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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위대한 컵덕의 전사들이여, 일어나라. (맥모닝 핫케이크 세트) by Ryunan

▲ 위대한 컵덕의 전사들이여, 일어나라! 성전을 위해 달리자!

2011년 5월 23일.

혹자에게는 한 주가 시작되는 지겨운 월요일.

어떤 자에게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쳇바퀴같은 일상의 하루일 수도 있다.

그러나 후세의 사람들에게 있어 이 날은

인류의 진보와 번영의 역사에 있어

역사적인 대 승리의 날로 기억이 될지니...

바야흐로 미래를 향한 진보의 한 발자국. 역사의 새로운 장이 시작되었다.

5월 23일 0시... 새로운 역사는 시작되었다.



위대한 컵덕의 전사들이여, 일어나라.

긴 잠에서 깨어나 이제 가장 숭고하고 성스러운 목적을 향해 하나로 뭉치자.

아름다운 유리공예가 돋보이는 여섯 개의 크리스털이 모였을 때

성전은 완성된다.

누구나 다 행복할 수 있고 누구나 다 구원받을 수 있는

여섯 색상의 크리스탈의 이상세계.

아무도 고통받지 않고, 모두가 하나될 수 있는

우리가 꿈꾸는 성전이 앞으로 30일이면 완성될지니...

10일 단위로 바뀌는 두 가지의 유리잔을 향해

긍지와 신념을 갖고 끝없이 끝없이 달리자.

우리 다 같이 달리자.

두 개 달리자.

쉬부럴 토 달지 말고 그냥 존내 달리자.

.
.
.

▲ ... 란 이유로 한 주의 첫 번째 식사는 맥도날드에서 시작했습니다...^^;;

...에 뭐 그러한 이유로 이번 한 주를 시작하는 첫 번째 아침식사는 회사 근처의 맥도날드에서 산뜻하게 시작했습니다.
아침 11시까지 진행되는 맥모닝 타임대에는 4600원의 빅 브렉퍼스트와 핫케이크 세트 구매시에만 컵 증정이 적용되고
다른 맥머핀 세트에는 증정 적용이 되지 않아요. 일전에 먹었던 빅 브렉퍼스트에 대한 인상이 꽤 좋아서 그걸 주문할라 치니
근처에 직장인들이 많이 있고 주문이 밀렸는지 그건 나오는 데 한 15분 정도 걸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출근도 해야 하고
그걸 기다릴 정도로 여유시간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아쉬운 대로 핫케이크 세트 (3900원)를 주문하고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핫케이크 세트는 핫케이크 세 장, 맥카페 커피, 그리고 핫케이크 시럽과 버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집에서 먹으면 더 싸게 많이 먹을 수 있지만 은근히 번거롭거든.

사실 핫케이크는 집에서도 만들어먹을 수 있는 거긴 하고, 재료만 있으면 만드는 법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시중에서 핫케이크믹스라는 것도 많이 판매하고 있고 그냥 그거 사 와서 우유에 넣고 반죽해서 후라이팬에 굽기만 하면 되는
꽤 간편한 요리 중 하나지요. 다만 간편하긴...한데 또 막상 집에서 해먹자니 불 위에 한참 있어야 하고 많이 번거로워요 ㅡㅡ
맥도날드 핫케이크 세트 가격이 3900원인데 맥카페 커피 한 잔이 단품 1800원이니 핫케이크만의 가격은 2100원꼴, 여기에
핫케이크 세 장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니 한 장에 700원꼴이라는 걸 감안하면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마...맛있엉...ㅠㅠ

맥도날드 핫케이크는 매장에서 직접 구울 수 없어 미리 다 구워진 완제품을 가져와 매장 안에서는 스팀기 같은걸로 쪄서
뜨겁게 데우기만 해서 나오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이것도 전형적인 패스트푸드의 일종이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나름 갓 구워낸 듯한 맛과 함께 굉장히 촉촉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맛, 여기에 같이 나오는 핫케이크시럽을 듬뿍 뿌려낸 뒤
나이프로 버터를 집어 케이크 표면에 발라 스테이크처럼 한 입 크기로 썰어 먹으면 그야말로 최고의 핫케이크가 완성되지요.

솔직히 어설픈 커피점에서 대충 구워 나오는 값비싼 핫케이크보다 가격대 성능비까지 감안하면 이 쪽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해요.
아무래도 남성의 식사 기준으로는 양이 좀 적은 감도 있지만 아침을 가볍게 먹는다는 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한 끼 식사입니다.
다만 그래도 아쉬운 게 있다면 맥도날드 맥모닝 메뉴의 백미인 감자크로켓이라도 하나 같이 넣어 주면 좋겠습니다.

