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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현충일 부산여행 1일차 - 부산지하철 4호선 타보다! by Ryunan

▲ 새벽 6시 15분 : 동서울터미널

지난 주 토요일 새벽 6시 15분에 도착한 동서울터미널. 부산 노포동으로 내려가는 표를 6시 30분 걸로 끊어서 일찍 갔습니다.
새벽시간대라 사람이 별로 없이 한산할 거라 생각하고 강변역으로 도착했는데 웬걸, 무슨 대합실에 사람이 이리 바글바글한지..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저 많은 사람들 대부분이 등산객이라는 거. 토요일 연휴 이용해서 등산 동호회에서 많이들 가나 봅니다.
요즘 저희 부모님도 등산하는 것에 취미를 가지셔서 주말에 등산, 산악회 등에서 많이 가시는데 아마도 그 행렬인 것 같아요.
▲ 나를 부산으로 데려다 줄 소중한...

새벽같이 집에서 나온 저를 부산으로 데려다 줄 고속버스. 부산 도착 예정시각은 오전 11시.
원래는 기차를 타고 가려 했는데 기차표가 전부 매진된 것도 있고 집에서 터미널이 가까워서 고속버스로 예매를 했습니다.
가격도 일반고속 요금 22200원이라 기차 대비 저렴한 편이고 새벽시간대 출발이라 차가 막힐 일은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 고속버스 환승을 위한 선산휴게소.

고속버스끼리 환승을 위해 가는 도중에 들린 선산휴게소. 여기서 약 20분 정도 쉬었다가 다시 출발했습니다.
아침시각임에도 불구 휴게소에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4시간 반이나 앉아 있어야 하니 좀이 쑤셔서 화장실 갈 겸 잠시 나왔습니다.
▲ 다이제...-ㅁ-;;

휴게소 내 편의점에 산처럼 쌓여있는 다이제 초코...-ㅁ-;; 휴게소 편의점 상품은 시중 편의점보다 100원 정도 저렴하더군요.
예전에야 휴게소가 비위생적이고 불친절한 그런 이미지였지만 요즘은 많이 개선되어서 상당히 깔끔하게 정비된 곳들이 많습니다.
▲ 고속도로 휴게소에까지 세력을 확장했군...;;;

무서운 기세로 매장 확장을 해 나가는 카페베네. 고속도로 휴게소에까지 카페베네 매장이 들어와서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 아...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

선산휴게소 뒷편에서 바라본 풍경. 강물이 유유히 흐르며 저 뒤에 산이 둘러싸여 있는 시골의 전원 마을.
이번에 부산 내려가는 것이 답답한 서울의 공기에서 탈피하고 싶은 목적도 있어 그런지 이런 마을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군요.
언젠가 경제적 여건이 되어 안정적인 삶을 찾게 되면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도시를 떠나 한적한 곳에서 살고 싶은 소망입니다.
어쨌든 중간에 휴게소 한 번 들리고 나서 11시 약간 안 된 시각에 부산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 노포동 도착.

오전 11시경 노포동 도착. 2009년 12월에 한 번 내려와보고 처음 내려오는거니 1년 반만의 부산 방문입니다.
일단 노포동 지하철역에서 기다리고 있는 부산 쪽 사는 지인 SJ님을 만나서 지하철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지하철을
지하철이라 하지 않고 '도시철도' 라고 표기해 놓은 것이 서울과는 다른 독특한 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일본어, 중국어 안내가
서울에 비해 더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 아무래도 더 가까워 일본 관광객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1호선 종착역 노포역 역명판.

부산지하철 1호선은 상당히 많은 역의 역명 뒤에 '~동'이 붙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노포동, 범일동, 남포동 등등...
한참 후에 지어진 2, 3호선에는 역 이름 뒤에 동이 붙지 않는데 최근 이 1호선 역명에 본격적으로 '~동'이란 명칭을 빼기 시작.
기존의 '노포동역'은 이제 '노포'역이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1호선 모든 역의 '~동'이 전부 빠졌는데 빠져서 보기 좋은 역이
있는가 하면 그 명칭이 빠져 조금은 보기 어색한 느낌이 드는 역도 몇 개 생겼습니다. 남포동이라던가 중앙동 같은 역이요.
▲ 조금씩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키며 복잡해지는 부산 지하철 노선도.

