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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1. 맛있는 돈까스카레 하루(はる.압구정 로데오) / 비재즈 카페 in joyplaza by Ryunan

▲ 압구정 근처에서 꽤 괜찮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돈까스카레 전문점 하루.

옛날에 비해 압구정 근처의 거품은 많이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압구정 쪽은 같은 서울이라도 다른 동네에 비해 물가,
특히 음식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많은 동네긴 하다. 가격 콧대는 높고 그에 만족시킬만한 퀄리티의 음식이 나오는 곳은 적고...
그래서 특히 내 블로그 오시는 분 중 압구정 조이플라자 게임장으로 게임 하러 가는 사람들은 압구정에 게임 하러 와서 식사를
어디로 하러 갈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 콧대 높은 압구정 로데오에서도 잘 찾아보면 가격대비 꽤 괜찮은 식당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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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동, 모밀, 돈까스전문점 하루.

압구정 로데오거리 쪽에 있는 일본식돈까스 전문점 하루. 바로 옆엔 유명 짬뽕 체인점인 홍콩반점0410이 위치해 있다.
몇 년 전, 같이 게임 하는 친구를 통해 알게 된 가게인데 그게 군대 가기 전 얘기고... 거의 한 6~7년만에 다시 가 보는 가게인데
로데오 근처에서 꽤 유명한 밥집인듯 식사 시간대에 조이플라자 나와 사람들과 함께 가니 안에 이미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우동, 모밀, 그리고 돈까스를 주력메뉴로 내세우는 집인데 이 집에서 가장 가격대비로 괜찮은 메뉴는 바로 돈까스카레(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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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촐한 기본반찬.

단촐하게 깔리는 기본반찬, 깍두기와 단무지, 그리고 돈까스를 찍어먹을 수 있는 돈까스 소스가 이 집 반찬의 전부다.
깍두기는 직접 담근건지 맛이 꽤 괜찮았다. 설렁탕집의 큼직한 깍두기와는 다른 전형적인 일식 돈까스집에서 나올 법한 그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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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추천의 당점 자랑, 돈까스 카레 (7000원)

처음 이 가게를 데려간 친구가 적극 추천해준 돈까스 카레. 7여년 전 처음 갔을 땐 6000원인가 했었는데 지금은 7000원이다.
돈까스 카레라고 해서 돈까스 위에 카레소스가 얹어져 나오는 건 아니고 그냥 일식돈까스에 카레덮밥이 같이 나오는 스타일이다.
뭔가 거창하고 화려한 음식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매콤한 카레와 바삭한 돈까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볼륨감 높은 대표메뉴.
카레는 그냥 평범한 가정식 카레맛이다. 뭐 인도 커리라던가 일본식 카레가 아닌 진짜 전형적인 감자 들어간 한국 카레의 맛이라
그닥 대단하거나 놀라운 건 없지만 어떻게 만든 건지 유독 다른 카레전문점의 카레에 비해 색이 샛노랗다는 것이 특이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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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까스 크다.

카레돈까스라 해서 돈까스 단품메뉴보다 크기가 결코 작진 않다. 아니 오히려 어설픈 일본돈까스집보다 크기가 더 큰 편이다.
돈까스의 양에 있어서만큼은 웬만한 남성들도 불만이 생기거나 하진 않을 것 같다. 게다가 바삭바삭 맛있어보기에 튀겨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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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부 듬뿍 국물.

돈까스와 함께 나오는 유부가 올라간 국물. 유부를 듬뿍 올려서 건더기도 푸짐하고 뜨끈하니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그냥 단순히 구색맞추기용 국물이 아니라 국물에도 푸짐함과 맛의 매력을 잘 살려내기 위해 신경을 쓴 듯 하여 인상이 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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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까스 맛있어!

집 돈까스, 맛있다. 일전에 블로그에도 쓴 적이 있었던 로데오거리 쪽의 돈까스 뷔페는 최근 급격한 퀄리티 저하로 실망감이
컸는데 여기는 양으로 승부하는 곳은 아니지만 맛은 정말 거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게 잘 튀겨낸 퀄리티였다.
약간 어두운 곳에서 식사를 해서 색이 좀 어둡게 나왔지만 기름 쩔은 냄새가 나거나 기름기를 머금고 있지 않고 바삭바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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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 좋은 식사.

고기도 꽤 두꺼워서 씹는 맛도 즐길 수 있었다. 따로 추가 없이 그냥 카레밥과 돈까스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부를 정도로 양도
괜찮은 편이라 여성은 물론이고 웬만한 남성들도 돈까스카레 하나면 만족스러울 정도로 음식 양과 맛, 모든 것을 다 만족시킨다.
압구정 쪽에서 가격 대비로 괜찮은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추천할 만한 가게, 특히 조이플라자 찾는 유저들이 게임 하다가 식사할 때
비재즈라던가 패스트푸드에 질렸을 때, 밥과 함께 고기도 즐기고 싶다면 이 가게를 찾아가 보는 것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만 조이플라자 이제 2월 13일날 영업종료하지...ㅡㅜ 그냥 로데오 근처에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식사하러 가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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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재즈.

