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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개천절 연휴여행 마지막 - 영화의 전당, 해운대의 밤 by Ryunan

▲ 영화의 전당.

부산대에서 지하철을 타고 내린곳은 2호선 센텀시티역이었다. 해운대에서 부산에 계신 모 형님을 만나려 했는데 해운대에
내리기 전 센텀에 내린 이유는 어떤 목적이 있어서였다. 바로 부산에 내려오기 며칠 전 뉴스에서 봤던 영화의 전당 건물 보려고.
이 때가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기 1주일 전이라 센텀시티 쪽에 새로 지은 영화의 전당 건물로 한창 화제였는데 화면으로 본
그 건물은 굉장히 웅장하며 화려해 보였고 실제로 부산에 가면 꼭 한번 가서 그 웅장함을 카메라 속에 담아보고 싶었다.

센텀시티역 6번 출구로 나가면 사진과 같이 영화의 전당으로 나갈 수 있다. 다만 내려서도 건물 앞까지는 꽤 걸어야 한다는 것.

▲ 쇠고기가 아닙니다.

원래 부산국제영화제의 영문 이니셜은 PIFF였는데 올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부산 표기가 'Pusan'에서 'Busan'으로 바뀌며
정식 이니셜이 BIFF로 변경되었다. Pusan에서 Busan으로 영문 표기는 꽤 예전에 바뀌었는데 영화제엔 인제서야 반영되었다.
어쨌든 쇠고기 국제 영화제가 1주일 앞이었던 상황, 부산은 한창 국제영화제 준비로 정신없는 모습이었다. 지금이야 다 지났지만.

▲ 크다! 웅장하다!

센텀시티역을 나와 한참 걸어가니 나왔던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 전당.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어마어마한 크기였다.
대충 건물의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아래 사진에 있는 사람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그 웅장함을 알 수 있을듯. 건물의 위용에 압도되어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는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아직 개장 전 마무리공사를 하고 있는 단계라 뉴스에서 봤던
레이저로 된 화려한 조명은 없었다는 것이었다. 건물 밖엔 조명이 전혀 없었고 내부도 그냥 공사를 위한 최소한의 조명만 켠 상태.
이것이 못내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화면에서만 봤던 웅장한 건물을 눈 앞에서 이렇게 마주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만족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난 지금, 이 영화의 전당 건물은 과연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지 궁금하다.

▲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백화점.

현재 우리나라에서 단일규모로 제일 건물이 큰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서울 웬만한 백화점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그 규모가 대단하다. 예전에 한 번 들어가본 적이 있는지라 굳이 들어갈 필요를 느끼진 못했고 빨리 해운대로 이동을 해야
해서 겉에서 이렇게 건물 사진만 한 번 찍은걸로 만족했다. 사담으로 저 백화점 건물 위로 올라가면 게임센터도 하나 있긴 하다.

▲ 해운대 엔터6 (구 스펀지)

30분 내에 영화의 전당 사진을 찍고 급히 버스 환승을 해서 (기본요금을 더 낼 순 없으니까) 도착한 해운대.
해운대 구 스펀지 건물인 엔터6 1층 로비에서 만나기로 한 부산에 사시는 모 형님을 기다렸다. 그리고 조금 기다린 끝에 만났다!
그 형님과 함께 어쩌다 보니 같이 동행하게 된 동생과 셋이 만나 저녁으로 뭘 먹으러 갈까 한참을 고민했다. 해운대 버스종점
앞에 있는 소고기국밥 전문점이 유명한데... 소고기국밥을 먹을까, 그게 아니면 고기를 먹을까...한참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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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고작 부산까지 내려와서 선택한다는 것이 이런 것이었다. 당시에는 굉장히 잘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걸 먹어도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어쨌든 부산까지 내려와서 탑을 쌓고 앉아있다니... 나도 참 어떤 의미론 대단하다.

▲ 아무리 생각해도 미피 프리미엄군 최고의 피자는...

나름 비싸게(?) 즐기기 위해 일반피자 말고 프리미엄 피자 쪽으로 주문. 미피의 스테디셀러격 피자이기도 한 쉬림프 골드.
아무리 신상품이 많이 나온다 해도 미피 프리미엄 피자 라인 중에서 가격대비 토핑이 가장 훌륭한 건 이 쉬림프 골드와 포테이토
골드가 아닐까 싶다. 수많은 신상품이 나오고 또 소리소문없이 사라져가면서도 이 두 피자만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만큼 맛이 검증되어 있고 또 가장 안정적인 선택이 가능한 피자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 땅콩 맛있다.

피자집 샐러드바에 이렇게 땅콩이 있으면 참 좋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가볍게 집어먹기 좋아서 그런 것 같다.
어쨌든 배부르게 먹고 피자집을 나와서 밤바다 구경을 하러 해운대 해수욕장 쪽으로 슬슬 걸어갔다. 바다가 바로 앞이라 금방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있었고... 이 때는 10월 초라 아직 춥지 않은지라 밤바다를 구경하기에는 아직까진 괜찮은 날씨였다.

▲ 해운대 밤바다.

바닷가 쪽은 고요한 파도가 일렁이는 수평선, 그리고 육지 쪽은 호텔과 빌딩들로 들어찬 시끌시끌한 곳. 대조되는 두 모습.
그 해운대의 밤바다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날이 아직 춥지 않아 그런지 바다를 보러 놀러온 사람들이 많았다. 딱히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좀 더 조용하게 모래사장에 앉아 밤바다를 지켜보고 싶었는데...하는 아쉬움도 조금은 남았다.