처음 부산에 왔을 때, 부산엔 지하철노선이 두 개밖에 없었습니다. 서면역을 축으로 하여 1호선, 2호선이 전부.
그러던 도중 3호선이 생기고, 최근에 4호선, 그리고 곧 개통 예정인 김해경전철까지 노선도에 들어가면서 부산 지하철도 이제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조금씩 거미줄처럼 얽히며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쯤에서 대충 눈치챌 수도 있겠지만 부산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일정은 최근에 개통한 부산지하철 4호선을 한 번 타 보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일단은 나름 야매(?) 철덕이라서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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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침내 SJ님을 처음으로 조우하는 영광을 누리다! 오오~!

그리고 노포동역 승강장에 내려가서 역사 안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SJ님을 실제로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그리고 트위터를 통하여 알게 되신 분인데 이번 부산 여행에 있어 가장 큰 도움을 준 분이기도 하지요. 처음에 자신의
인상착의라 하면서 (얼굴을 뺀) 옷 착장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사진이 좀 뿌옇고 옆으로 퍼지게 나와 처음에 찾는 데 고생을 했는데
전화 한 통으로 바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위에 올라가 있는 사진은 나중에 그 분 집에서 한 장 무단도촬...ㅡㅡ)
▲ 그럼 4호선을 타러 가 보자.

1호선 종점 노포동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아래로 조금 내려가다 보면 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에 도착합니다.
1호선 동래역에 있는 4호선 환승안내 표지판. 최근 부산지하철의 안내판이 새롭게 리뉴얼된 디자인으로 바뀌어 적용되었지요.
역명판을 비롯해 모든 안내판이 기존의 헤드라인체를 위아래로 누른 다소 촌스러운 글씨체에서 깔끔한 윤고딕체 (500계열로 추정)
로 바뀌었고 가장 오래 된 1호선을 우선적으로 점차적으로 다른 호선으로 번져나가며 바뀌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 이것이 부산지하철의 환승띠.

최근 서울지하철에서는 디자인가이드에 의해 환승역의 이 환승띠가 사라져 가고 있는 추세인데 부산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1, 4호선 환승 동선을 가장 쉽게 알려주는 안내판 중 하나인 새로 만들어진 깔끔한 환승띠. 역시 4개국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 4호선을 타 보자.

동래역은 서울지하철의 긴 환승통로를 가지고 있는 역들에 비하면 환승 동선이 아주 긴 편은 아니지만, 기존 부산지하철 역의
환승통로에 익숙해진 부산시민들에게는 뭐 이렇게 멀어! 란 말이 나올 정도로 상당히 긴 환승 통로를 가지고 있는 역입니다.
실제로 4호선이 개통하기 전까지의 부산 지하철 환승역은 덕천, 수영, 연산동, 서면의 4개 역. 이 4개역은 모두 환승통로가 짧아
지하철 환승이 상당히 용이했는데 그 역들에 비해 동래역 환승은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환승이다보니 동선이 꽤 길어졌지요.
저 안내판의 오른 쪽 빈 공간은 아마 반대쪽으로 향하는 하나 남은 4호선의 종착역 미남역이 들어갈 공간으로 추정됩니다.
▲ 서울에 비해 길이가 많이 짧은 승강장.

4호선 역내 승강장. 동래역에서 환승하기 위한 환승객으로 꽤 북적거리는 상태였고 승강장은 3호선의 역처럼 대리석으로
꽤 화려하게 지어져 있습니다. 다만 열차가 경전철 열차라 열차 길이에 대응하여 만들어진 승강장의 넓이는 상당히 짧네요.
서울지하철에서 제일 승강장이 짧은 2호선의 성수지선보다 더 짧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갖출 건 다 갖춰진 느낌.
▲ 4호선 역명판.

4호선 동래역 역명판. 출발역인 미남역이 401로 시작하며 종점인 안평으로 갈수록 숫자가 많아지는 방식입니다.
기존 1~3호선은 기존 부산지하철 글씨체가 들어간 역명판에서 이 새 역명판으로 바뀌어가는 과도기 과정이라 역명판 일부를 보면
과거 부산지하철 글씨체가 들어간 역명판 흔적이 보이는 등 약간 지저분한 모습이 있지만 4호선은 처음부터 이 디자인의
역명판으로 만들어져서 보기에 꽤 깔끔한 편입니다. 처음에 부산지하철 새로 바뀐 역명판을 보았을 때는 좀 뜬금없다! 라는
부정적인 느낌이 들었는데 사진상으로 보는 게 아닌 막상 직접 가서 역명판을 보니 시안성도 나쁘지 않고 꽤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 뭘 그리 찍어 싸노!

