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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슈하스꼬 요리 - 상파울루(교대) by Ryunan

▲ 스테이크 얻어먹었습니다~☆

그저께 금요일 저녁에, 교대에서 스테이크 얻어먹었습니다~☆
이글루스 이웃이신 모 님께서 며칠 전에 블로그에 비밀 댓글로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스테이크집 쿠폰을 사 놓은 게 있는데
괜찮다면 같이 가지 않겠느냐?' 라는 글을 남겨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아 저는 스테이크는 최고급 와규로 만든 등심만 먹으므로
그런 것은 사양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례의 극치를 달리는 행동이기도 하고, 일단 고기라면 OK이기에
당연히 감사하다고 하고 염치 없이(?) 지난 주 금요일날 교대에 있는 브라질식 스테이크 무한리필 전문점에 다녀왔습니다.

브라질리아를 비롯해서 최근 이런 식의 스테이크 무한리필 전문점이 많이 생겨났다고 했는데 아직 한 번도 실제로 가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냥 스테이크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 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지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지조차
전혀 모르고 있었지요. 그래서 이 날, 스테이크 무한리필 요리라는 것을 처음 체험해보았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상파울루, 이 몸 스테끼 좀 썰러 오셨다.

교대역 14번 출구로 나와 남부터미널 역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브라질식 스테이크 전문점 '상파울루'
상파울루는 현재 대학로, 그리고 교대 두 곳에 매장을 두고 있는 스테이크 무한리필 전문점으로 12종의 바베큐를 메인으로 하여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사랑받고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이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웃분께서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상파울루 이용 쿠폰을 저렴하게 구입하였다고 하시더군요. 정가로 먹으면 1인 33000원(VAT 포함)

소셜커머스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기도 하고 가장 피해사례가 많은 게 음식점 쿠폰이기는 한데, 그만큼 타이밍을
잘 맞춰 좋게 구입하면 가격대 성능비의 만족을 가장 높게 뽑을 수 있는 곳이 또 음식점 쿠폰이기도 합니다. 이 날의 쿠폰은
얻어먹은 입장으로서도 상당히 성공적으로 구매했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약간 고풍스러운 경양식집 분위기.

전체적으로 조금 어두운 조명을 띠고 있는 약간 낡은듯한 레스토랑 이미지.
마치 예전에 유행했던 경양식집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해 보입니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어딘가 약간은 신식이 아닌 듯한 느낌.
벽에는 브라질식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이라는 컨셉을 위해서인지 현수막으로 뽑은 브라질 국기가 걸려 있었습니다.
또 다양한 종류의 와인도 구비되어 있어 기업체가 많은 강남 사람들의 회식이나 모임으로도 꽤 어울릴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해 놓아서 안에 들어가자마자 직원에게 예약받은 자리로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매장 규모가 작은 편이라
금요일 저녁 같은 피크 타임대에는 예약을 해야 들어가는 게 아무래도 더 수월하더군요.

▲ '드십니다' 는 군대가 만들어낸 잘못된 높임표현이십니다?

브라질식 바베큐 무한리필 코스 '슈하스꼬' 먹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모든 고기가 순서대로 다 서빙되고 난 이후부터 1시간 30분이란 제한시간동안 추가 주문을 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해 줬는데
실제로는 시간제한이 있는 건 그냥 명목상일 뿐이고 손님이 원하는대로 계속 고기를 갖다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뒤에
대기하고 있는 손님이 많다거나 아니면 정말 오랜 시간동안 앉아있다거나 하면 어느 정도 주문에 제약을 줄 수도 있겠지요.

▲ 고기를 제외한 네 가지의 기본 반찬.

자리에 앉아 일단 스테이크 무한리필 코스인 '슈하스꼬'를 주문하면 네 종류의 기본 반찬이 바로 자리에 깔립니다.
브라질식 김치라고 하는 양파로 만든 피클, 마늘에 볶은 밥, 감자샐러드, 그리고 브라질 콩수프이자 죽인 훼이죵 이렇게 네 종류.

