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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스낵바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강남의 칵테일 바 - 폭스우드 (Foxwood) by Ryunan


▲ 금요일 저녁엔 분위기 잡으며 마티니 한 잔을...

지난 주 금요일. 퇴근하고 이번에 졸업해 갓 사회에 진출한 학교 후배 (으잌 여자사람>_<) 를 만났다.
졸업한 뒤 다행히 이 친구도 취업이 되어 3월부터 바로 일을 시작하여 중간 텀 없이 바로 직장인으로의 새 삶을 시작했는데
모든 직장인들이 꿈꾸는 최고의 날인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우리 회사가 있는 곳으로 놀러왔다.
그 이전에 메신저상으로 '선배, 칵테일 마셔요' 라고 하길래 그래서 강남역에서 만나 칵테일 마시러 다녀왔지...



▲ 스낵 바가 있는 강남의 칵테일집 폭스우드.

그런데 사실 칵테일이라는 것이 나랑 워낙에(?) 거리가 먼 음료이기도 하고 (사실 많이 가까워지고 싶은 기분은 들지만...^^;;)
칵테일의 종류가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나 같은 촌놈이 좋은 칵테일바가 어디 있는지 알 리도 만무했다 ㅠ,.ㅠ
바로 인터넷의 도움을 빌어 강남의 여러 칵테일바를 뒤지던 찰나 스낵 바가 따로 있어 칵테일을 주문하면 스낵 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칵테일바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강남 지오다노 매장 뒷쪽에 있는 폭스우드라는 바를 찾게 되었다.

간판이 저렇게 눈에 안 띄게 있어서 찾는데 약간 힘들었다. 첨에는 영업 안 하는 줄 알았지 뭐야...ㅡㅜ



▲ 오오, 이것이 스낵바~!

매장 안에 들어가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렇게 스낵과 간단한 음식들을 담아먹을 수 있는 스낵 바가 마련되어 있다.
간단한 튀김이나 국물요리 조금, 그리고 샌드위치라던가 과자, 땅콩, 과일 등의 마른안주들이 구비되어 있다. 종류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술과 함께 간단히 집어먹을 수 있는 핑거 푸드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

원래는 같이 만나서 저녁을 먹고 그리고 2차로 칵테일 바에 가서 칵테일이나 한 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하려 했는데
웬지 인터넷에서 찾아볼 때 여기로 가면 칵테일과 함께 식사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선택한 곳.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스낵 바가 따로 있어서 좋았던 것도 있었고, 안 좋았던 것도 있었던 것 같다. 그 이야기는 뭐 나중에..ㅎ
일단은 배가 고파 뭔가를 먹긴 해야 하니까 이 후배나 나나 먹는 데 열심히 집중했던 것 같다. 으하하하(...)



▲ 본전을 뽑으려고 작정을 했군...

맥주 안주용으로 어울릴 만한 튀김이나 고기요리들, 그리고 식사 대용으로 할만한 주먹밥 등이 있다.
솔직히 음식의 퀄리티는 식당음식이라고 보기보다는 그냥 평범한 술 파는 주점의 안주메뉴로 나오는 음식의 퀄리티라 봐야 할 듯.
맛이라기보다는 그냥 주점의 외관상 구색갖추기용이지... 그래도 배가 고프니까 다 맛있게 넘어가긴 했지만...^^



▲ 과자나 땅콩도 있어요.

고기 안주류가 부담스러울 땐 가볍게 집어먹을 수 있는 과자류라던가 땅콩, 쿠키 같은 것들도 스낵 바에 있다.
나쵸나 감자칩, 프레즐 같은 안주류 과자는 물론이거니와 버터링 쿠키, 사브레 같은 쿠키류 과자들도 있어서 꽤 종류가 다양.
일단 배가 고파서 그런지 칵테일이고 뭐고 너무 처음에 먹는 데 집중했던 것 같다. 사실 여기서 좀 아쉬웠던 게 있다면
보통 칵테일바 하면 분위기 있는데서 칵테일 홀짝이면서 그 운치를 즐기는 매력이 있는 법인데, 초반에 먹는 거에 집중하느라
칵테일 즐기러 온 건지 먹으러 온 건지 구분이 안 되는 분위기였다는 것...ㅡㅜ 이것이 좀 아쉬움으로 남는다...^^;;

게다가 나는 음식을 깔끔하게 먹는 편이 아니라, 꽤 많은 휴지를 사용해야 한다고...어휴... 어린애도 아니고 이거야 원...



▲ 마티니 (12000원)

후배가 주문한 마티니. 글라스 안 이쑤시개에 꽃혀 나온 올리브 두 알이 매력적인 도수 높은 술.
사실 나는 도수가 높은 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내 입맛에는 썩 맞지 않는 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듯.