돈까스카레 먹고 조이플라자에 와서 게임 조금 하다가 가볍게 맥주 한 잔을 즐기기 위해 5층의 비재즈로 바로 올라왔다.
다른 이자카야나 주점을 가는 것도 좋았지만 정말 조용한 분위기에서 얘기 나누며 병맥주 한 병씩 하기엔 압구정 근처에서는
단연 비재즈를 능가할 곳이 없고, 또 오랜 시간 조이플라자 유저들이 함께 해 온 공간이라 게임장만큼이나 친숙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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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맥주를 주문하려 했는데 오늘은 카스로...

다른 수입맥주를 주문하려 했는데 마침 맥주가 다 떨어져 선택할 수 있는 게 국산맥주밖에 없다고 해서 카스를 주문했다.
한 병 4000원 - 다른 Bar와 차별화되는 특징으로 국산맥주를 주문하면 작은 병이 아니라 500ml짜리 큰 병을 꺼내준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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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님 맘대로 이것저것 모듬안주.

사장님 맘대로 이것저것 담은 모듬안주. 원래 육포도 들어가는데 육포도 다 떨어졌다고 해서(...) 다른 걸로 더 많이 담아주었다.
다들 밥 먹은 상태라 배가 불러서 그냥 마른 안주랑 같이 맥주 마시는 게 제일 나았다. 한치도 좋았지만 쥐포가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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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로 자갈치도 한 봉지.

서비스로 자갈치도 한 봉지 뜯어주셨다. 조이플라자에서 올라온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면 특권.
오랜 시간 조이플라자와 함께 장사를 해 와서 실제로 얼굴을 아는 사람들도 있고, 얼굴을 모르더라도 비재즈 사장님은 손님을
보면 이 사람이 조이플라자에서 올라온 사람인지, 아니면 그냥 일반 손님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고 하신다. 조플 유저들에게는 정말
친숙한 곳이고, 개중에 몇몇 친구는 매번 조이플라자에 올 때마다 필수로 이 곳을 들리는 사람들도 있는지라 조이플라자, 그리고
비재즈의 유대관계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 그런데 그 중 하나인 조이플라자가 이제 영업 종료를 한다는 건 참으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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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재즈에서 조플사장님을 만날 줄이야.

비재즈에서 친구들끼리 모여 얘기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낯익은 얼굴이 불쑥 올라와서 보니 조이플라자 사장님이셨다.
때마침 같이 있던 사람들이 전부 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라 친숙하게 사장님도 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날, 절대 돈 주고도 듣지 못할 몇 년간의 조이플라자 운영에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Beatmania2DX) 중심으로
사장님 입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 알아서는 안 되었던 것, 혹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 등 정말 귀중한 이야기들을 들었다.
웬만한 음악게임계의 썰 같은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10여 년 간 이어져 오던 게임장에 얽힌 사연과 역사를 오래 된 원로유저들,
그리고 사장님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니... 단순한 게임하러 가는 오락실 그 이상의 무언가가 느껴졌던 진짜 귀중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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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종료 소식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몰린 토요일 저녁.

평소 조이플라자에 사람이 많이 오는 편이 아니었는데 영업종료 소식 때문에 이 날은 평소보다 더 많은 유저들이 몰려 정말
전성기 때였던 몇 년 전의 조이플라자를 보는 것처럼 게임장 안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었다. (사진은 밤에 찍어서 얼마 없지만...)
있을 때 잘 하지 문 닫는다니까 그 때 오냐...하면서 고깝게 보는 오래 된 유저들도 있지마는 그래도 사람 많은 모습이 보긴 좋다.
이제 이 풍경도 볼 수 있는 날이 그리 많이 남진 않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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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여 년의 기록.

카운터 옆에 있는 지난 조이플라자 10여 년 역사의 산 기록.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쫙 붙어있는 역대 조이플라자 안에서 열었던
각종 대회 기념사진들이 걸려 있는데 철권, 비트매니아, 이니셜D, DDR대회 등 정말 조이플라자 안에서 열렸던 다양한 게임 대회들
그리고 그 게임 대회에 참가했던 수많은 유저들의 기록이 걸려 있었다. 10년의 역사가 차곡 차곡 만들어 낸 귀중한 자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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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사진이야...ㅋㅋ

2003년인지, 2004년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조이플라자에 DDR Extreme이 돌아갈 때 있었던 4회 디디알 대회 사진.
저 때 나도 참가했었고 저 안에 내 얼굴도 있었다. 저게 벌써 8~9년 전 일이라니... 바로 어제 있었던 것처럼 생생한데 말이다...
저 안에 있는 사람들 중에는 지금도 현역으로 게임장을 다니면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이제 게임을 접고 저마다 자기 살 길을 찾아 떠난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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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플라자 영업종료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또...