양파피클은 새콤한 것이 김치라기보다는 오이피클 쪽에 가까운데 자칫 스테이크의 느끼한 맛에 질릴 때 느끼함을 잡아주기에
꼭 필요한 음식이더군요. 새콤달콤하면서도 은근히 감칠맛나는 것이 고기 먹는 내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감자샐러드는 일반적인 감자샐러드보다는 마요네즈의 비중이 적어서인지 다소 퍽퍽하고 간이 약한 편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고
'마늘밥'은 개인적으로 많이 별로였습니다. 마늘향이 느껴지는 것은 좋았는데 밥을 한 지 오래된 건지 아니면 원래 레시피가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밥이 좀 퍽퍽하면서도 약간 뻣뻣하게 말라붙었다는 느낌이 실망스러워서 한 번 먹어보고 손을 안 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브라질식 콩죽 '훼이죵'은 안에 강낭콩와 고기, 그리고 무를 넣고 끓인 국물이었는데 맛이 은근히
수프라기보다는 우리나라의 굉장히 진하게 끓인 무국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특색있는 맛은 아니었는데 자꾸 손이 가게 되더군요.

▲ 그리고 빵 완전 대박 ㅠㅠ //

네 종류의 기본 반찬과 함께 식전 에피타이저인 빵이 인원수만큼 제공됩니다.
모닝빵 겉에다가 시럽을 코팅한 뒤에 불에다가 뜨겁게 구워낸 것 같은데 빵 역시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리필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빵이 진짜 대박인 것이 엄청 맛있어요. 그냥 따끈따끈한 것도 아니고 만지기도 힘들 정도로 뜨겁게 데워져서 나오는데
빵 중앙에 꼬챙이 같은 것이 끼워져 있는 것을 보니 아마 다른 고기들처럼 불에다가 직접 구워낸 것 같습니다.
엄청 뜨거우면서도 겉은 달콤한 시럽으로 코팅되어 있고 속은 보들보들한 게 버터를 발라먹으니 정말 끝내주게 맛있었습니다.

▲ 맥주 대신에, 딸기에이드.

와인을 비롯하여 생맥주도 판매하긴 했지만 술은 가급적 자제하는 편이라 술 대신에 간단히 마실 수 있는 딸기에이드 주문.
에이드류는 여느 패밀리레스토랑의 시스템처럼 탄산음료로 리필이 가능합니다. 고기 먹는 데 음료는 반드시 필요하더군요.

▲ 스테이크 소스, 머스타드 소스.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도 두 종류가 따로 준비되어 나옵니다.
처음엔 스테이크 전문점이라서 그냥 스테이크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만 있으면 되지 왜 머스타드 소스도 같이 주는건가...? 하고
의문을 품었는데 고기를 먹다 보니 스테이크 소스가 아닌 머스타드 소스가 필요한 고기들도 많이 있더군요. 의문이 풀렸습니다.
여기는 스테이크 무한리필 전문점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나오는 요리들은 스테이크류를 비롯해서 바베큐류도 많았으니까요.

뷔페식이라고 해서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Bar에 가서 무한정 담아오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구워낸 고기를
손님들의 접시에 직접 잘라주는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음식이 나오는 방식은 처음에 12종류의 고기를 순서대로 하나씩 잘라주면서
12종류 고기를 전부 맛을 본 뒤, 이후 자신이 원하는 고기를 계속 주문을 해 가며 추가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고기를 큰 덩어리를 주는 게 아니라 조금씩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적은 양을 썰어주기 때문에 12종류나 되는 많은 고기를 다 먹고
난 뒤에도 이후에 추가로 먹는 게 가능합니다. 허나 양 적은 여성분이라면 열 두 종류 다 먹으면 배가 찰 수도 있겠군요.

▲ 첫 번째 고기 : 삐깐야 꼼 얄로 (마늘등심)

첫 번째 고기는 삐깐야 꼼 얄로라는 이름의 마늘등심입니다. 마늘향이 진하게 나도록 간이 되어있는 등심 스테이크지요.
한 입, 혹은 두 번에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작은 양이 서빙되어 나오는데 마늘의 감칠맛이 진하게 배어나와서 특히 한국인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은 맛이더군요. 간이 되어있어서 따로 소스가 필요없었습니다.