▲ 죄송, 이름을 까먹었어요...ㅡㅜ (12000원)

내가 주문한...음...무슨 특선 칵테일이라고 하는데... 죄송...이름을 까먹었어요...ㅡㅜ
과일향이 물씬 풍기는 술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의 도수가 낮은 칵테일이었다. 보기엔 탁하게 생겼지만 꽤 맛있었어...
강남이라는 지역의 특수성도 있겠지마는 이 가게 칵테일이 조금 비싼 편이긴 하다. 아마 스낵 바 가격이 포함되어 그런 거겠지만...



▲ 전체적으로 바는 이런 분위기.

전체적으로 우리가 앉은 창가 쪽 테이블 바 분위기는 이랬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엄청 어두운 조명에 노란 불빛이 은은하게 피어나는 그런 곳도 있었지만 창가쪽은 사이버틱한 분위기.
좀 차가운 분위기라서 그런지 마음의 안정이라던가 아늑한 느낌은 좀 없었던 듯, 안쪽에는 단체를 위한 바깥과 차단되어 있는
룸 같은 형식의 방도 있었는데 여러 사람들이 모이면 그런 룸에 들어가서 이야기 나누며 술을 즐겨도 괜찮을 것 같다.
유리를 통해 후배랑 내가 살짝 비추긴 하는데, 뭐 저정도면 거의 알아보기 힘들 것 같으니 그냥 사진 내보내도 괜찮을 테지...^^

강남 폭스우드. 인터넷 정보만을 보고 찾아간 첫 인상은 So So. 아늑한 분위기 혹은 고독을 씹기에는 좀 아닌 듯 하지만
여럿이 가서 도란도란 얘기나누며 칵테일 즐기고 이것 저것 집어먹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강남의 칵테이 바라는 인상.



▲ 그러니까 선배는 스마트폰 안 사나요?

최근 직장인, 무려 OL이 된 기념으로 스마트폰을 새로 장만한 후배. 이제 너도 완벽한 사회인이 다 되었구나 >_<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등록금 문제, 과제 문제, 교수님들에 대한 이야기, 졸업작품 제작 등에 대한 화제 등 학생 때와는
다른 이제는 직장 생활에 대한 이야기, 적금, 월급, 미래준비 등 새로운 이야기들로 많은 것이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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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회생활 한지 아직 1년하고도 4개월밖에 되지 않는 초년생이나 다름없어 아직 아는 것도 없고 배울 것이 많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래도 짧은 경험동안 배운 것들, 얻게 된 지식을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고 조언도 해 주고 싶다.
물론 아직은 조언을 해 주기보다는 조언을 얻어야 할 것이 많은 나지마는 조금이나마 이 후배가 앞으로 직장생활을 잘 하고
성공한 사회인으로 자리잡기 위해서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싶다.

직장은 학교랑 다르고, 학교에서 배우던 지식이 바깥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을 때도 있지마는, 그래도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가짐.
비록 그것이 내면의 진심이 아닌 사람들에게 보이는 외형적인 모습에 불과하더라도 - 그런 모습은 항상 한결같아야 할 텐데...
이 후배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나아가 갓 사회에 나온 아직 모르는 것 많은 우리 초년생들이 가져야 할 자세.



▲ 금요일 밤은 그렇게 무르익는다.

때로는 가벼운 농담과 학교다닐 때의 추억, 그리고 때로는 무거운 현실 속 이야기들... 그렇게 이야기들로 채워지는 금요일 밤.
하지만 다음날이 휴일이고 이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해방감에 마냥 어린아이처럼 들뜨고 기분이 좋은 그런 금요일 밤.
좋은 일이 있든, 나쁜 일이 있든 간에 이 금요일 밤의 여유로움과 기쁨은 정말 그 무엇보다 바꿀 수 없는 귀중한 보물이다.

TGIF의 F가 'Friday'의 약자잖아. 오우, 친애하는 내 친구들! 금요일은 매우 즐거운 저녁이어야만 한다고!



▲ 강남, 어떤 이들에게는 기회의 땅, 어떤 이들에게는 떠나고 싶은 땅.

