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토피아 (RYUTOPIA) : 410. 2011 하이트 프로야구 스페셜 패키지

▲ 며칠 전 집에 도착한 의문의 택배.

며칠 전, 집에 들어가는데 집에서 부모님에게 니 이름으로 택배가 하나 와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택배를 신청한 적이 없는데
무슨 택배인가 하는 궁금증에 집에 도착해 박스를 뜯어보니 사진처럼 2011 하이트 프로야구 스페셜 패키지 팩이 들어있었다.
대체 왜 나한테 이걸 보내주는건가 하는 의문을 가져보았는데 아무래도 예전에 블로그 포스팅이 하이트 어쩌고에 당첨되어서
맥주를 선물받은 이후로, 계속 신상품 한정판을 보내준 것 같다 - 라는 결론을 내렸다. 나에게 이걸 줄 만한 곳이 전혀 없으니까...

▲ 하이트 5캔, 그리고 야구공.

한정판 구성은 간단. 355ml 작은 하이트캔 다섯 캔과 가운데에는 하이트 로고가 박힌 야구공 하나가 들어있다.
아마 편의점이라던가 마트에서도 판매하는 한정판일텐데 가격이 그리 비싸 보이지는 않는다. 이번엔 맥스가 아니라 하이트맥주.
그리고 사실 이런 건 단순히 맥주 용량에 대비한 가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정판이라는 프리미엄의 가치가 더 높은 셈이다.

▲ 삼성, 두산, 기아는 어디로 갔나요...ㅠ,.ㅠ

차라리 한정판 박스를 8캔이 들어가는 큰 사이즈로 기획해서 8개 프로야구 구단을 전부 넣는 게 좋지 않았을까...
현재 순위 1위인 삼성, 그리고 두산과 기아가 빠지니 어딘가 약간 맥빠진 듯한 느낌. 하지만 화제의 구단 SK, LG, 롯데는 다 있다!

▲ 야구공은 차라리 야구선수 사인볼을 랜덤으로 넣어주지...

하이트 로고가 박힌 야구공은 좀 뜬금없다는 느낌. 차라리 야구선수 사인이 들어간 사인볼을 넣어주면 더 좋았을텐데...
내 비록 롯데 팬은 아니라지만 그저께 홈런을 3방이나 연타로 친 (팀이 졌다는 것은 일단 무시하고) 이대호라던가 이대호라던가..ㅋ
어쨌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재미있는 선물을 하이트맥주에게 받아서 기분은 좋다. 그나저나 아까워서 이거 어떻게 마신대...;;

▲ 애증의 구단.

이 두 팀에 열광하시는 분들을 위해(?)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살짝 도발 한 마디만...
자이언츠, 올해 우승 한 번 해야죠... 솔직히 우승 자체보다 우승했을 때 부산에 계엄령 떨어질지 안 떨어질지가 궁금합니다...
트윈스는... 봄, 여름, 겨울, 봄, 여름, 겨울, 봄, 여ㄹ........ 아무리 기다려도 가을은...오지 않ㅇ...ㅠㅠ 죄송합니다, 농담입니다;;

▲ 주변에 프로야구에 열광하는 분들을 보면...동참을...

솔직히 나는 프로야구를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요새 주변에 프로야구에 열광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그들 얘기하는 거 보면 참 재미있어서 나도 그 대열에 같이 동참하고 싶은데, 올해는 시즌이 끝나가니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 2011.9.18 RYUTOPIA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