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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정기적인 만화책 구입근황 by Ryunan


▲ 사 읽는 만화책들은 주기적으로 몰려서 나온다.

종류가 그리 많지 않지만 꾸준히 사 읽는 만화책들이 최근에 신간이 많이 나와서 몇 권 구입했다.
사실 한 번에 몰아서 산 것은 아니고 매번 신간이 나올 때마다 한 권씩 모아놓은 것들,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산 신간들 모음.
홍대 쪽은 아무래도 거리가 좀 멀어서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건대에 있는 코믹갤러리 쪽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이 곳에서 만화책을 구매하면 현금 한정이지만 20% 할인된 가격에 책을 살 수 있어서 좋다. 이런 곳의 할인에 맛 들인 이후로
다른 일반도서는 몰라도 만화책만큼은 절대 일반 서점에서 구매를 할 수가 없게 되었지만... 좀 멀어도 이 곳에 와서 사지.



▲ 아아, 모리 카오루님...ㅠㅠ

모 동생에게서 모리 카오루의 '엠마'를 빌려보고 이 작가 보통 작가가 아니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엠마 이후의 후속작인 이 '신부이야기' 한 권 6000원짜리로 애장판이 아닌 일반 코믹스 치고 상당히 센 가격대의 책이긴 한데
그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그림이 진짜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표현이 정교하다.
특히 십자수라던가 문양 같은 걸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작가가 변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솔직히 엠마 첫 권을 볼 때도 그다지 대단하다...라는 걸 느끼진 못했는데 가면 갈수록 그림이 발전하더니 신부 이야기에서는
도저히 책을 사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 정도의 무서운 필력을 보여주는 만화. 뭣보다 작가가 자기가 이렇게 그리는 게 좋아서
혼자 쌔비 파는(?) 스타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작가의 그 장인정신과 열정이 정말 부러우면서도 또 존경스럽게 느껴진다.
나온 지는 꽤 되었고 처음에 모 동생에게 빌려 본 이후로 너무 맘에 들어서 바로 구입한 책. 빨리 3권이 나왔으면 좋겠다.



▲ 엄청 오래 전 작품이지만 꾸준히 나옵니다.

엄청 오래 전부터 나온 작품이지만, 둘 다 아직 완결은 나지 않은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과 이니셜D.
김전일은 이번 권 초반을 보고 굉장히 놀란 것이 있었다. (네타일지도 모르지만) 김전일 2부를 연재하기 전에 그렸던 작품
'탐정학원Q'와 '김전일'의 배경이 만화 속에서 서로 같은 배경이라는 것. 간단히 알기 쉽게 설명하면 같은 공간 안에서
탐정학원Q의 등장인물과 김전일이 동시에 나온다. 물론 Q클래스의 5명이 김전일과 대면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실제 사건과는
전혀 연관이 되지 않을 정도의 앞부분에서 나오는 탐정학원 Q에 나오는 어떤 인물과 김전일과 잠깐 겹치는 것 뿐이지마는,
그래도 전혀 다른 두 만화가 서로 같은 공간적 배경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 있어 꽤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즉 만화 배경으로 따지면 김전일과 큐는 물론, 지옥의 광대 요이치와 지옥의 파수꾼 케르베로스가 같은 세상에 산다는 거야!
예전에 요이치와 케르베로스가 같은 만화에 나와 서로 범죄 대결을 펼치면 누가 더 우월할까 하는 망상을 해 본적이 있었는데
이런 기세라면 나중에 둘이 같은 배경에 나오는 만화 같은 게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어떻게 안되겠니?

아... 하지만 신부이야기와 달리 김전일은 솔직히... 계속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는 건 좋지만 그림은 갈수록 참... 안타깝다.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의 여부를 떠나 캐릭터 묘사가 안정적이고 인물들이 초기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미려해진 건 사실인데
작가가 그림을 그리기 싫은 건지, 아니면 그냥 그림체가 크게 바뀐 건지... 예전에 보여줬던 정교한 묘사들은 갈수록 생략되고
좀 심하게 말하자면 '그림을 날려 그리는 것 같은' 기분이 많이 드는 게 요즘 김전일의 작화다. 그나마 바로 전권인 10권에 비해
이번 11권은 좀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예전에 비하면 시체 그림도 애들 장난같고 많이 유치해진 게 사실.
그래도 10권보다 나은게 켄모치 경감의 살인 후편이었던 10권은 도저히 눈 뜨고 못 봐줄 정도로 작화가 끔찍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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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D는 대체 언제까지 나오는 지 모르겠지만 웬지 42권을 보고 나니 이제 슬슬 종반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과연 프로젝트 D의 결말은 어떻게 날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42권 후반에 던져놓은 다음 상대의 떡밥도 상당히 궁금한 편.
그나저나 초기 90년대 처음 1권이 나올 때 번역을 잘못 한 문제도 있긴 하지만... 타쿠미를 아직도 '탁미' 라 하는 건 좀...ㅡㅡ;;;
이츠키는 그래도 이제 초기의 '이쯔기'가 아니라 '이츠키'라고 바뀌어 나오던데 탁미로 이제 타쿠미라 부르면 안 될까.



▲ 이번 만화책 구입의 하이라이트.

