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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새우튀김 덮밥과 나가사키 짬뽕이 맛있는 건대밥집 사가라멘. by Ryunan

▲ 이야기정님을 위한 따뜻한(-_-) 배려! 새우튀김덮밥 에비동!

아까 점심시간에 (미리 임시저장해놓은) 바로 전 포스팅, 가츠라 규카레정식 포스팅을 올려놓은 지 얼마 안 되어
트위터에 재미난 글이 하나 올라왔다. 바로 아래에 스크린샷을 떠 놓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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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가츠라
식사메뉴인 규카레 정식 사이드메뉴로 나온 새우튀김을 보고 새우튀김 덮밥이 먹고 싶다는 트윗이 올라왔고
자신이 새우튀김이 먹고 싶은 이유는 전적으로 내 포스팅 때문(?)이라는 책임전가를 해 버린(?) 이웃분이 한 분 계셨다.
그래서 아까 트위터상으로 일전에 찍어놓고 언제 올릴까 타이밍 재고 있다가 묵혀버린 새우튀김덮밥 사진을 올리겠단 말을
꺼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블로그 포스팅을 남기려고 한다. ㅎ 나는 친절하고 배려깊은 남자.
친애(親愛)하는 블로그 이웃, 이야기정님을 위하여, 새우튀김 덮밥 사진으로 고문을 자행하는 따뜻한 남자.

▲ 5월 5일 어린이날이었나? 아마 그 때 간 사가라멘이었을 거다.

5월 5일 어린이날, 그러니까 한 보름 쯤 전에 갔던 건대에 있는 나가사키 짬뽕 전문점 - 사가라멘이다.
사실 갈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바로 옆 학교 다니는 친구가 와서 저녁을 먹자고 했고... 나는 이미 그 전화를 받기 전에
이미 솜리치킨에 가서 생맥주에 치킨을 아주 배터지게 먹은 상태였고... 저녁을 더 먹기는 커녕 음식을 섭취할 수 없는 상태.
그래서 그냥 혼자 밥 먹으라고 놔두기도 그렇고 해서 같이 사가라멘에 들어갔다. 나는 앞에서 먹는 거 조용히 구경만 하고 있었다.
다행히 둘이 가서 메뉴 하나만 시켜도 손님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별로 눈치는 안 보였다. 아니 애초에 눈치 볼 사람이 아니지.

▲ 항상 변함없는 기본반찬.

사가라멘 건대점에서 나오는 항상 변함없는 기본반찬이라 이제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양념에 절인 부추와 치자단무지.
김치가 없는데 어떤 의미로는 김치 없이 이렇게 나오는 반찬이 더 깔끔하다는 느낌도 있다.

▲ 나가사키 해물짬뽕 (7000원)

친구가 시킨 나가사키 해물짬뽕. 가격은 7000원.
사실 나가사키 짬뽕 하면 이 친구나 나나 참 깊은 사연이 있다. 처음 나가사키 짬뽕이라는 것을 먹어본 때가 2008년이었고 -  같이
일본여행을 할 때였는데 일본 큐슈 지방을 돌아다니다 귀국 전날, 나가사키시에 가서 나가사키 짬뽕을 먹어본 게 처음이었다.
그런데 사전에 미리 정보를 찾아보고 좀 나가사키 짬뽕을 맛있게 하는 집을 찾았어야 하는데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맛있는
집을 찾지 못하고 적당히 동네에 있는 작은 가게를 찾아갔다가 맛은 그렇다쳐도 냄새가 너무 독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 때 이후로 나가사키 짬뽕이라는 것을 일부러 찾지 않게 되었는데, 건대 사가라멘의 나가사키 짬뽕은 그 때의 기억을
가볍게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산뜻하고 국물이 맛있었다. 난 야채짬뽕만 먹었고 얘가 먹은 이 사진 속 해물짬뽕은
먹어본 적 없지만 본인도 괜찮다고 했으니 뭐 맛도 괜찮았을 거다. 라멘과 달리 건더기도 이것 저것 많이 들어가서 꽤 푸짐하다.

▲ 그런데 기본적으로 나가사키 짬뽕이라는 게 약간 냄새가 있긴... 하다.

그런데 아무리 깔끔하고 좋다 해도, 나가사키 짬뽕이라는 요리를 파는 가게엔 그 특유의 냄새가 있는 것 같다.
나쁘게 얘기하면 약간 꾸리꾸리한 냄새인데, 일본 나가사키에 갔을 때 갔던 그 작은 가게만큼 그렇게 심한 냄새는 아니었지마는
사가라멘 매장 안에도 돼지뼈 누린내라고 해야 하나 - 그런 냄새가 가게 안에 많이 배어있다는 것을 올 때마다 느끼곤 한다.
아주 나쁜 냄새는 아니라 하더라도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적응하기 힘든 냄새, 우리나라로 따지면 오래 된 설렁탕이나
곰탕 집에서 날 법한 그런 냄새라고 해야 할까... 음식이라는 게 사실 미각도 미각이지만 후각으로 먼저 맛을 판단하게 되는 것이라
이런 냄새가 가게에 많이 배어있다는 것은 음식 맛을 표현하는 데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이 집 짬뽕이나 덮밥류는 가격 대비로 음식이 나오는 것도 괜찮고 맛도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되는지라 가볍게 찾기 좋은 것 같다.