▲ 정열 넘치는 댄스의 무대.

무슨 동호회 모임인지 잘 모르겠지만 해운대 바닷가 한 쪽에 이렇게 음악과 함께 춤무대(?)가 펼쳐지고 있었다.
댄스 동호회 모임인지 아니면 다른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신나는 음악이 들려오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
찾아가보니 이런 춤판(...) 이 벌어져 있네. 춤판이라고 해서 불건전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뭐랄까 구경하는 사람이 같이 봐도
저절로 들썩여질 정도로 굉장히 정열 넘치면서도 재미있는 무대였다. 동영상으로 하나 찍어보았는데 현장의 분위기가 느껴지려나.

▲ 모래위의 낙서.

모래 위에 낙서를 하면서 스마트폰이 있는 분들은 사진을 찍어 실시간으로 트위터, 그리고 미투데이에 이 사진들을 올렸다.
이렇게 모래장난을 치면서 정말 깔깔 웃으면서 서울에 쌓아놓은 모든 시름과 고민, 걱정... 내 모든 감정들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정말 이렇게 낙서를 하고 놀 때 만큼은 잠시 나 자신을 잊을 수 있었고 어린아이로 돌아간 것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 해운대를 뒤로 하며...

해운대, 부산바다... 누구에게는 매일같이 보는 지겨운 것일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있어 부산바다는 휴식을 주고 복잡한 마음을
정리해주는 편안한 쉼터와도 같은 공간이다. 언제 가더라도 어떤 기분이 들더라도 바다에 가서 밤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잔잔하게 몰아치는 파도와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잠시동안 세상사에 찌든 시름을 잊을 수 있는 것이 참 좋다.
여건만 되면 언제까지고 이 곳에 머물고 싶고 오랜 시간 이 기분을 즐기고 싶은데...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다시 돌아가기 위해
이 곳을 떠난다는 것이 참 싫었다. 하지만 떠나야 했고... 다음에 더 좋은 기회로 다시 되돌아올 것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 그렇게 나의 부산은 마무리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다시 노포동 버스터미널로 돌아와 동서울로 가는 버스표를 끊었다. 우등 말고 저렴한 일반고속으로 (어?)
이후에도 몇 가지 사진이 있었지만 이후 사진은 굳이 정리할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아 실질적인 내 개천절의 부산 여행은 이 사진이
마지막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역시 부산, 진주, 대전을 비롯해서 좋은 추억들을 마음에 간직한 채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것 같아 아쉬움 속에서도 기분이 홀가분하고 다시 찾아와도 웃을 수 있다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여행을 다녀온 지 어느덧 한 달 반이란 시간이 흘렀다. 나는 지금도 다시 기회가 되면 또 어디론가 떠날 눈치를 보고 있다.
3일간 잠시 일상생활을 이탈했던 2011년 개천절 연휴여행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다음에 더 좋은 여행으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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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Woobo Gayjang Hunghetda. 2nd Floor only // 2011.11.16 RYUTOPIA 2011



덧글

  • 이야기정 2011/11/16 21:36 #

    와~ 드디어 끝났군요.
  • Ryunan 2011/11/20 20:57 #

    네~ 드디어 끝났습니다.

    ...무슨 답글을 더 달아야 하나 -_-
  • 빵중만 2011/11/16 21:38 # 삭제

    맨 마지막 영어 해석 어떻게 해요?
  • Ryunan 2011/11/20 20:57 #

    우보게이장 흥했다, 2층만.
  • 斑鳩 2011/11/16 21:39 #

    헐 저거슨 우보 게이장
  • Ryunan 2011/11/20 20:57 #

    2층만 흥하고 1층은 망했다는 그 우보 게이장...
  • 빵빵 2011/11/16 23:18 # 삭제

    우보게이장 흥했다. 2층만

    아 우보게이장이 가고싶어지네요. 아직도 코피어스가 안들어오다니 진주는 희망이 없는듯 하네요. 조만간 원정 가야겠습니다.
  • Ryunan 2011/11/20 20:58 #

    진주엔 아직 유비트가 니트인가보네요. 주인을 한 번 졸라보심이 어떠실련지.
  • 鴻朙 2011/11/16 23:25 #

    우보 게임장이라.... 무슨 게임들이 있나요?
  • Ryunan 2011/11/20 20:58 #

    그냥 이런 저런 게임들이 많이 있습니다. 웬만한 아케이드 게임은 거의 다 있다고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아스테른 2011/11/17 00:32 # 삭제

    부산 쇠고기 축제 2011...이었으면 더 좋았을 지도(?)
  • Ryunan 2011/11/20 20:58 #

    쇠고기 축제 같은 건 부산이 아니라 횡성 같은데서 해야겠지요.
  • 로자린드 2011/11/17 11:29 # 삭제

    샐러드탑 너무너무 웃깁니다. 다음달에 직접 관람하고 싶네요 ㅋㅋㅋㅋ
  • Ryunan 2011/11/20 20:58 #

    언제 한 번 같이 하시지요. ㅎㅎㅎ
  • tomoru 2011/11/17 11:33 # 삭제

    우보는 야구장이 갑이지요
  • Ryunan 2011/11/20 20:58 #

    그리고 그 야구장은 2층에...
  • 카이º 2011/11/17 19:55 #

    미피는 빠지면 안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부산 가고 싶당.......ㅠㅠ
  • Ryunan 2011/11/20 20:58 #

    나도 부산 또 가고싶어...
  • 자유혁명 2011/11/19 12:43 #

    게이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yunan 2011/11/20 20:58 #

    Gay 양산하는 우보 Gay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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