이번 만화책 구입한 것 중 제일 기대작이었던 하이라이트는 단연 요츠바랑 10권.
아 진짜 이 만화는 보면 볼수록 몸과 마음이 깔끔하게 정화되는 느낌을 받는다. 10권이 일반판이랑 한정판이랑 두 가지로 나왔는데
일반판과 한정판의 차이는 스티커 세트의 유무, 그런데 가격 차이가 정가기준 4800원, 9000원으로 차이가 꽤 큰 편이라
그냥 스티커를 포기하고 일반판으로 샀다. 웬지 상술에 말려드는 것 같기도 하고 스티커... 그닥 나에게 쓸모는 없다 생각하거든.
여태까지의 표지와는 다르게 이번 10권 표지는 정말... 예쁘다. 기존 표지도 좋긴 했지만 10권 표지는 진짜 최고.

... 그리고 내용은 더 최고, 진짜 10권을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요츠바 짤방 대풍년' 이라고 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 그 이유는...



▲ 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요츠바랑 10권은 그야말로 요츠바 짤방 대풍년 그 자체다.
특히 마지막 짤방은 아우...버스 안에서 만화책 보면서 막 진짜 입가에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아우...지금 봐도 진짜...ㅠㅠ
솔직히 요츠바 같은 아이는 만화니까 귀엽지 현실세계에서는 그야말로 민폐꼬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텐데...
...그래도 귀여워ㅠㅠ 로리콘이라던가 그런 것도 아니고 그런 취향도 아니지만 그냥 요츠바 그 자체로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아.
(만화책 본문 내용 사진 찍어 올린 게 문제가 되면 추후 삭제할 예정)

어쨌든 꽤 만족스러웠던 이번 만화책 구입기. 옛날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까지 큰 부담은 없고
좋아하는 책들 신간이 나왔을 때 바로 구입해서 읽어보는 재미는 정말 쏠쏠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 있으면 그 책은 사서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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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후라이팬 치킨집 다녀온 게 네이트 메인에 또 노출되었네;;;

문제는 이게 며칠 전에 한 번 노출되었던 건데 지금 확인해보니 네이트 메인에 또 노출되었다는 것.
아니 솔직히 노출로 방문객도 늘고 댓글도 늘어난 건 좋긴 한데, 왜 일정 시간을 두고 똑같은 포스팅을 또 노출하는 지 모르겠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이만... 전 6시간 후에 또 출근해야 합니다...ㅡㅜ 아이고...

// 2011.4.9 RYUTOPIA 2011




덧글

  • 검은장미 2011/04/09 01:18 #

    아.. 원한해결사무소 보고싶다
  • Ryunan 2011/04/10 12:57 #

    아 그거 재미있나?
  • 검은장미 2011/04/10 15:23 #

    ㅇㅇ 재밌음 근데 19세라서
  • 북극양 2011/04/09 02:04 #

    모....모리님은 그저 신입니다. 유투브로 그림그리시는 동영상 보고 멍~
  • Ryunan 2011/04/10 12:58 #

    진짜 엠마 초기때만 해도 이 정도인 줄 몰랐는데 요즘 그림을 보면 진짜... 아 장난아니에요. 최고임...
  • REDBUS 2011/04/09 02:34 #

    아 앙대 요츠바 앙대에
  • Ryunan 2011/04/10 12:58 #

    요츠바는 내 거임. 아무도 손 댈수 없어.
  • 아스테른 2011/04/09 08:06 # 삭제

    다른의미에서 최강의 아이


    단~~~~~~~~~~~~~~~~~~~~비~~~~~~~~~~~~~~~~~~~~~~~~꺼~~~~~~~~~~~~~~
  • Ryunan 2011/04/10 12:58 #

    민폐최강아이지요.
  • dunkbear 2011/04/09 08:30 #

    근데 3권부터는 아미루가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던데... ㅜ.ㅜ
  • Ryunan 2011/04/10 12:58 #

    설마 이야기가 다른 걸로 바뀐다던가 하는 건 아니겠지요? 안돼 아미르가 없으면...ㅠㅠ
  • 카이º 2011/04/09 16:41 #

    으악 요츠바랑 ㅠㅠ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
    아즈망가때부터 넘 좋았어요

    그나저나 김전일은 아직도 고2...인가?!
  • Ryunan 2011/04/10 12:59 #

    응 고2야. 한 20년 가까이 계속 고2네. 게다가 보톡스 맞아서 갈수록 젊어지고 있고.
  • BlackGear 2011/04/09 22:45 #

    요 ... 요츠바랑 ;ㅅ; 정말 전부터 얻고싶었지만 ... 이처럼 구매욕이 확 사는건... ;ㅅ; 사야겠다 ;;;
  • Ryunan 2011/04/10 12:59 #

    조만간 10권 세트로 다 구입하시겠네요...
  • ◀에브이▶ 2011/04/11 07:59 #

    요츠바랑은 미우라만 믿고 갑니다 (뭥미?)
  • Ryunan 2011/04/11 12:27 #

    자네는 참 이상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군. 얀다하고 결혼이나 해버려.
  • 샛별 2011/04/12 14:41 #

    표지볼때마다 느끼는건디, 이 사람 점점 그림에 빛을 통한 묘사를 지대로 잘 그리는 거같아요
    그냥 멋있다가 아니라 추억을 자동으로 떠오르게 만듬.
  • ㅋㅋ 2012/05/26 21:58 # 삭제

    제 중학교 도서관에 요츠바랑이 있더군요 1~10권까지 ㅋㅋ
    어떻게 그런게 있는지 신기했어요. 왠일로 있길래 재밌게 보긴했습니다.

    그런 쇼타쇼타한 만화를 모아서 학생들한테 보라고 권유하는지 학교도 참 좋은 곳이구나 싶습니다.
    구독료 없이 공짜로 읽게 해주네요. 차라리 이왕에 다른 만화책도 넣어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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