열차 내부. 국내 최초의 경전철, 그리고 처음으로 타 보는 경전철 내부는 생각 이상으로 꽤 좁았습니다.
열차 폭도 상당히 좁은 편이라 서울의 대형전철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이 경전철을 처음 타 보면 많이 어색하게 느껴질지도 몰라요.
열차 제일 뒷 칸인데, 뒷칸과 앞칸은 사진과 같이 뻥 뚫려 있어서 열차가 움직이는 모습을 앞, 뒤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열차 한 량당 출입문은 두 개.

열차 한 량당 출입문은 좌 우로 각각 두 개 있습니다. 노약자석을 제외한 일반적인 지하철의 롱 시트는 한 칸에 두 개씩 있고요.
열차 한 칸의 크기가 중형 지하철의 그것에 비해 상당히 작은데 대충 저상버스 한 대의 넓이 정도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어느덧 열차는 지상 구간으로...

부산지하철 4호선은 경전철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경전철 하면 지상을 달린다' 라는 고정관념과 달리 노선의 절반이
지하에 지어져 있습니다. 출발역인 미남역부터 금사역까지의 8개 역이 지하역, 그리고 이후 반여농산물시장역부터 종점인 안평역
까지의 6개역은 지상에 지어져 있습니다. 역간 거리가 짧은 편이라 조금 이동하니 금방 지상으로 올라왔습니다.
▲ 서울과 다른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

예전에 부산에 왔을 때 지인 '㉦'(터너스)님 집에서 묵을 때도 본 것이긴 한데, 도시에 산 비중이 굉장히 높은 부산은 이렇게
산을 깎아서 옹기종기 지은 주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건물들 색이 일반적인 벽돌색이나 우중충한 회색이 아닌 분홍,
녹색, 파랑 등의 페인트로 칠해진 건물들이 많다는 것인데요 - 알록달록하니 예뻐 보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부유하지
않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의 모습 - 이라는 이미지도 있습니다. 비하하는 발언은 결코 아니지만, 약간은 낙후된 느낌이랄까요.

어쩌면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내려와 아둥바둥 모여살던 그 마을이 세월이 지나 발전하고 또 발전하며
지금의 이런 모습을 만들어낸 것일수도 있지요. 인간적이고 사람사는 냄새의 감성적인 느낌의 도시 풍경일 수도 있지마는
또 어떻게 보면 발전지 더딘 듯, 시간이 멈춘 듯한 약간은 낙후된 이미지가 조금은 서글퍼 보이기도 했던 풍경이었습니다.
▲ 철덕들의 VIP 석. ㅎㅇㅎㅇ

부산지하철 4호선이 처음 개통했을 때, 전방과 후방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열차 앞, 뒤쪽은 철덕들의 소유물(?)이었다고 하더군요.
고무바퀴를 사용하는 경전철 열차라 일반적인 열차 선로와는 좀 다른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맨 도로 위로 다니는 것 같았어요.
▲ 종점인 안평역 도착, 하지만 숨겨진 역이 하나 더.

4호선의 종점은 안평역, 하지만 노선도에는 표기되지 않은 숨겨진 역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안평차량기지.
경전철이 안평역에 도착하면 '안평차량기지를 견학할 분은 열차 맨 뒷칸으로 이동하라' 라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안평역에서
사람들을 내리고 안평차량기지로 열차가 이동하는데 그 차량기지의 맨 뒷칸에만 사람이 내릴 수 있게 승강장이 만들어져서지요.
대부분은 다 안평역에서 내렸고 열차 내 직원으로 추정되는 분 외에 일반손님은 결국 저랑 SJ님만 남게 되었습니다. 약간 뻘쭘.
▲ 역이라 하기엔 좀 그런가? 안평차량기지역 승강장.

안평차량기지 안에 내리면 사진과 같이 6량 열차의 맨 뒷칸에만 대응하는 짧은 승강장과 함께 개찰구가 덩그러니 있습니다.
승강장 안에 어떤 할아버지 한 분이 지키고 계신데 차량기지 쪽을 견학하려면 방문대장에 이름을 남겨야 한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이런 데 왜 왔냐?' 라는 식으로 조금 무뚝뚝하게 말씀하셨는데 차량기지 및 경전철홍보관 방문이라고 목적을 말씀하시니
방문대장에 이름을 남기는 법, 그리고 경전철 홍보관을 찾아가는 법 등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 차량기지 밖으로 나가는 곳.

