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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돼지고기 덮밥 부타동이 맛있는 - 건대 사가라멘 by Ryunan


▲ 어젯밤에는 아주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트위터에도 쓰긴 했지만 어젯밤에는 아주 기묘한 꿈을 꾸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아까워 죽을 것 같은 꿈이었어요.
지금 일본 지진과는 관계없이 꿈 속에서 저는 일본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마 전통있는 고대 일본 건축물들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 조용한 도시를 방문했으니 아마도 (실제로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교토였던 것 같습니다.
시내를 돌아다니며 관광을 하다 식사를 하기 위해 저는 가이드북에 나온 교토의 어느 유명한 덮밥집에 들어갔습니다.
그 집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대를 이어오는 장어덮밥으로 유명한 집이었지요.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여튼 그 가게에 들어가 장어덮밥을 주문,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양념이 발라진 큼직한 장어가 올라가있는 뜨거운 덮밥을
받아들고'이따다끼마스~' 하고 외치며 젓가락을 들고 노릇노릇 잘 익은 장어를 집어들어 입 안에 넣으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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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쩐지 꿈이 좀 이상하다 했지...-_-

가게에서 서빙을 받는 아주머니는 곱게 화장을 하고 기모노를 화려하게 차려 입은 채 아주 나긋나긋하게 주문을 받았었는데
제가 어설픈 일본어로 더듬더듬 거리며 주문을 하니까 갑자기 그 아주머니가 미소를 싹 거두며  이렇게 화를 냈습니다.

'지X 염병을 떠네, 한국어로 주문해! (김수미 말투로)

...사실 이 때에서 이미 이것은 꿈이었다는 것을 직감해야 했는데... 여튼 이런 연유로 교토의 유서깊은 장어덮밥을 먹지 못한 전
장어덮밥을 못 먹은 한 + 월요일 아침이라는 끔찍한 후유증 때문에 아침부터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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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이유로 지난 주 토요일에 다녀온 사가라멘이나 포스팅하자.

...뭐 그런 이유로 비록 장어덮밥은 아니지만 부타동(돼지고기 덮밥)을 먹고 온 지난 주 토요일에 다녀온
건대 사가라멘 글이나 써야 겠습니다. 사진을 정리해놓고 언제 올릴까 고민하던 차에 이런 꿈을 꿔서 잘 되었다 생각하고 있어요.
토요일 점심에 건대에서 장동건 닮은 어떤 멋진 남자에게 빌린 책을 돌려줄 건도 있고 해서 건대를 방문, 같이 밥 먹을 곳
찾다가 얘가 사가라멘 가자고 해서 낮에 찾아간 건대의 덮밥, 나가사키 짬뽕 전문 '사가라멘 건대점' 입니다.

예전에 제 블로그를 통해서 가쯔동, 나가사키 짬뽕을 소개한 집이기도 하지요.
그 때 포스팅을 통해 이 집에서 파는 모든 종류의 메뉴들을 다 한 번 먹어봐야겠다! 라는 메시지를 남긴 적이 있었는데
오늘 도전할 메뉴는 돼지고기 덮밥인 '부타동' 입니다. 일본의 덮밥 하면 규동이지만, 오늘은 규동 대신 돼지로 만든 부타동.



▲ 부추는 부추부추하고 단무지는 다꽝다꽝해♡

대체적인 일본요릿집에서 기본반찬으로 나오는 것들은 정말 단순하면서도 또 깔끔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종류는 다양하지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꼭 필요한 것들만 알짜배기로 나오는 기분. 양념장에 절인 부추가 괜찮습니다.
처음 서빙된 이후로는 직접 셀프로 리필해 먹는 게 가능한 두 종류의 반찬인 부추절임과 치자단무지.



▲ 이것이 돼지고기 덮밥, 부타동이다!

사가라멘의 대표 덮밥메뉴 중 하나인 부타동(4000원).
밥 위에 전용 양념에 절인 돼지고기 구이와 볶은 양파를 얹고 그 위에 잘게 썬 김을 올려 마무리한 덮밥 요리입니다.
덤으로 사가라멘에서 먹을 수 있는 식사 메뉴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한 음식이기도 하지요.
돼지고기의 양이 두 배로 올라간 특 부타동(6000원)이라는 메뉴도 있는데, 이 메뉴도 돼지고기가 넉넉히 올라간 편입니다.
양념 특유의 달짝지근한 향기와 불에 구운 돼지고기의 숯불향이 은은하게 식욕을 자극하는 덮밥 중 하나.



▲ 4000원의 만찬.

장국과 함께 즐기는 이보다 더 가격대 성능비 좋을 수 없는 4000원의 만찬.
돼지고기를 제외한 양념소스와 밥, 기타 등등은 원하는 만큼 리필이 가능하니 양 많은 분들에게도 만족을 줄 만 합니다.
원래는 그냥 한 그릇만 먹으려 했는데 배가 좀 많이 고팠던 터라 밥 약간 리필 추가해서 같이 간 사람들과 반 나눠 먹었네요.



▲ 이 순간만큼은 장어덮밥이 부럽지 않다.

