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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버스 by Ryunan

언제부턴가 우리 동네 버스 이용객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예전에는 버스에 타면 언제나 편히 앉아갈 수 있었는데 요즘은
종점에서 타도 앉아가는 것은 고사하고 거의 종점 근처인 집 앞까지 서서 갈 때가 부지기수다. 사람이 많아지면 버스의 배차간격을
줄여야 하는 것이 정상이거늘 예전 4~5분 간격으로 다니는 버스는 이제 7~10분 간격, 심지어 20~30분을 벌려 다닐때가 다반사.
잘못 만든 실패작인 엉성한 버스중앙차로, 대책없이 날이 갈수록 많아지는 승객과 그리고 노선 독점이라는 폐해의 삼중고 때문에
요새는 버스 타고 다니기가 참 힘들고 괴롭다. 서울, 수도권, 버스에 사람 많은게 어디 한두 군데에서만 생기는 일이겠느냐마는
밤 11시가 넘어 자정을 달리는 시간에도 항상 버스에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리고 이 상태로 집 앞까지 30분을 서서 가야하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까지 된 원인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좀 세워야 할 필요가 있는 게 아닐까 싶다.

피곤에 지쳐 손잡이에 의지해 가는 잿빛 표정의 생기없는 사람들. 어쩌면 다른 사람의 눈에도 내 얼굴이 저렇게 비출지도 모른다.

// 2011.11.3 RYUTOPIA 2011


덧글

  • 솜사탕 2011/11/03 23:47 #

    힘드시겠네요.
    저는 저희집 앞까지 가는 버스가 한대밖에없어서 안올 땐 기다려야 하지만 그래도 배차간격도 짧고 거기 가는 사람도 적어서앉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앉아서 버스를 탈 수 있는 것에 정말 감사해야겠어요.
  • Ryunan 2011/11/04 22:18 #

    앉아서 버스를 타는 건 축복받은 겁니다.
  • 아스테른 2011/11/04 00:13 # 삭제

    지하철도, 버스도... 요즘 따라 사람들이 너무 바빠졌다는 생각이 여실히 듭니다.
  • Ryunan 2011/11/04 22:18 #

    다들 바쁘지요. 출퇴근길 강남을 보면 정말 뭐가 저리들 바빠 그러는지...
  • 鴻朙 2011/11/04 00:23 #

    헬게이트란 말이 적절한 것 같네요. ㅎㅎ
  • Ryunan 2011/11/04 22:18 #

    그래도 집에 가는 버스는 헬게이트까진 아닙니다.
  • 검은장미 2011/11/04 02:17 #

    난 그래서 걸어다녀
  • Ryunan 2011/11/04 22:19 #

    좋겠다,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여서..
  • 로자린드 2011/11/04 11:49 # 삭제

    매일 스쿨버스만 타다가 시험기간 주말에 7000,7001버스 타보면 스쿨버스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죠 ㅇㅅㅇ
  • Ryunan 2011/11/04 22:19 #

    직장버스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
  • 카이º 2011/11/04 20:05 #

    강남쪽에서 타면 특히 더 심한거 같기도 하구요..
    버스를 타고 다니지 않아서 공감하는건 좀 없긴 하지만...

    저는 남들이 보면 무슨 시체인줄 알걸요? ㅎㅎ
  • Ryunan 2011/11/04 22:19 #

    강남, 양재가 최악이지. 서울 도심인 광화문보다 이 쪽이 더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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