로 생기고
그 디지털미디어시티 역과의 환승을 위해 (구) 수색역에서 새롭게 역명이 바뀐 곳.
기존의 수색역 이름은 현재는 경의선 수색역으로만 쓰이고 있습니다. 기존 경의선 수색역과 6호선 수색역의 거리가 상당히 멀어
두 역이 서로 환승을 하기 위해선 환승 거리가 엄청나게 길어진다는 문제 때문에 아예 역을 새로 신설한 예 중 하나인데
비슷한 사례로는 1호선 동묘앞역이 있지요. 처음에는 동대문역과 환승을 하려 했는데 환승통로가 길어지는 문제로
아예 1호선 동묘앞역을 새로 신설한 사례. 이 때문에 동대문-동묘앞, 수색-디지털미디어시티는 역간거리가 매우 짧습니다.



▲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명판.

노선이 환승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후 DMC) 중 두 번째로 생긴 역.
현재 일부 개통된 경의선 노선 중 1시간에 한 대씩 있는 서울역행을 제외한 모든 열차의 종착이자 시발점인 역이기도 합니다.
반대편 종착역은 문산역. 배차간격은 평시 15~20분 간격으로 열차가 오고 있으니 중앙선과 비슷한 꽤 넓은 배차간격.



▲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명판.

가장 나중에 생긴 공항철도 DMC역 역명판입니다.
9호선, 3호선 연장구간과 다르게 현재는 코레일 관할의 코레일공항철도이기 때문에 서울시디자인가이드라인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공항철도 2구간. 대부분 안내판과 역명판은 서울서체가 아닌 견고딕 (윤고딕인가...) 글씨체로 통일되었습니다.
투박하고 세련미가 없어보이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시안성만은 확실하게 보장된 역명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전체적으로 공항철도의 2구간 역사는 어두침침한 계열의 타일을 쓴 것, 그리고 지하 깊게 건설되었다는 특징 때문인지
역사가 대부분 어두침침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 이용객이 많지 않은 것도 그렇지만 좀 썰렁하다는 느낌도 들고요.



▲ 환승거리 대박 -_-

공항철도 2구간에서 환승이 되는 역은 현재 미개통된 공덕역을 제외하면 DMC역, 홍대입구역, 서울역이 있습니다.
그 중 전용 환승통로가 없어 게이트 밖으로 나가 환승을 해야 하는 소프트환승을 택하는 서울역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제대로 된 환승역은 DMC역과 홍대입구역 두 개가 있는데, 이 두 역의 특징이 있다면 환승통로가 어마어마하게 길다는 것.

특히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공항철도 DMC역에서 경의선 DMC역을 환승하려면 직통 환승통로가 없이
6호선 승강장을 거쳐서 환승을 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존의 환승역 중 거리가 길기로 유명한
7-9 고속터미널, 1-5 종로3가, 4-7 노원, 1-5 신길역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환승통로 길이가 어마어마하게 길어요.

실제로 공항철도 DMC역에서 열차 하차하는 순간을 기점으로 경의선 DMC역 승강장에 올라가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
스톱워치 기능을 이용해서 한 번 시간을 재 본 적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에서 서지 않고
전부 걸어간다는 조건을 갖고 열심히 걸어갔는데도 약 7분 정도의 환승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계단 하나만 내려가면 바로 환승이 되는 환승거리가 1분 미만인 천호, 복정 등의 역에 비해 터무니없이 긴 시간입니다.



▲ 그도 그럴것이 두 역은 서로 정반대에 있기 때문이지.

저같은 사람이야 좀 철덕끼가 다분해서 이런 환승통로가 긴 역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닐 수 있지마는
일반 사람들에게 이렇게 긴 환승통로는 여러가지로 불편을 가중시킵니다. 나중에 계획이 있는지 없는지는 몰라도
6호선을 거치지 않고 직통으로 공항철도와 경의선을 서로 횡단할 수 있는 환승통로가 생겼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특히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캐리어백 등 무거운 짐을 많이 들고 다니는 승객이 대부분인데 그 무거운 짐을 끌고
이 긴 환승통로를 이용하는 것은 매우 골치아프고 또 피곤한 일이 될 것이 분명하니까요.



▲ 아직 눈이 녹지 않은 경의선 DMC역.

예전에도 말했지만 군 생활을 문산에서 한 저에게 있어 경의선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많은 전철입니다.
이제 이 쪽을 찾을 일이 거의 없어 문산으로 가는 열차를 이용할 일은 없지만, 경의선은 가끔 와 보면 친숙한 기분이 듭니다.
서울역행 열차가 때마침 있다면 그것을 타고 신촌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서울역행은 40분을 더 기다려야 되기에 그냥
경의선 승강장에서 사진 몇 개만 찍고 다시 공항철도 DMC역으로 멀고 먼 환승통로를 거쳐 되돌아왔습니다.



▲ DMC역에는 KTX가 정차할...리가 없잖아.