▲ 이야기정님을 위한 소박한 선물(사진고문) 새우튀김 덮밥.

뭐랄까 이 녀석 배가 엄청 고프긴 고팠는지, 나가사키 해물짬뽕 한 그릇을 훌렁 비우더니 새우튀김덮밥(에비동)까지
한 그릇 더 시켜서 단숨에 내 앞에서 먹어치웠다. 중간 사이즈의 새우튀김 네 마리가 올라가 있는 사가라멘의 에비동(6000원)은
실제로 처음 보는데 다음에 오면 나도 한 번 시켜먹어봐야겠다 -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우튀김의 모양새가 마음에 들었다.
맛? 맛은 잘 모르겠는데 위에 얹어진 새우튀김 한 마리를 얻어 먹어보니 바삭거리는 게 그럭저럭 잘 튀겨진 튀김이더라.

▲ 구의역.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전역 후 근처의 학원 때문에 매일같이 이용했던 2호선 구의역.
동서울터미널과 테크노마트 때문에 사람들로 넘쳐나는 강변역, 그리고 대학가 번화가로 더 사람들이 많은 건대입구역 사이에
있는 구의역은 근처에 주택가나 시장이 있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딱히 번화가라 할 만한 중심가가 없어
건대입구나 강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한산한 편이다.
약간 덥다 싶을 정도로 날씨가 좋았던 휴일의 한낮. 역사 안은 햇빛이 가려져 가만히 앉아있으면 딱 기분좋은 정도로 시원했다.
역내 비치된 의자에 앉아서 잠시 화장실 간 친구를 기다리며 멍하니 앉아있는 시간이 참 편안했다.

// 2011.5.18 RYUTOPIA 2011


덧글

  • 자유혁명 2011/05/18 22:52 #

    고문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때마다 군침도네요 흑..... 야식먹고싶다
  • Ryunan 2011/05/20 12:13 #

    야식 드세요! 뱃살 그딴 거 뭐 어때서!
  • 농어 2011/05/18 23:14 #

    여긴 부타동이 진리임. 그것도 특 부타동 ㅇㅇ
  • Ryunan 2011/05/20 12:14 #

    부타동...최고임 ㅠㅠ 소스가 아주그냥...
  • 아스테른 2011/05/18 23:16 # 삭제

    어메 사악하신 분 ㄷㄷ
  • Ryunan 2011/05/20 12:14 #

    전 마음씨가 비단결같은 사람이라...
  • BlackGear 2011/05/18 23:29 #

    새우는 제발... ;ㅅ; 저 현기증난단 말이예요 ;ㅅ;
  • Ryunan 2011/05/20 12:14 #

    괜찮습니다. 먹으면 현기증따윈 가볍게 사라질 것입니다.
  • 斑鳩 2011/05/19 00:22 #

    이번포스팅은 새우스페셜.. 아오.. ㅠㅠ
  • Ryunan 2011/05/20 12:14 #

    아, 맞다 새우 킬러였지...
  • 이야기정 2011/05/19 00:25 #

    아놬ㅋㅋㅋㅋㅋㅋㅋ 이분이 증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yunan 2011/05/20 12:15 #

    따스한 배려입니다.
  • opuow94 2011/05/19 03:33 # 삭제

    새벽에 이 글을 보았으므로 FAIL.
  • Ryunan 2011/05/20 12:15 #

    망했네요...
  • 로자린드 2011/05/19 08:45 # 삭제

    하코야의 라면보다 조금 더 푸짐해보이네요 ㅇㅅㅇ
  • Ryunan 2011/05/20 12:15 #

    일반적으로 라멘보다 나가사키 짬뽕 쪽이 이것저것 들어간 게 더 많으니까요.
  • Chion 2011/05/19 09:20 #

    이런 인두같은 따뜻한 남자
  • Ryunan 2011/05/20 12:15 #

    뭔가 비유가 좀 이상하지만 어쨌든 좋은 의미인 것 같다.
  • 이티 2011/05/19 10:50 #

    이런 매너있는 따뜻한 남자
  • Ryunan 2011/05/20 12:15 #

    뭔가 비꼬는 것 같지만 어쨌든 좋은 의미인 것 같다.
  • 샛별 2011/05/19 17:40 #

    아 숙주나물 먹고싶다
  • Ryunan 2011/05/20 12:15 #

    역시 야채지엥은 달라도 다르당께요!
  • REDBUS 2011/05/19 19:18 #

    선배 저랑 손잡고 저기 가요
  • Ryunan 2011/05/20 12:16 #

    서울부터 일단 와.
  • 카이º 2011/05/19 20:24 #

    사가라멘이 가격대비 꽤 괜찮죠?
    고대에도 생겼네요 ㅋㅋ
  • Ryunan 2011/05/20 12:16 #

    오, 고대에도 생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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