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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빵복(福) 터진 날. by Ryunan

▲ 하지만 별로 반하진 않았어, 크림치즈도 반해버린 홀링.

던킨도너츠 상품 중 하나인 '크림치즈도 반해버린 홀링' 이라는 도너츠. 한 개 1300원으로 약간 비싼 편이기는 한데
링도너츠 안에 크림치즈가 들어가있다는 것이 굉장히 궁금해서 집어들어 보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좀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맛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지만 링도너츠 안에 크림치즈가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가득 차 있는 걸 기대한 내가 바보였지...ㅡㅡ;;
그냥 안에 딱딱하게 굳어진 크림치즈처럼 보이는 것이 약간 들어가있는 것 외에는 그리 치즈향도 강하게 나지 않았던 그저그런 맛.
그냥 도넛 자체만 놓고 보면 나쁜 도넛은 아니지만 '크림치즈'란 이름을 붙이기에는 여러가지로 애매함이 많았던 제품이다.

던킨은 그냥 다른 신상품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옛날에 나온 오리지널류가 가장 나은 것 같다. 웰빙도넛이라
나온 야채도넛도 별로고 두부도넛도 그냥 그랬고 뭐 자몽도넛 이런 시도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한텐 실망스럽기만 하다.
웰빙이고 뭐고 그런 거 따지지 말고 그냥 비스마르크라던가 카카오 허니딥 같은 클래식한 메뉴에 신경 많이 써줬으면 좋겠는데...
먼치킨 제외하고 일반도넛 중 유일하게 1000원 미만에 구입 가능한 카카오 허니딥(900원) 내 이것만큼은 확실히 인정하는 바.

▲ 캐러멜 마키아또, 캐러멜 초코, 단 거 좋아하는 사람.

이것도 신상품이었나, 같이 간 동생이 시킨 캐러멜 마키아또 필드. 웬지 달콤한 커피의 상징 하면 으레 이 이름이 떠오른다.
도너츠는 캐러멜 마키아또 필드, 그리고 그와 같이하는 음료는 캐러멜 초코 아이스. 사진을 보기만 해도 달다구리한 캐러멜
마키아또의 그 매혹적인 맛이 모니터를 넘어 입 안으로 느껴지는 기분이 든다. 가끔은 이런 달다구리한 것이 기분 전환이 되니까.
시니컬한 성격, 하지만 시니컬한 독설을 달고 살면서도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 매력 있고 낭만적...이라 하면 화 내려나.-_-

▲ 빵복 터진 날.

지난 주, 강변역 근처 사는 동생 구신 집에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제대로 빵복이 터지게 되었다.
같이 간 ㅈㅋ아저씨가 금방 소멸되는 파리바게뜨 13000원 기프티콘을 빨리 소진해야 한다는 것에 더해서 내가 어떤 모종의 모임에
가서 공짜로 얻어온 샌드위치와 식빵까지 합해놓으니 테이블 위에 넘쳐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빵들이 쌓이게 되었다.
그야말로 빵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보고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수많은 빵들이 넘쳐나는 아래 무한한 행복과 만족감을 느꼈다...?

▲ 포근포근 감자빵이라던데...

파리바게뜨 빵 중에 포근포근 감자빵이라고 감자를 통째로 집어넣은 빵이 있었는데 꽤나 맛있어보여서 사 왔건만
맛이 없다기보다는 생각보다 너무 담백한 맛이라 조금 실망스러웠던 빵이다. 그냥 빵 안에 감자만 넣고 별도의 양념이나 조리가
없어서 좀 심심했던 빵인데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은 또 좋아할듯. 가격이 2800원인가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감자는 참 맛있고
빵이 보들보들하고 부드럽게 씹혀서 음료 없이도 술술 넘어간다는 것은 좋았는데... 어쩌면 이런 담백한 빵에 조금 실망하는 것도
너무 자극적이고 맛이 강한 것에 익숙해진 내 혀에 대한 경고일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도 조금은 들곤 한다.

▲ 소시지 포카치아.

소시지 포카치아라는 제품. 빵 속에 소시지 한 덩어리, 그리고 그 위에 야채와 함께 마요네즈가 듬뿍 올라간 피자빵같은 빵.
포카치아는 이탈리아 빵으로 넓적하고 둥근 반죽에 올리브오일, 소금을 뿌린 후 로즈마리 등을 빵 반죽에 넣고 굽는다...고 하는데
이건 오리지널 포카치아랑은 다소 거리가 있긴 한듯. 그냥 좀 고급스러운 컨셉의 소시지빵이라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마치 위에 올려진 소스가 까르보나라 같기도 하고 엄청 느끼하면서도 또 맛있을 것 같아서 집어든 것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만 표면이 피자 구운 것처럼 좀 더 노릇노릇하게 많이 구워졌다면 보기에 더 맛있어보일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 이러나 저러나 소시지빵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이것도 꽤 늬끼한 것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괜찮았다. 역시 마요네즈 계열이라 느끼하지만 강렬한 맛은 아니고 담백하면서
좀 고소한 계열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마요네즈란 소스 자체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거라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느낌.
어렸을 때 빵집에서 파는 겉에 빵가루 입혀 돌돌 말아 만들어낸 빵집의 핫도그빵을 정말 좋아한 적이 있었는데... 왜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고 지금도 판매하는지 모르겠지만 고로케빵 겉 껍데기처럼 빵을 만들어서 그 안에 프랑크소시지 한 개
집어넣고 구워낸 빵 있지 않나... 엄청 기름지고 지금 먹으면 맛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는 소시지가 있다는 것 때문에
그 빵을 굉장히 좋아했던 것 같다. 세월이 지나고 입맛이 변했지만 그래도 소시지가 들어간 빵은 지금 먹어도 정말 맛있는 것 같다.

