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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 제대로 옛날식 밀가루떡볶이 / 국대떡볶이 + 게임센터에서 철권하는 테이 보다! by Ryunan

▲ 쌀떡볶이가 점령한 시대, 옛날식 밀가루 떡볶이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옛날에는 학교 앞에 밀가루떡볶이를 파는 분식집이 많았다. 종이컵에 담겨진 한컵 100~200원이었던 컵떡볶이부터 시작해서
1000원어치를 주문하면 플라스틱 그릇에다가 수북하게 담아주는 전형적인 학교 앞 불량식품이자 간식거리 중 하나였던 떡볶이.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라는 것이 있듯이 학교 앞 떡볶이도 예전 나 어릴때나 지금이나 학생들의 중요한 간식거리이자
심심한 입을 달래줄 군것질거리로 자리를 같이하고 있는 건 변한 것이 없다. 다만 변한 것이라면 옛날에 즐기던 불량식품이었던
떡볶이는 이제 '아딸'이나 '죠스' 등등, 깔끔하고 질 좋은 프랜차이즈 떡볶이로 바뀌어 더 이상 불량식품이 아닌 하나의 요리로
사람들에게 대접받고 인정받게 되었다는 것이 - 굳이 구분지을 수 있는 내 어릴 때 시절과 지금의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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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식 밀가루떡볶이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국대떡볶이.

국대떡볶이는 아딸, 죠스, 올리브떡볶이 등과 함께 떡볶이를 비롯한 분식 프랜차이즈를 이끌고 있는 유명 떡볶이 전문점으로
다른 떡볶이 전문점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 죠스떡볶이 등이 쌀떡볶이를 메인으로 내세운다면 (아딸은 밀가루와 쌀떡볶이가
별개지만) 국대는 '옛날 떡볶이의 진수' 라는 이름으로 전형적인 어릴 적 학교 앞 분식집의 그 떡볶이 맛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2년 전 AT센터에서 열린 떡볶이 페스티벌 2회 행사 때 기업부스로 나온 국대떡볶이에서 처음 이 가게의 떡볶이를 접해본 뒤
집 근처나 내가 다니는 동선에 국대떡볶이 매장이 없어 한 번도 가본 적은 없고 관심도 갖지 않았는데 이번에 한 번 가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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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서체 글씨의 복고풍 컨셉은 새마을식당을 떠올리게 하는 기분.

가게 입구에 설치된 국대떡볶이에 대한 안내. 흰 바탕에 궁서체로 써진 복고풍 컨셉의 글씨는 새마을식당을 떠올리게 한다.
국대 떡볶이 마일리지 카드를 만들면 구매금액의 10%를 적립해준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집 근처에 국대떡볶이가 있으면 저런
마일리지 카드 만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무려 10% 적립이라니... 이마트에서 OK캐쉬백은 구입금액의 0.1% 적립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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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가루떡볶이 (2500원)

국대떡볶이 대표메뉴인 떡볶이(2500원) 지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마는 죠스나 다른 떡볶이집에 비해 꽤 많은 양이다.
쌀떡볶이가 아닌 밀가루떡볶이라 이렇게 많은 양이 나온 것인지... 프랜차이즈 떡볶이 전문점의 1인분은 어딘가 좀 가격에 비해
약간 허전한 느낌이 많이 있었는데 그런 느낌이 싹 사라질 정도로 풍족한 양의 떡볶이와 찐득하고 매워 보이는 양념에 버무려 나와
꽤 만족스러운 양이었다. 살짝 불은듯한 느낌의 진짜 제대로 된 옛날 학교 앞 분식집의 그 매운 떡볶이의 맛 그 자체였다.