개찰구를 넘어 밖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면 사진과 같이 차량기지 전경이 보입니다.
저 나가는 곳 표지판 뒤에 있는 높은 파란 색 건물이 지하철 4호선을 담당하는 4호선 안평차량기지사업소입니다.
저 건물 1층에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경전철 홍보관이 있다더군요. 여튼 안내 표지판을 따라 경전철 홍보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 차량기지 밖으로 나오는 4호선 열차 직찍!

내려와서 차량기지 경전철 홍보관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빠져나오는 열차 한 대를 찍어보았습니다.
4호선 전 역사가 전부 스크린도어가 만들어져 있어 열차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것이 좀 아쉬웠었는데 여기서 한 장 건지게 되었네요.
4호선을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도색에 '다이내믹 부산'이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는 열차의 모습은 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
부산의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은 세련되고 미려한 디자인이라는 좋은 인상이 들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시원시원한 디자인.
▲ 경전철운영사업소.

이 곳이 경전철운영사업소. 이 건물 1층에 경전철홍보관이 있습니다. 주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들어가도 되나 싶었습니다.
실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곳은 1층의 경전철홍보관, 2층 이상부터는 직원들의 공간이니 함부로 들어가선 안 되겠지요.
▲ 안내데스크에 사람은 없ㅋ엉ㅋ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안내데스크. 안내데스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 아니라 어쩌다 한두 명씩 들어오는 사람들이 전부다보니 안내데스크에 사람을 상시로
상주하게 해 놓는 게 어쩌면 인력낭비일 수도 있지요. 경전철 홍보 관련 책자가 있길래 기념으로 한 부씩 집어왔습니다.

▲ 손잡이의 높이는 제각각.

서울지하철 9호선에서 처음 적용된 키 작은 사람, 혹은 교통약자들을 배려하여 만든 높낮이가 다른 손잡이.
부산지하철 4호선의 손잡이도 역시 교통약자들을 위해 이런 손잡이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체험관 안에 지하철 4호선 의자와
손잡이 등 내부 모습을 재현해놓은 곳이 있어서 사진으로 한 장 남겨 보았습니다. 창문 쪽에 붙인 배경은 광안대교 배경이네요.
물론 4호선 열차가 광안대교 앞을 실제로 지나갈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지만... 광안리 쪽은 2호선이 다니는 길이지요, 것도 지하.

▲ 4호선 열차를 직접 운행해보자.

체험관 한 쪽에는 사진과 같이 4호선 열차를 직접 운행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기기 앞쪽에 프로젝터로 띄워놓은 화면이 있고 그 화면을 바라보며 직접 운전을 해 볼 수 있는 것인데 한 역에서 다음 역으로
이동할 때 역에서 서서히 속도를 낮춰 역의 승차위치와 열차 위치를 잘 맞추는 것이 꽤 어렵더군요. 전차고GO 게임을 많이 해 본
사람들이라면 능숙하게 다룰 수 있을 것 같은데, 철덕일지라도 운행 쪽에 대해서 문외한인 제가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일...ㅡㅜ

▲ 경전철에 대한 홍보, 그리고 또 홍보.

이런 식으로 경전철홍보관 안에는 경전철에 대한 소개와 동시에 중전철과의 차이점, 경전철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하여
소개해놓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수송량이 중전철에 비해 낮긴 하지만 초기 건설비용이 낮고 중전철이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에
상대적으로 쉽게 열차를 넣을 수 있다는 것이 경전철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 서울지하철 열차를 여기서 보다니...사진이지만...

전철의 역사를 한 곳에 나타내놓은 도시철도의 역사 홍보관. 서울지하철 2,3호선의 열차도 저 사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신형 열차에 밀려 저 2,3호선의 열차는 이제 서울에서 찾아보기 꽤 힘들어졌지요. 2호선은 그래도 좀 남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경전철 홍보관은 생각보다 그렇게 넓진 않았지만 지어진 지 얼마 안 되어 시설물이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얘기 듣기론 주로 학교에서 단체견학 식으로 이 곳을 많이 방문한다고 하더군요.

▲ 차량기지 내 공원에서 한 컷.

안평차량기지 내에 있는 '이게 무슨 공원임미?' 라는 느낌을 받았던 공원에서 차량기지를 배경으로 한 컷.
슬슬 정오가 지나 날씨가 더워지고 배가 많이 고파져서 사진 한 컷만 찍고 시내로 돌아가는 열차를 타러 다시 차량기지 내
열차 승강장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차량기지 내에는 음료수 자판기 등의 편의시설 같은 게 없고 실제로 음식 취식도 안 된다는군요.

