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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나가사키 짬뽕 (삼양) by Ryunan

▲ 나가사키 짬뽕 (1000원 / 삼양)

오늘 소개할 상품은 삼양의 신작 봉지라면 '나가사키 짬뽕' 입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천원.

일본 큐슈 지방의 대도시 '나가사키' - 그 나가사키의 명물음식 하면 흔히들 두 가지를 꼽는데 하나는 카스테라고 또 하나는 짬뽕.
나가사키 짬뽕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생각하는 중국요리의 얼큰하고 빨간 국물의 짬뽕과 달리 하얀 국물을 베이스로 맵지 않고
다양한 야채와 해산물을 넣어 진한 맛이 특징인 음식입니다. 얼큰하게 즐기려면 고추를 넣어 칼칼한 맛을 살리면 될 것 같고요.
나가사키 짬뽕을 처음 먹어본 것이 08년 일본여행을 갔을 때 나가사키에서였는데 그 때는 나가사키 짬뽕이라는 음식이 한국에서
좀 생소한 음식이었지만 지금은 꽤 많이 대중화되어서 전문 라멘집은 물론이요, 중국집에서도 백짬뽕이란 이름으로 취급하기 시작.
마침내 이렇게 시판 라면 상품으로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최근 팔도에서 이경규의 꼬꼬면이 사상 유래없는 대히트를 쳐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데 그 꼬꼬면에 비해 좀 묻혔지만
이 나가사키 짬뽕도 꼬꼬면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어, 매우 훌륭한 라면이다 - 라는 입소문이 서서히 퍼지고 있습니다.

▲ 이렇게 시작된 음식입니다.

지금의 '나가사키 짬뽕' 이 만들어지는 덴 이런 유래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엄연히 나가사키의 명물 일본 요리지마는
그 시초는 19세기, 일본에 건너간 중국인이 만들어냈으니 어떻게 보면 중국 요리라도 봐도 될 것 같고... 중국인을 통해 시작했지만
지금의 나가사키 짬뽕이 되기엔 일본에서 큰 개량과 발전이 이루어졌을 터이니 일본 요리라고 봐도 될 것 같고...ㅎㅎ
라면과 별 상관 없는 얘기지만 큐슈의 도시, 나가사키는 2차대전 당시 히로시마와 함께 원폭 투하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둥그런 면과 함께 분말, 건더기 스프가 각각 따로 들어있는 건 여느 라면과 별반 차이점이 없습니다.
다만 라면이 비싼 제품이니만큼 건더기 스프가 일반 라면의 건더기보다 더 많이 들어있다는 것이 이 제품의 장점이라면 장점.
요즘 새로 나오는 신상품 라면은 대체적으로 프리미엄을 강조하면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된지라 건더기 양이 꽤 많습니다.

▲ 끓여 보았다.

좀 더 야채를 많이 넣으면 좋을 것 같아서 집에 있는 양배추와 양파, 그리고 깻잎을 숨풍숨풍 썰어 추가로 넣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쉽게 나가사키 짬뽕을 먹어볼 수 있는 가게가 건대의 우미까(포스팅) 인데 그 곳에서 먹었던 나가사키 야채짬뽕도
양배추를 비롯한 건더기가 풍성하게 들어있어 맛이 좋았었거든요. 국물맛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많이 넣었습니다.
분말스프는 일반 라면스프처럼 빨간 스프가 아닌 사리곰탕면 같은 흰 분말스프입니다. 건더기 크기도 꽤 큼직한 편.

▲ 맛있네요.

다 끓인 라면 위에 냉장고에서 뒹구는 고기 고명을 몇 조각 얹어 보았습니다. 꽤 그럴듯한 모습의 라면이 탄생했습니다.
일단 라면 국물의 베이스는 매운 맛 계열이 아니라 진하고 담백한 맛 계열. 맵지 않으면서도 진한 돼지뼈국물맛이 인상적인지라
부담 없이 국물을 떠 먹기에 괜찮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매장에서 먹는 것만큼 진하지는 않지만 짬뽕 특유의
국물맛도 잘 재현한 것 같고 먹고 난 뒤에도 속이 부대끼거나 부담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국물도 덜 짰고요.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물이 좋긴 하지만 밥 말아먹는 용도의 국물이라고 하기엔 조금 제 취향으론 아니었다는 것 정도?
이런 국물은 밥을 말아먹기보다는 그냥 떠마시는 쪽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일전에 먹었던 꼬꼬면도 그랬고요.

나가사키 짬뽕의 맛을 충실하게 재현한 삼양의 신상품 '나가사키 짬뽕' 한 번 먹어볼만한 꽤 괜찮은 제품입니다.
요즘 꼬꼬면을 비롯해서 이 나가사키 짬뽕까지 - 기존의 빨갛고 매운 국물 일색이었던 라면시장에서 정반대의 길을 걷는 이런
상품들이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신상품, 연예인 홍보빨도 있지만 빨간 국물의 매운 라면에 질린 소비자들이
그에 대한 대안으로 새로운 맛을 찾으려 하는데 그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욕구가 우연히 이 제품과 잘 부합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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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건대 우미까의 나가사키 쨤뽕(쨩)이 먹고싶어...