▲ 퍼플 컬러로 산뜻한 출발.

맥도날드 6종 유리컵의 첫 주의 색상은 챠콜과 퍼플.
저는 그 둘 중에 일단 퍼플로 시작했습니다. 색상은 열흘을 간격으로 두 종류씩 바뀌고 앞으로 30일간 진행될 예정이긴 한데
매장 상황에 따라 후속 컬러가 일찍 등장하는 매장도 있을 것이고 재고 소진이 늦어져 후속 컬러가 늦는 매장도 생길 것입니다.
혹시라도 컵을 모으실 위대한 계획을 세우신 분이 있다면 상황에 맞게 머릿속으로 계산을 해 가면서 매장을 순회하시기를...ㅋ

2010년의 유리잔은 약간 실망스러웠던 게 2009년의 디자인과 완전히 동일해서 사실 포장지 빼고 같은 컵이라는 게 좀 그랬는데
다행히도 이번 2011년의 유리잔은 디자인이 코카콜라 캔 모양으로 새롭게 리뉴얼되어 모으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올해도 어김없이 유리의 재질은 강화유리가 아닌 일반유리라 사용하는 데 주의가 많이 필요할 듯. 깨지기 굉장히 쉬워요.

▲ 컵덕의 전사들이여, 여러분의 시대가 왔습니다. 우리 모두 힘 냅시다!

.
.
.

▲ 덕택에 이런 미친 출근길에도 마음은 가볍게.

월요일 아침, 양재역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어머어마한 직장인 인파가 몰리는 곳입니다.
특히 회사 쪽으로 가는 버스를 환승하는 곳은 버스 한 대를 타려고 저렇게 사람들이 몰리고 - 버스가 도착하면 저마다 버스를 잡기
위해 뛰어가는 기형적인 현상이 발생하면서 그야말로 다이나믹하게 출근하는 사람들로 진풍경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지요.
월요일 아침, 주말이 끝났다는 아쉬움을 남기며 걷는 무거운 출근길이었지만 마음만큼은 굉장히 가벼웠습니다.

컵때문이야, 컵때문이야~ (좋은)기분은 컵때문이야~♪ 이제 당당해질 수 있어요. 당당하게 외칠 수 있어요 나는 컵덕이다!

// 2011.5.23 RYUTOPIA 2011


이글루스 가든 - 컵덕컵덕 컵덕들의 컵덕라이프 *-...

덧글

  • 이티 2011/05/23 21:29 #

    참.....대~단한 컵덕 나셨다 그죠?
  • Ryunan 2011/05/24 12:20 #

    아닌데요 'ㅅ'
  • 아스테른 2011/05/23 21:33 # 삭제

    아침에 신문 광고에서 맥도날드 컵광고 하는 것 보고 자동적으로 류토피아가 떠올랐던 제 예지력에 칭송을.
  • Ryunan 2011/05/24 12:20 #