▲ 두 번째 고기 : 프라우징야 (채끝살 스테이크)

두 번째 고기인 프라우징야, 일반적인 스테이크 전문점의 스테이크와 가장 비슷한 비주얼을 가진 채끝살 스테이크입니다.
고기가 구워진 정도는 미디움 웰던 정도였고 고기 표면의 다이아몬드 모양이 상당히 인상적이고 맛있게 보입니다.
뭐 이런 퀄리티의 스테이크는 굳이 말할 것도 없지요. 고기가 약간 얇은 감이 있긴 했습니다마는, 육즙도 많고 맛있었습니다.

▲ 세 번째 고기 : 햄버거 스테이크.

세 번째 고기로는 햄버거 스테이크가 서빙되었습니다. 저 한 접시가 2인분 기준입니다.
데미그라스 소스를 듬뿍 얹은 두툼한 햄버거 스테이크 위에 얇게 저민 양파와 무순을 듬뿍 얹어내어 예쁜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맛은 잘 만든 햄버거 스테이크맛. 소스가 달짝지근해서 어른들보다든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할 것 같은 음식입니다.

▲ 네 번째 고기 : 프랑고 (닭다리 구이)

네 번째 고기는 프랑고라는 이름의 친숙한 닭다리 구이입니다. 불에 직접 구워낸 닭다리 구이인데 불에 구우면서 기름기는
쫙 빠지고 겉껍질이 바삭바삭하게 익어 느끼하지 않고 불맛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이런 곳에서 쇠고기 대신 비교적 가격이 싼
닭고기를 먹는 건 손해라는 걸 알면서도 바삭한 겉껍질의 맛이 인상적이어서 나중에 이것을 하나 추가로 더 먹었습니다.

▲ 다섯 번째 고기 : 필레콤 베이컨 (소고기 베이컨말이)

다섯 번째 고기는 필레콤 베이컨으로 쇠고기를 베이컨으로 말아 구워낸 바베큐입니다.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요리로 짭조름한 베이컨의 맛과 쇠고기가 만나 간이 잘 배어있는 맛있는 바베큐입니다.
이런 조각으로 나오는 바베큐류는 미디움이나 그런 조리법 없이 전부 다 웰던으로 속까지 완벽하게 구워져 나옵니다.

▲ 여섯 번째 고기 : 킹 프라운 (새우)

여섯 번째 고기는 킹 프라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새우구이입니다. 새우구이라니!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 새우만큼은 추가 주문이 불가능. 다른 고기들은 추가주문을 할 수 있지만 유일하게 새우는 리필이 되지 않는다고
음식을 서빙해주는 직원이 설명을 해 주더군요. 맛은 잘 구워진 새우구이의 맛. 한 개밖에 먹어볼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 일곱 번째 요리 : 뻬스꼬소 (돼지고기 목살 or 삼겹살 구이)

일곱 번째 요리는 돼지고기 요리입니다. 목살과 삼겹살을 두툼하게 썰어 바베큐 꼬챙이에 구워낸 삐스꼬소.
목살인지 삼겹살인지 조금 헷갈렸던 이유가 메뉴판에는 '목살'이라 써져 있는데 바베큐를 서빙하는 분이 '삼겹살'이라고 해서...
여튼 돼지고기니만큼 쇠고기 스테이크나 바베큐에 비해 기름기가 굉장히 많다는 것이 이 음식의 특징입니다. 여기서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긴 하지만 삼겹살 계열의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더군요.

▲ 여덟 번째 고기 : 뗀더 (수제 햄)

여덟 번째 고기는 수제 햄입니다. 꼬챙이에 꽂은 커다란 햄덩어리를 저렇게 썰어 주는데 명절 선물 같은 걸로 꼭 받고 싶었던
수제 햄을 이렇게 직접 먹어볼 수 있다니, 영광이었습니다. 햄이라는 이름답게 다른 고기에 비해 간이 강하게 되어 있는 편인데
짭짤하면서도 또 질기지 않고 보들보들하게 씹히는 것이 맥주 안주용으로 먹으면 정말 완벽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홉 번째 고기 : 삐깐야 (등심)

아홉 번째 고기는 등심구이, 삐깐야입니다. 이 날 먹었던 고기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메뉴.
커다란 등심 덩어리를 꼬챙이에 꽂아 와서 1인 분량만큼 썰어주는데 퍽퍽하지 않으면서도 와 이게 진짜 등심이다...싶었지요.
이것만 이후에 한 2번인가 3번 추가 리필을 요청했었습니다.