많은 인파들로 북적거리는 금요일 밤의 강남.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활기가 넘치는 곳이 될 수도 있고 혹은 생명력이 없는 잿빛 도시가 될 수도 있는
사람들에 따라 분위기가 극명하게 갈리는 금융, 기업, 그리고 서울, 대한민국의 중심.
여러분들에게 있어 강남은 늘 가고 싶은 활기넘치는 곳인가? 아니면 인파들에 지쳐 떠나고 싶은 잿빛 도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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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강남의 인파에 지쳐 매일같이 욕을 하며 다시는 이 곳에 가고 싶지 않아! 라고 외치면서도...
또 어떨 땐 이런 활기찬 직장인들의북적거림이 그리워질 때도 있고... 서울이란 곳, 그리고 강남이란 곳... 알다가도 모를 곳이다.
떠나고 싶은 곳이지만 막상 이 곳을 떠나게 되면 언젠가는 이 북적거림을 그리워할 날도 오지 않을까?
물론 지금으로서는 이 북적거림과 바쁜 세계를 벗어나 한적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지만...-ㅅ-

// 2011.4.4 RYUTOPIA 2011



덧글

  • 카이º 2011/04/04 21:33 #

    오... 스낵바라니!!!
    본전 확실히 뽑겠네요
    칵테일 값은 비싸지만 말이죠 흐흐

  • Ryunan 2011/04/04 21:54 #

    술 + 음식을 생각하면 본전은 충분히 뽑고도 남겠지 아마도? ㅎㅎ
  • 斑鳩 2011/04/04 21:38 #

    다른건 다 둘째치고 스낵바가 엄청 끌리는 구조로 설정되어있는게 사실이고

    사진 열심히찍는 류난사마가 보일뿐이고

    감히 OL 분을 만나고 오다니 대단한 능력자이므로 저에게 필수로 소개를 시켜줍.. [............]


    무튼, 간만에 이러니 어디로 좀 떠나서 뭔가 먹고싶어졌다.
  • Ryunan 2011/04/04 21:55 #

    (......) 근데 저기 칵테일바는 솔직히 둘이 오기보다는 여럿이 모여서 룸에 들어가 즐기는 게 진짜 좋았던 것 같아. 그리고 꼭 칵테일 말고 맥주도 팔았으니까 맥주 즐기러 오기도 괜찮겠지.
  • 샛별 2011/04/04 22:03 #

    술을 안먹으니 스킵 ^_^
  • Ryunan 2011/04/04 22:09 #

    칵테일은 음료수이므로 스킵 불가. 그리고 저기에 치킨은 없었음요 ㅠㅠ
  • 이티 2011/04/04 22:31 #

    치킨에 칵테일!

    이러면 이상한가?
  • Ryunan 2011/04/05 15:44 #

    치킨에 안 어울리는 음식이 어디있음? 치킨은 만능.
  • 검은장미 2011/04/04 23:22 #

    친구네 집에서 헤어 오브 더 독 만들어 봤다는.. 나도 칵테일 먹고 싶다
  • Ryunan 2011/04/05 15:44 #

    나도 또 마시고 싶네 ㅠㅠ
  • 술마에 2011/04/04 23:49 #

    저건....피치크러쉬??
  • Ryunan 2011/04/05 15:44 #

    글쎄요 이름기억이 잘 안나서 ㅠㅠ
  • 늄늄시아 2011/04/05 00:35 #

    카..칵테일 맛있긔? 'ㅅ'
  • Ryunan 2011/04/05 15:45 #

    당연빠따 'ㅅ'
  • 아스테른 2011/04/05 00:50 # 삭제

    차-가운 시티 매-ㄴ의 고품격 카-ㄱ 테일이로군요
  • Ryunan 2011/04/05 15:45 #

    에스콰이어 맨입니다...-ㅅ-
  • 부천 2011/04/05 09:00 # 삭제

    모양만 봐선 롱아일랜드티 같은데..위에 거품을 보니 아닌거 같기도 하고.
  • Ryunan 2011/04/05 15:45 #

    다음에 가서 보면 이름 알겠지 뭐...ㅡㅜ
  • 구신 2011/04/05 16:31 #

    강남.. 아직까지 저에겐 전자인것같아요
  • Ryunan 2011/04/06 12:14 #

    나에게는 후자인 것 같아 ㅠㅠ
  • 쓰래기같은 폭스우드 2011/04/26 14:03 # 삭제

    쓰래기같은 폭스우드 내돈 안내놓으면 진짜 가만 안둔다

    데일리픽 통해서 전화해라

    상품권 50만원이나 샀는데 그냥 처 드실려고해?
  • 쓰래기같은 폭스우드 2011/04/26 14:03 # 삭제

    쓰래기같은 폭스우드 내돈 안내놓으면 진짜 가만 안둔다

    데일리픽 통해서 전화해라

    상품권 50만원이나 샀는데 그냥 처 드실려고해?
  • 쓰래기같은 폭스우드 2011/04/26 14:04 # 삭제

    쓰래기같은 폭스우드 내돈 안내놓으면 진짜 가만 안둔다

    데일리픽 통해서 전화해라

    상품권 50만원이나 샀는데 그냥 처 드실려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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