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126. 더 데일리 포커스의 이상한 광고. by Ryunan

▲ 며칠 전 무가지신문 포커스에 실린 광고.

아침 출근길에 습관적으로 포커스신문을 집어 지하철 안에서 읽던 도중 잠시 멍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어짜피 아침 무가지야 시민들에게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공짜로 제공되는 신문이라 광고수익으로 신문제작비가 나올 것이고

이 때문에 신문의 절반은 광고, 그 남은 절반 중의 또 절반은 생활정보 기사를 가장한 특정 브랜드 상품의 광고가 대부분이란 건

이미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긴 했지만, (이 때문에 아침 무가지신문의 광고 몇 개는 굉장히 싫어하는 것도 있다.)

이날 포커스에 전면광고로 실린 광고는 정말 '이게 뭥미?' 라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줄 정도로 사람을 멍때리게 만드는 데 충분했다.

물론 광고를 게재한 광고주야 이 신문에 광고를 싣기 위해 그만큼 많은 돈을 지불한 뒤 정당하게 이 광고를 실었겠지마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수많은 서울 사람들이 보는 구독률 높은 무가지 신문에 어떻게 이런 광고를 실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길거리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도를 아십니까?' 라던가 혹은 뭐 세계멸망이 다가오고 구세주가 나타난다 식의 어처구니없는

소설이나 다름없는 찌라시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이건 그런 찌라시같은 이야기를 정식으로 신문에 실었다는 것 아닌가.

광고를 싣기 위해 돈을 받았다 하더라도 최소한 실어선 될 것이 있고, 실어서는 안 될 것이 있는 법인데 이런 건 좀 아니지 않나?



일전에도 블로그를 통해 서울, 수도권의 무가지신문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당시엔 무가지신문을 꽤 긍정적으로 봤었는데

요즘은 무가지신문을 볼 때마다 똑같은 기사내용의 반복된 공유와 생활정보 기사를 가장한 제품광고 난무에 눈이 피곤하다.

왜 몇몇 사람들이 공짜로 주는 무가지신문을 보지 않고 일부러 돈을 주고 가판대에서 신문을 사 읽는지 예전에는 몰랐었지만

최근의 무가지신문의 이런 행태들을 보면 신문을 사 읽는 것에 대해 조금은 납득이 간다. 사실정보는 있으나 기사의 깊이가 없다.

...다 똑같은 그놈이 그놈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가장 기사가 독창적인 게 있다면 노컷뉴스와 이브닝지 정도?

메트로와 포커스는 두 신문이 그냥 제목만 틀린 쌍둥이라 봐도 좋을 정도로 페이지 구성과 기사 모든 게 너무나 흡사하고

저녁무가지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시티뉴스는 처음엔 좀 괜찮은 듯 했지만 요즘은 이브닝에 비해 읽을거리가 딸리고 광고가 많다.

공짜가 좋긴 하지만 이 신문만큼은 소량의 돈을 지불해서라도 광고가 적고, 좀 더 질 좋고 독창적인 컨텐츠의 글들을 읽고 싶다.


그리고 이건 무가지신문과는 다른 별개의 얘기지마는...

보수지가 무조건 나쁘고 진보지가 옳은 건 아니다. 같은 사안을 놓고 여 야가 다투는 것처럼 보수와 진보의 시각은 차이가 있다.

문제에 대한 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군데 신문을 같이 읽어보고 그 평가를 스스로 내리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조중동(문)[조선,중앙,동아,(문화)]와 한경오(한겨레, 경향, 오마이)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조중동은 전문가를 데려와 자기네 의도에 맞는 발언을 하게 한다,

한경오는 자기네 의도에 맞는 발언을 하는 사람을 데려와 전문가라고 한다 - 라는 우스갯소리가 도는 걸로 보아

둘 다 과연 진정 독자들에게 신뢰할 만한 언론 기사를 내보내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선 뭐라 쉽게 답하기가 참 어렵다. 으허허...

// 2011.3.28 RYUTOPIA 2011


덧글

  • BlackGear 2011/03/28 12:53 #

    맙소사 .. 저분 나르시즘이 무시무시하군요;; 이러다 히틀러라도 될 기세
  • Ryunan 2011/03/29 12:19 #

    히틀러까지라도 되면 그나마 성공한거고...듣보잡으로 묻힐 것 같은데요 -ㅅ-;;
  • opuow94 2011/03/28 12:58 # 삭제

    언론사도 기업이니, 먹고 살기는 해야겠죠 뭐...;;
    근데 저건 진짜 멍때리게 만드는군요.
  • Ryunan 2011/03/29 12:19 #

    네, 아무리 돈 받고 실어준 광고라도 어떻게 일간지에 저런 광고를 실을 수 있는지 원...
  • 검은장미 2011/03/28 16:43 #

    광고주가 문제... 대기업은 광고 가려받지만 저런 곳은 가려받기 힘들지
  • Ryunan 2011/03/29 12:19 #

    그래도 포커스 신문 정도면 서울에서 굉장히 영향력있는 무료 일간지인데..
  • amebA 2011/03/28 17:09 # 삭제

    하지만 AM7은 정말 읽고싶은 무가지중 하나죠
  • Ryunan 2011/03/29 12:20 #

    AM7은 갬블시티랑 친절한 구보씨인가 그 만화 보는 재미로 읽습니다.
  • Quattro 2011/03/28 19:43 #

    공감글이네요 끄덕끄덕..
  • Ryunan 2011/03/29 12:20 #

    공감해주셨다니 감사드립니다^^
  • 아스테른 2011/03/28 20:13 # 삭제

    무가지는 광고가 반이죠 ㅡ_ㅡ;

    돈을 안 받고 신문을 나눠 주려면 어쩔수 없다고 쳐도 저렇게 허무맹랑한 광고가 올라올 때면,.. 그저 한숨입니다.
  • Ryunan 2011/03/29 12:20 #

    네, 광고가 반에 그 나머지 반 남은 기사도 거의 대부분이 생활정보를 표방한 제품광고니... 정말 읽고싶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 기사는 그냥 안 보고 넘겨버리지요.
  • 카이º 2011/03/28 21:04 #

    뭐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게죠
    근데 돈에 관련되면 점점 단점이 많아지는거 같아요
  • Ryunan 2011/03/29 12:20 #

    응, 당장 무가지신문에 난무하는 대출광고들도 돈에 관련된 거니까.
  • 괴이한은영 2011/03/28 23:42 #

    저건 참(....)
  • Ryunan 2011/03/29 12:21 #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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