▲ 열 번째 고기 : 아우까뜨라 (보섭살)

열 번째 고기는 아우까뜨라 (보섭살) 입니다. 보섭살이라는 부위는 처음 들어보는 것이었는데 솔직히 이것은 맛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고기가 저렇게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져 있었던 건 자르시는 분이 자르는데 좀 애를 먹어서 저렇게 된 것(...)

▲ 열한 번째 고기 : 링구이샤 (소시지)

열한 번째 고기는 링구이샤라는 이름의 소시지 구이입니다. 그냥 불에 구워낸 수제 소시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일반적인 소시지 전문점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류의 소시지입니다. 겉은 탱글탱글하면서도 속이 뽀득거리는 것이 괜찮았습니다만
딱히 이 집 소시지가 뭔가 대단하다 - 라고 할 만한 건 없어 보여서 한 개만 먹어보고 이후 추가주문에서는 뺐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소시지보다 훨씬 맛이 괜찮았다는 것은 확실히 인정할 만한 것.

▲ 열두 번째 : 아바까시 (구운 파인애플)

마지막으로 대망의 열두 번째 구이는 고기류가 아닌 파인애플 구이입니다.
처음에는 파인애플을 불에 구웠다고 해서 대체 그런 괴식 센스는 어디서 나온건가? 하고 상당히 의아해했었는데 직접 눈 앞에
잘려진 파인애플을 썰어 먹어본 뒤, 괴식이라는 생각을 완전히 지워버릴 수 있었습니다. 파인애플을 불에 구우니 당도와 산미는
좀 약해지긴 했지만 '이런 맛도 있구나!' 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상당히 신선한 맛이었습니다. 고기의 느끼한 맛을 씻어주는 데
상당히 큰 역할을 했던 구이 - 한 번 먹어보는 걸로 만족했지만 같이 가신 분은 이것도 추가로 한 번 더 주문을 하셨습니다.

어쨌든 이 구이를 마지막으로 종류별로 나오는 고기는 전부 서빙이 되었고 이후에는 계속 직원들에게 요청을 하면서
어떤 고기를 더 갖다달라 하는 추가 식으로 고기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바로 주문한 양만큼 즉석에서 구워야
하기 때문에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 한 번에 하나씩 주문하는 것보단 여러 개를 동시에 주문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위에도 썼지만 등심이랑 채끝살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이 고기 위주로 추가 리필을 여러 번 요청했습니다.

▲ 아..빵... 아...진짜...ㅠㅠ

그리고 빵도 추가주문. 아 진짜 이 빵은 (물론 개인 취향차가 있긴 하지만) 여태까지 패밀리레스토랑이나 이런 계열에서
식전빵으로 나오는 것 중 제일 맛있었다 - 라고 단언할 정도로 정말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ㅡㅜ 싸오고 싶을 정도로...
아마도 제 블로그 오는 빵을 굉장히 좋아하는 일요일날 전역하는 어떤 군인아저씨 한 명이 보면 헉헉거릴 사진일지도 모릅니다.

▲ 디저트.

고기를 다 먹고 더 이상 리필 요청을 하지 않으면 마지막으로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가져다줍니다.
디저트는 에스프레소 잔에 담겨 나오는 레몬을 저며 올린 커피와 브라우니 한 조각. 커피는 사진을 따로 남기지 않았는데 뭐랄까
일반적인 아메리카노 커피가 아닌 브라질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무슨 커피 - 라고 설명을 해 줬는데 맛이 상당히 독특했습니다.
다만 같이 나온 브라우니는 깔끔하고 단 맛이 적은 건 좋았는데 어딘가 좀 미묘한 느낌이 들었었고... 커피가 좋았어요, 커피가.