떡볶이 외에 고명으로 들어간 것은 파와 어묵이 전부. 그리고 은근히 떡볶이가 꽤 뒷맛이 얼얼하게 남는 것이 맥주를 부르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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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듬튀김 1인분 (2500원)

그리고 같이 주문한 모듬튀김 1인분. 매일 기름을 갈고 두 번 튀겨내어 바삭함을 더하는 것 - 그리고 절대 맛이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떡볶이 국물과 같이 섞지 않는다는 국대떡볶이의 자존심이라고 하는데 바삭바삭하니 맛있게 잘 튀겨내긴 했다만
다른 떡볶이 전문점의 튀김과 비교하면 그냥 so so한 정도. 그래도 기름이 잘 빠지고 바삭한 맛이 살아있어 이것도 훌륭했다.
종로 등지에 있는 길거리 튀김집은 향을 더하기 위해 튀김옷에 카레분을 약간 더해 반죽하던데 그렇게 하면 향은 정말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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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은 올랐지만 그래도 여전히 국민간식.

떡볶이, 그리고 튀김 등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조차 지금은 예전에 즐기던 것에 비해 그 가격이 많이 뛰었다.
강남 등지의 좀 비싼 동네에 가면 길거리에서도 1인분 3000~3500원, 심지어 얼마 전 갔던 스쿨스토어의 그 떡볶이가 그러했듯
단순한 길거리 분식이 아닌 고급 요리의 하나로 취급하여 1인분에 1만원이 호가하는 눈 돌아가게 비싼 퓨전 떡볶이들도 참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떡볶이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 누구나 다 좋아하는 친숙한 분식이자 간식거리로 사랑받는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시장에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수 있는 건 예전에 불량식품이란
오명을 쓰고 학교 앞에서 장사를 하던 분식집들의 의지를 이런 종류의 가게들이 이어받가 유지시켜오기 때문이 아닐까?
실은 얼마 전 Twitter에서 모 동생이 떡볶이를 너무 맛있게 먹었다 - 라는 글을 봐서 갑자기 생각이 나 찾아 먹어본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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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라니! (※사진 초상권 문제가 될 시 바로 삭제합니다)

이 날 저녁 - 집에 가는 길에 들린 조이플라자에서 테이(나가수의 그 테이 맞습니다) 를 처음으로 봤다.
압구정 조이플라자 게임센터에 가수(겸 철권유저인) 테이가 자주 등장한다는 말은 실제 언론에서 뉴스로 나온 적이 있었고
연예계 및 게임계에는 이미 유명한 사실 중 하나인데, 내가 자주 가는 게임센터에서 매니저...로 보이는 동행인과 함께 게임하러 온
테이를 실제로 본 것은 처음. 스케줄에 맞춰 움직이다 잠시 짬을 내서 게임장에 들린 것 같은데 철권을 몇 판 하고는 바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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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라는 노래는 안 부르고!

아케이드 게이머들에게는 '가수' 보다는 '철권유저'로 더 유명한 테이. 그렇기 때문에 주로 등장하는 홍대나 조플 등지에서도
테이가 나왔다 하면 일반인들이야 '와! 테이다!!' 하고 달려들 것이 뻔한데 게임 유저들은 '어, 테이 왔네' 하면서 별 신경 안 쓰고
그냥 다들 자기 게임에 열중하는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거는 배려일 수도 있고 정말 무관심일 수도 있겠지만 확실한 건
오락실 게임기 앞에서는 유명 가수나 일반인들이나 다 평등한 게임 유저일 뿐이라는 것...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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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가수에도 등장했으니 얼굴을 많이 팔려 (원래 인지도 있는 가수였지만) 앞으로 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질텐데 나가수 나온 이후로는 대중의 시선 때문에 게임장도 못갈 것 같은 테이. 와서 철권만 하지 말고 토종어류도 한 번 해보는 것이 어때. - Fin -

// 2012. 1. 7 by RYUNAN


덧글

  • Lainworks 2012/01/07 02:38 #

    테이군 가수인데 리듬게임은 좀 어떠한가 하고 권유하고 싶네요
  • Ryunan 2012/01/08 21:14 #

    예전에 드럼매니아를 잠깐 한 적이 있었다고 하지요. 물론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ㅡㅜ
  • ajossi 2012/01/07 03:11 # 삭제

    몇달전 작년 봄? 홍대겜장에서 봤었어요.
    겜끝난뒤 정중하게 사진촬영을 요청했지만 겜장뒤 사진촬영이 부담되었는지 정중하게 거절하셨었지요.
    카드가 홍대 게임랜드로 되어 있고
    카드이름이 " My name is Tei "였었어요. 승률은 연승상대로 1승 3패..