장어덮밥은 비록 이걸 먹고 난 뒤에 꾸게 된 꿈이긴 하지만...
젓가락으로 비벼서 이걸 떠먹는 이 순간만큼은 장어덮밥이 그다지 부럽지 않을 정도의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불에 구워 숯불향과 함께 달콤한 소스에 절여진 돼지고기구이와 밥이 잘 어울려 입 안을 행복하게 만드는 맛이 일품입니다.
조금 단점이 있다면 밥 양에 비해 소스 양이 많은 편이라 조금 짜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 이건 좀 조절을 할 필요가 있을듯...
여튼 넉넉하게 나오는 고기의 양, 그리고 나오는 음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등 성능비 좋은 메뉴 중 하나.

우리나라에 있는 일본식 덮밥집, 혹은 규동집을 보면 일본음식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본에서는 정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음식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받는 업소들도 있는데요... 이 메뉴 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들의 가격도 6천원을 넘는 메뉴가 없어 가격 거품이 없다는 것 만으로도 이 가게의 메리트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먹고싶은 것은 즐기되 이렇겐 되지 말자.

예전처럼 팍 조이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건 아닙니다. 직장생황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
거기서 먹는것까지 막 규제하고 그러면 진짜 스트레스를 풀 데가 없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폭식은 금물.
항상 밖에서 뭘 먹을 땐 맛있는 것을 즐기면서도 절대 폭식을 하진 말자, 스스로 절제는 하면서 챙겨먹자를 신조로 살고 있습니다.

어쨌든 장어덮밥 꿈을 꾸고 우울했던 기분, 이 부타동 사진 정리하면서 조금은 풀어진 것 같습니다.
언제 퇴근하고 마음 맞는 분들끼리 한 번 건대로 부타동이나 먹으면서 사는 이야기 노닥거리며 즐겁게 놀아보죠...ㅎㅎ



▲ 나가사키 짬뽕 전문점 사가라멘

위치 :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맛의거리 입구로 들어간 뒤 나오는 첫 번째 골목에서 우회전
골목 안으로 쭉 들어가면 2층에 육쌈냉면이 나오는 맞은편에 위치. 영업시간? 잘 모름, 휴일?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 요즘 아이유 온라인이 대세라면서요?

그 뭐냐...롯데리아에서 앨리샤 세트 먹으면 준다는 입체모형인 것 같은데 어쩌다 보니 하나 얻었습니다.
그냥 종이로 만든 약간은 조잡한 건데, 요즘 이게 그렇게 인기라고 하던데... 제가 앨리샤를 안 해서 잘 모르겠네요...-ㅅ-

// 2011.3.21 RYUTOPIA 2011


덧글

  • 굇수한아 2011/03/21 23:44 #

    난다 고레..
  • Ryunan 2011/03/22 12:39 #

    고레와 니혼노 스고이이한 부타동데스, 야스이한 프라이스에 오이시 데스 (웃음)
  • ◀에브이▶ 2011/03/23 00:06 #

    ほんとおいしそう! うらやましい ㅠㅠ

    (이봐 진짜로 일본어 쓰면 어쩌잔거냐 (퍼벅))
  • 늄늄시아 2011/03/22 00:15 #

    사과라멘.!!

    두두둥!!
  • Ryunan 2011/03/22 12:39 #

    본격 사과를 갈아서 넣은 라멘 -ㅅ- !
  • BlackGear 2011/03/22 08:34 #

    왠지 맛있어보인다는 -ㅠ- 가격보고 격한 환호
  • Ryunan 2011/03/22 12:39 #

    요즘같은 때 4000원이면 정말 최고의 가격이지요.
  • REDBUS 2011/03/22 14:08 #

    헠헠헠 아이유 온라인 헠헠헠 탐나요 선배 헠헠헠
  • Ryunan 2011/03/23 18:53 #

    놋네니아 가면 다 있어요 후배님 놋네니아 가세요 헠헠헠
  • 검은장미 2011/03/22 17:25 #

    집에서 만들어 볼까... 아이유 온라인이나 해벌까 하니 고3
  • Ryunan 2011/03/23 18:54 #

    고3이시면...공부 열심히...하셔야겠네요^^;;
  • 카이º 2011/03/22 20:09 #

    아, 그날 여기 가신거였군요
    히츠마부시>>>>>>>>>>>부타동 이거늘..;ㅅ;!!!!!!!!!!!!
  • Ryunan 2011/03/23 18:54 #

    히츠마부시가 뭐지?
  • Chion 2011/03/23 16:11 #

    순간 '사기라멘' 으로 봤심
  • Ryunan 2011/03/23 18:54 #

    사기를 당한 기분이군 -ㅅ-/
  • 샛별 2011/03/24 01:38 #

    부타동 처음 보는데 꽤 괜찮아 보이네요
    제 동생이 건대수의학과인데 제 아버지도 동생들을 챙겨준만큼 저도 제 동생들을 챙기러 가면서 저기 한번가봐야겠습니다.


    넹. 사실 동생챙길 생각보다 덮밥이 끌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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