조이플라자는 2월 12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영업을 종료한다. 이후 3일간 프리플레이 이벤트를 한다곤 하지만 그것은 기계가
점차 빠지면서 그동안 사랑해준 것에 대한 답례로 하는 이벤트라 공식 영업과는 다르고 공식으로는 12일 일요일 끝나는 게 맞다.
조이플라자 영업 종료에 관련하여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다. 그도 그럴 것이 12년 동안 찾았던 게임장이니까... 비단 나 뿐 아닌
다른 사람들도 조이플라자는 단순한 게임장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또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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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압구정 갤러리아를 보는 일도 드물어지겠다.

다시는 이 곳을 올 일이 없는 건 아니다만, 이제 압구정 갤러리아 쪽을 찾아오는 일도 예전에 비해 드물어질 것 같다. - Fin -

// 2012. 2. 9 by RYUNAN


덧글

  • 鴻朙 2012/02/09 20:41 #

    DDR 최신 버전을 ㄱㅈ ㅁㄹㄴㅇ으로!
  • Ryunan 2012/02/12 00:19 #

    DDR 기기가 어디로 갈 지 정해졌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 RUBINISM 2012/02/09 20:45 #

    드럼 전성기 시절에 그리 자주 가진 않았지만 참 안타깝네요.
  • Ryunan 2012/02/12 00:20 #

    12년을 다녔던 게임장이라 없어진다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 dunkbear 2012/02/09 20:47 #

    으아.. 돈까스 정말 맛있겠네요... 근데 압구정 쪽은 갈 일이 없어서... 흑... (ㅠ.ㅠ)
  • Ryunan 2012/02/12 00:20 #

    압구정 쪽은 아무래도...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일부러 찾아가긴 좀 그런 곳이겠지요 ㅎㅎ
  • 줄카라 2012/02/09 21:18 #

    작년에 3S 테스트 때 한번 가봤습니다.

    이렇게 사라지다니...
  • Ryunan 2012/02/12 00:20 #

    3S 테스트를 압구정 조이플라자에서 했었나보군요...
  • 아스테른 2012/02/09 23:24 # 삭제

    한때는 성지로 추앙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거쳐간 곳인데...
  • Ryunan 2012/02/12 00:20 #

    성지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 이야기정 2012/02/09 23:39 #

    조플...ㅠㅠ
  • Ryunan 2012/02/12 00:20 #

    ㅠㅠ 이제 넌 우보 가야지.
  • 홍준표 2012/02/10 00:57 # 삭제

    나도 사장님얘기 듣고싶다.. 와.. 조플... 내생일에 닫네... 슬퍼진다 ㅠㅠ
  • Ryunan 2012/02/12 00:20 #

    헐 일요일이 생일이야? 일단 축하//
  • 다루루 2012/02/10 01:01 #

    과연 조플역사썰(...)의 내용은...
  • Ryunan 2012/02/12 00:21 #

    뭐 이런 저런 얘기들이 많긴 해요.
  • 斑鳩 2012/02/10 01:10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조조플 으헝으헝
  • Ryunan 2012/02/12 00:21 #

    넌 이수 문 닫으면 그 이상의 충격을 받을듯...
  • 뿌잉 2012/02/10 01:51 # 삭제

    동까쮸마시쪙!쀵쀵
  • Ryunan 2012/02/12 00:21 #

    동까쮸! 오래간만에 들어봅니다.
  • ll 2012/02/10 02:24 # 삭제

    압구정 로데오거리 말고 역쪽으로 가면 조금 비싸더라도 맛집 되게 많아여~
    진짜 먹을데 없는곳은 신사역 부근이죠 ㅋㅋ
  • Ryunan 2012/02/12 00:21 #

    신사역 근처는 일전 친구가 거기서 회사 다녔다는데 정말 최악이라고 말 많이 들었습니다...ㅡㅜ
  • 초코볼 2012/02/10 12:44 #

    하루 .... 대학다닐때 친구들이랑 참ㄷ많이갔죠 ㅋㅋㅈ저기 유부초밥도 괜춘
  • Ryunan 2012/02/12 00:21 #

    오, 유부초밥 메뉴도 있었군요.
  • 밋샤또유 2012/02/11 18:34 # 삭제

    돈가스는 문답무용
    어쨌든 추억은 추억이 되고마는군요...(전 관계없지만...)
    그래도 추억은 잊혀지지않죠~
  • Ryunan 2012/02/12 00:21 #

    그리고 다시 부활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카이º 2012/02/11 23:03 #

    좋은곳이 사라지는것도 안타깝죠
    최근 그런곳이 많네요
  • Ryunan 2012/02/12 00:22 #

    저 게임장 문 닫는 건 좀...많이...안타까워.
  • shadow 2012/02/12 02:10 # 삭제

    하루 카레 돈가스 짱 맛있어요 !
    거기 냉 모밀도 맛있구용 ~
    지하철 압구정역 조이 플라자 오락실 ㅠ
    전 가끔 혼자 찾아가서 밤샘 플레이 하곤 했는데 아쉬워요 ㅠ
    오락실 전경 내부 사진에 제가 찍혀있네요 ~
    eunhwia@naver.com 으로 사진 원본 파일 보내주실 수 있으신가용 ~
  • Ryunan 2012/02/13 11:38 #

    네, 사진 좀 정리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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