    당시에 빨간점퍼에 염색한 갈색 파마에 안경쓴 차림...
    그뒤 몇달뒤에 케이블 뮤지컬 서바이벌에 나오더군요 'ㅅ')
  • Ryunan 2012/01/08 21:15 #

    네 홍대 게임장 자주 간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조플보다도 더... 인터넷 뉴스에 뜬 것도 홍대 게임장에서 플레이했던 사진이 뜬 거였지요.
  • 아스테른 2012/01/07 09:19 # 삭제

    철권계의 유명인사 '난여자친구가없다'님과 매칭을 벌이시던 게 엊그제 같은데...
  • Ryunan 2012/01/08 21:15 #

    꽤 일반 유저들과 매칭을 자주 하나봐요.
  • 鴻朙 2012/01/07 09:30 #

    하라는 가수활동은 안 하고!
  • Ryunan 2012/01/08 21:15 #

    하라는 노래...요즘 나가수에서 많이 부르지요.
  • RUBINISM 2012/01/07 09:48 #

    하라는 가수활동은 안 하고!(2)
  • Ryunan 2012/01/08 21:15 #

    요즘 나가수 활동을 활발하게 하니...
  • 리퍼드 2012/01/07 10:20 #

    국대 떡볶이가 단맛은 적고 매운맛이 좀 강하더라고요
    저는 달달한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그래도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 Ryunan 2012/01/08 21:16 #

    네 일단 매운맛이 강한 게 특징인 것 같아요. 매운 거 좋아하는 저로서는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 로자린드 2012/01/07 11:50 # 삭제

    떡볶이 + 순대 + 튀김 + 국물. 따로 먹으면 그냥 그렇지만 다 합쳐지면 얼마나 환상적인가!
  • Ryunan 2012/01/08 21:16 #

    서로 부족한 것을 보완해주면서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음.
  • RHyTHM|동글이 2012/01/07 12:38 # 삭제

    와, 테이를 오락실에섴ㅋㅋㅋㅋㅋ
  • Ryunan 2012/01/08 21:16 #

    실제로 조이플라자에 자주 간다곤 하지만 전 눈앞에서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좀 신기했습니다.
  • 다루루 2012/01/07 18:13 #

    오락실 아저씨에게는 모두 다 똑같은 300원 넣고 떠나는 손님일 뿐(...
  • Ryunan 2012/01/08 21:16 #

    어떤 곳은 500원이지만요.
  • 斑鳩 2012/01/07 18:32 #

    연예인이 오락실 가지 말란 법도 없제. -ㅅ-...

    다만 '인지도' 라는 느낌이 가로막고있어서 그렇지.
  • Ryunan 2012/01/08 21:16 #

    인지도랑 주변의 시선 때문에 좀 꺼리는 것도 있을거야.
    연예인 중에 펌프나 유비트 즐겨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면 일반 게이머 중에 연예인이 된다던가 하는...
  • 검은장미 2012/01/07 22:04 #

    내일 형 지갑 습격하러간다
  • Ryunan 2012/01/08 21:16 #

    안 털려서 다행이다!
  • 카이º 2012/01/08 01:27 #

    테이씨는 여전히 철권 하시네요..
    한창 저 막바지로 할때도 하시더니..^^;

    분식은 언제나 완소지요^^
  • Ryunan 2012/01/08 21:17 #

    아무래도 자주는 못하겠지? 이제 나가수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 보는 시선이 많아질 테니...
  • yb크로스yb 2012/01/16 12:36 # 삭제

    음```
    철권왕.... 저보다 잘하실것 같네요.
    분식사진 진짜 침넘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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