// 2011.9.4 RYUTOPIA 2011


덧글

  • 애쉬 2011/09/05 12:05 #

    꼴깍

    맛있겠네요^^

    더 보태야한다면...... 숙주나물을 보태고 싶은 제품이네요^^

    양배추는 채를 썰어 볶아서 넣으면 더 어울리겠지만....인스턴트라면에 들이는 공으로는 좀 과하겠죠? ㅎ
  • Ryunan 2011/09/05 22:46 #

    아, 숙주나물이 들어가면 더 맛있어지지요. 집에 없어서 못 넣었는데 콩나물이라도 있었음 좋았을까봐요 ㅎㅎ
  • Chion 2011/09/05 13:51 #

    난 꼬꼬면 얘기가 나왔을 때 팔도에서 신제품 5개 출시했는데 농심은 이 시기에 신라면 블랙, 삼양에선
    나가사키 짬뽕의 단 1개씩밖에 출시하지 않았다.. 라는 말을 듣고 꼬꼬면을 사러갔는데 없고 이게 있어서
    꿩 대신 닭이라고 사와서 먹어봤던 제품.

    내가 끓일 때 물을 좀 적게 남기고 끓이는 습관이 있는데(면에도 국물 맛이 조금 더 잘 배이라고) 이건
    그렇게 하니까 상당히 짜더군... 희멀건 국물이라고 과소평가해선 안될거같고,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던듯.
    내가 짬뽕류 라면 자체를 별로 맘에 들어하지 않는데, 딱 그정도 수준이었던 것 같다.

    그냥저냥 평작은 한다고 생각되는 면이라는 개인 생각 ~_~
  • Ryunan 2011/09/05 22:47 #

    일단 첫 데뷔무대는 좋았으니 앞으로 판매량도 대박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리라 생각됨 -ㅅ-/
  • 빵중만 2011/09/05 16:13 # 삭제

    아 꼬꼬면 먹고싶은데 산에는 꼬꼬면이 안파네요 구매대행좀요
  • Ryunan 2011/09/05 22:47 #

    삼양라면 드세요.
  • 상림 2011/09/05 16:22 #

    맛있어요!!!! 먹어본 라면중에서 최고로 맛있어서 하지만 계속 먹으면 질릴까봐 일부러 2일에 한개씩만 눈물 머금고 먹고 있는데욬 맥주 먹기에도 좋고 밥 말아먹기에도 좋고.
    꼬꼬면은 아직 2개 남았는데 요건 다 먹어버렸어요. 그런데 나가사키짬뽕이 진짜 이런 맛인짘 정작 원조 짬뽕은 안먹어봤거든요.
  • Ryunan 2011/09/05 22:47 #

    이정도로 좋아하신다니 입맛에 정말 맞으셨나보네요 ㅎ
    실제 나가사키 짬뽕도 국물맛은 많이 비슷합니다. 좀 더 진하다고 해야할까요?
  • 로자린드 2011/09/05 18:02 # 삭제

    생각해보니 저번에 님이랑 저랑 향열이랑 영석이랑 4명이서 간 곳도 나가사키 짬뽕이라고 쓰여있었더군요.

    저도 또 가고 싶네요 ㅎㅎㅎ
  • Ryunan 2011/09/05 22:48 #

    담에 또 갈까요? 언제 괜찮으신 시간 있으시면 한 번 ㅎㅎ
  • 카이º 2011/09/05 20:12 #

    꼬꼬면이 너무 떠서 묻혀버린 감이 있지만
    이것도 엄청 많이 팔렸다네요
    새로운 강자라는듯!

    우마까.. 가 아니었나요?
  • Ryunan 2011/09/05 22:48 #

    우마까, 우미까, 사가라멘...뭐였더라....ㅋㅋ 꼬꼬면에 묻히긴 했지만 이것도 시장반응 굉장히 좋아.
  • 鴻朙 2011/09/05 21:20 # 삭제

    우리 집 근처에 안 팔아서 못 먹고는 있지만
    꼬꼬면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라니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 Ryunan 2011/09/05 22:48 #

    아성을 위협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기존 라면시장에 새로운 파란을 일으킨 제품인 것 만큼은 확실하니까요.
  • 늄늄시아 2011/09/05 21:21 #

    꼬꼬면에 묻힌 감이 잇지.. 'ㅅ'
  • Ryunan 2011/09/05 22:48 #

    좀 많이 묻히긴 했음요.
  • 斑鳩 2011/09/05 21:33 #

    오오 맛있겠다
  • Ryunan 2011/09/05 22:48 #

    내가 고명을 이것저것 넣어서 맛있게 끓였으니까!
  • 아스테른 2011/09/05 23:44 # 삭제

    항상 눈 감았다 뜨면 새로운 메뉴의 군웅할거가 이루어지는 라면시장이로군요.
  • Ryunan 2011/09/07 12:29 #

    요즘은 신상품이 참 재미난 것이 많아서 맛 보는 즐거움이 늘었습니다.
  • 토코 2011/09/08 11:10 #

    맵지 않았다니 전 어제 요거 먹고 입에서 불난기억이 아직도 선한데요;;
    (내가 매운걸 그다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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