▲ 시내로 나가는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도중 있는 아까 전 차량기지 안내를 해 주던 직원 할아버지와 이런 저런 얘기를 좀 나누었습니다.
제가 부산 사는 사람이 아닌 서울에서 오늘 내려온 사람이라고 하니까, 서울 쪽 지하철의 구내식당 이용이라던가 서울의 지하철
현황 등등 여러 가지 물어보시는 것들이 많으시더군요. 짧은 지식이나마 최대한 알고 있는 대로 대답을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사이, 처음에 많이 무뚝뚝했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아, '아 이게 부산 사람들의 모습이구나' 하는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묘한 정겨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자란 사람이 느낀 모습입니다.

어쨌든 안평차량기지 및 부산지하철 4호선 체험은 이렇게 마무리지었습니다. // 2011.6.8 RYUTOPIA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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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스테른 2011/06/09 00:04 # 삭제

    다음 여행기 기대됩니다!
  • Ryunan 2011/06/10 12:33 #

    네, 시간 나는대로 사진 정리해서 쓰는 중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 늄늄시아 2011/06/09 00:21 #

    현충일 연휴 여행이라니!
  • Ryunan 2011/06/10 12:34 #

    큰 마음 먹고 한 번 다녀온 것임 -ㅅ- 웬지 집에 있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 아쿠 2011/06/09 00:35 # 삭제

    다음 여행기도 빨리올려주세요^^
  • Ryunan 2011/06/10 12:34 #

    네, 최대한 빨리 올리겠습니다마는 요즘 업무가 많아서 시간이 영 안 나네요.
  • 이티 2011/06/09 01:02 #

    컵덕 오덕 철덕..........다음 덕은 뭐냐!
  • Ryunan 2011/06/10 12:34 #

    정섭이 두마리치킨 덕.
  • 검은장미 2011/06/09 01:50 #

    난 카페 베네가 싫어! 그리고 이 쇠냄새 나는 철덕은 뭐냣!
  • Ryunan 2011/06/10 12:34 #

    킁킁킁, 이게 어디서 나는 철덕냄새야? 그리고 나도 카페베네는 별로 ㅡㅡ;
  • 터너스님 2011/06/09 01:55 # 삭제

    휴게소에 카페베네는 분적없고 할리스는 많이봤네요 ㅋ
    대신 제휴할인 안되고 메뉴도 한정되있어서 '㉦'...
  • Ryunan 2011/06/10 12:34 #

    메뉴한정은 그렇다쳐도 제휴할인 안되는 것은 좀 에러군요, 그렇다고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 2011/06/09 02:0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Ryunan 2011/06/10 12:35 #

    님 파이팅, 부산은 좋은 곳이에요. 올해도 지스타 가셔야죠?
  • 롤케키 2011/06/09 02:05 # 삭제

    다..다이제의 산~!!! 핡
  • Ryunan 2011/06/10 12:35 #

    순간 저거 보고 현기증이 잠시 났었습니다 -ㅅ-;
  • 2011/06/09 02:58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Ryunan 2011/06/09 07:05 #

    급히 사진작업을 하느라 사진 수정에 대한 걸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초상권을 가린 수정한 사진으로 바뀌었으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글을 읽는데 공포감이 들 정도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며 앞으로 더 신경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Chion 2011/06/09 13:54 #

    여행기 정리하는데 고생 많았겠군~_~
    새로운 노선이 개통했다는 소식도 사실 좀 어두웠는데 차량기지까지 갈 정도라니, 역시 대단하다
  • Ryunan 2011/06/10 12:35 #

    지금 정리 다 못했음, 앞으로 할 것이 더 많은데 ㅠㅠ
  • 농어 2011/06/09 14:36 #

    이... 이 내가 뽐뿌질을 당하다니!!!
  • Ryunan 2011/06/10 12:35 #

    자 부산 ㄱㄱㄱㄱㄱ
  • 카이º 2011/06/09 20:18 #

    뭐, 뭔가 신선한데요?!
    새로 개통했나보군요!

    음... 진짜 오래걸린다 ㅠㅠㅠㅠ
    가고 싶지만 무서...ㅠㅠㅠㅠ워요 ㅠㅠㅠㅠ

    다이제.....................
    진리네요!?
  • Ryunan 2011/06/10 12:35 #

    부산 가는 게 뭐가 무서워
  • 철도사랑 2012/01/07 17:18 # 삭제

    저도 이 글 보고 안평역에서 기지입고 하려다 청소아줌마가 나가라기에 결국 다음차 타 사정을 이야기해 겨우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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