    어이쿠, 그것도 영광이라면 영광입니다.
  • Hawe 2011/05/23 21:33 #

    역시 개진상거지오덕후돼지!!
    이번주말에 라-지세-트 먹어야겠다
  • 이티 2011/05/23 21:39 #

    저랑 같이 먹죠. 물론 컵은 여기 주인장에게 라-지세-트 값만큼 받고 팝시다.
  • Hawe 2011/05/23 21:40 #

    좋은생각이군ㅋ
  • 터너스님 2011/05/23 22:08 # 삭제

    ^㉦^
  • Ryunan 2011/05/24 12:21 #

    아주 그냥 제 블로그에서 두 분이 쿵짝쿵짝 떡더쿵.
  • 터너스님 2011/05/23 22:08 # 삭제

    이...일어나겠습니다 ^㉦^
  • Ryunan 2011/05/24 12:21 #

    ^㉦^
  • 이야기정 2011/05/23 22:24 #

    우오오! 컵덕! 컵덕! 컵덕!
  • Ryunan 2011/05/24 12:21 #

    모든 컵덕들을 설레게 하는 화려한 부활!
  • 絶影 2011/05/23 23:15 #

    내일 점심에 출동합니다.. 하악!
  • Ryunan 2011/05/24 12:21 #

    성공하시길 빕니다 ㅎㅎ
  • 검은장미 2011/05/23 23:20 #

    징그러운 컵덕이다! 내꺼도 받아달라! 여기는 저런거 없다고!
  • Ryunan 2011/05/24 12:21 #

    ...ㅡㅡ 너는 롯데리아나 가세요.
  • dunkbear 2011/05/23 23:25 #

    저도 다음달에 두번 서울 나가는데... 맥도널드가 필수 코스가 되겠군요. ㅎㅎㅎ
  • Ryunan 2011/05/24 12:21 #

    저는 회사 때문에 도전을 못하지만 런치세트로 저렴하게 도전하실 수 있길 빕니다.
  • 술마에 2011/05/23 23:37 #

    술잔이 아니면 취급하지 않습니다.
  • Ryunan 2011/05/24 12:21 #

    저기에 술 담아 드시면 되잖아요 ㅠㅠ
  • REDBUS 2011/05/23 23:49 #

    컵따위.
  • Ryunan 2011/05/24 12:22 #

    컵 모욕하면 안됨.
  • 斑鳩 2011/05/24 00:05 #

    컵때문이야~
  • Ryunan 2011/05/24 12:22 #

    차두리때문임. 아오
  • 쥬데카 2011/05/24 03:42 #

    컵 받으러 맥도날드를 가야겠다니까 '너 미친거 아냐' 란 반응이 대부분이네요ㅜ
    니네가 실제로 보고 사러 갔다가 품절됬다고 그냥 라지세트만 먹고 나와봐야
    "아~ 그때 미친건 바로 나였구나"란 걸 알게되겠죠.
  • Ryunan 2011/05/24 12:22 #

    ㅎㅎ 아무래도 일반인들의 시선은...
  • era-n 2011/05/24 08:27 #

    아줌마들 저거 못 구해서 난리인데....ㅋㅋㅋ
    작년, 제작년 생각하면 좀 웃겨요.
    아줌마들이 더 난리애요, 난리....ㅋㅋㅋㅋㅋㅋ
    애들은 지들 먹고 싶은 해피밀 못 먹게 해놓고....ㅋㅋㅋ
  • Ryunan 2011/05/24 12:22 #

    아줌마들이 더 열정적으로 나섰다라... 제 주변에선 보지 못한거라 상상해보니 좀 웃기네요.
    이번엔 해피밀 선물이 도라에몽이라 그것도 좀 설레긴 합니다.
  • 샛별 2011/05/24 11:14 #

    맥도날드 홈서비스 해도 저거되려나 모르겠음
    훟훟
  • Ryunan 2011/05/24 12:23 #

    홈서비스도 라지세트 시키면 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 로자린드 2011/05/24 16:36 # 삭제

    그러고보니 핫케익 먹어본지도 오래됬네요.

    저도 먹고 싶습니당 헉헉
  • Ryunan 2011/05/25 12:40 #

    핫케이크 맛있습니다. 시럽에 범벅을 해서 먹으면 아오...>_<
  • 역성혁명 2011/05/24 17:47 #

    세트가 아니라 컵을 먹고있어!
  • Ryunan 2011/05/25 12:40 #

    이걸 봐 내 안의 컵이 이렇게 커졌어...-ㅅ-
  • 카이º 2011/05/24 20:07 #

    아.. 그럼 다음엔 브렉퍼스트로!?
    해쉬브라운이 빠지면 섭하지예!
  • Ryunan 2011/05/25 12:41 #

    예지력 상승했네;;
  • ◀에브이▶ 2011/05/24 22:18 #

    본격 컵을 샀더니 빅맥 라지세트가 딸려온 마술 아닌 매직.
  • Ryunan 2011/05/25 12:41 #

    혹은 매직 아닌 마술, 아아 이것은 운명의 데스티니...
  • 쨔잔 2011/05/24 22:31 # 삭제

    으아니 일단 챠콜부터 수집을..
  • Ryunan 2011/05/25 12:41 #

    챠콜이 퍼플보다는 색상이 더 세련되어보이더라구요.
  • pororo 2011/05/24 22:58 # 삭제

    으아.. 제가 이거때문에 오늘 안가도 될 맥을 갔음죠 ㅠㅠ

    전 차콜이 6개색상중에서도 가장 땡겨서 차콜로 받아왔는데 대만족이네요~ 그치만 6개를 다 손에 넣고 말지 않을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 라지세트는 후렌치후라이가 지나치게 많아서 좀 그래요
  • Ryunan 2011/05/25 12:41 #

    전 라지세트 후렌치후라이도 적던데 ㅠㅠ
  • 이네스 2011/05/28 14:57 #

    그러고보니 빅맥살때 주던 컵 셋트맞춰놨더니 군대간사이 집에서 버려버렸던 슬픈기억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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