 행신역의 차량기지로 들어가는 KTX 열차가 때마침 한 대 DMC역 승강장을 통과하더군요...-ㅅ-;
그러고보니 초기 KTX가 개통되었을 땐 시발역인 행신역을 제외하고는 서울, 용산, 광명역에만 KTX가 섰는데 최근에는
일부 열차에 한해 영등포, 수원역에도 정차한다고 합니다.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지만
주요 대도시의 거점을 빠르게 이어주는 KTX의 초기 취지와 잘 맞는 모습인지는 판단이 잘 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광역전철 노선도를 보면 KTX가 정차하는 역엔 역 위에 KTX 로고가 그려져있는데 현재 KTX 로고가 그려져있는 역은
1호선 서울, 용산, 광명, 영등포, 수원, 아산역. 그리고 경의선 행신역이 있군요. 추후 인천국제공항에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 열차위치에 꼬마열차가 많은 건 오류가 아닙니다.

러시아워 시간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꼬마열차가 저렇게 많이 보이는 이유는 계양, 김포공항, DMC 역 사이의 역간거리가
평범한 다른 지하철역의 역간거리에 비해 굉장히 길기 때문이지요. 저도 처음엔 오류인 줄 알았는데 실제 열차위치입니다.
특히 DMC역과 김포공항 역 사이의 역간거리는 단순한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가 절대 아닙니다 -ㅅ-
역간 사이 거리 11.199km. 소요시간 9분.

현재 광역전철 중 역 사이의 거리가 가장 긴 구간은 공항철도 검암 - 운서 구간으로 영종대교를 건너 섬으로 가기 때문에
이 두 역 사이의 역간 거리는 18.6km. 소요시간은 14분입니다. 한 역 이동하는데 드는 요금도 1700원이나 하지요.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공항철도도 영종도 안에 있는 운서 - 공항화물청사 - 인천국제공항 역은 통합환승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 주말 낮시간이라 한산하게 비어있는 열차.

공항철도는 아직 홍보가 덜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용객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기존 1구간 인천국제공항 - 김포공항 구간 때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승객이 파격적으로 늘었다고는 하지만
처음에 예측을 했던 수요에 비해서는 현재 터무니없이 부족한 수준. 그래도 꾸준히 입소문이 나면 꼭 공항 이용의 용도가 아닌
인천, 김포 지역 사람들의 수도권 출퇴근 통근용열차로 많이 사용될 것 같습니다.





▲ 나는 일본에서 논다!

요즘 신문광고에 자주 나오는 일본여행 광고인 J-Route.
누가 기획한 광고인지 모르지만 광고는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볼 때마다 일본여행을 하고싶단 욕구가 든다고 해야할까.
나무로 가는 기차, 기차 안에서 먹는 도시락 에키벤, 장난감와 오타쿠의 성지 아키하바라 등... 주로 젊은 사람들을 위한
일본 여행의 백미를 보여주는 J-Route의 광고 열차를 타게 되어 호기심에 한 번 사진을 남겨보았습니다.

지금은 환율이 매우 비싸져서 한 번 가려면 크게 고민을 해야 하는... 아니 그 이전에 갈 시간을 내기도 힘든 곳이지마는
언젠가 환율이 안정되고 시간적, 경제적 여건이 되면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나라, 여행해보고 싶은 나라 일본.
언젠가는...음... 또 가볼 수 있는 날이 있겠지요...^^;;



▲ 우리 삼촌 솔직히 너무 귀여움 -_-

광고에 항상 나와서 핀잔만 주는 우리 삼촌, 솔직히 저 표정 너무 귀여움 >_< 아 이 광고 볼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네~♪

// 2011.2.5 RYUTOPIA 2011


덧글

  • 잘봤습니다. 2011/02/05 23:14 # 삭제

    공항철도과 경춘선 개통 이후로 예정되어있는 수도권 전철의 변화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 Ryunan 2011/02/06 19:02 #

    김포, 인천 지역 사람들의 서울 중심가 출퇴근이 훨씬 편해지겠지요.
  • 늄늄시아 2011/02/05 23:17 #

    오옷!! 이런곳이.. 신기하네요!
  • Ryunan 2011/02/06 19:03 #

    나중에 여행가게 되면 공항철도는 꼭 이용할 거라는...
  • 카루허당 2011/02/06 02:01 # 삭제


    김구라 삼촌 좀 귀요미ㅋ


    캐릭터 어쩔때보면 개그맨 조원석씨 (죄민수...) 닮으셨네요 ㅋㅋ


    PS. "와우! 여기가 어디야?" ㅇㅂㅇ!
  • Ryunan 2011/02/06 19:03 #

    지금 생각해보니 눈매가 진짜 조원석 닮았네요. 살만 조금 더 붙는다면 진짜 비슷하네 ㅠㅠ

    '요즘 애들은 에키벤 먹으러 기차 탄다면서어~? '
  • 술마에 2011/02/06 10:44 #

    그래서 결론은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군요 ㄱ-
  • Ryunan 2011/02/06 19:03 #

    그렇지 않습니다.

    요한 크라우저 2세님께 SALHAE 당할지도 모릅니다.
  • 카이º 2011/02/06 22:36 #

    아주아주 예전에 디지털미디어시티 건물들 생겨날 때쯔음 해서 수색역으로 찾아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한 2년 지나서 DMC역으로 바뀌어서 좀 어이없었찌요 ㅎㅎ

    그나저나 저 마지막 되게 웃기네요 ㅎㅎㅎ
  • Ryunan 2011/02/07 23:13 #

    저 삼촌 엄청 귀여움 >_<
  • 아놔 2011/10/02 12:28 # 삭제

    Dmc역에서 공항철도 환승 한번 하려다 화딱지 나서 다시는 이용안하기로 마음먹은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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