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다미로 직영 게임센터 체인인 엔터.
신촌에 본점을 두고 현재 대구, 부산, 그리고 부천에 지점을 보유중인 아케이드 게임센터인데 부천 엔터는
본점인 신촌 엔터를 능가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다양한 게임이 구비되어 있는 아케이드 게이머들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지금은 신촌 본점에 있는 'Beatmania2DX.15 DJ.TROOPERS' 와 'Guitarfreaks 5th mix' 가 있는 걸로 유명한데,
기타프릭스는 우리나라 유일로 가동중인 버전이라 예전에 가끔 기타프릭스가 하고 싶을 때 멀어도 가끔 찾는 게임장이기도 하다.
(아니 사실 이 게임장을 일부러 지하철타고 찾아가는 유일한 이유는 이 기타프릭스 플레이 뿐이지만...)
어쨌든 이 부천 엔터에는 다양한 리듬게임 라인업이 갖추어져 있는데 그 중 희귀한 게임으로 이 '펌프 점프' 라는 게임이 있다.
일명 '뿌띄펌프' 라고도 불리는 이 기계는 기존의 펌프잇업과 똑같은 게임이긴 한데 그 타깃층을 청소년 혹은 성인이 아닌
미취학 아동, 유아들을 위해 만들어진 게임으로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기계. 그리고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미니멀한 사이즈의
발판과 화면으로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댄스게임 펌프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여 만들어낸 댄스 게임이다.
외국에는 얼마나 나갔을지 모르겠지마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부천 엔터 한 군데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다.

펌프 점프의 타이틀 화면. 기존의 펌프와 뭔가 괴리감이 많이 느껴지긴 하지만 유아 컨셉으로 나온 안다미로의 펌프가 맞다.
물론 미취학 유아들에게 일반 펌프의 스탭들을 밟으라고 하는 건... 거의 '아동학대' 수준에 가까운 중대한 범죄행위나 마찬가지고
(펌프 좀 해 본 사람들은 이 말에 크게 공감할듯) 그 점을 감안하였는지 이 펌프 점프에 들어가있는 수록곡 스탭들은 어린아이들이
아무런 무리 없이 쉽게 밟을 수 있는 굉장히 기본적이고 간단한 스탭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제일 어려운 곡이라고 해 봤자
일반 펌프의 난이도로 환산하면 2~3 정도의 난이도밖에 안 되니 스탭이 얼마나 간단하게 구성되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물론 어린 유아들에게 이런 걸 밟으라는 건 끔찍한 아동학대다(...)
하지만 이 어린 아이들도 언젠가는 학교에 갈 테고, 청소년이 될 테고 성인이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게임이 나온 배경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어째 아무리 봐도 '어릴 때부터 조기교육을 확실히 시켜내어
인간 개조를 이룬 살인병기를 양산하자!' 라는 제작사의 검은 의도가 은근히...아니 대놓고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_-
유아용 펌프라니, 유아용 펌프라니! 이거야말로 스태퍼를 양산해내기 위한 제대로 조기교육이지...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펌프 미 아마데우스, 윈터, 카프리스 오브 오타다 등등 아케이드 펌프에서 사랑받은
반야의 오리지널곡도 다량 포함되어 있다. 곡 리스트에서 K-POP은 보지 못했던 것 같았고 거의 대부분 오리지널곡 위주.
이 곡 셀렉트 화면을 찍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렇다. 이 때 나는 쪽팔림을 무릅쓰고 게임장에서 이걸 플레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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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플레이 동영상까지 남겼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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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큰 어른이 유아용 펌프에서 폴짝폴짝 - 진심으로 부끄러워지는 순간.
펌프점프의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플레이 동영상.
저 동영상 찍은 게 꽤 오래 전이라 나름 다이어트 하기 전 살집 있었을 때인데...동영상으로 보니 웬 거구 하나가 저기서...ㅡㅜ
여튼 쪽팔림을 무릅쓰고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내가 왜 이런 걸 하고있지...' 라는 회한과 후회감이 밀려왔지만 끝까지 했다.
... 게임 플레이를 하고 나서 동영상 찍은 녀석이 말하길 '...난 진심으로 형이 부끄러워' 라고 하더라.
으하하하(...) 주말에 컴퓨터 하드 정리하다가 발견한 영상이라 지우기 전에 블로그에다가 남기는 기록.
여러분도 집에 소중한 자녀나 어린 조카가 있다면 펌프점프로 확실한 유아교육과 운동을 시켜 튼튼한 어린이를 만들어내세요.
영어교육이다 뭐다 그런 거 필요없음. 애들은 뛰어놀면서 커야 튼튼해지는 것이랍니다. 물론 이런 거 뛰다가 연골 나가도 난 몰라.
// 2011.4.24 RYUTOPIA 2011






덧글
(그리고 병원에 무수히 몰려드는 연골 파괴 아동환자들)
배려가 안돼있네그려 ㄱ-
그저 게임에서 발휘되는 아이들의 알수없는 외국어 무시 능력만 믿고 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