▲ 우리 서울 남자입니다.

갱상도 사나이에서 이젠 서울에 정착하여 서울남자가 다 된 두 아저씨. 아, 이런 사진 여기다 올리면 안 되는데...ㅋㅋㅋ
밤새 같이 놀고싶었지만 외박하는 게 안 되고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해서 먼저 집에서 놀다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온 게 못내 아쉽다.
가끔 이렇게 밤 늦게까지 사람들과 놀 때는 우리집이 좀 더 가깝다거나 혹은 외박을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지내고 싶은데...

// 2011.11.13 RYUTOPIA 2011


덧글

  • 斑鳩 2011/11/13 21:34 #

    빵상산맥이네
  • Ryunan 2011/11/14 23:40 #

    깨라까랑?
  • 빵중만 2011/11/13 21:35 # 삭제

    사심이 가득한 리뷰군요
  • Ryunan 2011/11/14 23:40 #

    나는 빵 외에는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다. 특히 저기 사진이 찍힌 두 부산 사람 중 왼쪽에 누워있는 사람에게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
  • 카이º 2011/11/13 21:38 #

    헉 빵이 진짜..............후달달
    던즐은 뭐.. 항상 그렇죠 ㅠㅠ
  • Ryunan 2011/11/14 23:41 #

    요즘은 다른 도넛들 퀄리티가 높아져서 던킨의 퀄리티가 상대적으로 좀 낮아보여.
  • dunkbear 2011/11/13 21:38 #

    부럽다... 흑흑... ㅠ.ㅠ

    근데 던킨은 확실히 요즘... 좀 그렇더군요.

    카니발을 계기로 크리스피크림으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ㅎㅎㅎ
  • Ryunan 2011/11/14 23:41 #

    저번에 블로그에 리뷰하신 것 잘 봤습니다. 엄청 달면서도 또 맛있을 것 같이 생겼더라구요 ㅎㅎ
  • 늄늄시아 2011/11/13 21:51 #

    세..세상에 저 많은 빵을 어떻게 다 소비하지?
  • Ryunan 2011/11/14 23:42 #

    1/5도 못 먹고 왔습니다...ㅡㅜ
  • 鴻朙 2011/11/13 21:59 #

    빵사서 빵먹고 빵나누고 빵먹이고 빵야빵야하고(?)......
  • Ryunan 2011/11/14 23:42 #

    모래반지 빵야빵야?
  • 농어 2011/11/13 22:03 #

    정정하시오 내가 먹은건 카라멜 초코지 마끼아또가 아냐!
    난 커피가 싫다고!! <
  • Ryunan 2011/11/14 23:42 #

    정정했습니다. 부디 노여움을 풀어 주시길 바랍니다...ㅡㅜ
  • 이야기정 2011/11/13 22:39 #

    어어, 저거저거저거!
  • Ryunan 2011/11/14 23:48 #

    저...저거...? 호옹이?
  • FashionFood 2011/11/13 22:54 #

    ㅠㅠ부러워요...빵복..........ㅜㅜㅜㅜㅜㅜ
  • Ryunan 2011/11/14 23:48 #

    뭐 제 복은 아닌걸요 ㅋㅋ
  • 검은장미 2011/11/13 22:58 #

    나 이번 금요일날 서울 가니까 돈 챙겨
  • Ryunan 2011/11/14 23:48 #

    이번주에 회사에서 1박2일로 어디 간다...-_-;
  • 아스테른 2011/11/13 23:41 # 삭제

    빵에 파묻혀 인생을 마감해도 후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 Ryunan 2011/11/14 23:48 #

    아뇨 파묻히긴 해도 아직 인생을 마감하고 싶진 않습니다 ㅋㅋ
  • 부전나비 2011/11/14 00:22 #

    빠...빵먹고싶어요....
  • Ryunan 2011/11/14 23:48 #

    사 드세요!
  • 구신 2011/11/14 02:01 #

    올 ㅋ
  • Ryunan 2011/11/14 23:48 #

    아 구신님 앞태 털고싶다...
  • 빵빵 2011/11/14 02:09 # 삭제

    저도 저렇게 오이시이한 도나-쓰가 먹고 싶어요.
  • Ryunan 2011/11/14 23:49 #

    아뇨 도너츠는 그냥 그랬는데 빵이 맛있었어요.
  • 로자린드 2011/11/14 11:47 # 삭제

    소세지빵 최고죠 ㅋㅋㅋ
  • Ryunan 2011/11/14 23:49 #

    진짜 소시지 들어가고 맛 없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군부대에서 나왔던 괴식이었던 소시지찌개도 맛있게 먹었는걸요.
  • Chion 2011/11/15 13:37 #

    제과점 빵 중에선 소세지 들어간 피자빵과 고로케 외엔 큰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저리 보니 매우 땡기네(..)
  • Ryunan 2011/11/17 23:46 #

    소시지 들어간 피자빵이 먹고 싶습니다 ㅠㅠ
  • 빵중만 2011/11/18 08:00 # 삭제

    이제 저 남자는 제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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