▲ 만족.

슈하스꼬 요리, 상파울루. 소셜커머스 쿠폰으로 저렴하게 간 것도 있지만 블로그의 지인분께서 사 주신 금요일의 저녁이라
다른 어느때보다도 더 만족스럽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기, 특히 스테이크나 바베큐 류의 구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가면 굉장히 만족할 수 있는 곳이라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해주고 싶은 곳입니다. 다만 의외로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스테이크나 바베큐 계열이 실제로 먹다 보면 금방 배가 차서 많이 먹는 건 조금 어렵더군요.

어쨌든 이 자리를 빌어 좋은 저녁시간을 제공해주신 이웃분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올립니다.
덕택에 정말 즐거운 금요일이 되었고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그 때는 제가 좋은 음식으로 답례를 드리고 싶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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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크에 ㅆㅈ라니! 사과해!!

제가 앉은 옆 테이블의 직장인들. 직장 동료들끼리 회식을 하러 모인 것 같은데 테이블에 놓여져있는 녹색 병은...쏘주...
진짜 매장에서 소주도 판매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따로 소주를 반입해와서 마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스테이크에 ㅆㅈ라니...;;
스테이크라 함은 자고로 원래 빨간 색 나비넥타이에 턱시도를 갖추어입고 목에 내프킨 두른 뒤 고기를 잘게 썰어
한 입 먹을 때마다 냅킨으로 입을 닦아가면서 우아하게 즐기는 그런 료리 아니던가!

// 2011.7.17 RYUTOPIA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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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빵중만 2011/07/17 04:06 # 삭제

    헉헉
  • Ryunan 2011/07/17 04:29 #

    님 전역날 잠안자고 탈영한거임?
  • 맛난겅 2011/07/17 04:22 # 삭제

    저빵~코스크코의디너롤같아요..아님 매우비슷하게생긴빵이던가요 ㅋㅠ 요즘코스트코디너롤 데워주는 식당이워낙많아서리..ㅠ 그나저나 맛나셧겟어요 ^.^
  • Ryunan 2011/07/20 12:09 #

    코스트코의 디너롤이라...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스테른 2011/07/17 09:36 # 삭제

    스테-끼에는 와인 만한 것이 없지 말입니다?

    이 댓글은 근성체로 써졌습니다?
  • Ryunan 2011/07/20 12:10 #

    자, 와인을 던져봐라? 나도하? 우와아아앙?
  • BlackGear 2011/07/17 09:41 #

    가격이 비싸게 보였으나 다보니까 무심해보이지않네요; 정말 스테끼 썰러가고 싶은;
  • Ryunan 2011/07/20 12:10 #

    솔직히 좀 비싼 가격이 맞긴 한데 보통 스테이크 한 접시에 2~3만원인 것 감안하면 아주 나쁜것만은 아니지요.
  • 이네스 2011/07/17 19:57 #

    오오. 저렇게 많이나온다면 그닥 비싼가격이 아니겠군요.
  • Ryunan 2011/07/20 12:10 #

    얼마나 많이 먹느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아요.
  • 카이º 2011/07/17 21:11 #

    오.. 드디어 스테이크 무한도 정복!!
    저기에 딱 콜슬로 있으면 최고일거 같은데요? ㅎㅎㅎㅎ
    어떤데는 샐러드바도 따로 있어서 몇개 더 퍼다먹던데..
    뭐 그게 아니어도 역시 괜찮군요~
    새우..ㅠㅠ 어흑 큼직한게 참 좋아요~
    그리고 저 파인애플..
    구워먹으면 완전 쥬시한게 짱입니당!!

    소고기에 소주나 스테이크에 소주나... 뭐..ㅋㅋ 취향차이 아닐까요?
  • Ryunan 2011/07/20 12:10 #

    나 코울슬로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거 없는 게 좀 아쉬웠어.
  • 늄늄시아 2011/07/17 21:14 #

    포...포식했군!!! 'ㅅ'
  • Ryunan 2011/07/20 12:10 #

    제대로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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